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으로 추정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습에 나섰다. 여고생이 행방불명된 지 8일 만이다. 24일 전남 강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3시께 강진군 도암면 지석리 야산(野山) 정상 부근에서 A(16)양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시신은 우거진 풀과 나뭇가지 등으로 덮여 있었으며 옷은 상당 부분 벗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의 부패 정도는 그리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발견 지점은 도로 등에서 상당히 떨어진 곳으로 차량 등의 접근은 불간으한 풀숲인 것으로 전해진다. A양 휴대전화 발신음이
조상희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58·사법연수원 17기)가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으로 내정됐다.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이헌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57)이 지난 4월 30일 임기 13개월을 남기고 해임된 지 50여일 만이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청와대 인사검증 과정을 거쳐 최근 조 교수를 차기 이사장으로 낙점했다. 법무부는 조 교수를 이르면 내일 정식 임명할 예정이다. 이사장 임기는 3년이다.1991년 김앤장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한 조 교수는 1994년 서울지법 동부지원 판사로 임용됐다. 이후 다시 변호사 사무
‘여론 심판대’처럼 퇴색한 국내 포토라인 운영방식에 변화를 촉구하는 일선 기자의 칼럼이 눈길을 끈다.한국경제 이수빈 지식사회부 기자는 22일 “[현장에서] 포토라인만 다섯 번… 영장 모두 기각된 이명희의 경우”라는 제목의 기자칼럼을 통해 “대중의 분노가 곧 정의는 아니다. 포토라인 관행을 돌아볼 때”라며 국내 사회에 만연한 인민재판성 포토라인 문화에 각성을 촉구했다.이 기자는 “1990년대 초 취재 현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안전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구역을 나누면서 처음 생겨났지만 최근 ‘여론 심판대’처럼 변질되는 모습”이라고 작금의
27일부터, 출동하는 소방차의 진로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 과태료 100만원이 부과된다.소방청은 이같은 내용의 소방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이 27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운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소방차에 길을 양보해 달라고 24일 당부했다. 소방차가 앞 차량에 양보 의무를 방송으로 알렸는데도 길을 비켜주지 않거나, 끼어들거나 가로막는 행위, 그 밖에 소방차 출동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하면 횟수에 상관없이 과태료 100만원이 부과된다.그동안 소방차 등 긴급자동차에 대한 양보 의무 위반은 도로교통법을 적용해 이륜차에는 5만원, 승용차 7만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진성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51)이 내정됐다고 서울시가 22일 밝혔다. 정무부시장은 시장을 보좌하며 국회, 시의회, 언론, 정당과 서울시 업무를 협조·조정하는 직위로 시장이 임명하는 지방정무직공무원(차관급)이다. 서울시 내에서 정치적 판단 등 정무라인을 진두지휘하는 정무부시장의 역할은 서울시의 핵심 요직으로 평가받는다.진성준 서울시 정무부시장 내정자는 '문재인의 호위무사'로 불릴 만큼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며, 당내에서도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히기도 한다.진 비
이병태 KAIST 교수는 ‘언어의 프레이밍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오늘날 사회에서 용어 선택의 중요성을 지적하는 한편, ‘자유주의 우파 가치’에 대해 역설했다.이 교수는 22일 페이스북에서 ‘언의의 뉘앙스, 보수=우파=옳은 쪽의 핵심은 자유주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념적 용어의 선택에 따라 나타나는 뉘앙스 차이를 언급하며, 혼용되는 용어 속에서도 ‘자유주의 우파적 가치관이 분명해야 흔들림없이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날 페이스북 글의 서두에서 “보수와 진보라고 가르면 진보가 더 좋은 것처럼 인식된다”며 보수-진보 표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5년 동안의 대통령 임기 동안 54%의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건 OECD에서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의 국제경쟁력에 타격을 입힐 수도 있는 만큼 올해의 급격한 인상이 미친 영향을 평가한 뒤 내년 이후의 최저임금 추가 인상 수준을 결정하라”고 조언했다.OECD는 20일 ‘2018 한국 경제보고서(OECD Economic Surveys: Korea 2018)’를 발표했다. OECD는 격년으로 회원국별 경제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OECD는 최저임금과 관련해서 추가인상 전에 올해 인상된
한국일보는 최근 창간 64주년 특집으로 ‘성난 노인들의 사회’라는 시리즈 기획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기획의도에 대해서는 노년층이 성난 이유에 대해 탐구하고, 심각한 세대 갈등 조율 및 대책 마련에 일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한국일보가 내세운 의도와 달리 이 기획기사 안에는 노골적으로 일방적이고, 편향적인 시각이 곳곳에 묻어난다. 오히려 노년층에 대한 조롱이나 선입견, 세대갈등을 부추기는데 가까운 내용들이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일보는 지난 8일 라는 제목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자신에게 빈정거리는 한 10대 청소년에게 따끔하게 일침을 가했다.한 소년이 사회주의 혁명가요 '인터내셔널'을 흥얼거리며 마크롱 대통령의 이름을 줄여 부르다가 대통령의 훈계에 '죄송하다'며 물러섰다.마크롱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파리 외곽 몽 발레리앙 추모공원에서 열린 샤를 드골의 대독 항전 연설 78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기념식은 프랑스가 나치 독일의 점령 아래 있던 1940년 6월 18일, '자유프랑스'를 이끌던 드골 장군이 영국 런던에서 프랑스
배우 김부선 씨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연인관계였다고 거듭 주장한 뒤에 자신을 향한 비방의 목소리가 지속되자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소위 '인권'을 중시한다던 사람들이 자신을 매도하고 비난하는, 이중적인 행태를 겨냥한 것으로도 풀이된다.김 씨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비열한 인신공격 멈추시라. 당신들 인권만 소중한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언제까지 훌륭하신 분들, 지도자들 불법행위 비리의혹이 터질 때마다 만만한 딴따라 하나 재물 삼아 진실을 호도할 것인가.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국민을 분열
MBC는 18일 신임 보도국장에 박성제 부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최승호 사장 체제가 들어선 뒤 작년 12월 임명된 한정우 전 보도국장은 불과 6개월만에 보도국장에서 물러나 논설위원실로 발령났다.이번 보도국장 교체는 최근 MBC ‘뉴스데스크’ 시청률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MBC가 분위기 쇄신을 위해 내린 결정으로 풀이된다. 한편 박 신임 국장은 2007년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 MBC본부의 7대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언론노조 활동에 적극 참여해온 만큼 MBC의 친여(親與) 좌파 행보를 더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이 7만 명대로 추락하고 '민간 일자리'는 아예 감소하는 등 고용상황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경제를 떠받치는 연령대인 30~40대 일자리 또한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장(最長)으로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30대 일자리가 8개월째, 40대 일자리는 31개월째로, 일자리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15∼64세 생산가능인구 일자리마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한창이었던 2009년 이후 처음으로 3개월째 감소세로 전환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7만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북한이 약속을 위한 약속만 이어가고 진정한 비핵화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의 구체적 비핵화 조치 없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상원 민주당 의원들은 최근 VOA(미국의 소리)와의 인터뷰에서 한미 연합훈련 중단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데 대한 상당한 우려를 표시했다.상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인 밥 메넨데즈 의원은 북한의 행동을 보기 전에 미국이 먼저 연합훈련을 취소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까지 북한은 더 많은 약속을 만들기만 할 뿐, 실질적인 합의는 하지 않아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0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개막전’에서 개최국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에 5-0 완승을 거두면서 ‘개최국 개막전 무패’ 전통을 이어간 가운데, 다양한 경기들이 펼쳐지고 있다. 16일(한국시간)은 '우승 후보'로 꼽히는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본선 무대에 처음 나선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1-1 무승부에 그쳤다. 기대를 모았던 리오넬 메시(31)는 아이슬란드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D조 첫 경기가 끝난 뒤 고개를 숙였다.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는, 메시의 페
전직 국가정보원장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66)에 상납한 특수활동비의 성격에 대해 법원은 뇌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비합리적인 논리를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성창호)는 15일 국고손실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남재준 전 국정원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에겐 각각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는 무죄가 선고됐다. 남 전 원장은 국고손실·강요 혐의, 이병기 전
김명수 대법원장이 15일 ‘재판거래 의혹’ 등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과 관련해 향후 진행될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법원장 명의나 사법부 차원에서 검찰에 직접 고발하는 대신 이미 여러 건 검찰에 접수된 시민단체 등의 고소‧고발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경우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미이다.그러나 이같은 ‘재판거래 의혹 키우기’가 정치적의도가 있는 과잉 행보라는 반발과 비판도 잇따르고 있다. 오히려 ‘법원에 대한 신뢰 회복’을 가장한 사법부 내 정치적 공세들이, 법에 근거한 엄중한 판단을 내려야하는 사법부 내의 정치적 쏠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12개 선거구 중 11곳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뒀다. 기존 119석에서 11석을 더해 130석이 된 민주당은 한국당과의 의석수 차를 17석으로 벌리면서 여당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게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 서울 노원병(김성환) ▲ 서울 송파을(최재성) ▲ 부산 해운대을(윤준호) ▲ 인천 남동갑(맹성규) ▲ 광주 서갑(송갑석) ▲ 울산북구(이상현) ▲ 천안갑(이규희) ▲ 천안병(윤일규) ▲ 전남 영암·무안·신안(서삼석) ▲ 경남 김해을(
박정희 전 대통령 고향이자 보수층의 상징적 장소로 알려진 경북의 구미시장 선거에서 장세용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한국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는 이변을 낳았다. 장세용 후보는 민주당 후보로는 유일하게 TK(대구·경북)지역 기초지자체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과거 경북지역 표심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상징성 등에 영향을 받는 특성이 강했다. 역대 선거에서 좌파 후보들은 만항도 25∼30%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장 당선인은 40.8%의 지지를 얻으며 이양호 한국당 후보의 38.7%를 넘어섰다. 구미 뿐만 아
박근혜 정부 시절 각종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영주(53)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이 국민참여재판에서 실형을 면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이영훈)는 14일 이 전 사무총장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을 거쳐 징역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또 벌금 50만원을 선고하면서 벌금형 선고는 유예했다. 이 전 사무총장은 2015년 3월부터 11월 사이 10차례 집회에서 차로를 점거해 교통을 방해하고 2015년 11월 14일 이른바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폭력시위를 주도해 경찰관 폭행, 경찰버스 파손 등 집회의 폭력적 전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투표가 13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4천134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정당 추천이 없는 교육감 선거도 함께 실시된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이날 오후 5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은 56.0%(사전투표율 20.14% 포함)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1시부터는 지난 7~8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을 합산해 집계하고 있다. 사전투표를 포함한 전국 투표율은 4년 전 지방선거 때 같은 시간의 52.2%보다 3.8%포인트 높다. 이날 투표는 반드시 지정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