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등이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산에 대해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2조원 넘는 계열사 주식을 매각한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홍 전 관장은 지난 5일 KB국민은행과 유가증권 처분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 주식의 0.33%에 해당하는 1천994만1천860주에 대한 계약으로 8일 종가(7만1천500원) 기준 1조4천258억원에 달한다.처분신탁 계약 기간은 내년 4월 25일까지이며 계약 목적은 '상속세 납부용'이다.삼성전자의 개인 최대 주주로 현재 2.3%의 지분을 보유 중인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이번에도 역대 최대 매출 달성 기록을 이어나갔다. 반도체 호황과 신형 폴더블폰의 흥행이 매출 호조세를 견인하고 있다.8일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잠정 경영실적(연결 기준) 집계 결과 매출 73조원, 영업이익 15조8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02%, 영업이익은 27.94% 증가했다.삼성전자 분기 매출이 7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사상 최초로 종전까지 최대였던 지난해 3분기(약 67조원) 기록을 다시 1년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시장 전망치(16조원)에 가깝게 나온 영
삼성전자 노사가 5일 창사 이래 첫 임금교섭에 들어간다. 현재 노조측은 전 직원 연봉 1000만원 인상, 영업이익 25%에 달하는 성과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같은 원안을 사측이 그대로 받아들일 경우 직원 1인당 급여가 평균 50% 인상된다는 분석이 나온다.노사는 이날 오후 경기 용인시 기흥캠퍼스 나노파크 2층 교섭장에서 첫 임금교섭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이번 교섭은 지난해 5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대국민 사과에서 '무노조 경영 폐기'를 약속한 뒤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사내 자율기구
①또다른 고액 퇴직금 임원과 박영수 전 특검국민의힘 소속이었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6년간 근무한 뒤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파장을 일으킨데 이어 거액의 퇴직금을 받은 임원이 추가로 밝혀졌다.화천대유 전무로 장기간 일했던 A씨는 최근 퇴직하면서 퇴직금과 성과급 등의 명목으로 거액을 지급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화천대유 관계자는 30일 “개인적 약정을 말하기 곤란하며 정확한 금액은 모른다”면서도 “100억원 이상이라는 말도 있지만 그렇지는 않다”고 해명했다.A씨는 현재 화천대유에 근무중인 박영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출범 이후 세 번째로 반도체 대응 회의를 열었다. 삼성전자 등 업계 최일선 관계자들이 참석해 백악관과 반도체 수급 문제 등을 논의했다.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회의를 소집해 반도체칩 부족 사태와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생산 차질 사태 등을 점검했다. 삼성전자와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의 TSMC, 인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제너럴 모터스, 포드, 다임러, BMW 등이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
삼성 냉장고가 독일 소비자 매체 제품평가에서 최상위 평가를 싹쓸이했다.삼성전자는 독일 최대 소비자 매체 '스티바(StiWa)'의 9월호 냉장고 제품평가에서 상냉장·하냉동 부문 1∼3위에 모두 삼성 제품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상냉장ㆍ하냉동 타입은 유럽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냉장고 형태로, 스티바가 순위를 발표한 11개 모델 가운데 국내 브랜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삼성전자는 이 분야에서 유럽 가전 브랜드들을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1위를 차지한 삼성 냉장고(모델명 RL41R7799SR)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8일 북한의 일방적인 도쿄 올림픽 불참 결정에 따른 징계로 북한 올림픽위원회(NOC)의 자격을 정지시키기로 함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인 2032 남북 공동 올림픽 유치도 물건너가는 분위기다.아울러 2022년 2월 베이징 겨울 올림픽에 북한 대표단 참석도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 계획이 타격을 받게된 것이다.그동안 문재인 정부는 2022년 2월 베이징 겨울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돼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
국민의힘 김웅 의원의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개입 여부가 논란이 되고있는 가운데 이 사건을 계기로 그동안 국민의힘 분위기를 지배해온 ‘묻지마 윤석열식 쏠림현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윤석열 전 총장은 문재인 정권과 극한 갈등을 빚고 지난 3월4일 검찰총장직을 던진 이래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권의 차기 대선주자로서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왔다.이같은 ‘윤석열 신드롬’ 윤 전 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및 조국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 맞서 싸운 투사로 부각된데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다수 국민들의
국내 기업의 중국 법인이 매출액과 이익률, 시장점유율 하락의 '삼중고'를 겪고 있어 신규 비즈니스 기회 발굴을 위한 대중 경제협력 정상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016년 이후 중국 투자 한국 법인의 경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 100대 기업 중 중국 매출을 공시한 30개 대기업의 대(對)중국 매출이 작년 117조1천억원으로 2016년(125조8천억원)보다 6.9%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중국 매출이 감소하며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30개 대기업의 전체 해외 매출 중 중국 비중은 2016
2017년 탄핵 여파로 오늘날까지 내리 검찰수사와 재판에 시달리고 있는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줄곧 유지해온 무노조 경영 원칙을 지난해 폐기한 이후 처음으로 노조와 임금교섭 절차에 돌입한다. 노조는 그간 노사협의회가 합의해온 각종 복리후생과 임금인상보다 더욱 높은 수준을 사측에 요구할 것이라고 천명했다.5일 노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주중에 '2021년도 임금·복리후생 협상'을 위한 교섭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지난달 26일 교섭요구서를 사측에 전달했고, 회사는 노동조합법에 따
지난 달 서울교통공사 내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 직원들이 주축이 된 제3의 노동조합 ‘ALL바른노동조합’이 출범하는 등 MZ세대 내에서 노동조합의 정의가 달라지고 있다. 운동권이 주축이 됐던 이전 세대의 노조가 이념적이고 당파적이었다면, MZ세대는 노조의 역할로 '불공정 채용 의혹 해소', '정치적 중립', '사무직을 포괄한 처우개선' 등을 꼽으며 ‘실리적’ 역할론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기존 노조의 정치적 세력화와 도를 넘은 '제 식구 감싸기' 등은 M
삼성전자가 8단 실리콘관통전극(TSV) 기술을 처음 D램에 적용한 DDR5를 내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1초에 30GB 용량의 4K UHD(3840×2160) 영화 2편을 처리할 수 있는 전송속도로 반도체 초격차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 학회에서 8단 TSV 기술이 적용된 512GB(기가바이트) DDR5 메모리 기술을 공개했다. 본격적인 양산은 내년부터 들어간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는 현재 주력인 DDR4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DDR5 출시를 통해 빠른 처리속도와 성능, 대용량 등을 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양경수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2일 집행됨에 따라 공권력 기강 확립 여부에 관심이 주목된다.구속영장 발부 20일 만에 진행된 이날 집행은, 새벽 6시경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경향신문사 사옥에 숨어있던 그를 경찰이 집행함으로써 종료됐다.그의 구속영장 발부의 단초가 된 혐의는, 지난 7월3일 8천명이 참석한 7·3 집회를 주도한데에 따른 감염병 예방법 및 집회·시위법 위반 등이다.그렇다면 사건이 시작된 원점으로부터 지금까지 그는 어떤 일을 했을까.대표적으로, 그는 지난달 10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가석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활동 복귀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김 총리는 이날 공개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경영활동 복귀를 위해 필요한 경우 법적 절차를 따라야 하지만, 이미 석방이 된 상황에서 활동을 금지하는 것은 적절한 방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는 '이 부회장이 너무 일찍 법적 책임을 면했다'는 비판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이 부회장의 상황에 대해 '편협한'(narrow-minded) 접근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이어 "국민들이 재벌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Gucci)와 협업해 개발한 구찌 매장 전용 디지털 애플리케이션 '가옥 스마트 가이드(GAOK Smart Guide)'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삼성전자와 구찌가 공개한 '가옥 스마트 가이드' 앱은 이날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구찌의 국내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구찌 가옥'에서 이용할 수 있다.가옥 스마트 가이드는 매장에 마련된 '갤럭시 Z 폴드3'에 탑재됐다. 초광대역(UWB·Ultra-Wideband)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삼성이 이재용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지난 13일 출소한지 11일 만에 대규모 투자·고용 계획을 발표했다. 2023년까지 3년간 반도체·바이오 등 전략 사업에 240조원을 신규로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고용하는 등 2018년에 내놓은 180조원 투자 계획을 뛰어넘는 단일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고용 계획이다.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관계사는 24일 이같은 투자·고용과 상생 산업 생태계 조성 계획을 발표하며 "과감한 투자로 코로나 이후 산업구조 개편을 선도하고 책임있는 기업으로서 대한민국 난제 해결과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모더나 백신 101만회분이 23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지난 22일 정부 방역당국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모더나사가 9월 첫째 주(8월 마지막 주)까지 백신 701만회 분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21일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모더나 공급 재개됐지만 당초 약속했던 물량엔 못미쳐이날 도착분을 제외한 나머지 600만회분은 다음 주까지 2주 동안 차례로 공급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일 도입된 130만회분에다 이번에 확정된 물량을 더하면 9월 초까지 총 831만회분의 모더나 백신이 들어오는 셈이다. 당초 모더나 측이 ‘8월 물량의 절반 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풀려난 지 6일 만에 재판을 받는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박사랑 권성수 부장판사)는 19일 오전 10시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부회장에 대한 공판을 진행한다. 삼성물산·제일모직 간 부당합병 의혹에 관한 재판이다.이 사건은 이 부회장이 실형을 확정받은 소위 '국정농단' 사건과 별개로 작년 9월 공소가 제기됐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인위적으로 제일모직 주가를 띄우고 삼성물산 주가를 낮추는 등 부당한 행위를 지시한 혐의다.
국내 주요 대기업 임직원 수가 최근 3년새 2만7천여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을 제출한 국내 주요 대기업 100곳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이 고용하고 있는 임직원은 지난해 기준 총 138만8천408명이었다.임직원 수는 2018년 141만5천496명에서 2019년 139만7천317명으로 1만8천여명 줄었고, 지난해에는 9천여명 더 준 것으로 나타났다. 3년새 총 2만7천88명이 감소했다.이들 기업 임직원 10명 중 4명이 해외 사업장에서 고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