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으로부터 비판받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또다시 대통령 선거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이번에 당선되면 5번째 임기를 맞게 된다.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내년 3월 24일 러시아 대선에 나서기로 최근 마음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이들 소식통은 푸틴 대통령이 결심했다는 소식이 최근 흘러나오고 있으며, 그의 측근들은 선거운동과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와관련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한 어떤 성명
"강제 북송의 책임을 져야 할 나라는 중국이다."강제 북송 피해자 가족 등이 결성한 '탈북민 강제 북송 비상대책위원회'와 함께 미국을 방문 중인 태 의원은 6일(현지시간) 뉴욕 특파원들과 만나 북한인권결의안에 '탈북자 북송은 중국의 책임'이라는 문구가 명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 의원은 유엔 상임이사국인 중국의 책임을 북한인권결의안에서 언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수 있다면서도 "시도조차 안 하는 것은 더 문제"라고 강조했다.그는 "국제사회가 중국의 책임 문제에 대해 모두 침묵한다면 중국은 계속 오만하게 나갈 것"이라고 지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한달째 지속되는 가운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가자 지구가 어린이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며 즉각적인 인도적 휴전을 촉구했다.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들을 만나 그처럼 말하며 "가자 지구의 악몽은 인도주의적 위기 그 이상으로 이건 인류의 위기"라고 말했다.이어 "인도주의적 휴전 필요성이 시간이 지날수록 절실해지고 있다"며 "분쟁 당사자들과 국제 사회는 이 비인간적 집단적 고통을 멈추고 가자 지구 인도적 지원을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미사일 공업절'로 지정한 11월 18일을 계기로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감행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감시·추적중이라고 밝혔다.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6일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이 공업절이라는 이름으로 몇 차례 (기념일을) 지정한 적 있다"며 "그러한 기념일 계기를 포함해 우주발사체 3차 발사 등 다양한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한미 정보당국이 긴밀한 공조 하에 지속 추적 및 감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지난 5일 상무회의를 열어 지난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
인성 국가안보실 2차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워싱턴 D.C.에서 한미일 고위급 사이버 협의에 참석했다.인 2차장은 이날 앤 뉴버거 미국 NSC 사이버·신기술 담당 국가안보 부보좌관, 이치가와 케이이치 일본 국가안전보장국 차장과 회동했다. 한미일 고위급 사이버 협의체는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합의 이행을 위해 신설됐다.주요 협의 내용은 글로벌 사이버 위협에 대한 3국 간 실질적 공동 대응 역량 강화로, 핵·대량살상무기(WMD) 등 북한 무기 개발의 주요 자금원으로 악용되는 사이버 활동에 대한 차단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포함된다
2024년 11월 5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대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판세'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쪽으로 기울고 있다. 5일 뉴욕타임스(NYT)는 내년 대통령 선거의 향방을 결정할 6개 경합 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여유 있게 앞섰다고 5일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시에나대와 함께 지난달 22일부터 11월 3일까지 6개 주 3662명의 등록 유권자에게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양자 대결에서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48%의 유권자가 트럼프
이스라엘군이 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지상전 개시 후 2500여개 목표물 타격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 워싱턴프리비컨은 이날 미 국무부 직원이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지구 구민 대량햑살 공범"이라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두 매체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중동 문제 담당 부서에서 2년 넘게 일하고 있는 실비아 야쿱은 이달 2일 엑스(옛 트위터)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당신은 무고한 가자주민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있는 (이스라엘) 정부에 상당한 추가 군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당신은 대량학살 공범"이
글로벌 여론조사 및 컨설팅 업체 갤럽이 중국 시장에서 철수한다. 갤럽은 경영 합리화와 마케팅 최적화 등과 관련해 현지 기업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활동을 해왔다.파이낸셜타임즈(FT)는 4일(현지시간) 여러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갤럽은 최근 고객들에게 중국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며 "일부 프로젝트는 중국 밖으로 이전하고 나머지는 취소하기로 통보했다"고 보도했다.갤럽은 1993년 중국에 진출한 뒤 베이징·상하이·선전에 사무소를 열었다. 운영하던 광저우 사무소는 2014년에 문을 닫았다. 이번 결정으로 갤럽은 중국 본토에 있는
러시아 크렘린궁이 지난 7월 국영 타스통신 사장을 경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타스통신은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군사 반란 당시 바그너그룹 전투기가 로스토프나도누 시내 중심가를 점령한 사진을 최초 보도했다. 빠르고 상세하게 보도한 죄를 물어 언론사 사장을 해임한 셈이다.4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스를 인용해 크렘린궁이 지난 7월 세르게이 미하일로프 타스통신 사장을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정부 소식통은 모스크바타임스에 "타스는 모든 것을 너무 상세하고 지체 없이 다뤘다"며 "그들은 자신들의
북한 당국이 지난해 11월 장거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중 하나인 '화성-17형' 미사일의 발사 성공을 기념한다는 명분으로 자칭 '미사일공업절'이라는 기념일을 제정한다고 5일 밝혔다.5일 북한 선전매체 노동신문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최근 상무회의를 열고는 미사일 공업절 제정에 관한 문제 등을 안건으로 상정해 전원 찬성으로 채택했다.최고인민회의에서 전원 찬성으로 채택됐다는 것은 형식적으로 인민회의의 처리모습이지만, 사실상 조선노동당의 허수아비격 조직이라는 점에서 북한 당국의 입장인 셈.북한 노동신문은
국제사회의 비난 속에도 가자지구의 대한 공격을 강행하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정치 인생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4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저녁 이스라엘 최대도시 텔아비브 시내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현 정부를 규탄하는 수천명 규모의 시위가 진행됐다.시위대 수백명은 네타냐후 총리의 집 앞에서 "당장 수감하라"는 등 구호를 외치면서 경찰과 대치했다.이들중 한 명인 네타 친은 취재진에게 "그들(정부)은 우리를 배신했다"면서 "우리는 네타냐후를 치워버리기 위한 투표가 치러지길 원한다.
최근 미국 언론에서 이번에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막지 못한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비판적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스라엘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의 야권 대표 인사와 만나 주목받고 있다. 미국 국무부 매슈 밀러 대변인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난 데 이어 야당 지도자인 야이르 라피드 전 총리와 회동했다.앞서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POLITICO)는 바이든 대통령이 보좌진과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적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을
사흘째 계속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난민촌 공격에 국제사회의 여론이 싸늘하게 식어가는 가운데 3일(현지시간) 미 당국자들이 이번 주 인구가 밀집한 가자 지구를 폭격한 이스라엘군에 해명을 요구했다고 미 폴리티코(POLITICO)가 보도했다.POLITICO가 익명의 당국자 말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미 정부가 최근 가자 북부 자발랴 난민 캠프을 폭격하게 된 이유와 과정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이스라엘에 요청했다미 당국자들은 또 이스라엘이 민간인 피해를 피하기 위해 "정밀한 공격"을 하도록 촉구했다.이스라엘 당국자는 미 국방부 당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3일 정상회담을 갖고 동·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위협에 맞서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데 합의했다.4일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가 전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마르코스 대통령과 약 1시간 반 동안 정상회담을 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2021년 10월 취임 후 처음으로 필리핀을 방문했다.양국 정상은 동·남중국해에서 군사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안전보장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확인했다.일본 정부는 필리핀에 총 6억엔(한화 약 54억원) 상당의 연안 감시 레이더
국방부 정훈국이 15년 만에 부활할 전망이다. 이달 초 취임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장병 정신전력 강화'를 강조하는 것과 무관치 않단 평가다.국방부가 3일 언론에 배포한 '국방 주요 정책 및 현안' 자료에 따르면 장병 정신전력 강화를 위해 정신교육을 담당하는 조직이 확대·개편될 예정이다.먼저 현재 국방부에 존재하고 있는 '정신전력문화정책과'의 명칭이 '정신전력과'로 바뀌고, 해당 과의 과장 보직이 공무원에서 현역 대령으로 변경된다. 그후 정훈국이 재설치되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1948년 국군조직법에 따라 설치됐던 정훈국엔
미얀마 샨 주(州) 북부 지역 에서 미얀마 군사정권과 소수민족 연합 무장단체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며 미얀마 양곤 주재 한국대사관이 2일(현지시간) '여행자제 당부'를 긴급 공지했다. 대사관 측은 샨 주의 경우 라쇼(Lashio) 지역 공항이 폐쇄되고, 해당 지역 출입을 위한 대부분의 육로도 폐쇄되는 등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미얀마 북부에서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의 연합 작전에 미얀마군이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현지 매체 이라와디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아라칸군(AA), 타앙민족해방군(TNLA)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해 "디지털 격차가 경제 격차를 악화시키고 급증하는 가짜뉴스가 우리의 자유를 위축시키고 선거 등 민주주의 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2일(현지시각) 영국에서 열린 '1차 AI 안전성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의 등장이 우리 삶의 편익을 증진하고 산업 생산성을 높여주었다"면서도 이와 같은 우려를 전했다.윤 대통령은 AI 안전성 정상회의에서 AI의 안전한 활용 및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윤
북한이 재외공관의 잇단 철수에 대해 우리 정부가 '재정난'을 지목하자 " 외교 역량의 효율적 재배치 차원"이라고 반박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3일 재외공관 '조절사업'에 대해 "변화된 국제적 환경과 국가 외교정책에 따라 다른 나라 주재 외교 대표부들을 철수 및 신설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국가의 외교적 역량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고 운용하는 것은 주권국가들이 대외관계에서 국익증진을 지향하여 진행하는 정상적인 사업의 일환이며 지난 시기에도 우리는 이러한 조치들을 여러 차례 취했다"고 주장했다.또 "앞으로도 국제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26일째인 2일(현지시간) 헌국인 가족 5인이 라파 국경을 넘어 극적으로 이집트 카이로에 무사히 도착했다. 외교부는 이날 우리 국민 일가족 5명이 오전 11시15분(현지시간) 이집트와 가자지구 라파 국경을 통해 이집트로 입국했다고 전했다.한국에서 나고 자란 최모(44)씨와 한국으로 귀화한 팔레스타인계 남편(43), 이들의 10대 딸(18)과 아들(15) 그리고 지난 3월 태어난 생후 7개월된 늦둥이 막내딸 등 다섯 가족은 한국에서 살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거처를 옮겨 7년간 살았던 것으
러시아가 2일, 핵무기 실험을 금지하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의 비준 철회안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미국 정부가 이날 "깊이 우려한다"라는 공식입장을 밝혀 눈길이 모아진다.2일(현지시간) 미국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불행하게도 이는 조약(CTBT) 발효에 가까워지기는커녕 더욱 멀어지는 등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중대한 조치"라면서 "러시아의 CTBT 비준 철회 조치는 국제적인 군비통제 협정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에 기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