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은 25일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추진을 둘러싼 경찰의 반발이 확산되는 것과 관련해 “‘검수완박’의 위헌적 법률에 고무된 정치경찰의 반국가 행위”라며 정치경찰 카르텔화와 특권층화 폐지를 위해 경찰대를 폐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국 377개 대학 전현직 6,200여 명의 교수들의 모임인 정교모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경찰국 설치의 당위성 여부를 떠나 지금 일선 경찰이 보여주고 있는 행태는 견제의 수단이 사실상 없어진 상태에서 정보와 수사, 물리력을 가진 거대 조직이 커질대로 커진 힘을 과시하는 것에
경기도 연천 최북단 지역인 임진강 군남댐 부근에서 북한주민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과 군 등 관계당국이 수사에 나섰다고 연합뉴스가 25일 보도했다.24일 경기 연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8시 25분께 연천군 군남면 임진강 군남댐 하류변 수풀에서 지나가던 야영객이 한 여성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은 발견 당시 나이대 등을 추정할 수 없을 정도로 부패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상의에 북한 김일성과 김정일의 초상 휘장 배지를 착용한 것으로 보아 북한주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탈북민 강제북송에 반대해온 시민단체들은 22일 문재인 정권이 자행한 탈북 어민 강제북송 사건의 전면 재조사와 관련자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전국 탈북민 강제북송 반대 국민연합’과 ‘북한 기독교 총연합회’, ‘강제북송 진상규명 국민운동본부’, ‘전국통일광장기도연합’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사 앞과 오후 12시 40분 국민의힘 당사 앞, 그리고 오후 2시 30분 서울 종로구 통일부 앞에서 연달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약 100명의 시민들이 동참했다. 폭염과 갑작스런 소나기에도 불구하고 시민
검찰이 북한군 피격 공무원 사건과 탈북 어민 강제북송 사건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을 압수수색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은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국정원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이날 압수수색은 서해 공무원 사건을 수사 중인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와 탈북 어민 북송 사건을 수사하는 공공수사3부(이준범 부장검사)가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국정원은 이 두 사건과 관련해 지난 6일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을 검찰에 고발했다.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미국의 인권 전문가들은 통일부가 12일 탈북 어민들의 강제북송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한 것에 대해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탈북 어민들의 모습은 그들이 북한에서 어떤 처우를 받을 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해당 결정에 책임 있는 당국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렉 스칼라튜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알려진 한국에서 귀순 의사를 분명히 밝힌 탈북민을 강제북송하는 모습에 환멸을 느꼈다고 말했다.스칼라튜 사무총장은 “솔직히 이는 중국이 오랫동안 해온 탈북민 강제북송
대통령실은 13일 문재인 정부 시절 발생한 북한어민 강제북송 당시 현장 사진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만약 귀순 의사를 밝혔음에도 강제북송했다면 이는 국제법, 헌법을 모두 위반한 반인도적, 반인륜적 범죄 행위”라고 했다.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2019년 11월 7일 오후 3시 판문점에 도착한 탈북 어민 2명이 북송을 거부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사진에 담겼다”며 “어떻게든 끌려가지 않으려 발버둥치는 모습은 ‘귀순 의사가 전혀 없었다’던 문재인 정부 설명과는 너무나 다른 것”이라고 했다.강 대변인은 “이에 대한 진상 규
문재인 정권은 2019년 11월 7일 판문점을 통해 탈북어민 2명을 강제북송했다. 통일부는 국회의 요구로 12일 이들이 북한군에 인계되는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탈북 어민들은 안대를 쓰고 두 팔과 손이 포승줄로 묶여 있었다. 모자이크 처리됐지만 20대 앳된 얼굴이 역력했다. 두 명 모두 점퍼와 바지, 운동화 차림이었다.이들은 양복을 입은 한국측 인사들과 사복 경찰들의 손에 이끌려 군사분계선을 걸어가 북한측에 인계됐다.사진에는 한 어민이 북으로 끌려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저항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한국측 인사 4명이 그의
통일부는 12일 문재인 정권이 저지른 ‘탈북어민 강제북송’이 잘못된 조치였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근거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는 이유로 즉답을 피했다.통일부 당국자는 통일부가 전날 ‘당시 북송 조치는 잘못됐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근거가 무엇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강제북송과 관련해 구체적인 상황과 관련되는 부분, 특히 그것이 검찰 수사와 관련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답변드릴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다”고 했다.이 당국자는 전날 “통일부가 탈북 어민이 헌법상의 대한민국 국민이고 북한으로 넘겼을 경우에 받게
마크 에스퍼 전 미 국방장관은 11일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권이 사드 미군 기지에 임무 수행에 필요한 시설과 자원이 제공되지 않도록 방치한 것은 ‘동맹이 동맹을 대하는 방식’이 아니었다고 꼬집했다. 또한 그는 미국과 안보, 중국과 경제협력을 추구하는 문 정권의 ‘전략적 모호성’에 대해 비판하며 한국이 민주주의 국가들과 단결해 중국의 강압에 맞서고 ‘쿼드’ 가입을 밀어붙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에스퍼 전 장관은 주한미군에 5세대 F-35스텔스기를 배치해야 한다며 이는 북한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중국에 대해서도
미국의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번 방사포 발사는 단순히 정치적 메시지 발신이 아니라 한국에 대한 실제 공격 능력을 시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각종 단거리마시알과 방사포를 결합해 타격 수단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북한은 지난 10일 서해상으로 방사포 2발을 발사했다. 지난달 12일 서해상으로 5발 가량을 쏜 뒤 약 한 달만이다. 두 차례 모두 발사 기종은 사거리 60km 내외인 240mm 구경 이하로 추정됐다.전문가들은 북한군이 4주만에 방사포 발사를 재개한 것은 한국을 실제로 타격하겠다는 의지와 능력을 과시
국방부는 11일 2020년 9월에 발생한 서해 어업지도 공무원 이대준 씨 피살 전후 군의 ‘7시간 감청 원본’은 삭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문홍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 씨 피격 사망과 관련한 감청 원본도 일부 삭제됐다는 보도에 대해 “이달 7일 브리핑에서 정보의 원본 파일이 삭제된 건 아니라고 말씀드렸기 때문에 그것을 참고하시면 좋겠다”고 했다.문 부대변인은 “통상 말하는 7시간짜리 원문 파일의 원본이 삭제되지 않았다는 말씀을 다시 드린다”고 강조했다.앞서 군의 기밀정보 유통망 즉 군사통합정보처리체계(MIMS)에서
통일부가 20일 2019년 11월 강제북송된 북한 어민들의 귀순 의사를 자필 문건으로 남겼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들의 “귀순 의사에 진정성이 없다”고 주장했던 문재인 정부의 입장에 정면 배치된다.김연철 당시 통일부 장관은 이날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탈북 어민들의 귀순의향서 제출에 대해 “나중에 전해 들었다”고 했다. 통일부 장관까지 패싱한 채 국정원이 서둘러 강제북송을 주도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정원은 최근 탈북 어민 사건 조사를 서둘러 종료한 혐의로 서훈 전 국정원장을 검찰에 고발했다.통일부는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에게 제출한 서면
북한이 10일 서해상으로 방사포 2발을 발사했다.북한의 무력 도발은 4주만으로 미 공군 F-35A 전투기가 약 5년 만에 한국에 전개해 연합훈련을 할 예정인 가운데 북한이 이를 겨냥해 저강도 무력 시위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전북 군산에는 미 공군의 스텔스 전투기 F-35A 6대가 한미 연합훈련을 위해 일비 배치돼 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6시 21분부터 37분께까지 북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항적들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 탐지 레이더에 포착된 이들 기종은 120mm 또는 240mm로 추정된다.합참은 “우리
일본 NHK는 8일 “아베 신조 전 총리가 현재 심폐 정지 상태라고 알려졌다”고 보도했다.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 연설을 하던 중 가슴 부위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고 현장에 있던 NHK 기자가 전했다.아베 전 총리가 쓰러질 때 총성으로 추정되는 폭발음이 두 차례 들렸다는 정보가 입수됐다.NHK측은 “뒤에서 산탄총으로 맞았다고 경찰 관계자가 얘기했다”며 “아직 아베 전 총리의 현재 상항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경찰은 살인 용의로 남성을 체포했다고 전했다.아베
한국과 미국, 일본은 8일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3국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북한문제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3국 외교장관 회담이 열리는 것은 지난 2월 하와이 회담 이후 5개월 만이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처음이다.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발리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에서 3국 장관들은 지난주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북한 문제를 포함해 지역 및 글로벌 도전과제들에 대한 3국 간 협
국가정보원은 6일 북한군 피격 해양수산부 공무원과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과 관련해 각각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을 고발했다.국가정보원은 이날 “자체 조사 결과, 금일 대검찰청에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 등으로 박지원 전 원장 등을 국가정보원법 위반(직권남용죄), 공용전자기록등손상죄 등으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해수부 공무원 이대준 씨는 지난 2020년 9월 21일 서해 소연평도 어업지도선에 타고 있다 실종된 후 다음날 오후 9시 40분경 북한군에 의해 사살되고 시신이
오는 9월 개막하는 제77차 유엔총회에서 북한인권 문제가 또다시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6일 보도했다. 또한 새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에 한국 공무원이 북한군 총격에 의해 숨진 사건이 포함될지 주목된다고 했다.VOA에 따르면 유엔은 제77차 유엔총회 ‘예비 의제 목록’에 북한인권 문제를 포함시켰다.유엔 사무국은 오는 9월 개막을 앞둔 유엔 총회에 앞서 공개한 이 목록에서 “유엔총회는 제77차 회기에서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한 조사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런 관점에서 (유엔 총회는)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5일(현지시간) 북한이 여전히 7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언제든 실험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한 북핵 문제를 해결되지 않은 집단적 실패 사례로 규정했다.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호주국립대학에서 열린 ‘IAEA 세이프가드의 미래와 세계 안보의 미래’ 강연에서 “일부 국가들이 잠재성에서 현실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우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해결 사례들이 있다”며 “하나의 집단적 실패 사례는 바로 북한”이라고 했다.그로시 사무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직접 민생 현장에 나가 국민의 어려움을 듣고, 매주 비상경제 민생회의를 주재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제가 직접 민생 현안을 챙기겠다”며 “앞으로 제가 민생 현장에 나가 국민의 어려움을 듣고, 매주 비상경제 민생회의를 주재하겠다”고 했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대란 등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자 대통령이 직접 민생 현안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윤 대통령은 “지금 경제가 매우 어렵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의
대북제재 위반 전력이 있는 북한선박들이 중국 광물 항구를 계속해서 드나들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5일 보도했다. 심지어 미 재무부가 불법 활동을 지적했던 일부 선박들이 이름을 바꾼 채 운항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VOA는 중국 산둥성에 위치한 룽커우 항 일대에서 5일 북한 선박 8척이 일제히 포착됐다고 보도했다.선박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마린트래픽(Marine Traffic)’의 롱커우 항 일대 지도를 살펴본 결과 북한 깃발을 단 태원산호와 연풍3호, 부해호 등 3척이 부두에 정박해 있고, 두루봉호와 철봉산호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