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중국 방산 및 기술 기업에 대한 자국민의 주식 거래를 통한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방위 산업이나 감시 기술 분야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59개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 기업과 개인의 상장 주식 매매를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이에 따라 미 국민은 증시에 상장된 이들 중국 기업이나 그들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되는 개인과의 유가증권 매입이나 매도에 관여하는 것이 금지된다.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이번 행정명령이 작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내놓
중국 정부가 스파이활동 우려를 들어 국영회사 임직원들과 군의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 차 사용을 제한하겠다고 하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차량이 중국을 비롯한 어디서든 간첩활동에 쓰였다면 우리는 (공장) 문을 닫을 것"이라고 밝혔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머스크는 20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중국발전포럼(CDF)에 화상으로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우리는 모든 정보에 대해 기밀을 유지할 매우 강력한 동기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미국 내에서 제기됐던 틱톡의 스파이 행위 의혹에 대해 "
중국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로 미국 정부의 규제 표적 가운데 한 곳인 SMIC가 중국의 광둥성 선전시에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18일 로이터 통신과 중국의 재화망,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SMIC는 전날 선전시 정부와 손잡고 선전시에 새로운 반도체 웨이퍼 가공(wafer fabrication) 공장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SMIC는 발표문을 통해 선전의 새 공장이 회로 선폭 28나노(㎚)와 그 이상의 제품을 생산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 한 달에 12인치 웨이퍼
GDP대비 R&D투자 세계1위를 이끌던 한국기업들이 글로벌 R&D 투자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국의 약진과 헬스케어, ICT서비스 등 신성장분야의 투자부진 때문이라는 해석이다.2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유럽집행위원회의 R&D 기업 보고서를 2011년부터 분석한 결과 세계 2,500대 R&D 기업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세계 2,500대 R&D기업 중 한국기업 수는 2014년 80개에서 2019년 56개로 24개나 줄었다.R&D 금액을 기준으로 했을 때 비중은 2014년 3.9%에서 2019년 3.6%로 0
2015년 중국 정부는 야심차게 반도체 굴기를 선언했다. 10년간 1조위안 160조원을 투자해서 15%인 반도체자급률을 2025년까지 75%로 올리겠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5년이 지난 2020년 현재 반도체 자급률은 여전히 15% 수준에 머물러 있다. 반도체 기업들의 실질적 파산도 줄을 잇고 있다. 푸젠진화 반도체, 우한 홍신반도체, 난징 타코마반도체, 쳉두 글로벌파운드리 등의 실질적 파산, 칭화유니그룹의 회사채 디폴트 등이 중국 반도체 산업의 현상황을 잘 보여준다.실패들이 갑작스러워 보이지만 과거가 되풀이되는 성격이 강하다. 중국
#. 인류 문명에 대한 새로운 성찰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메르스(중동호흡성 증후군)처럼 몇 달 고생하면 평상을 되찾겠거니 하며 우습게 여겼던 ‘코로나19’가 알고 보니 그게 아니었다. K-방역의 세계적 모범국 한국에서 벌써 사망자가 1,000명을 돌파했다. 가히 코로나 패닉 상태다.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언제 어디서 바이러스 유탄에 맞아 확진자가 되어 격리될지 예측할 수 없는 삶이 되어버렸다.예방백신 개발은 선진국 제약회사들의 독무대임이 또 다시 증명되었다. 우리 기업들, 아직은 이 분야에 명함 내밀 수준이 못 되는 것 같
미국 의회가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 화웨이 등 중국 업체의 5G 기술을 사용하는 국가에 미군과 주요 군사 장비를 배치하는 것을 '재검토'(reconsider)하도록 하는 내용의 조항을 추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의회가 법안 통과를 확정하면 한국도 이 조항의 영향을 받게 된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일 워싱턴발 기사를 통해 미국 의회가 마련한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안에 국방부가 화웨이와 ZTE 등 중국 업체들의 5G 기술이 사용되는 나라에 군대와 장비를 보내는 것을 재고해야
미 대통령 선거가 11월 3일 시행되었고 조 바이든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거의 확정되고 있다. 그러나 재선에 실패한 트럼프 현직 대통령이 미 대통령 선거 사상 처음으로 선거불복을 선언하고 나서 미국 정가(政街)는 소용돌이치고 있다. 트럼프는 대의원 수 306 대 232, 전국적인 표차는 6백만 표로 대패하였으나 선거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축하전화, 백악관 초청, 권력이양 등 일체의 협조를 거부하고 있다. 대신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람들이 21일 하루에만 1,900명 이상이 죽어나가고 누적사망자는 25만8천명,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50)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60) SK 회장, 구광모(42) ㈜LG 대표가 5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상을 치른 이 부회장을 위로하고,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고 한다.9일 재계에 따르면 이들 4대 그룹 총수는 맏형인 최 회장의 주선으로 이날 저녁 서울 워커힐 호텔 내 애스톤하우스에서 만났다. 이날 회동에서는 부친상을 치른 이 부회장을 위로와 함께 막 개표가 시작된 미국 대선에 관한 전망 등에 관한 대화 등이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SK 최태원 회장
중국 수출통제법이 다음 달 1일 발효되는 가운데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수출 아이템과 수출 대상 등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무역협회 통상지원센터는 6일 '중국 수출통제법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미국을 겨냥한 중국 수출통제법이 다음달 1일 발효된다며 한국 기업도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수출통제법은 중국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기업이나 개인을 제재할 수 있는 근거법이다. 중국은 2016년 수출통제법 입법계획을 발표하고, 지난달 확정했다. 보고서는 "일부 조항을 통해
미 국무부가 중국 통신업체 화웨이 제품을 계속 사용하는 한국 기업에 대해 ‘법적 위험’을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0일(현지시간) VOA에 ‘민간업체의 특정 기업 제품 사용에 관여할 수 없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에 대해 “화웨이와 거래하는 것의 신인도 위험이나 잠재적인 법적 위험을 잘 따져보는 것은 모든 회사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했다.그는 “화웨이는 중국 공산당 감시국가의 도구로서 지적 재산권을 침해해 미 재무부에 의해 기소됐고 전 세계에 걸친 부패행위로 비난
중국의 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 중국 기업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입법이 단행됐다. 대미(對美) 견제가 목표인 것으로 보인다.17일 신화통신(新華通信)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이날 ‘수출관리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률은 중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고판단한 외국 기업 등을 목록화해 안전보장에 관한 제품이나 기술, 서비스 등의 수출을 금지하고 제한한다는 내용으로 돼 있다.이 법은 또한 중국에서 수출된 소재 등을 가공해 타국에 완성품을 수출하는 행위도 규제 대상으로 정하
반(反)중국 전선 구축을 위한 '클린 네트워크'를 두고 한미관계 균열이 표면화됐다. 고위급 회담을 마친 뒤 한국은 보도자료에 '클린 네트워크' 관련 부분을 일절 포함시키지 않은 반면 미국은 이를 비중있게 소개하며 한국의 동참을 요구했다. 한미 외교차관이 참석한 제5차 한미고위급 경제협의회(SED)가 지난 14일(한국시간) 열렸다. 미 국무부는 16일(현지시간)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미국은 한국이 자국의 국가안보를 위해 '클린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우리 군이 각 부대에 보급하기로 한 인공지능 스피커 4만8000대에 중국 화웨이 반도체칩이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이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5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해부터 장병들이 지내는 생활관에 모 대기업에서 제작한 인공지능 스피커 4만8100여대를 설치했다. 해당 스피커에는 중국 화웨이 자회사에서 만든 ‘하이실리콘’이라는 칩이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화웨이는 통신망에 침투해 정보를 빼돌리는 ‘백도어’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미국 제재대상으로 꼽힌 기업이다.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은 국방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한국에 중국 주도의 '새 데이터안보 구상' 참여를 제안했다.싱 대사는 미국이 화웨이 등 중국의 정보통신(IT) 업계를 압박하고 있는 국면에서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새 데이터 안보 국제 기준' 구상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그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과 함께 글로벌 데이터 보안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는 최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통해 미국의 '경제번영네트워크(EPN) 및 쿼드플러스 구상'에 대해 "좋은
중국 화웨이기술(華爲技術)이 이달부터 시행중인 미 상무부의 수출 제재와 관련해 매우 곤혹스럽다는 입장을 냈다. 화웨이 측은 여러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사정이 녹록치 않은 모양이다.“미국의 제재 강화가 우리 회사의 생산과 경영에 큰 곤란을 초래했다.”23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궈핑(郭平) 화웨이기술 부회장이 한 말이다. 궈 부회장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5월 이후 4개월여만이다. 이달 15일부터 시행중인 미 상무부의 대중(對中) 수출 제재 조치로 인해 회사가 매우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설명이
세계 반도체 시장 1위 기업인 인텔과 AMD가 미국의 제재 대상인 중국 화웨이에 일부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권한(라이선스)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허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화웨이 거래 금지'를 선포했던 미국이 이처럼 일부 제재를 완화하면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거래 제재도 완화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로이터는 21일(현지시각) 인텔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인텔이 화웨이와의 거래 승인 허가를 받았다. 거래 허가받은 것은 일부 부품"이라고 전했다. 인텔과 함께
중국의 화웨이(華爲)가 미국 정부의 제재로 15일부터 반도체 부품을 새로 공급받지 못 하게 되면서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기업 존망이 위태로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상무부가 지난달 발표한 공고에 따르면 전 세계의 반도체 기업들은 미국 상무부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만 화웨이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미국 기술을 부분적으로라도 활용한 기업 모두가 미국 정부의 해당 제재에 동참해야 하기 때문에 화웨이의 반도체 구매가 거의 불가능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화웨이의 모든 주요 제품에는 반도체 부품이 들어간다. 화웨이는 이동통
중국 최대 통신기업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15일 발효되면서 우리나라 반도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 이번 제재로 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이날부터 화웨이와의 거래가 중단된다.15일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1∼7월 우리나라 반도체 총 수출액은 547억4000만달러였으며 대중국 수출 비중은 41.1%(224억8900만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중국으로의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수출액은 38억2200만달러로, 수출 비중은 43.7%였다. 베트남(44.5%)에 이어 두 번째로 비중이 높다.반도체업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