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석(59·연수원 24기) 광주지검장이 10일 전국 지검장들이 모인 회의에서 이성윤(58·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지시 불이행을 면전 앞에서 작심 비판했다. 지난달 말 윤 총장이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기소하라 지시했는데도 이 지검장은 따르지 않았다. 아울러 ‘청와대 울산선거 개입’ 사건에 연루된 청와대 및 친문(親文) 인사 13명을 중간간부 인사 발령이 나기 전 기소하라 했지만 역시 묵살한 바 있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문 지검장은 전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서 열린 4·15 총선 대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자신이 사장을 지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주식 2억8868만7000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25일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무총리실 산하 인사혁신처로부터 해당 주식 보유의 직무 관련성 심사를 받는 중이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날 전자관보를 통해 올해 7월2일~8월1일 사이 신규 임용된 공직자 10명, 승진한 공직자 34명, 퇴직한 공직자 37명 등을 포함한 총 87명의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사항을 전자관보에 게재했다. 이 가운데 김조원 민정수석은 총 29억8733만6000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여권의 소위 ‘검찰개혁’안(검경 수사권조정과 공수처 설치)에 대한 반대작업을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들 사이에선 윤 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여당 압박에 굴복했다는 시각과,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이 부딪히고 있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문재인 정부 식 검찰개혁 법안과 관련한 설득 작업을 위한 국회의원 개별접촉과 반대 논리 개발 등 내부검토를 금지했다. 윤 총장은 지난 7월 인사청문회 때 “(검찰개혁과 관련) 국회 의사결정을 존중하겠다”고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잇단 수사개입 행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직 검사가 공개적인 ‘검찰 응원’ 메시지를 내놨다.장진영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40・사법연수원 36기)는 30일 이프로스(검찰 내부 통신망)에 ‘총장님, 왜 그러셨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제대로 파격적인 인사로 검찰총장님까지 되셨는데 이리 은혜를 모르십니까”라며 “지난 정권때도 그리 정권 눈치 살피지 않으시고 국정원 댓글 수사하시다가 여러 고초를 겪으셨으면서 또 다시 그 어려운 길을 가시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라는 반어적 표현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했다.장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가 노무현 정부 시절 공기업에 특혜채용됐다는 의혹 수사자료 공개가 대법원에서 확정된 가운데, 문 씨가 해당 의혹을 주도적으로 제기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에 대해 “권력을 악용해 짜깁기한 문서로 누명을 씌웠다”고 주장했다.문 씨는 27일 두 차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하 의원은 내가 2007년에 미국 파슨스 스쿨에 합격했다는 것이 허위라는 주장을 아직까지 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 근거를 위해 이번 수사자료 공개 소송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내 2007년 합격은 명백한 진실”이라고 이같이 주장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가 노무현 정부 시절 공기업에 특혜채용됐다는 의혹 관련 수사자료에 대해 최근 대법원이 '정보를 공개하라'는 판결을 확정했다.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이 어제(26일) 문준용 씨의 특혜채용 수사자료를 공개하라고 판결했다"며 "정보공개를 거부한 서울 남부지검의 항소와 상고가 모두 기각된 것으로, 늦었지만 사필귀정"이라고 강조했다.앞서 하 의원은 2017년 4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 측으로부터 문준용 씨 한국고용정보원 특혜채용 의
조국 법무부 장관을 앞세운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이 시작부터 삐걱 거리고 있다. 법조계는 검찰 피의자가 법무부 장관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이한 상황에서 당청과 조 장관이 검찰개혁의 본질과 거리가 먼 행보만 지속하고 있다는 데 대해 비판하고 있다. 2018년까지 대검 검찰개혁위원을 역임한 김종민 변호사는 “진정 검찰개혁을 바란다면 검사 인사권을 정치적으로 휘둘러온 대통령 권력부터 개혁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조 장관은 지난 14일 부산 추모공원에 위치한 故김홍영 전 서울남부지검 검사의 묘소를 찾았다. 김 전 검사는 상사와의 불화
법무부 고위 간부들이 지난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를 둘러싼 의혹 관련 수사를 두고, 대검찰청 고위 간부들에게 전화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배제한 특별수사팀’을 구성하자는 제안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이 의혹에 연루된 핵심 인물들을 압박하는 초점 수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법무부는 조 장관의 취임일을 전후해서 검찰총장을 뺀 수사 지휘 라인을 재조정하자고 한 것이다.법무부와 검찰에 따르면,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은 조 장관 취임식이 끝난 직후 한동훈 대검 반부패부장(검사장)에게 전화해 조 장관 일가 수사와 관련해 윤 총장을 제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장관 4명과 장관급 6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했다. 경질 요구가 많았던 외교·국방 장관을 유임시키고 소폭개각에 그쳤기 때문에 국정 쇄신용이 아니라 내년 총선을 대비한 돌려막기 선거용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눈여겨보면 절대권력의 장기집권용으로 보인다.민주주의를 금과옥조로 삼는 민주정권이 장기집권의 절대권력을 추구한다니 이상하게 들릴지 모른다. 그러나 민주정권이 절대권력과 장기집권을 획책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우리가 잘 아는 베네주엘라나 폴란드, 터키, 헝가리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59·사법연수원 23기)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권력형 비리에 대해 정말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눈치도 보지 않고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 자세로 아주 공정하게 처리해 국민의 희망을 받으셨는데 그런 자세를 끝까지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윤 신임 검찰총장은 이른바 ‘국정 농단 사건’부터 소위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까지 맡아오며 현 정권이 원하는 방향의 검찰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 때문에 문재인 정권 집권 후반부도 이른바 '적폐 청산'이란 이름의
문무일 검찰총장이 이례적으로 비공개 퇴임식을 갖고 ‘조용히’ 검찰을 떠난 가운데 25일 임기를 시작하는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59·사법연수원 23기)은 검찰 핵심 요직에 연수원 동기들을 대거 발탁할 것으로 알려져 '23기 전성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24일 법무부와 검찰에 따르면 윤 신임 총장의 후임 서울중앙지검장에는 배성범 광주지검장(57·23기)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배 검사장은 윤 신임 총장의 사법연수원 동기이며 대학은 1년 후배다.서울중앙지검은 서울남부지검과 더불어 검찰 주요 보직으로 꼽힌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야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를 기어이 제 43대 검찰총장으로 임명했다. 이로써 출범한 지 2년이 갓 지난 문재인 정부가 청문보고서 채택없이 임명한 장관급 인사는 16명으로 늘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지난 8일 인사청문회 전후로 윤석열 후보자가 끝도 없이 나오는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을 일절 내놓지 못한 부적격자라면서 임명 반대를 강하게 주장해오던 터라 앞으로 정국이 급속히 얼어붙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오늘 오후
KBS 사내 게시판에 “양 사장은 이제 그만 내려와라”라는 글이 올라와 인터넷 상에 퍼지고 있다.4일 KBS 사내 게시판에는 ‘양 사장, 내가 귀하를 모르나? 이제 그만 내려 와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는 이준안 전 KBS 해설국장이 남긴 글로, 그는 양 사장이 경영을 맡은 이후의 KBS의 경영수지가 최악을 기록했고, 뉴스 시청률도 ‘반토막’을 기록했다는 점을 들어 양 사장을 지목해 직격탄을 날렸다.이 전 국장은 “지금 KBS는 파당적 저널리즘(factional journalism)을 지나 파르티잔 저널리즘(partisan
정병하 검찰청 감찰본부장(59·사법연수원 18기)이 1일 사의를 표명하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9·23기)이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사의를 표한 네 번째 검찰 고위간부가 됐다.정 본부장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라며 사의를 밝혔다.그는 문무일 검찰총장(58·18기)과 사법연수원 동기다. 문 총장의 임기는 오는 24일까지다.윤 후보자 지명 이후 송인택 울산지검장(56·21기)을 시작으로 봉욱 대검차장(54·19기)과 김호철 대구고검장(52·20기)에 이어 정 본부장까지 모두 4명이 사의를 표명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지난 27일 국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과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된 검찰 개혁에 대해 동감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윤 후보자의 검찰 개혁 의지를 확인했느냐"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윤 후보자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과 검·경수사권 조정과 관련 검찰개혁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어떤 방식으로 공감하고 있느냐는 질
무엇하나 새로운 진상을 규명하지도 못하고 1년 6개월의 활동 끝에 지난달 말 수사를 종료한 과거사위의 권고로 문무일 검찰총장이 지난 25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강기훈 유서 대필 사건’ 등 8개 사건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일각에선 시작부터 잘못된 과거사위에 대한 비판도 없이 검찰 총수가 이리저리 끌려다닌다는 비판이 나온다.문 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은 과거사위의 조사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국민의 기본권 보호와 공정한 검찰권 행사라는 본연의 소임을 다하지 못했음을 반성한다"며 "정치적 사건에서 중립성을 엄격히
문재인 정부가 18일 오전 10시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59·사법연수원 23기)에 대한 정부인사발령안을 심의·의결했다.전날 문 대통령은 내달 24일 임기가 끝나는 문무일 검찰총장의 후임으로 윤 지검장을 후보자로 내정했다.국무회의 의결은 헌법에 따른 후속 절차다. 청와대는 정부인사발령안을 국회에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보낼 예정이다.국회는 검찰총장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한다. 단 부득이한 사유로 청문회가 마무리되지 못
문재인 대통령이 이른바 ‘국정 농단-사법행정권남용’수사를 지휘해 온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9·사법연수원 23기)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17일 내정한 것과 관련해 서정욱 변호사(법무법인 민주)가 “윤석열, 권력의 충견(忠犬)으로는 검찰 개혁 절대 불가능하다”는 제하의 글을 인터넷 매체 데일리안에 18일 기고했다.그는 문 대통령이 윤 지검장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한 것을 두고 “’예상된 파격 인사’지만 ‘전형적인 코드 인사’로 아주 부적절한 인사”라며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 검찰총장보다 먼저 대전고검 검사이던 그를 서울중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오전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9·사법연수원 23기)을 내정했다. 1988년 총장 임기제가 도입된 이래 검찰총장에 고등검사장급이 아닌 사람을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후보자는 전임 문무일 총장보다 다섯 기수 아래로 역대 전임 총장과 기수 차이가 가장 큰 후보다. 그는 지검장급 첫 검찰총장 후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 임명 제청 건에 관해 보고를 받고 윤 지검장을 낙점했다고 밝혔다.고 대변인은 "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 4명이 선정됐다.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정상명 전 검찰총장)는 13일 김오수 법무부 차관(56·사법연수원 20기),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54·19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9·23기), 이금로 수원고검장(54·20기)을 제43대 검찰총장 후보로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정 전 검찰총장 등 9명으로 구성된 추천위는 이날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어 각계에서 천거된 후보군을 대상으로 검증 작업을 벌인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북유럽 3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귀국하자마자 내주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