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18일 국민의힘을 찾아 강연한 금태섭 전 의원이 "지금의 민주당은 진보도 아니다. 독선과 오만만 남았다"며 비판을 쏟아냈다.금태섭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명불허전 보수다' 연사로 나서 "보수가 잘 돼야 진보가 잘 되고 보수가 잘 돼야 진보가 잘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초선 공부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는 허은아 의원이 주도하고 있다.“現 민주당, 독선과 오만, 고집과 집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금 전 의원은 "진심을 갖고 방문했
최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장관직 수행에 여성이라 어려움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박선영 동국대 법과대학 교수가 “자신의 무능 때문인 줄 모르고 있다”고 질타했다.박 교수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외교가 이미 파탄, 실종단계인데 강경화 장관은 그 원인이 자신의 무능 때문인 줄은 모르고 자기가 여자라서 패싱 당하는 거란다”며 이같이 적었다.앞서 강경화 장관은 전날(16일) ‘글로벌 혁신을 위한 미래 대화’ 포럼에 참석해 재러드 다이아몬드 미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교수가 ‘한국은 여성이 역량을 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을 '진보적 실용주의자'로 지칭하면서 강성 친문(親文) 지지자들에 대한 태도와 관련해 "특정세력의 눈치를 본다는 얘기에 대해선 유의하겠지만 그러진 않는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주최 관훈토론회에서 대선 주자로서 자신만의 색깔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여당 의원들 각자가 실력과 기동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달라졌다. 그것이 바로 이낙연 스타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성 지지자들을 향해 "그분들도 같은 당원들에게 지나칠 정도의 상처를 주는 것 자제하는
국민의힘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이른바 ‘영끌’을 막겠다는 정부 조치에 “영끌금지령은 신혼부부와 흙수저 청년들에게는 계엄령보다 더 무섭고 저항을 불러일으키는 포고령”이라 반발했다.원 지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한국 사회에서 현금 부자, 금수저가 아니고서는 내 집을 가지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며 “정부가 정해주는 위치, 정해주는 품질의 임대주택에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갇히게 생겼다”며 이같이 적었다.앞서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3일 가계대출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부터는 1억
여야가 인사청문회 도덕성 검증 비공개 처리에 합의한 데 대한 시민단체 비판이 나왔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6일 성명을 내고 "사실상 인사청문회를 후퇴시키는 것"이라며 "도덕성 검증을 비공개로 처리하겠다는 것은 정치권이 제대로 된 공적 검증을 거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앞서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이날 여야가 국회 인사청문회법을 개정해 청문회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정책과 자질 검증은 공개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국회 인사청문회가 후보자의 정책과 자질 검증보다는 도덕성 검증을 명분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16일) 두 전직 대통령(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상황에 대한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의 때 김 위원장을 발언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구체적인 (입장 표명) 시기는 더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집권했다가 놓치면(잃으면) 국민의 질책을 받는 것이니까 그런 차원에서 봐도 사과는 필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결단을 하지 않으면 더 큰 위기"라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1.5단계는 '지역적 유행'이 시작되는 초기 단계를 뜻한다.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면 마스크 착용 등의 기본적인 수칙에 더해,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큰 중점관리시설 9종과 일반관리시설 14종 등에서는 철저한 방역 하에 영업을 해야 하도록 바뀐다. 중점관리시설은 클럽을 비롯한 유흥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이 완수되기 전까지는 장관직을 내려놓지 않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추 장관은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이 당헌을 개정해 서울·부산 시장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서울시장이나 대선 출마 의향이 없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추 장관은 "법무부 장관으로 검찰개혁 사명을 갖고 이 자리에 왔기 때문에 그 일을 마치기 전까진 정치적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며 "검찰개혁을 하기 전까지는 그런 정치적 욕망, 야망을 갖지 않기로 맹세하고 이 자리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휴대폰 비밀번호 공개법'에 대해 여권에서도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주당은 '국가·사회 대 개인 인권'이 충돌하는 경우 국익이라는 관점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가 궁극적으로 국가 이익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에 있어왔다"며 "그런 측면에서 참여연대나 민변이 우려를 표한 것은 당연한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앞서 법무부는 지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금의 부동산 대란은 시장 실패가 아니라 정부 정책의 실패”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김 위원장은 16일 국회 당 비상대책회의에서 “지금 서울, 수도권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된 부동산 대란으로 인해 부동산 민심이 임계치를 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소위 임대차3법 시행으로 전세매물은 씨가 마르고 전세 값이 치솟으며 최악의 전세대란이 발생하고 있다.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밀어붙일수록 국민들의 분노만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집 있는 사람은 세금 때문에 힘들고, 전세는 살던 곳에
내년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박빙’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리얼미터가 16일 YTN의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11월 2주차 주간집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서울지역 정당 지지율은 각각 30.0%로 동률을 이뤘다. 지난 9일에 발표된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0.6%포인트, 국민의힘은 2.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부산에서는 민주 30.1%, 국민의힘 29.3%로 오차범위 내
여야가 555조8000억원 규모의 2021년도 정부 예산안을 두고 본격적인 증감액 심사에 나선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6일 예산조정소위원회를 열고 각 상임위에서 넘어온 예산을 두고 본격적인 증·감액 심사를 한다. 이번 소위에서는 이른바 '한국판 뉴딜' 사업 예산 21조3000억원이 최대 쟁점으로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은 '1원도 삭감할 수 없다'며 원안 처리를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불요불급한 예산'이라며 대폭적인 삭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한 내년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유승민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당내 대권주자로 지칭하면서도 당밖 인사들에 대해서도 여운을 남겼다.김 위원장은 1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 당내에서 대통령에 출마하려고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어느 정도 의사를 표명한 사람은 지금 세 사람밖에 없다. 유승민, 오세훈, 원희룡"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6일 오후 2시 유승민 전 의원의 국회의사당 앞 ‘희망 22’ 사무실에서 열리는 주택 문제 토론회에 참석한다. 그는 "당내에 있는 사람으로서 대선을 준비하는 개소식을 처음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광화문 집회 주동자에 대해 ‘살인자’라 발언한 것을 두고 국회 내 설전이 벌어졌다.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통령을 곁에서 지켜야하는 분이 저급한 길바닥 언어 같은 날카로운 언어로 말한 것에 대해 많은 국민이 충격을 받았다"며 "(살인자 발언이) 틀렸나, 과했나"라 지적했다. 노 실장이 지난 4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광화문 집회 주동자들을 살인자에 비유한 데 대한 것이었다.이에 노 실장이 "광화문 집회를 통해서 사망한 사람이 12명…"이라 답하던 도중, 배 의원은 노 실장의
민노총이 정부여당 자제에도 불구하고 오는 14일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서 동시다발 집회를 강행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민노총은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전국 곳곳에서 ‘전태일 50주기 열사 정신 계승 전국 노동자대회’를 예정대로 개최한다. 민노총은 해마다 11월 전태일 정신을 기리는 대규모 대회를 열어왔다.앞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은 민노총의 대규모 집회 강행 방침에 재고 및 자제 요청을 내놨던 바 있다. 정 총리는 “집회 주관단체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겠다고 약속하지만 실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피의자의 휴대폰 비밀번호 공개를 강제할 수 있도록 법을 만들라고 지시한 데 대한 야권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3일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개인의 은원(恩怨)에 따라 권한을 마구 휘두르는 막장 드라마다. 추 장관의 행위는 결코 법무부 장관으로서 정의나 인권을 지키는 보루를 포기하는 것이고, 법치주의의 근본을 상실한 것"이라며 "그저 내 편을 위해 남의 편을 짓밟는 편협의 극치"라고 말했다.앞서 법무부는 전날(12일) "추 장관이 최근 한동훈 검사장의 사례와 같이 피의자가 휴대폰 비
‘노동 집회’ 하루 전날에서야 정부여당이 재고 및 자제 요청을 내놨다.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서울, 부산 등 주요 지역에서 총 10만명 집회를 예고한 ’11·14 민중대회'에 대해 “(집회 주최) 해당 단체는 지금이라도 집회를 재고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집회 주관단체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겠다고 약속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질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전국민중대회준비위원회(준비위)는 지난달 14일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서 기자회견을
오는 14일 열릴 10만명대 노동 집회에 대한 정부 방역에 이중잣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광화문 차벽' 때보다 코로나 감염 상황이 딱히 개선되지 않았는데, 집회 성향에 따라 조치가 달라진다는 것이다.전국민중대회준비위원회(준비위)는 지난달 14일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역 상황을 고려해 수도권은 서울 집중, 전국은 동시다발로 민중대회를 진행하고 서울에서는 100곳에서 99명씩 분산하는 방식으로 집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준비위에 따르면 서울과 강원, 경북, 대구, 대전, 충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문재인 대통령-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이의 통화를 두고 “한반도 운전자를 자처한 문재인 정부가 정작 북미간 중재와 협상에서 얻어낸 성과와 실익은 아무것도 없고 막상 남은 건 동맹의 균열뿐이라는 현실을 냉철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동맹은 상호적 입장을 존중하고 이해할 때 유지되고 발전될 수 있다는 점을 문재인 정부가 잊지 말아야 한다”며 “국제관계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없이 오로지 국가 이익밖에 없다는 말이 있지만 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13일 오전부터 ‘마라톤 회의’에 들어간다. 여야가 서로간 추천한 인사를 모두 거부할 것으로 보이면서, 최종 후보가 확정되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추천위는 이날 회의에서 공수처장 후보를 둘러싸고 공방을 이을 전망이다. 추천위는 현재까지 사퇴한 손기호 변호사를 제외한 후보 10명을 대상으로 전날까지 평판 등 기초 정보와 함께 각 후보의 과거 발언과 행적 등에 대한 사전 검증 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장 후보를 내려면 추천위원 7명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