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17일 문재인 대통령의 오는 18일~20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브리핑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과 18일, 19일 두차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회담 의제 설명 과정에서는 '북핵 폐기 촉구'가 등장하지 않았고, '긴장 해소' 등 모호한 용어 일색이었다.임종석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정상회담 준비위원장' 자격으로 브리핑을 했다.그는 "내일(18일)
김태우 전(前) 통일연구원장은 6일 대북특별사절단이 ‘문재인-김정은 3차 남북정상회담의 평양 개최’ 등의 결과물을 들고 돌아온 것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또다시 위험부담이 높은 중재외교를 시작했다”고 우려했다. 김 원장은 “현재 미국과 북한은 비핵화와 관련해 누가 먼저 행동에 나설 것인가 즉 ‘시퀀싱(sequencing)’에 대한 의견대립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문 정부가 남북경협 등을 가속화하는 등 북한측 입장에만 초점을 맞춘 중재를 계속 해나갈 경우 한미동맹이 매우 악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남북정상회담 장소가 역사상
자유한국당 소속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27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를 만난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를 겨냥해 "우리가 야당인지 '노무현 당'인지 어리둥절하다"며 "사꾸라를 많이 봤지만 이런 사꾸라는 처음봤다"고 직격탄을 날렸다.'사꾸라'는 내편인 척, 또는 다른 사람 편인 척 피아(彼我)구분을 애매하게 만드는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제1야당의 '투톱'이 여당 대표와 정책 현안을 두고 별다른 각을 세우지 않고 상견례를 마친 데 대해 '야당답지 않다
북한 정권이 최근 다수 선전매체를 동원해 선(先) 비핵화 및 핵 폐기를 대놓고 부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제(美帝·미 제국주의)', '반미자주(反美自主)'라는 반미선전 구호마저 부활시켜, '대화 무드'는 온데 간데 없는 상황이 됐다는 지적이다.북한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26일 이라는 논평을 내 "미제침략군이 남조선을 강점한 때로부터 반세기가 훨씬 넘은 지금 우리 겨레는 조선민족의 운명을 그처럼 악랄하게 롱락하며 불행과 고통을
북한 정권이 21일 선전매체를 통해 "지금도 역적패당은 입만 벌리면 '대북제재 이행'이니, '북 비핵화'니 뭐니 하며 북남관계 개선과 판문점선언 이행을 가로막기 위해 필사발악하고있다"고 공언했다.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이날 는 제목의 한국 보수야당 비난 논평을 통해 "입에 게거품을 물고 북남관계 개선을 헐뜯어온 자유한국당 패거리들은 지난 5월 국회에서 판문점선언 지지결의안 채택을 가로막는 망동을 부렸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언급된 '역적패당
■ 개요1953년 정전체결 이후 지난 65년간 정전상태에 있다. 6.25 전쟁시 침략국인 중국과 북한은 그간 집요하게 지금의 정전상태를 폐기하고 종전선언을 하자고 주장해왔다.종전선언은 시기보다는 여건이 중요한데 지금 한반도에 종전선언을 위한 여건은 조성되지 않고있다.종전선언과같은 중요한 이슈에 대해 지금까지 한미 양국 정부는 매우 신중해왔으나, 문재인 정부는 종전선언에 대하여 적극 서두르고 있다.■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의 종전선언 입장북한은 핵보유를 민족의 '보고'(보검 지칭으로 추정) 로서 결코 핵을 폐기
북핵 위협 당사자인 한국의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8.25 전당대회를 앞두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더 이상 국가안보 위협요소로 명시하지 않도록 하는 당 강령(綱領) 개정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6월말 방미(訪美)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 공동선언'을 채택한 뒤 직접 "한미 양국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도전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라고까지 했었지만, 여당이 자기부정하는 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민주당은 지난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당 강령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한국시간으로 오는 6일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는 비핵화 확인 전 소위 '퍼주기'로 북한 핵·미사일 개발을 돕는 결과만 초래하고 끝난 전임 행정부들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재확인하며 '비핵화 때까지 제재 지속' 원칙을 다시금 강조했다.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무부 관계자는 3일(미 현지시간) 북한의 핵 신고 리스트 제출 전망을 묻는 서면질의에 "폼페이오 장관이 밝혔듯이 미국은 선의의 조치들을 취해왔다"며 "생산적인
북한이 직접 접촉 중인 미국에서 요구하는 '핵 폐기' 의사는 없이, '핵 군축'을 명분으로 실질적인 핵보유국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잇따르고 있다.우선은 북한 스스로 '세계적인 핵 군축'을 위해 노력한다고 밝힌 점이다. 6.12 미북정상회담을 닷새 앞둔 지난 7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천하역적무리의 히스테리적 발작증'이라는 글을 보도해, 자유한국당의 행보를 "세계적인 핵군축을 위한 우리의 일관한 평화애호적 의지와 선의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어보려는 반역무리의 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미북정상회담 후 내놓은 공동성명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한 안전보장 제공'에 합의했다. 그러나 북한 정권은 과거 핵 폐기를 조건으로 벌여온 협상을 여러차례 뒤집은 전력(前歷)이 있어 이번 회담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북핵폐기로 이어질지 회의적 시각도 적지 않다.남북은 1992년 고위급회담을 통해 화해와 공존, 통일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채택했으며, 핵무기의 시험·제조·사용 등을 금지, 비핵화를 검증하기 위해 상대측이 선
북한의 남침에 따른 6.25 전몰자 등을 기리고자 지정한 현충일 제63주년인 6일, 문재인 정부는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추념식을 열었다.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이 아닌 대전현충원에서 현충일 추념식이 열린 것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9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이다.서울이 아닌 대전 현충원에서 추념식이 열린 것은 최근까지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국가유공자·의사상자 등을 주목해서 기리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오전 9시47분부터 열린 추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및 송영무 국방부 장관·피우진 보훈처장 등 정부 요인, 여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월 2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앞 공개서한을 보냈다. 예정된 싱가폴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한다고 통보하였다. 이틀 전 한미 정상회담에서 귀띔조차 하지 않은 사실은 트럼프 정부의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불신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준 것이다. 북한의 김계관이 즉시 꼬리를 내리는 담화를 발표하여 재개 가능성은 열었으나, 문재인 외교로서는 대참사이다. 또한 문재인 정부가 만든 한미동맹의 위기다.본래 트럼프 정부를 괴롭히는 북핵위기는 북한이 속임수를 쓰면서 핵개발을 해왔고 이를 포기하지 않으려고 고집하는 데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9일 '문재인 대통령은 이미 미국이 북핵 협상에서 빠지라고 했기 때문에 역할이 없다'는 자신의 발언에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가짜뉴스"라고 반발하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한 말)도 가짜뉴스냐"고 응수했다.홍준표 대표는 29일 강원도 원주 대한노인회 원주시지회에서 노인정책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에게 비핵화 협상에서 빠지라고 했는데 오늘 민주당이 (가짜뉴스라고) 논평을 냈는데 주장의 근거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대응했다. 이낙연 총리도 최근 자신과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도출한 판문점 선언에 대한 국회의 지지 결의안 채택이 28일 본회의에서 무산됐다. 북핵 문제와 관련, 선언문 내 '완전한 비핵화'로 충분하다는 여권(與圈)과 'CVID(완벽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 해체)'를 명시해야 한다는 야권(野圈)의 의견 대립에 따른 결과로 전해졌다.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간 합의가 안 돼서 결의안 채택이 무산됐다"며 "북핵 폐기에 대한 구체적 입장에서 (이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 하반기 의장단 구성이 미뤄지면 식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정상간 비밀회담 후 브리핑에서 '북한 김정은의 한반도 비핵화 의지가 분명하다'는 언급만 반복한 데 대해 "대통령이 CVID(완벽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 해체) 원칙에 동의하지 않는 건지 의심한다"고 직격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의 CVID 수용 여부에 대한 기자 질문에 (문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의지를 거듭 말해서 답변이 필요치 않다', '미흡한 부분은 미북회담에서 확인될 것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6일 이뤄진 남북회담에 대해 “비핵화라는 모호한 표현의 반복 이외에 북핵 폐기 관련 내용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혹평했다.홍 대표는 27일 오후 자유한국당 중앙당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미북회담이 교착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이를 부드럽게 풀기 위해 남북정상이 직접 만나 대화하는 것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새로운 내용이나 논의 진전은 전혀 없고 미국의 강경한 입장에 직면한 남북 두 정상 당혹감만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이어 “그동안 북은 4.27 판문점 선언 후속조치 조차 일방적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0일 북한과의 협상은 열어놓되 북한의 일구이언(一口二言)에 속지 않은 채로 대화를 이어가는 냉정한 대북정책 수립을 촉구했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이 억지 트집을 잡으면서 남북대화 단절을 협박하는 것은 위장평화 사기 행각이 아닌가 의심을 더욱 깊게 한다"고 비판했다.홍 대표는 "지난 판문점 회담을 남북 '위장평화쇼'라고 지적한 적이 있다"며 "북한이 국제 제재를 풀기 위해 일방은 남북회담과 미북회담을 제의해 평화 무드를 만들어 놓고, 일방은 미북 정상화로 중국의 고립을 겁박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12 미·북 정상회담 개최에 앞서 미국에 7가지 요청 사항을 담은 서한을 보낸다. '한반도 비핵화' 대신 '북한 비핵화'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북핵 폐기뿐 아니라 국제범죄 중단·북한인권·개혁개방까지 회담 의제로 올려야 한다고 촉구했다.홍준표 대표는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미북정상회담에 대한 요청사항' 대미(對美) 공개서한을 발표했다.홍 대표는 "4.27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북한과 대화의 물꼬를 텃다는 점
오는 6월12일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미국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핵 폐기'가 아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제거 수준으로 요구 조건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5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현지 시간으로 13일 폭스뉴스와 CBS방송에서 한 인터뷰 내용을 근거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협상 목표에 미묘한 변화 조짐이 엿보인다'고 보도했다.WP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의 목표는 북한이 미국 본토에 핵무기를 발사하지 못하도록 막
4월 2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노재봉 전총리가 주도하는 ‘대한민국수호 비상국민회의’의 창립총회가 열렸다. 당초 4월 2일 9명의 인사가 조찬모임에서 대한민국의 현 시국이 심각하게 위험하다는데 공감하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로 한지 18일 만에 일어난 일이다.팬앤마이크가 4월 9일 35인 확대회의를 단독 보도하였고 의식 있는 시민들이 SNS를 통해 퍼 나른 결과였다. 4월 16일 아침 127명 발기인대회 후 3일 만에 열린 창립총회에는 3천명 가까운 애국인사들이 운집하였다. 마른 잔디에 불이 번지는 것 같았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