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017810]의 떠먹는 요거트 제품들이 유산균 수 부족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풀무원다논주식회사의 '요거톡 초코그래놀라', '요거톡 초코필로우&크런치', '요거톡 링&초코볼' 제품이 유산균 수 기준 미달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요거트 같은 발효유류는 유산균 수 또는 효모 수가 1㎖당 1천만 CFU(집락형성단위) 이상이어야 하는데, 이 제품들은 그 수치가 각각 63만CFU, 95만CFU, 89만CFU에 그쳤다. CFU는 유산균 수를 세는 단위다.식약처 관계자는 "유산균 수 부족은 안전성과 관련
지난해 말 기준 상속·증여세 체납액이 1조원에 육박하면서 8년 만에 최대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징수가 가능한 정리중 체납액은 전년 대비 55.4% 늘어난 9천864억원이다. 이는 체납 통계를 시작한 2015년 이후 최대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체납액 증가세도 가파르다. 2019년 3천148억원이던 체납액은 매년 20% 이상 증가하면서 4년 만에 3배 넘게 늘어났다.전체 정리중 체납액에서 상속·증여세 체납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5.6%로 2018년(5.2%) 이후 5년 만에
국민연금의 의무가입 상한연령 기준인 만59세를 64세로 높여 연금 수급 개시 연령(65세)과 맞춘다는 내용의 방안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17일 알려졌다.17일 국민연금공단 소식통 등에 따르면, 국회의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이와같은 내용의 안을 다루고 있는 상황이다.그런데, 이때 기존 의무가입 상한 연령 기준선(59세)을 64세로 상향하며 연금 수급 개시 연령을 기존의 기준선인 65세로 계속 유지한다는 내용의 단일안건을 선정해 시민대표단 공개 토론에 부치기로 결정했다.현행 국민연금의 가입 기간은 만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6일(현지시각) 인플레이션이 2% 목표 달성과 관련 "확신을 얻는 데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DC 윌슨센터에서 열린 북미 경제 포럼에서 "최근 경제 지표는 확실히 더 큰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오히려 그런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대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현 통화정책 수준이 우리가 직면한 위험을 처리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차전지 관련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테슬라의 대규모 구조조정 소식이 전해지며 전기차 업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꺾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LG화학의 주가는 3.17% 하락한 38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2억원, 61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에코프로머티와 POSCO홀딩스도 각각 4.59%, 2.56% 내렸다.이와 같은 주가하락에는 테슬라의 인력 감축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5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
금융 당국이 중동정세 불안 등으로 16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데 대해 구두개입에 나섰다.기획재정부·한국은행은 이날 기자단에 긴급 공지를 통해 "환율 움직임, 외환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이날 메시지는 신중범 기재부 국제금융국장, 오금화 한국은행 국제국장 명의로 배포됐다.이날 오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장중 1400원선을 넘어섰다.원·달러 환율이 1400원선을 돌파한 건 2022년 11월 7일(1413.5원)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64억 달러(약 8조9000억 원) 규모의 반도체 보조금을 지원받는다.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삼성전자의 텍사스 첨단 반도체 공장 투자를 위해 반도체법에 의거, 64억 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삼성과 미국 정부 사이 이번 계약은 85억 달러는 받는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 66얼 달러는 받는 대만반도체(TSMC)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파격지원에 호응하기 위해 현재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달
홍콩이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1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자산운용사 화샤기금(ChinaAMC)과 보세라자산운용은 각각 별도의 성명을 내고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로써 홍콩은 미국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는 시장이 됐다.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월 10일(현지시간)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소 상장과 거래를 승인한 바 있다.이후 미국의 11개 E
4·10 총선을 앞두고 전기·가스요금 인상에 대해 함구해왔던 정부가 전기·가스요금 인상 여부와 시기 등에 대해 최종결정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14일 전력·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도시가스 요금은 다음 달 1일 자로 공급비 조정에 들어간다. 공급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천연가스 공급비 조정 기준 관련 고시에 따라 매년 5월 1일 조정할 수 있다. 원료비는 짝수달 중순까지 정산해 제출하면 홀수달 1일 자로 조정된다. 산업부가 공급비 조정 시 '인상'을 결정하면 정부 내 협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오르게 된다. 도시가스
정부는 14일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습과 관련,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재부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외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중동 위기 고조로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커질 수 있다"며 "실물 경제 동향 점검을 한층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했다.이 회의엔 1·2차관과 차관보·예산실장·세제실장·국제경제관리관·재정관리관 등 기재부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최 부총리는 "이란의 무인기·소형미사일 동원 보복 공습 등으로 중동 위기가 고조돼 향후 사태 전개
이란이 13일 밤(현지시간) 수십,수백여발의 미사일과 드론 등을 발사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 이로인한 '중동혼란'으로 유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전선이 확대되며 이란이 주요 석유 수송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유가가 폭등, 제2의 '오일쇼크'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국제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요인이어서 금리인하여부를 놓고 인플레이션과 씨름 중인 미국 등 세계 경제에도 큰 부담이 된다. 앞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12일 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막상 US스틸 주주들이 일본제철과의 합병안을 승인했다.US스틸은 1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열린 임시주총에서 전체 보통주 발행량의 71%가 표결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98%가 합병에 찬성, 병안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일본 최대 철강회사인 일본제철은 US스틸을 141억달러(약 19조5천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할 때부터 주주들의 합병안 찬성은 예고된 것이었다.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인수할 경우 생산능력이 세계 4위
'돈나무 언니'라는 별칭으로 불리우는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먼트社가 챗GPT를 만든 인공지능(AI) 업체 오픈 AI에 투자했다고 밝혔다.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4월 10일 현재 오픈 AI에 투자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5천400만 달러 규모의 자사 벤처캐피털(VC) 펀드를 통해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또 "오픈AI는 인공지능 능력에서 (고생대 해양생물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캄브리아기 성장의 선두에 있다"고 밝혔다.지난 2022년 9월에 출시된 폐쇄형 아크 펀드는
쿠팡이 12일 와우멤버십 월 회비를 4천990원에서 7천890원으로 58.1% 인상 발표를 놓고 소비자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육아카페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쿠팡 편리함에 중독되어 끊기 어렵다는 반응과 인상폭이 커 멤버십 탈퇴하겠다는 반응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쿠팡 회원을 유지하겠다는 소비자들은 "편리함에 중독돼 끊을 수 없다. 내 시간과 노력, 오프라인 쇼핑 시간 절약까지 생각하면 월 8천원 정도는 고정비로 쓸 수 있다"고 의견을 냈다.반면 '탈퇴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회원들은 "쿠팡이 언젠가 회비를 올릴 줄은 알았
한국은행이 12일 다시 기준금리를 3.50%로 묶고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 결정했다.물가 안정 측면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3%대에 이르고, 농산물 가격뿐 아니라 유가까지 들썩이는 상황에서 성급하게 금리를 내리면 자칫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더구나 미국(5.25∼5.50%)과의 역대 최대 금리 격차(2.0%p)를 고려할 때,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울퉁불퉁한(bumpy)' 물가를 걱정하며 인하를 서두르지 않는데 한은이 외국인 자금 유출과 환율 불안 등을 감수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을 주장하며 미국계 헤지펀드 메이슨 캐피탈이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에 한국정부를 상대로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에서 "한국 정부가 약 3200만 달러(약 438억 원)와 지연이자, 법률비용 등을 배상하라"는 판정이 나왔다.법무부는 11일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의 중재판정부가 메이슨 측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한국 정부에 3천203만876달러 및 지연이자(2015년 7월부터 5% 연복리)를 지급하라고 판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환율(달러당 1,368.5원) 기준으로 약 438억원 수준이다.이는 메
국내 유리 생산 1위 기업인 KCC 글라스(대표 정몽익)가 유리 가공 회원사 네트워크인 '유리 이맥스클럽(e-MAX Club)'의 신규 회원사를 영입하며 '품질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KCC 글라스는 최근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광성유리산업'과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신화복층유리'가 유리 이맥스클럽 인증을 받아 신규 회원사로 합류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KCC 글라스가 운영하는 유리 이맥스클럽은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2006 년 출범한 유리 가공 업체 인증 네트워크다. 올해 광성유리산업과 신
(주)모두다플랫폼 황재득 대표가 한국중소자영업총연합회(KSEF) 경영지원단 수석 경영지원단장으로 임명돼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황 대표는 종합 유통 에이전시 기업인 (주)모두다플랫폼 대표로 활동하며 소상공인 경영 지원을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GPS 기반 중개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며 업계 내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황 대표는 15개의 플랫폼을 운영하며 전국 10만5000여 명의 영업자 및 사용자를 파트너로 맞이하는 등 탁월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뿐만 아니라 황재득 대표는 핀테크 및 메타버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자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을 이용하는 부실 사업장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PF 보증 이용 사업장 가운데 시공사 부실 발생 이후 선제적 자구 노력을 이행 중인 경우 '시공사 부실 사업장 정상화 특례 보증' 혜택을 주기로 한 것이다.주택금융공사는 우선 대출금을 준공 후 전액 상환할 수 있도록 유예해주는 한편, 금융기관 자체 신규 조달자금에 대해 자사 보증부 대출보다 선순위 담보 취득을 허용할 예정이다.아울러 대출 한도를 총사업비의 70~90%에서 최고 100%로 높이고, 자금 지원 시기를
글로벌 기업 애플이 탈(脫)중국화를 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블룸버그 통신은 10일(현지시간) 애플이 2023 회계연도(2022년 10월∼2023년 9월) 1년간 인도에서 생산한 아이폰 비율이 14%였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이는 아이폰 7대 중에서 1대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금액으로는 140억 달러(약 19조원)에 달한다.애플은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중국의 봉쇄 정책으로 아이폰 생산에 어려움을 겪게되자 자사 제품 생산의 탈중국화에 집중해온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