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4년 설 명절을 맞아 특별사면을 단행하며 국정농단 혐의를 받았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댓글공작 혐의를 받았던 김관진 전 국방부장관도 사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심우정 법무부장관 직무대행은 6일 브리핑을 통해 오는 7일자로 중소기업인·소상공인, 청년, 운전업 종사자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경제인, 전직 주요공직자, 정치인 등 총 980명에 대해 오는 7일자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생계와 밀접한 운전면허 취소·정지·벌점 등 행정처분과 경미한 수준의 징계를 받은 전·현직 공무원 45만539
국민의힘(비대위원장 한동훈)이 6일 수도권 및 호남권 등 야권 당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권 당세가 옅은 일명 '험지'로 통하는 지역구에 대해, '전략 지역구'로 지정하기로 하는 안건을 본격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앞 중앙당사에서 공관위 회의를 열고서 이와같은 내용을 안건으로 올려 논의하기로 했다.'전략 지역구'란, 우선추천(전략공천)뿐만 아니라 이번 4.10 총선에서의 승리를 위한 지역 맞춤형 전략 등을 포괄하는 통칭어다.장동혁 당 사무총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오는 총선에서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고 이와 동시에 통합비례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를 강하게 비판했다.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낸 노평에서 "이 대표가 말한 통합비레정당은 곧 위성정당"이라면서 "도로 위성정당을 차릴 거면 선거법 처리 시한까지 넘기며 뜸을 들인 이유가 뭐냐. '대국민 기만쇼'다"라고 강하게 지적했다.전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변명하지 말고 자신의 말을 뒤집은 것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하라"고 밝혔다.정치개혁특별위에 소속된 국
이번 4.10 총선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 의석수 배분 방식을 두고, 지역구 국회의원 의석수와 상관없이 정당 득표율 크기대로 배분하는 일명 '병립형' 방식이, 정당 득표율만큼 지역구 국회의원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정당에 대해 의석을 배분하는 '연동형' 방식보다 선호도가 조금 더 높은 것으로 2일 나타났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월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의 만18세 이상의 1천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비례대표 제도에 대한 선호도는 병립형이 38%, 연동형 방식은 34%로 집계됐다.이외에도 응답자 가운데 29
이수원 전 당협위원장은 25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국회의원 직을 감당할 능력과 자질이 검증됐고 준비된 사람”이라며 “부산진구에 진심”이라고 말했다.이 후보의 주요 공약은 ▲가야조차장 전면 이전 추진 ▲가야조차장 부지 첨단 R&D 단지 개발 ▲MSG Sphere과 같은 랜드마크형 문화 공간 건설 ▲도심 숲 공원 연계를 통한 관광 벨트 추진 등이다.그러면서 이 후보는 “자세한 공약 설명은 기자회견을 개최해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 후보는 “4년 전 일방적인
민주적 선거의 의의와 기능현대 민주주의에서 선거는 첫 단추로 일컬어진다. 대의제의 형태로 민주주의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대표자를 선출하는 것이 가장 먼저이고, 이렇게 선출된 대표자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국가정책의 수립 및 집행이 이루어지고, 그 과정에서 여야의 정치적 협의, 국민의사의 반영 등이 계속 논의되기 때문이다.즉, 선거를 첫 단추라고 부르는 것은 선거를 제대로 치러야 그 이후의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일들이 제대로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선거가 곧 민주주의의 전부라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첫 단추 이후에도 다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총선 출마 형태를 두고 고민에 빠진 모습이다. 가급적 지역구 출마를 피해서 비례대표라는 편한 길을 선택하고 싶지만 현행 선거구제 하에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심지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이 대표가 인천 계양을에 출마할지, 비례대표로 나갈지, 불출마할지 정하지 못하고 있다는데 어떤 선택을 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설마 비례대표로 갈까 그런 생각을 한다. 비례대표로 도망가면 정치 생명은 끝”이라고 직격탄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한동훈)가 18일, 전국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들에 대한 일괄 사퇴안을 의결 처리했다고 밝혔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만난 기자들에게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박 수석대변인은 "총원 207명, 당협위원장들에 대한 사퇴안을 의결 조치했다"라고 말했다.국민의힘 당헌당규상, 당협위원장이라는 직은 공직선거 출마시 위원장 직책에서 사퇴해야 한다. 이는 당내 경선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현역 국회의원을 포함하여,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은 당내 선거 지역
2017년 11월14일,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은 잊혀진 날이나 다름없었다. 장녀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에 이은 문재인 정권의 적폐수사로 감옥에 갇혀 있었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연로한 박정희 시대의 인물들은 탄생 100주년 기념식을 만들 엄두조차 내지 않았다.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과 보수 성향 단체인 '박근혜 무죄석방 천만인 서명운동본부' 회원 800여명이 그날 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에서 기념식을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했다. 서울 현충원과 별도로 경북 구미시 박정희생가 기념공원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공천을 맡을 당 공천관리위원회를 이번 10일 안으로 띄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새로운 공관위원장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당 비대위원 인선과 같이 '젊고 참신한 비정치인' 인사들을 등용할 것인지 무게가 실릴 것인지 눈길이 모아지고 있는데다 법조인 출신 위원장을 선임할 수 있다는 하마평이 정치권에서 포착되고 있는 상황.2일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늦어도 이번주 내로 당 공관위원장을 선임할 것으로 관측된다.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라 이번 1월 10일 전에는 당 공관위가 편성되어 출
자녀 입시비리 및 감찰무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최근 행보가 이상하다. 내년 총선에서 민주 개혁 진영의 압승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임기를 줄이는 개헌을 추진, 12월에 새 대통령을 선출하자는 주장을 했기 때문이다.조 전 장관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서 형법을 강의했다. 그 자질을 의심케하는 황당한 주장을 펴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조 전 장관의 제자로 알려진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갑 당협위원장은 조 전 장관을 향해 “왜 이렇게까지 타락했느냐”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정치권 일각에서
민주주의와 정치불신, 일반적인가? 예외적인가?민주주의의 출발점은 국민주권(國民主權)이지만, 민주주의의 현실은 대의제(代議制)이다. 대통령과 국회의원 등 국민이 뽑은 정치지도자들이 주권자인 국민을 대신하여 국가사무를 담당하는 것이 20세기뿐만 아니라 21세기에도 여전히 민주주의의 작동방식인 것이다.그러므로 민주주의의 핵심은 주권자와 대표자의 합리적 관계 설정에 있으며, 국민의 신뢰 속에서 대표자들이 국민을 위해 국정운영을 잘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성공조건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국민들이 선출된 정치지도자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갖고 있는
국민의힘 소속 정오규 민주평통 자문위원이 부산 서구동구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정 후보는 20일 오전 11시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오규는 서구 동구를 제일 잘 아는 준비된 일꾼”이라며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정 후보는 “대통령을 배출한 서구와 국회의장을 배출한 동구가 옛 명성을 뒤로한 채 인구 소멸 지역, 도시 소멸 지역으로 전락했다”며 “원도심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해 인구 감소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정 후보의 주요 공약은 ▲24시간 아동전문응급의료센터 건립 ▲공폐가 정비를
김기현 대표를 대체할 비상대책위원장을 찾고있는 지금 국민의힘 상황은 한마디로 “한동훈이냐 아니면 다른 대안이냐”로 요약된다.국민의힘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대세를 이루는 이유는 총선을 이끌 당의 얼굴이라는 점에서 누구보다 높은 지지율, 보수와 중도 및 젊은층 여성, 젊은층까지 아우르는 호감도 때문이다.불과 석달여 뒤 총선준비에 출마할 의원, 당협위원장 대부분은 “누가 나의 당선에 가장 도움이 될 것인가”라는 문제의 정답에 가장 가까운 사람을 한동훈 법무부장관이라고 보는 것이다.이의를 제기하는 경우는 한 장관이 ‘윤석열 아바타’라
국민의힘이 ‘혁신의 서막’을 올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당정재편 구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친윤(친윤석열) 핵심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과 잇따른 김기현 대표의 사퇴로 여권의 권력판도가 급류를 타고 있다. ‘김(기현)‧ 장(제원)연대’의 동반사퇴를 계기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보다 기득권 포기라는 정치혁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를 낳고 있다.국민의힘은 14일 3선 이상 중진연석회의와 최고위원회의를 잇달아 열어 지도체제를 비대위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김 전 대표 사퇴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고
국민의힘이 15일, 당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김기현 당대표의 대표직 사퇴선언에 따라 당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한 총의를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당 비상 의총 이후에는 당내 재선 의원들 위주의 별도 모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인 14일 3선 이상 당 중진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가운데, 이번에는 재선 의원들의 입장을 모으겠다는 것.이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을 통해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이 결정됐다. 다만, 구체적인 인적 구성과 인선 및 시기, 활동 방향 등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당내 의견을 수렴하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3일 당대표직 사퇴를 선언함에 따라 향후 당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비대위원장 인선 기준에 대한 의견을 당 중진 인사들이 14일 논의했다.내년 총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오던 중 김기현 대표가 당직을 사퇴한 만큼, 당 비대위 구성은 불가피함에 따라 국민 눈높이에 맞는 비대위원장을 인선해야 한다는 게 이날 회의의 핵심이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겸 대표권한대행이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긴급중진연석회의에 나와 이와같은 소식을 알렸다.먼저, 이 자리는 윤재옥 권한대행이 이날 당 중진연석회의 시작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이틀째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르면 13일 그가 거취를 표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당대표직 사퇴 옵션 선택시 향후 국민의힘 내의 총선 구도에 대규모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12일 국민의힘은 출입기자단을 통해 13일 김기현 당대표의 일정을 '통상 업무'로 설정해 공개했다.전날인 12일 국민의힘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 일정을 취소한 채 국회에도 출근하지 않았고 이틀째 잠행에 들어갔다.그는 전날 밤늦게까지도 서울 성동구 자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당 대
어느덧 천만관객을 바라보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 흥행돌풍에 국민의힘이 ‘벙어리 냉가슴’ 같은 ‘딜레마’에 빠져있다.22대 총선을 불과 4개월여 앞두고 개봉된 이 영화가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뻔하지만 마땅한 대책이 없기 때문이다. 섣불리 나설 수도, 딱히 대응할 논리도 없는데 따른 고민이다.반대로 이 영화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는 엄청난 호재(好材)인 것은 최근 민주당이 곳곳에 ‘서울의 봄’을 끌어다 활용하고 있는데서 보여진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 선배인 김홍일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
더불어민주당은 7일 총선 공천을 위한 경선 시 성과가 저조한 현역의원들에 주는 불이익을 강화하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표 반영 비율을 줄이고 권리당원이 행사하는 표의 반영 비율을 3배 이상 높이는 방안을 확정했다.전당대회에서의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 비중을 현재 60대 1에서 20대 1 미만으로, 표의 가치를 현재의 3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서 강성 지지층 목소리가 현행보다 더 많이 반영되게 하는 내용이다개정안에는 내년 총선에서 '선출직 공직자 평가' 하위 10%에 든 현역 의원의 경선 득표 감산 비율을 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