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커창 전 총리의 죽음중국 경제를 시장 주도로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리커창(李克强) 전 중국 총리가 총리 자리에서 밀려난 지 지난 10월 27일 사망했다. 발표에 의하면 그의 사인(死因)은 수영을 하다가 심장마비가 왔다는 것이다. SNS에 건강한 모습이 공개된 지 한 달만에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전역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 중국공산당 1당 독재에서 시진핑 1인 독재로 변이하면서 철권통치 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에게 밀려 야인 신세가 된 리커창이 의문의 죽음 소식이 들려왔다. 지금까지 중국에선
#. 15억 중국인은 어떻게 개인의 자유를 잃었을까?중국의 15억 인구는 어떻게 하늘이 한 개인에게 부여한 천부의 자유를 잃고 공산당과 그 수괴인 1인 독재에 침묵·순종하며 살아왔으며, 지금도 살아가고 있을까? 이런 근본적 의문에 대한 답을 제공하는 역작이 발간되었다. 캐나다 맥마스터대학 역사학과에 재직 중인 송재윤 교수의 3부작 『슬픈 중국』이 그것이다. 『슬픈 중국』 3부작은 충격과 경악 그 자체다. 지금까지 마오쩌둥이 저지른 광기의 학살극을 중국공산당은 ‘대약진운동(The Great Leap Forward)’이니 ‘문화대혁명’
#. ‘하늘이 열린 날’의 기원10월 3일은 개천절(開天節), 즉 ‘하늘이 열린 날’이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날을 5대 국경일의 하나로 지정하여 거국적으로 기리고 있다. ‘하늘이 열린 날’이 왜 국경일인가? 따져보면 한민족 역사에서 첫 국가인 단군의 고조선 개국을 기념하기 위해서란다. 필자가 지난해 10월 7일 본지 칼럼(대한민국의 국경일, 국가기념일 이래도 되나?)에서 지적했듯이 개천절과 관련하여 두 가지 문제가 제기된다. 첫째, 고조선 개국이 10월 3일이란 근거는 무엇인가, 둘째, 21세기 대한민국이 고조선 개국과 단군을 기념
'폭염'도 어느덧 지나고 선선한 바람까지 부는 최적의 날씨인 추석 연휴, 느긋하게 카페에 앉아 독서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올해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휴가를 사용할 경우 한글날까지 최장 12일을 쉴 수 있다.흔치 않은 긴 시간인 만큼 하나의 주제나 분야, 특정한 장르에 관련된 책들을 집중적으로 보며 그 분야를 완전정복하는 것도 괜찮은 독서법이다. 의 김용삼 대기자가 길디긴 이번 추석 황금연휴에 도전해볼만할 책들 5권을 추천했다. 선정 기준은 "우리 근현대사 제대로 알기"다. 주제는 묵직하지만 (마치 한
#. 문재인이 ‘국군의 날’을 변경하려 했던 진짜 이유홍범도 흉상 철거 논란 와중에 흥미로운 사실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이 모든 소동의 출발점이 전직 대통령 문재인이며, 자유시참변 당시 한국 독립군 몰살과 관련하여 홍범도는 하수인 정도에 불과하고, 이동휘가 그 원인 제공자라는 사실이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다.언론 보도에 의하면 문재인은 대통령 임기 첫해인 2017년 8월, 국방부 첫 업무보고에서 국방부장관에게 “광복군, 신흥무관학교 등 독립군 전통을 육사 교육과정에 포함하고 광복군을 군(軍) 역사에 편입시켜라”, “10월 1일인
#. 북한군·중공군 장교로서 6·25 남침에 앞장섰던 정율성최근 문제가 제기된 정율성·홍범도 논란을 보면서 필자는 대다수 한국인들이 공산주의 친화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집단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었다. 지금까지 여러 학자나 언론, 정치인과 광주와 호남 지역 공직자들의 주장과는 달리 정율성이 구체적으로 어떤 항일 독립운동을 했는지를 입증하는 근거나 사료는 존재하지 않는다.문재인 정부 시절 좌익 친공 인사들이 주축이 되어 정율성을 항일 독립운동가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실패했다. 문재인 정부의 간절한 바램에도 불구하
#. 윤석열 대통령이 내린 '독립운동'의 정의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우리의 독립운동에 대해 "단순히 빼앗긴 국권을 되찾는 것이 아니라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운동”, “자유와 인권을 무시하는 공산 전체주의와의 싸움”이라고 정의했다. 이것은 1948년 8월 15일, 이승만 대통령이 대한민국 건국을 전 세계에 선포하는 자리에서 행한 연설의 맥을 잇는 중대한 메시지였다. 이승만 대통령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전 세계에 선포하며 다음
해방일과 정부수립일, 이른바 건국일이 8.15로 겹친 것은 우연 중의 우연이었다. 대한민국 건국은 국제사회의 협력으로 이뤄진 것으로 유엔총회가 결의한 '한국 독립을 위한 계획'에 근거했다. 건국이 일국적, 역사적, 추상적 함의라면 정부수립은 국제적, 현실적, 실정적 규정이다.펜앤드마이크 김용삼 대기자는 "1945년 12월 환국한 임시정부는 스스로를 이 강토 안에 건국할 책임을 가지고 있음을, 민족이 요망하는 정부수립을 담당할 기관임을 천명했다"며 "1949년 8월15일 동아일보, 경향신문 등을 보면 '대한민국
이종찬 광복회장은 8월 3일 '대한민국 정체성 선포식'에서 망언을 쏟아냈다. 대한민국의 원년은 1919년이고, 1919년 3.1독립선언으로 대한제국이 끝나고 대한민국으로 이어졌으며, 1945년 민족의 해방은 연합국의 승리만이 아닌 수십만 선열의 피와 땀으로 얻어진 것이라면서 1948년 남한 단독 정부 수립을 대한민국 건국 시점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구한말에 이미 대한제국이 존재했고 1919년 4월 11일 임시정부 수립으로 민주공화정으로 발전했으며 1948년 정부 수립은 '건국'이 아니라 임시정부가
오늘은 대한민국 건국의 주역들을 기리는 날이다. 펜앤드마이크 김용삼 대기자는 건국 논란 잠재우기 시리즈의 마지막편 주제를 '남북한 건국 비교'로 잡았다. 건국 이후 같은 민족은 이승만의 길과 김일성의 길로 양분됐다. 이들이 어떤 사람이었으며 이들이 택한 길이 무엇이었는가를 김용삼 대기자는 설명한다. 김용삼 대기자는 "1895년 이승만의 배재학당 입학은 그의 인생 행로는 물론 앞으로 태어날 대한민국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서양 선교사와의 만남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인권, 정치적 자유, 공화제의 가치에 눈떴고 전제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