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세운 경기 김포시 등의 서울시 편입과 경기 분도(分道) 동시 추진 카드를 "총선을 앞두고 하는 정치쇼에 불과하다"며 신랄하게 비판했다.김동연 지사는 5일 경기도청에서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 추진 관련 기자회견에서 "지금 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대통령이 경기도를 7번이나 오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4번씩 와서 총선 후에는 대부분이 사라질 그런 '빌 공(空)'자 공약 내지는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면서 "세수는 60조 가까이 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되고, 취약계층과 많은 중소기
지난달 27일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이 확대 적용됨에 따라, 중소기업인들의 반발이 심상찮다. 특히 동네 음식점이나 제과점 같은 자영업자들도 이 법의 대상이 되는데, ‘직원을 4명으로 낮추겠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중처법 적용 대상은 기존 7만 1000곳에서 83만 곳이 늘어나게 된다. 83만 곳에서 일하는 근로자 수는 800만명으로 추산된다. 정부여당은 영세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은 중처법을 적용할 만큼 준비가 불충분하므로 ‘유예’하자는 입장이었으나 원내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더불어민주당이 중대재해처벌법의 50인 미만 사업장 확대 시행 유예를 위한 법 개정을 거부한 데 대해 "끝내 민생을 외면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여당 원내대표가 민주당이 그동안 요구해온 산업안전보건청을 수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거부한 것은 결국 민생보다 정략적으로 지지층 표심을 선택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그러면서 "83만 영세사업자들의 절박한 호소와 수백만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어떻게 이토록 외면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윤 대통령은 고용노동부 등
BNK금융그룹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공동 발표한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프로그램 시행을 위해 2월부터 832억 규모 이자 환급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이자 환급은 약 10만 8000명(부산은행 6만 4000명, 경남은행 4만 4000명)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BNK는 2월 초 개인사업자대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총 753억 원(부산은행 487억 원, 경남은행 266억 원) 규모의 1차 환급을 실시한다.BNK에 따르면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에 따른 이자 환급은 지난해 12월 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시장주의’를 원칙으로 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권 이자장사’를 강력 비판하면서 해결책 마련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어 주목된다.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 주제로 열린 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도 비과세 확대 등을 통한 자본시장 활성화를 강조했다. 동시에 은행권의 과도한 이자수익을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비과세 확대는 정부의 세금징수 기능을 줄인다는 점에서 시장주의 원칙에 부합된다. 은행권 이자장사에 대해 정부가 메스를 대겠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은행의 이자장
국민의힘 지지율이 이 3.0%p 오른 39.6%, 더불어민주당은 2.1%p 내린 42.4%로 조사됐다. 이로써 직전 조사서 7.9%p였던 양당 간 차이는 2.8%p로 일주일 만에 오차범위(±3.1%p) 내로 좁혀졌다.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8~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힘지지율이 지난해 3월 2주차(41.5%) 이후 최고점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광주·전라(6.9%p↑), 부산·울산·경남(5.3%p↑), 서울(4.8%p↑), 인천·경기(3.9
365만 가구의 취약계층에 대한 전기요금 인상이 한 번 더 연기된다. 또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40만 명은 제2금융권에서 빌린 돈의 이자를 최대 150만원까지 감소시키는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는 고위 당정협의회가 진행됐다. 이날 협의회에는 정부, 대통령실, 국민의힘이 참석하여 '설 민생대책'을 확정했다. 우선, 국민의힘은 회의에서 "작년에 유예되었던 취약계층 365만 가구의 전기요금 인상이 다가왔다"라며, 이들의 전기요금 부담이 증가하지 않도록 강조했고, 정부는 이를 수용하기로 합의했다.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된 신년사에서 윤 대통령은 "부패한 패거리 카르텔과 싸우지 않고는 진정 국민을 위한 개혁이 불가능하다"면서 이와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올해도 국민의 자유를 확대하고 후생을 증진함과 아울러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이 공정한 기회를 누리도록 할 것"이란 말도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또 "올해 상반기까지 증강된 한미 확장억제 체제를 완성해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을 원천
대한민국 뿐 아니라, 대의(代議) 민주주의를 하는 모든 나라에서 역대로 국회의원 총선거는 대통령과 정부, 집권 여당을 평가 내지 심판하는 기능을 해왔다.선거결과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그 시기 대통령과 정당의 지지도다. 각종 이슈가 부각되고 공방이 벌어지면서 여론, 즉 지지도가 형성되는 것이다.과거 우리나라에서는 오랫동안 선거를 좌우하는 중요 요소로 ‘바람’과 ‘구도’, ‘조직(인물)’이 꼽혀왔는데, 최근 몇차례 총선에서 극심한 여야, 양당대결 양상을 보이면서 조직이나 인물(후보자)은 점차 덜 중요한 하위 변수가 되는
'푸른 용의 해' 갑진년 새해를 앞두고 대한상의가 국내 경제·경영 전문가 90명에게 '2024년 경제 키워드'를 조사한 결과 '용문점액(龍門點額)'이 꼽혔다. 중국 황하에 용문(龍門)으로 불리는 협곡이 있는데, 물고기가 급류를 타고 힘차게 뛰어올라 용문을 통과하면 용이 되지만, 그렇지 못하면 이마(額)에 상처(點)만 얻고 하류로 떠내려간다는 전설에서 유래한 사자성어다.이는 내년 우리 경제가 새로운 도약을 해내거나, 중장기 저성장의 늪에 빠질 수 있는 갈림길에 서 있다는 의미다.2024년 새해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결코 밝지 못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80석, 헌정 사상 단일 정당 최대 의석을 확보하는 압승을 거둔 결정적 원인은 코로나19 사태였다.당시 코로나19는 두가지 측면에서 여당의 선거에 ‘효자노릇’을 했다.우선 비상계엄과 같은 효과다. 비상시국이다 보니 모든 언론이 대통령과 정부의 발표만 그대로 받아적어서 보도하는 앵무새 노릇을 했다.야당에서 정치방역 문제를 제기하거나, 공수처신설 검수완박 같은 문재인 정부의 일방독주, 내로남불을 규탄하는 가두시위나 집회라도 할라치면 1980년 광주 5·18 사태 때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0일 국내 8대 은행금융지주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불러 모아놓고 서민들의 고금리 부담을 은행들이 재정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체감 가능할 정도로 낮춰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자리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함께 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금융지주회사 간담회'에서 "현재 고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절박한 상황을 고려해달라"며 "금융회사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최대한 범위에서 코로나 종료 이후 높아진 '이자 부담 증가분의 일정 수준'을 '직접적으
정부가 다음주부터 한 달 동안 ‘빈대와의 전쟁’을 벌인다. 지하철 좌석에 앉거나 여행을 가기도 꺼림직할 정도로 도처에 확산되고 있는 ‘빈대 포비아’를 근절시킬 수 있을지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있다.정부는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11월 13일~12월 8일)'을 운영해 범정부 차원의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중앙부처 및 지자체별 소관시설에 대한 관리·방제작업과 취약계층 방제 지원 등이 양대 방역 대책이다.13일부터 4주간 행안부 총괄로 재난 수준 대처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빈대 확산을 막겠다며 지난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군 사저를 방문, 박 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구 달성군의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60분간 대화했다. 두 전·현직 대통령의 만남은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박 전 대통령은 현관 계단까지 나와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지난달 26일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난 지 12일 만에 재회한 것이다.또 지난해 4월 당선인 신분으로 사저를 찾은 뒤로는 첫 방문이었다.윤 대통령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대구 칠성종합시장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칠성시장을 방문한 것은 처음으로, 최근 대통령이 강조해온 민생 행보의 일환이란 평가다.칠성 시장을 방문한 윤 대통령은 시장 점포를 둘러보며 시장 상인에게 안부를 묻고 상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경청했다. 또한 시장 내 여러 점포에서 제품을 직접 구매하고, 최근 지역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이후 시장 상인들과 소곰탕, 대구식 생고기인 뭉티기 등으로 오찬을 하면서 "민생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 상인 등 소상공인과 자
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도주한 김길수(36)가 안양→의정부→노원역→뚝섬→고속버스터미널 등을 누비며 여유있게 국수까지 먹고 종횡무진하는 가운데 법무부가 6일 현상금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인상했다. 김길수는 지난 4일 오후 6시20분쯤 경기 안양시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도주했다. 세면을 위해 한 손의 수갑을 풀어달라고 요청한 후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했다. 교정당국은 김길수가 기존 베이지색 상하의에서 검은색 점퍼, 검은색 바지, 회색 티셔츠로 환복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길수가 언제든지 환복 및 변장할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소상공인들이 부담을 호소하는 대출 금리와 관련해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특단의 지원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소상공인대회에 참석해 "고금리로 인한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저리융자 자금 4조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올해로 18년째를 맞은 소상공인대회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요식업, 미용업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 2000여 명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이 '특단의 대책'까지 언급하며 고금리 문제를 꺼내든 것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은 건전재정 기조를 밑바탕에 두면서도 서민 지원 예산은 두텁게 할 것임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예산 재배치에 반발하는 일부가 '탄핵'이나 '대통령 퇴진 운동'을 언급한다고 말했다. 운 대통령은 이같은 반발에 대해 전혀 개의치 않고 하고자 하는 바를 꿋꿋이 해나갈 것임을 힘줘 말했다.윤 대통령은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발언에서 "어려운 서민들을 두툼하게 지원해주는 쪽으로 예산을 재배치시키면 아우성"이라며 "지금 같은 정치 과잉 시대에 유불리를 안 따지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다양한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내년 2024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맹탕연설"이라고 꼬지고 나섰다.민주당의 이날 지적에 따르면, "당면한 경제 상황에 대한 위기의식 및 국민들의 고단한 삶에 대한 공감도 없고 실질적 대안은 찾아볼 수도 없는 '맹탕 연설'"이었다는 것.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민생을 챙기겠다던 대통령이,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었다"라며 이같이 지적했다.윤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연설은
대통령실 주요 인사들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민생 현장을 방문한 결과가 30일 공개됐다. 이날 대통령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 자영업자·소상공인은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 복지현장은 이진복 정무수석 ▲ 과학기술은 김 비서실장 ▲ 의료 및 교육은 안상훈 사회수석 ▲ 국민안전은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 서민 금융은 최상목 경제수석이 맡았다.먼저 자영업자·소상공인과 관련해서는 지난 24일 김 비서실장이 소상공인연합회를, 25일엔 이 수석이 외식업 중앙회와 제과협회를 찾았다. 그 결과 소상공인들은 금융에 있어서는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