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열린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은 한미연합군사령부를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로 이전하는 데 합의했다. 미군의 마지막 인계철선 격인 연합사마저 서울을 떠나는 것이라 수도권 안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한·미 양국은 그동안 연합사 본부의 용산 잔류 문제를 두고 수차례 입장을 번복했다. 노무현 정권 당시에는 연합사 전체의 평택 기지 이전이 추진되다가 보수 정권 들어 연합사 본부의 용산 기지 잔류가 결정됐다. 현 정권 들어서는 2017년 안보협의회의(SCM)에서
냄새… 냄새…. 말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왠지 알 것도 같은 그 지독한 냄새….영화 ‘기생충’은 시종일관 그런 냄새를 풍기는 영화였다. 하지만, 필자는 영화에서 보여주는 냄새와는 전혀 다른 지독한 냄새를 맡는다. 그 지독한 냄새를 기록하는 것, 아마도 이번 칼럼은 가장 힘들게 쓴 글이 될 것 같다.영화는 생각했던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닌 딱 그만큼의 영화였다. 빈부격차를 표현하는 계단과 그의 영화에서 늘 보여지는 기괴한(?) 가족관계, 박찬욱과 이창동을 떠올리게 하는 그 중간지역의 어디쯤에서인가 보여지는 봉준호 스타일. 무엇보다 칸
우리나라 수출이 5월에도 감소했다. 6개월 연속 내리막이다.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수출은 459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했다. 지난해 12월(-1.7%)부터 시작한 수출 마이너스 행진은 지난 4월(-2.0%) 마이너스 폭을 줄이며 반등의 계기를 잡는 듯했지만 이번에 다시 고꾸라졌다. 게다가 5월 감소 폭은 지난 2월(-11.4%) 두 자릿수로 무너진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반기 수출 반등 기대감을 갈수록 약화시키고 있다. 수출이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2015년 1월~2016
조선일보 보도로 ‘숙청설’이 나돌았던 북한 김영철이 김정은과 함께 멀쩡히 군예술선전공연 관람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정치적으로 건재하다는 점이 확인된 셈이다. 3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2일 제2기 제7차 군인가족예술소경연에서 당선된 군부대들의 군인가족예술소경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을 통해 공개된 공연관람 사진에는 김영철이 김정은의 왼쪽으로 다섯 번째 자리에 앉아 있었다. 통신은 김정은과 함께 경연을 본 이들 중 김영철을 명시해 건재함을 입증했다. 조선일보의 보도가 오보였음이 확인된 것이다. 조선일보는 5월31일자 1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5월 3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 워크숍에서 우리나라의 국가부채비율이 2022년에 45%를 돌파할 것이라고 했다. 2018년은 38%인데 둑이 무너지듯 빚이 늘게 되는 것이다. 이건 부총리가 아니라 대통령 문재인의 뜻으로 봐야 한다. 홍부총리는 지난 5월16일 대통령 주재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국가부채지율의 마지노선을 40%로 관리한다고 보고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40%의 근거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 마지노선 같은 것 지키지 말라는 뜻 아니고 뭐겠는가. 그러자마자 부총리가 45%로 올리겠다고 발표를
한미 양국 군과 정보당국은 북한이 지난달 초 두 차례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를 '단거리 미사일'로 결론 내린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다만 이들 미사일을 '탄도미사일' 범주에 포함할지, 러시아가 개발한 '이스칸데르급'과 비행특성 등이 유사한지는 계속 분석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이 이날 전했다.한미 군과 정보당국은 지난주 초반 내부적으로 이런 내용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런 내용을 공식적으로 발표할지에 대해서는 한미 간 합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정경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저임금 인상 속도 조절론을 내비쳤다.홍남기 부총리는 2일 KBS 1TV 일요진단에 출연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작아지고 명목 임금 상승률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었다”면서도 “일용직 등 민감업종에서 일자리가 밀려나는 영향도 있었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최저임금)결정할 때 경제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 경제 주체의 부담능력, 시장의 수용 측면이 꼼꼼하게 반영돼야 한다”면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수준이 최소화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최저임금 공약에 너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에세이 집이 오는 6일 출간된다.2일 조선닷컴에 따르면 '밤이 깊어 먼 길을 떠났습니다'라는 제목의 160페이지짜리 소책자다. 책 출간에 관여한 한국당 관계자는 "주인공은 황 대표지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한국당의 변화"라고 밝혔다.에세이집은 황 대표의 정치 입문을 시작으로, 당 대표 당선, 민생투쟁 대장정 등 지난 100일간의 과정을 담았다.한국당과 황 대표를 향한 내부의 쓴소리도 수록했다. 한 대학생 위원은 "한국당이 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고, 한 보좌진은 "황 대표가 '
국내총생산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2022년엔 45%에 까지 이를 것이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홍 부총리가 이를 다시 한번 긍정하는 발언을 해 파장이 예상된다. 홍 부총리는 지난 16일 국가재정전략회의 당시만 해도, 문재인 대통령의 '과감한 재정 확장 정책' 주문에 국가채무비율을 40% 수준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보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기획재정부 장관이 2주만에 백기를 들고 '재정 확장 노선' 지지를 선언했다는 점에서 문재인 정부가 브레이크 없이
‘청소년’의 범위는 그 스펙트럼이 넓다. 게다가 독서량이나 독서 수준 역시 갓 동화 수준을 벗어난 수준부터 성인의 독서량 이상의 수준에 도달한 정도까지 그 폭이 매우 넓다.청소년 권장도서를 어떻게 추천 받고 어떻게 정리할까 몇 달 간 고민이 쌓여갔다. 그렇게 저렇게 수렴한 도서목록을 정리하는데 또 한참의 시간이 흘렀다. 건네받은 자료들의 형태도 다르고 표기방식도 다 달랐으며 중복도서도 많았다.일단 목록을 정리하고 보니 약 2400여권이 정리되었다. 목록을 수집한 경로는 다음과 같다.▲우파 진영 내 출판 관계자의 권장도서 목록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