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또다시 중국의 중고 선박을 구매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올해 북한이 취득한 중국 선박은 모두 19척이다.국제해사기구(IMO) 국제통합해운정보시스템(GISIS) 자료에 따르면 최근까지 중국 선적이었던 밍성호는 지난달 북한국적의 금운산8호로 등록했다.금운산8호는 2009년 4월에 건조됐으며, 중량톤수 2,989톤의 중소형 화물선이다. 건조된 첫 해부터 중국 선적의 밍성호로 운행돼 왔지만 지난달 북한 선박으로 다시 태어났다.금운산8호를 IMO에 등록한 주제는 평양 평천구역 소재 ‘조선 금운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등병인 지난 19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중 무단으로 자진 월북한 것에 대해 탈북 외교관들은 북한이 대내외적으로 이를 활용할 것이라며 북한 측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콩고 주재 북한대사관 1등 서기관 출신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은 1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에 강력한 대미 외교 지렛대가 생겼다”며 “북한이 트래비스 킹을 김정은 우상화를 위한 대내 선전에 활용하고 미국의 대북지원을 끌어내기 위한 지렛대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미국 정부는 19일(현지시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 무단으로 월북한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의 소재를 파악 중이며, 그의 안위 확인과 송환이 주요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 측으로부터 아직 응답이 없다고 했다.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방부가 어제 가까운 친족에게 연락했고 이후 그의 신원을 공개했다"며 "백악관과 국방부, 국무부, 유엔이 모두 이 문제에 대해 계속 협력해 트래비스 킹 이병의 안위와 소재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여전히 모든 사실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18일(현지시간) 북한이 고체연료로 추진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를 곧 실전배치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38노스는 “북한은 지난 7월 12일 고체열료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8형의 두 번째 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며 “도로이동 발사대와 미사일은 지난 4월 13일 비행과 동일하나 북한당국은 고각비행으로 비행시간과 정점고도에서 지난 번 시험비행보다 훨씬 발전했다고 주장한다. 화성-18형은 정상운용 시 1만 5천km를 비행할 수 있어 미국 본
미 인도태평양 사령관은 18일(현지시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미국 핵잠수함의 한반도 기항에 대한 일종의 불만 표출 행위라고 지적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김정은의 최종 목표는 권력 유지며,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탄도미사일 역량을 향상시키려는 것이라고 했다.VOA에 따르면 존 아퀼리노 미 인도태평양 사령관은 이날 ‘아스펜 안보포럼’ 대담 행사에서 “오늘 북한이 미사일 2발을 쐈다”며 “(잠수함) 기항에 대한 불만이 이번 발사의 이유로 평가될 수 있다”고 했다.아퀼리노 사령관은 “북한은 너무 자주 미사일을
국가정보원은 내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북한을 위시한 적대 국가들의 대남 사이버 공격과 공작 활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정원 핵심관계자는 1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우리 총선 및 미국 대선 등을 앞두고 의식이나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사이버상 영향력 공작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그는 “김영철은 과거 7.7 디도스(DDoS: 동시접속서버마비) 공격, 농협 전산망 파괴, 3.20·6.25 사이버 공격 등을 주도한 인물”이라며 “
미국의 전직 관료들은 한미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에 대해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게리 세이모어 전 미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은 17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이번 회의는 핵 협의체의 첫 회의였고 목적은 향후 활동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었다”며 그런 관점에서 이번 만남은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특히 “한미 관계를 책임지고 있는 백악관과 한국 대통령실의 고위급 당국자가 회의를 주관하고 실무를 담당하는 외교 및 국방 당국 대표들도 참석했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와 실효적 의미를 모두 거둔 회담이었다”고 했다.이어 “한국에
미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국제사회를 위협한다고 규탄했다.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논평 요청에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들을 규탄한다”며 “이러한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북한의 이웃 국가들과 국제사회에 위협”이라고 했다.그는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전념하고 있으며 북한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한국과 일본에 대한 우리의 방위 공약은 철통같이 굳건하다”고 강조했다.합참은 한국 시간으로 19일 “오전 3시 30분께부터 3시 46분께까지 북한
미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군 병사의 월북 사건 관련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 국방부가 북한군과 접촉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군 병사 월북 사건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장-피에르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바이든) 대통령이 브리핑을 받았다는 점”이라며 “분명 이건 대통령이 브리핑을 받을 만한 유형의 사건”이라고 했다.그는 “관련 내용이 ‘대통령 일일 정보 브
한미는 18일 서울에서 첫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개최하고, 한국이 별도 핵 무장을 고려할 필요 없을 정도로 확장억제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이 핵으로 대한민국을 공격하면 북한 정권의 종말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NCG 첫 회의 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한국이 별도의 핵 무장을 고려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충분하고도 확실한 한미 확장억제가 가능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김 차장은 "오늘 합의한 주요 내용은 통신 체계 구축"이라며 "필요한 정보를 수시로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안보 협의체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들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발표했다.아세안 의장국인 인도네시아는 17일(현지시간) 공개한 제30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의장성명에서 북한과 관련해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1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며 “회의는 비핵화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관련 당사국들 간의 지속적인 평화적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이어 “최근 북한의 ICBM 시험과 탄도미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미국의 ‘전제조건 없는 대화’ 제안을 ‘북한의 핵개발을 멈추기 위한 술책’이라고 비난하자 외교부는 18일 “지난 30년간 뒤에서 기만한 건 북한”이라고 응수했다.외교부는 이날 배포한 입장에서 “지난 30년 간 수 차례 비핵화에 합의해 다양한 상응 조치를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뒤에서 기만적으로 핵·미사일 능력을 지속 증강시키고 합의를 파기해 온 북한의 행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외교부는 “북한은 최근 확장억제 강화, 한미연합훈련 등 우리의 정당한 방어적 조치를 핵 개발과 도발의 명분으로
북한 김여정이 미국을 위협하는 담화를 거듭 발표하는 가운데 미 전문가들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핵실험 등 대형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17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북한이 계속해서 다양한 사거리의 미사일 발사를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일본 상공을 지나 태평양에 낙하하는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재진입체 능력과 다탄두 능력을 과시할 수 있고, 7차 핵실험에 나설 수도 있다”고 했다.클링너 연구원은 “미국이나 한국의 움직임에 대응해 북한이 도발과 엄포 수위
미 국무부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일치된 대응을 거듭 촉구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환영했다.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지난 12일 ICBM 발사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질문에 “러시아와 중국을 제외한 모든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은 북한의 지속적인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을 비난하면서 계속되는 발사에 우려를 표명하고 대화 진전을 촉구했다”고 답변했다.밀러 대변인은 “우리는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행동에 대응
한미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를 하루 앞두고 북한이 김여정 명의의 담화를 발표했다.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17일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의 대화 제의에 응하지 않을 것이며 핵무력을 계속해서 증강해 나갈 것을 거듭 강조했다. 김여정은 “지금 조선반도정세는 2017년 조미쌍방사이에 조성되였던 첨예한 대결수위를 훨씬 넘어서 실제적인 무력충돌가능성, 핵전쟁발발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형편에 이르렀다”며 “이번에는 미국이 세상에 대고 그처럼 호소하는 《전제조건없는 대화》와 《외교의 문이 열려있다.》는 소리가
미국은 한미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를 통해 한국에 대한 확고한 확장억제 제공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미 백악관은 18일 서울에서 열리는 첫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가 “핵을 포함한 미국의 모든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에 대한 확장 억제를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공약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첫 NGC 회의에서 논의될 주요 의제는 무엇이냐’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대변인은 “NGC는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 관리, 특히 한미
정부는 17일 집중 호우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와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와 경찰, 소방 등을 상대로 전방위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국무조정실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17일 오후 충북 오송 궁평2지하차도 사망사고와 관련한 원인 규명을 위한 감찰에 착수했다”며 “특히 사고 전 궁평2지하차도에 대한 교통 통제가 적시에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이유를 밝히기 위해 관련 지자체와 경찰, 소방의 안전조치 내역을 살펴보고 미호천 임시 제방 공사와 관련된 각종 행정기록 등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전에
종북 인사들이 대거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촛불행동, 촛불전진 등 37개 단체들이 지난 주말 서울 도심 곳곳에서 ‘못살겠다 갈아엎자!’며 대규모 윤석열 정권 퇴진 집회를 개최해 물의를 빚고 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빈민해방실천연대(빈해련),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 촛불연대, 촛불전진,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 등 37개 단체들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앞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7.15 범국민대회’를 진행했다.윤석열 정권 퇴진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7일 서경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청문특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권영준, 서경환 대법관 후보자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논의한 결과 서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다. 다만 권영준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는 채택을 보류했다. 헌법에 따라 대법관 임명은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이 의결되려면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이 필요하다.국회는 다음 날(18일) 국회 본회의에서 서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17일 “자식들의 학위 포기에 아비로서 가슴 아프지만 원점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는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조 전 장관은 이날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김우수, 김진하, 이인수) 심리로 열리는 자신의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혐의 2심 첫 공판기일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에게 “자식들이 많은 고민 끝에 문제된 서류와 연결된 학위와 자격을 모두 포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오후 1시 31분경 법원 입구에 도착한 조 전 장관은 준비한 입장문을 꺼내 “제가 장관 후보로 지명된 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