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안보사령탑을 맡았던 인사들이 모조리 검찰 수사선상에 오르게 됐다. 바로 2019년에 터진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과 '삼척항 목선 사건'에서 최소 5가지 현행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고발된 데에 따른 것이다.국민의힘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TF(위원장 한기호)는 19일 오후 국회에서 마지막 회의를 열고 문재인 정부 안보부서 요직자들을 대검찰청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한기호 위원장과 태영호 의원은 곧장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이동해 고발장을 제출했다.우선, 북한 어민 강제 북송 사건으로 대검
사형제 폐지 문제가 다시 헌법재판소에서 논의되고 있다. 지난 7월 14일 사형제를 유지할 것인가, 폐지할 것인가를 두고 12년 만에 변론이 시작된 가운에 천주교, 개신교, 불교, 유교, 원불교 등을 포함한 7대 종단 대표들은 사형제 폐지 의견을 헌재에 제출한 바 있다. 천주교는 2012년 10월 대선을 앞두고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장 이용훈 주교명의로 대통령 후보 앞으로 사형제 폐지와 국가보안법 폐기를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한 데 이어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기 직전인 2013년 2월 정의평화위원장 명의로 신자들을 상대로 사형제 폐지
국민의힘이 15일 문재인 정부 집권기인 2019년 당시 북한 어민 강제 북송 사건의 문제점을 집중 부각하고 나섰다. 북한인권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이중잣대격 행태가 납득하기 어렵다는 게 국민의힘의 지적이다.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탈북선원 강제북송 사건에 대한 법적 고찰 및 재발 방지 방안 마련위한 토론회'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 주요 인사들이 모두 모여 관심을 끌었다.권성동 원내대표 겸 당대표 강제북송은 이날 "아무리 북한에서 흉악범이라 하더라도, 대한민국으로 들어와 귀순 의사를 밝혔기에 우리나라 헌법에서 정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은 21일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작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표명한 북한인권 관련 언급보다 한층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21일 한미정상은 공동성명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였다”고 밝혔다.이어 “양 정상은 또한 가장 취약한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 제공을 촉진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하였다”며 “양 정상은 최근 북한의 코로나19 발생에 대해 우려를 표하였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3일(현지시간) 문재인 정권이 4년 연속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 불참한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정책은 비도덕적이며 절대적 수치”라며 문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단체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문 대통령에 대해 단 한번 ‘대통령(president)’ 직함을 붙였으나, 이후 5번 연속 직함을 제외하고 ‘문(Moon)’이라고 낮춰서 표현했다. 단체는 “문(재인)이 정치적 목적들을 위해 북한 인권을 내던졌다”며 대북정책에서 최소한 원칙을 지켰다면 퇴임하면서 어느 정도 존경을 받았
미국의 인권단체들과 전문가들은 문재인 정부가 올해도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 참여하지 않은 것에 대해 큰 실망을 표시했다. 문 정부는 지난 2019년 이래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 참여하지 않아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국제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는 임기를 한 달여 남겨 둔 문재인 정부가 4년 연속 유엔인권이사회의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 참여하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4일 전했다.존 시프튼 휴먼 라이츠 워치 아시아인권옹호국장은 1일(현지시간) “우리는 한국정부가 유엔 회원국
여성가족부 폐지를 지지하는 전국 47개 여성단체들의 모임인 ‘찐(眞)주권여성행동’은 성공회대가 국내 대학 최초로 남녀공용 화장실 이른바 ‘모두의 화장실’을 설치한 것에 대해 “불법이자 여성의 안전과 인권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단체는 또 여성가족부가 성공회대 남년공용 화장살에 대해 침묵하는 것은 “실제로는 LGBT의 권리 보호를 위해서 여성의 희생에 눈을 감는 부처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찐주권여성행동은 18일 발표한 성명에서 공중화장실은 남녀 화장실을 구분해야 한다고 규정한 ‘공중화장실
30대 탈북 여성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에게 중국에 억류 중인 부모님을 구해달라고 읍소했다.2013년 임신 8개월의 몸으로 탈북해 대한민국 국민이 된 박보경 씨는 8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윤 후보에게 중국에 억류 중인 부모님을 구해달라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박 씨는 “저희 부모님은 2020년 4월 자유 대한민국에서 자식들과 손녀들을 만나 잘 살고 싶어 목숨을 걸고 탈북을 결심했지만 중국에서 공안에 발각돼 현재 중국 연길 감옥에 수감돼 있다”며 “윤석열 후보께서 ‘강제 북송’이라는 죽음의 문턱에서 고통받고 있
미국 국무부는 7일(현지시간)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 인권유린뿐만 아니라 사이버 공격 등 다른 행동에 대해서도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의 잇단 무력 도발에 대해 책임을 지고 비난받아야 할 나라는 미국이 아니라 북한이라고 지적했다.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 책임을 미국에 돌린 중국의 외교 관리의 발언을 일축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의 도발들, 북한으로부터 기인한 국제평화와 안보에 대한 잠재적 위협에 책임을 지우고자 한다면, 비난받아 마땅하고 책임져야 할 유일한 대상
노영민 전(前) 대통령비서실장이 국민의힘의 전신(前身)인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반대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과 관련해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노 전 비서실장의 발언이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황 전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그의 돌출발언은 국가적 대사인 대선을 앞두고 또 다른 정치공작을 획책하는 것”이라며 “국민을 갈라치기하는 이간계의 전형이며, 제버릇 버리지 못하는 민주당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거짓에 강력 대처하겠다
유라시아대륙의 맨 끝에 위치한 한반도, 그 근대사는 매우 기구하였다. 주변 강국의 횡포에 무릎을 꿇었다. 중국의 조공체제 압박과 일본의 제국주의 야욕의 제물이 되었다.마젤란 함대가 1522년 세계 일주 대항해에 성공한 이후 동쪽 끝 변방이던 일본이 먼저 서양문명을 받아들였다. 그에 비하면 조선은 눈과 귀를 닫은 어린애와 같았다. 중국을 통한 육상 실크로드는 오스만 제국에 의하여 차단되었다. 항공기 등장 이전이라서 서양문명은 바다를 통해서만 도달하였다. 서양 함선 선장의 눈에 한반도는 보이지 않았다. 조선은 문명 중심에서 가장 먼 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콘스탄티노프 궁전에 초청해 약 3시간 동안 회담했다. 서방의 압박과 제재에 맞서 옛 소련국가들과 단합을 강화하겠다는 시도다.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와 벨라루스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군사·경제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옛 소련국가 모임인 독립국가연합(CIS) 연례 정상회의에도 참석한 터였다. 양국은 연합군사훈련 지속 등 군사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최근 모습이 담긴 카메라 사진이 공개돼 초미의 관심사로 등극한 모양새다. 문제의 사진은, 지난 14일자 '더팩트'의 취재망에 포착된 김건희 씨의 모습이다.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 서초동 코바나콘텐츠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을 만났는데, 수행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그의 얼굴을 황급히 가렸다.이 과정에서 김 씨의 목덜미가 잡히는 모습이 순간적으로 포착됐는데, 이 사진이 대중에 공개되자 정치권에서 각기 다른 반응이 나왔다.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특
미 국무부는 13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한국 스스로 결정할 일”이라고 했다.미 국무부의 잘리나 포터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전화브리핑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한국의 참가 여부는 스스로 결정할 일이라고 밝혔다.앞서 문 대통령은 한국·호주 정상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여부에 대해 “한국정부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따라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권’을 중심으로 한 전 세계의 대중
미 재무부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북한, 중국, 미얀마 등의 심각한 인권유린 개인과 기관들에게 경제제재를 가하자 중국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북한에 대한 제재는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미 재무부는 세계인권의 날인 이날 북한의 리영길 국방상과 중앙검찰소 등 북한과 중국,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의 개인 15명과 단체 10곳에 대한 경제 제재 결정을 내렸다. 월리 아데예모 미 재무부 부장관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세계 인권의 날 재무부는 심각한 인권유린을 자행한 자들을 공개하고 이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자체적인 수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국민검증특별위원회가 8일 ‘김사랑 납치 및 정신병원 감금 사건’(이하 ‘김사랑 납치·감금 사건’)의 전면 재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김사랑 납치·감금 사건’이란,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 이재명 전(前) 경기도지사가 경기·성남시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일어난 사건으로써, 이재명 전 지사의 친형 고(故) 이재선 씨와 함께 활동하던 성남 지역 시민활동가 김사랑(가명) 씨가 정신병원에 강제 행정입원 조치를 당한 사건을 말한다.김진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김 씨 및 신인규 특위 위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세계인권선언 73주년 맞이해 기자회견 개최 “문정권은 북한인권법 제정 5년이 넘도록 북한인권재단 구성하지 않는 등 북한인권법 사문화시키고 있어”‘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과 ‘올바른 북한인권법을 위한 시민모임(올인모)’은 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문화된 북한인권법을 조속히 정상집행할 것과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세계인권선언 73주년을 맞이해 국민의힘 조태용, 지성호 의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김석우 전 통일원 차관 등
76년 전 11월 23일 신의주 학생의거가 일어났다. 해방 바로 100일째다. 해방군으로 진주한 소련군의 약탈, 방화, 폭행, 겁탈 등 만행과 북한 공산당의 실정과 횡포에 대해 주민과 학생들의 불만이 폭발한 것이다. 11월 18일 신의주에서 약 80리 떨어진 용암포 제일교회에서 소련군과 조선 공산당의 만행과 실정을 비난하는 시민대회가 열렸고, 공산 당국이 시민들을 공격 폭행하여 사태가 터졌다. 23일에는 신의주의 6개 중학교와 부근의 5,000여 명의 학생들이 대규모 시위에 나섰다.학원 내에 첩자를 운영하던 소련군은 미리 기관총으로
“6.25전쟁 중 피해를 입었는데, 가해자를 특정할 수 없는 경우에는 ‘국군’이나 ‘경찰’ 등으로 해도 무방하다.”과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진화위)의 공식 웹사이트의 ‘Q&A’(자주 있는 질의응답) 코너에 올라와 있던 내용이다. 6.25전쟁 중 전쟁 피해를 입은 민간인이 국가에 대해 그 진상 조사와 보상을 요구하면서, 가해자를 명확히 할 수 없는 경우에는 ‘국군’이나 ‘경찰’을 가해자로 지정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이에 북한 인권 운동을 위해 힘써온 사단법인 물망초재단의 박선영 이사장이 4일 오전 진화위에 전쟁
아프가니스탄 정세와 관련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가 16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열고 적대행위의 즉시 정지와 질서 회복을 촉구하는 내용의 보도성명을 발표했다. 보도성명은 유엔 안보리가 보도기관을 대상으로 내는 성명이며, 유엔 회원국들에 대해서는 법적 구속력을 갖지 않는다.유엔 안보리는 이날 성명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권유린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가해자를 처벌함이 긴급하고 또한 불가결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보리는 아프가니스탄 사태가 아프가니스탄인(人)에 의해 평화적으로 해결되도록 즉시 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