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이 넉달 연속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KDI는 국책 연구기관이다.KDI는 7일 'KDI 경제동향' 7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둔화가 다소 완화됐으나, 투자와 수출은 위축되며 경기가 부진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는 경기에 대해 '둔화'라는 표현을 썼다가 4월부터 이달까지 '부진'이라는 단어를 넉달째 사용하고 있다.KDI는 "소매판매액은 증가 폭이 소폭 확대됐으나 투자 부진이 지속하고
작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세계 12위, 1인당 국민총소득(GNI) 순위는 세계 30위였다. 7일 세계은행(WB)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명목 GDP는 1조6194억 달러로 전 세계 205개국 중 12위였고,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작년 3만600달러로 192개국 중 30위를 차지했다.한국의 GDP 순위는 2009∼2013년 14위에서 2014년 13위, 2015∼2016년 11위까지 올랐다가 2017년 12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작년 경제 규모 1위는 미국으로 명목 GDP가 20조4941억 달러에 달했다. 중국(1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일본이 금융부문에서 보복 조치를 취하더라도 대응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본의 금융 보복과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최 위원장은 지난 5일 금융위 출입기자 대상 오찬간담회에서 "일본이 금융부문에서 보복 조치를 취할 경우 어떤 옵션이 가능한지를 점검했다"면서 "국내 은행이나 기업에 신규 대출 및 만기 연장(롤오버)을 안 해줄 수 있는데 그런다 해도 대처에 큰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그는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달리 지금 우리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은 안정돼 있어 일본이 돈을 안 빌려줘도 얼마
삼성전자가 5일 연결기준으로 매출 56조 원, 영업이익 6조5000억 원의 2019년 2분기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매출은 전분기인 1분기의 52조3천900억원보다 6.9% 늘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의 58조4천800억원에 비해서는 4.2% 감소했다.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 기록한 14조8천700억원에 비해 56.3% 급감했다. 다만 전분기 6조2천300억원보다는 4.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분기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6천600억원 규모를 큰 폭으로 초과한 것인데, 삼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손정의 회장이 4일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만나 글로벌 IT업계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일본 정부가 반도체용 핵심소재 수출을 규제하고 있는 가운데 양국 갈등과 관련된 사안도 일부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손 회장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뒤 오후 7시가 넘어 서울 성북동 한국가구박물관에서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식사를 같이 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LG그룹 구광모 회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와 함께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김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을 만나 한국 창업가들에 대한 투자와 글로벌 진출 지원을 부탁했다고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손 회장에게 한국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제2 벤처 붐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을 물었고 이에 손 회장은 "AI(인공지능)는 인류역사상 최대 수준의 혁명을 불러올 것이고 앞으로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인공지능, 둘째도 인공지능, 셋째도 인공지능"이라고 말했다. 또 손 회장은 "젊은 기업가들은 열정과 아이디어가 있지만 자금이 없다"
학교비정규직(교육공무직) 파업 사흘째인 5일 참여 노동자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학교로 돌아가는 노동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교육부가 4일 밝힌 '5일 파업 예상 상황'에 따르면 파업 노동자 수는 1만3196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교육공무직 노동자의 8.7% 수준이다.첫날인 3일 파업자는 2만2004명이었으며 이틀째인 4일 1만7342명으로 4662명 감소한 바 있다. 사흘째인 5일은 전날보다 4146명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급식을 정상운영하는 학교 수는 늘어나고 있다. 전체 1만454개교 중 첫날인 3일은 68
한미정상 간 통화내용 유출 사건으로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됐던 전 주미대사관 소속 고위공무원 A씨가 3개월 감봉 처분을 받았다.4일 외교부는 "주미대사관 기밀유출 사건과 관련해 징계가 요구됐던 3명 중 마지막 1명에 대한 징계절차가 완료됐고 3개월 감봉에 징계사유는 비밀관리업무 소홀"이라고 말했다.앞서 한미 정상 간 통화내용을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에게 기밀을 유출한 전 주미대사관 소속 참사관 K씨는 지난 5월 말 외교부 자체 징계위원회에서 파면 처분을 받았다.열람 권한이 없는 K참사관에게 통화 내용을 전달해준 주미대사관
홍콩이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대 일부가 입법회 청사를 점거했다가 해산했다는 이유로 대대적인 검거 작전에 돌입했다. 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지난 3일 남성 푼모 씨(31)를 입법회 청사에 불법 침입해 내부 시설을 파괴한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홍콩 경찰이 지난 1일 입법회 청사 점거 사건과 관련해 시위대를 검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입법회 청사를 점거한 다른 시위대에 대해서 홍콩 경찰이 체포 작전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CMP는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당국이 현재 신원
지난 4월 7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던 경상수지가 5월에 흑자를 회복했지만 경상수지에서 핵심인 상품수지(수출-수입)가 5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9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49억5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되면서 지난 4월 경상수지가 6억6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면서 2012년 4월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것 보다는 상황이 나아졌지만 53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상품수지가 2014년 1월(36억7000만 달러 흑자) 이후 5년 4개월
일본 정부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의 한국 수출을 규제하기 시작했다. 4일 NHK, 아사히, 니혼게이자이, 산케이 등 일본 언론들은 일본 정부가 반도체 핵심부품의 한국 수출을 규제하기 시작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날부터 스마트폰, TV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를 제작하기 위해 필요한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레지스트 △불화수소를 한국에 수출하는 일본 기업들은 사용목적과 방법을 적은 서류와 무기용으로 사용되지 않는다는 서약를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신청에서부터 허가가 나올 때까지 걸리는 기간은 약 90일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는 오는 8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확정했다. 법사위는 지난 1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하고 증인도 결정했다. 윤 후보자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는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인 윤 모 전 용산세무서장과 이 모 변호사 등 총 4명을 증인으로 부를 예정이다.자유한국당은 2013년 윤 전 세무서장이 육류 수입업자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을 때 윤석열 후보자가 서울중앙지검 부장으로 재직하며 윤 전 세무서장에게 변호
일본 정부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제조에 들어가는 핵심소재의 한국 수출을 규제하기로 했다.일본 경제산업성은 1일 한국과 관련된 수출관리 규정을 개정해 스마트폰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핵심소재 3개 품묵의 수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핵심소재 3개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리지스트 △불화수소 등이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와 리지스트는 세계 전체 생산량의 90%, 불화수소는 약 70%를 일본이 점유하고 있다.일본 정부는 그동안 이들 품목의 한국 수출 절차를 간소화하는 우대 조치를 취해왔
서울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반대 집회에서 공권력에 의해 희생된 애국열사를 추모하기 위해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설치했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맞아 잠시 청계광장으로 천막을 옮긴 우리공화당(舊 대한애국당)이 다시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설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순신장군 동상 주변에 100개에 가까운 대형 화분을 설치했다. 지난달 30일 서울시는 낮 2시부터 4시까지 약 2시간 동안 공무원 500명을 동원해 광화문 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부변에 80개의 대형 화분을 3m 간격으로 설치했다. 지난 25일 15개의 화분을 설치한
애플이 자사 데스크탑(desktop)의 생산공장을 중국으로 이전한다. 애플의 데스트탑인 맥프로(Mac Pro)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생산 공장의 직원들을 해고하고 있는 상황이다.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으로 28일 애플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생산하던 맥프로를 앞으로 중국 상하이 인근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맥프로 조립 라인을 이전한다는 소식을 신원을 밝히지 않은 정보원에게 받았다고 밝혔다.애플은 지난 2013년부터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맥프로 컴퓨터를 생산해 왔다. 애플은 맥프로 신제품이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양자인 이인수 박사(88)가 지난달 24일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71)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된 김 교수의 사건은 서울 혜화경찰서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 측의 진술 내용과 제출 자료 등을 검토한 뒤 추후 김 교수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 대통령의 양자인 이 박사는 김 교수가 책과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이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을 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과 관련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