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동조합(제3노조)은 2일 MBC가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 증원을) 2천명 고집하지 않는다"는 말의 진의를 왜곡해 보도했다고 비판했다.제3노조는 이날 낸 성명에서 "어제 MBC뉴스데스크에 출연한 강연섭 기자는 '대통령이 직접 2천명은 최소한의 증원 규모라 못박았다', '협의의 여지, 틈 같은 것은 보이지 않는다'고 보도했다"고 밝혔다.그러자 "앵커가 '대통령 고위관계자가 2천명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협의 가능하다'라고 되물었음에도 강 기자는 '2천명은 대화 의제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참모들은 다른 해석을 하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대한민국의 ‘국가 기간(基幹) 뉴스통신사’로 뉴스 취재, 작성뿐 아니라 뉴스 전달 방식에서도 어느 언론사보다 공정성을 유지해야 할 책무가 있다. 하지만 최근 윤석열 정부의 경제 성적을 전달하는 데 있어 전달의 불공정을 보여주고 있다. 뉴스 전달에 있어 공정성을 위해 뉴스 소비자가 접하는 기사배열에 있어 긍정적, 부정적 뉴스든 객관적으로 동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공영 언론의 기본자세 일 것이다. 네이버는 2019년부터 자체 기사배열을 중단하고, 언론사가 직접 편집한 기사를 사용자가 선택하는 구독 기반의 서비스를
KBS노동조합(KBS노조)는 2일 최근 MBC와 민주노총 언론노조 KBS본부(KBS민노총노조) 등이 제기한 이른바 'KBS언론장악 문건 의혹' 관련해 KBS 경영진에 사실관계를 국민에게 정확히 알림과 동시에 작성 및 유포에 관여한 자들을 고발하라 촉구했다.KBS노조는 이날 낸 성명문에서 "MBC-KBS민노총언론노조-민주당은 작성자는 물론 뚜렷한 실체도 보이지 않는 정체불명의 문서를 조직적인 방송장악 문건이라 단정한 뒤 KBS가 '정권이 꼭두각시'가 됐다는 식이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당연히 괴문서의 실체는 반드시
KBS노동조합이 MBC와 민주노총 언론노조 KBS본부가 제기한 언론장악 문건 의혹에 대해 총선 전 등장한 실체가 없는 괴문서라며 제보자와 구체적인 출처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지난달 31일 MBC는 KBS 직원에게 제보를 받아 ‘우파 중심 인사로 조직을 장악하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18페이지 분량의 문건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문건이 박민 신임 KBS 사장에게 전달하기 위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작성자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출처조차 알 수 없는 괴문서가 대외비라는 꼬리표를 달고 공개된 것이다. 방송 다음날 K
좌파 성향의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상임대표 등으로 활동하며 공영언론 생태계를 짓밟았다는 비판을 받아온 최민희 민주당 경기 남양주갑 후보의 막말 논란이 최근 불거졌으나 연합뉴스는 침묵해 논란이 되고 있다.연합뉴스 공정보도 노동조합(공정노조)에 따르면 최 후보의 저급한 발언은 지난달 26일 오전 11시 46분부터 부각됐다. 아이뉴스24가 처음 보도하자 CBS 노컷뉴스와 조선일보, 뉴스원 등 여러 매체가 그 뒤를 이어갔다. 최 후보가 오마이뉴스 기고문 등에서 "인도 사람이 히말라야 정기를 받아 너무 정력이 강하다.", "백인은 성 능
MBC노동조합(제3노조)은 1일 MBC가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편법대출'을 축소·왜곡 보도했다고 비판했다.제3노조는 이날 낸 성명서에서 "MBC가 이를 보도하긴 했으나 어떻게든 축소하고 외면하고 싶은 의도가 드러난다"며 "지난달 28일 첫 뉴스데스크 보도에서 서울·경기 이외 시청자들은 볼 수 없게 로컬 타임에 배치하고, 다음날 11번째 순서에 배치된 보도에서는 같은당 김준혁 후보와의 막말 의혹과 묶어 보도했다"고 지적했다.이어 "같은 달 30일엔 비판인지 해명인지 논조가 애매해졌고, 31일엔 아예 여야 난타전으로 뭉개버렸다"
MBC노동조합(제3노조)은 31일 '사기대출' 논란을 빚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의 언론사 고소 선언에 대해 "'적반하장'식 태도에 경악하고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제3노조는 이날 낸 성명서에서 "사기죄가 성립하는지, 누가 속고 속였는지는 재판에서 다툴 사안이나 충분히 합리적 문제 제기가 가능하다"며 "합리적으로 의혹을 제기하는 언론에 대해 '고소'나 '징벌적 손해배상'을 운운하는 것은 미디어법적으로 볼 때 이른바ㅏ '전략적 봉쇄소송'의 경고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소송 대응에 따르는 시간과 경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방송’임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MBC(문화방송)의 제22대 총선 관련 불공정 보도가 목불인견이다. MBC의 저녁 메인뉴스 는 야당인 민주당 의혹에 대한 검증 보도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여당인 국민의힘 의혹에 대해선 날 선 공격 수준의 부정적 보도가 차고 넘친다. MBC가 총선 판의 ‘심판’이 아니라 ‘선수’로 나선 모습이다. 이런 분위기는 막연한 느낌이 아니라 MBC노조(제3노조)의 총선 보도 모니터링 보고서와 성명서를 통해 명백하게 드러났다. 양문석 경기 안산갑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대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는 지난 28일 제12차 회의에서 'MBC뉴스데스크'·'신장식의 뉴스하이킥' 등에 대해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야당의 입장만을 일방적으로 소개하는 편향적 보도를 했단 이유에서다.우선 뉴스데스크는 지난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사천 논란’ ▲‘윤 대통령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행사’ ▲방통심의위, ‘바이든 날리면’ 보도 중징계 예고 비판 ▲‘고발사주’ 사건 관련 손준성 검사 1심 판결 ▲‘채상병 사망 수사외압 의혹’ 관련 재판, ▲‘서천호 전 국정원 차장의 특
지난 28일 열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 제12차 회의에서 총 8건의 법정제재가 의결됐다. 그중 절반을 MBC가 받게 돼 공영방송의 중립성에 관한 논란이 다시금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우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의 경우 지난 1월 29일 방송분에 대해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가 결정됐다.해당 방송에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1심무죄 판결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만을 출연시켜 일방적인 주장을 하도록 했단 이유에서다.사법농단 의혹의 최초 폭로자인 이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이탄희가 의혹 제기한 것
여야는 3월 22일 제22대 총선 후보 등록을 마치고 28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필자는 3월 22~26일 닷새간 종합편성 채널 JTBC의 메인뉴스 ‘뉴스룸’이 다룬 총선 관련 여야 뉴스를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에 근거해 분석했다.선거기간 중 선거 보도는 ‘선거 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특별규정은 “선거에 관련된 모든 프로그램은 음향과 음성, 촬영, 화면구성, 조명 등의 기술적 측면에서 후보자나 정당에 대하여 가능한 한 동등한 조건으로 제작하여야 하며(11조), ’방송은 선거 방송에서 유권자의
연합뉴스 제2노동조합인 공정노조는 22대 총선을 목전에 둔 가운데 연합뉴스가 민주당 승리를 지원하려는 듯한 불공정 보도를 노골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9일 공정노조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가 함량 미달의 망언을 쏟아내고, 민주당 후보들의 비위가 연일 터지는데도 연합뉴스는 소극적 보도 행태를 보였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공정노조는 대중 굴종 논란을 빚은 이 대표의 '셰셰' 발언에 대한 중국의 석연찮은 반응을 전하는 데서는 민주당 흠모 기운이 강하게 감지됐다고 지적했다. 지난 22일 충남 당진에서 한 '셰셰' 발언은 환구시보 등 중국 관
'현대사에 대한 미디어 인식의 문제점 토론회'가 28일 열린다.언론비평 시민단체 미디어연대(상임대표 황우섭)는 시민단체 자유통일을 위한 국가대개조 네트워크(대표 김학성)와 공동으로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서울 종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토론회는 김대호 인하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다.김용삼 전 월간조선 편집장이 '언론·언론인이 역사 왜곡·날조의 주인공'이란 주제로 발제를 맡는다. 그는 한국의 현대사 왜곡·날조 과정에서 언론과 언론인이 앞장선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비판할 예정이다.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국회의원 선거)이 2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 기간에도 ‘페이크 뉴스’(fake news. 가짜뉴스. 조직적 조작정보)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크 뉴스의 소스(source)가 임계점을 넘어 차고 넘치기 때문이다. 학계에서는 지금 ‘가짜뉴스’란 단어의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 뉴스란 단어 자체가 실재성과 잠재적 신뢰성을 가정하고 있어 왜곡된 현상을 해석하기에 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가 우려해야 할 ‘조직적 조작정보’(disinformation)는 의
연합뉴스의 제2노조인 공정보도 노동조합(공정노조)은 연합뉴스가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도우려는 듯 선거일을 목전에 두고 전국에서 편파 보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공정노조는 25일 성명에서 연합뉴스가 국민의힘에 불리한 이슈는 억지 잣대를 들이대 번개 속도로 키우고 민주당 악재는 외면·지연·축소·해명 보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21일 전북 군산 망언은 주요 언론이 앞다퉈 보도했으나 연합뉴스는 파문 확대를 막으려는 듯 메시지가 불분명한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고 한다.이 대표의 발언은 이낙연 새로운미래
이종섭 주호주 한국 대사(전 국방부 장관)가 지난 21일 오전 일시 귀국했다. JTBC를 비 롯해 MBC YTN 등은 이 대사의 귀국 사실과 함께 그가 참석할 '방산 협력 공관장 회의가 급조된 것이며, 구체적 일정도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동안 화상으로 열렸던 방산 관련 공관장 회의가 대면으로 열려 참석자들을 국내로 불러들인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의 귀국을 둘러싸고 무슨 큰 의혹이라도 있는 듯 호들갑을 떨었다.이번 '방산 협력 공관장 회의'에 참석한 공관장들의 주재국은 호주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21일 열린 제 11차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 회의에서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법정제재가 의결돼 벌점 4점을 받게 됐다.이날 선방위 회의에서 뉴스하이킥은 친(親)민주당 편파방송을 했단 지적을 받아 법정제재 중 '관계자 징계'를 받았다. 지난 1월 17일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상속세' 발언을 한 것을 왜곡했단 이유에서다.윤 대통령은 당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질문에 상속세 부담을 짧게 언급한 후 1천4백만 주식 투자자를 위한 세제 개편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했음에도 뉴스하이킥 진행자 신장식
연합뉴스가 최근 무소속 윤미향 의원의 베를린에서의 발언을 자세히 소개한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 22일 연합뉴스 내부로부터 나왔다.2024총선언론감시단에도 가입돼 있는 연합뉴스 공정보도 노동조합(공정노조)은 이날 낸 성명문에서 지난 20일 보도된 연합뉴스의 기사 "윤미향, 베를린서 '전쟁 연습 그만' 목소리 내달라"를 집중 비판했다.공정노조는 이에 대해 "이 기사는 두 눈을 의심하게 했다"며 "'위안부 팔이'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윤미향의 종북 성향 발언을 1천616자나 되는 거대 분량으로 보도했기
지난 14일 열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 10차 회의 결과 MBC가 5건의 법정제재를 받게 됐다. MBC가 받은 법정제재는 기존 7건에서 5건이 추가된 12건으로 늘어나게 돼 편파방송을 과도하게 해왔단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이날 회의 결과 MBC는 본사 3건, 지방 계열사 2건으로 가장 많은 법정제재를 받았다. 선방위는 방송사 측 의견진술 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MBC '뉴스데스크 울산'에 대해 법정제재 중 '주의(벌점 1점)', YTN '뉴스킹박지훈입니다'는 법정제재 중 '관계자징계(벌점4점)
유튜브 '백운기의 정치1번지'를 운영 중인 언론인이자 유튜버 백운기 전 KBS 앵커가 지난달 유튜브 방송 중 '신문도 뉴스도 보지말고 오로지 내 유튜브만 봐라'란 식으로 말한 것이 확인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20대 중반부터 60대 중반까지 약 40여년 간 언론인이었던 그가 정작 뉴미디어에 몸담자 레거시미디어(기성 언론)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고 시청자의 미디어 리터러시(미디어 비판 역량)를 해치는 듯한 발언을 했단 이유에서다.백 전 앵커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이렇게 말했는데, 그 전문을 옮겨 보면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