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검사징계위원회 결과는 이미 정해진 것 같다. 10일 강행된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 위원 6명(출석인원 5명) 중 절반 이상인 네 명이 호남 출신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검찰 내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전남 순천고 출신이 두 명이라는 점 역시 주목할 대목이다. 일각에선 윤 총장 해임은 이미 정해져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꿈꾸는 '사람 사는 세상'이 이런 거였냐고 비판했다.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징계 청구권자인 추미애 장관을 제외한 6명으로 구성됐다. 법무부 차관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삭제한 혐의로 기소된 백종천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정책실장과 조명균 전 통일외교안보 정책비서관에게 무죄를 선고한 1·2심 판결이 잘못됐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10일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공용전자기록 등 손상 혐의로 기소된 백종천 전 실장과 조명균 전 비서관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대법원은 "회의록 파일이 첨부된 문서관리 카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결재를 거쳐 대통령기록물로 생산됐다"며 "문서관리 카드에 수록된 정보들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가 회의 시작 1시간 만에 중단됐다.윤 총장 측은 10일 참석한 징계위원 5명 가운데 신성식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제외한 4명에 대해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기피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기피 신청이 들어오면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기피 여부가 결정된다. 기피자로 지목된 위원은 의결에 참여하지 못한다. 징계위가 윤 총장 측의 기피 신청을 받아들여 위원 수가 줄면 예비 위원이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다.이날 징계위 위원장은 외부 위원인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윤총장
경기도 고양시가 9일 '인구 100만 대도시 특례시'에 지정됐다. 국회 본회의에서 이날 인구 100만 대도시 특례시 지정을 주요 골자로 하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의결된 것이다.1992년 고양군에서 시로 승격한 고양시는 2014년 인구 100만 대도시로 진입한 후 6년 만에 특례시로 지정됐다. 2020년 11월 기준 고양시의 인구는 107만 8047명이다.1988년 이후 30여년 만에 전면 개정되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민선지방자치 출범 이후 변화된 지방행정환경을 반영한다. 개정안은 ▲주민 중심의
‘서초동 조국 수호 촛불집회’를 주도했던 친여성향 시민단체 ‘개싸움국민운동본부’(개국본) 이종원 대표가 대통령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절친으로 알려진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에 대해 "평소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공연하게 'XXXX'라고, 김정숙 여사에겐 입에 담지 못할 정도의 말을 서슴없이 하시는 분"이라고 폭로했다.이에 손혜원 전 의원은 이종원 대표를 상대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이번 갈등은 친정부 성향의 나꼼수 멤버 김용민 씨와 주진우 기자간 갈등에 이어 또다시 친정부 인사들 사이에서 발생한 갈등이어서 주목을
윤석열 검찰총장이 절차상 결함을 지적하며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윤 총장 측은 변호인들만 참석해 징계 기피 신청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아도 절차 자체를 거부하는 것 없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겠다는 입장이다.법무부는 1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를 심의할 검사징계위원회를 개최한다.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의 징계를 청구해 징계위가 소집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윤 총장의 법률대리인인 이완규 변호사는 이날 오전 기자단에 "징계위에 윤 총장은 출석하지 않
윤석열 검찰총장의 차기 대권 선호도가 30%에 육박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발표됐다.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의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28.2%였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1.3%,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8.0%였다.이밖에 홍준표 의원은 5.4%, 정세균 국무총리와 유승민 전 의원은 각각 2.5%였다. 차기 대권 주자로 선호하는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11.1%, ‘기타’는 6.3%, ‘모름·무응답’은 4.6%였다.이날 발표된 다른 조사에서도 윤 총장은
서울중앙지검의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수사가 반년 가까이 답보 상태다.9일 현재까지 서울중앙지검은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등 경영진 4인방과 핵심 브로커들을 재판에 넘긴 상태다. 그러나 이들이 각종 정관계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는 안갯속이다.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극한 대립이 벌어지는 가운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이 옵티머스 관련 수사 도중 극단적 선택을 하자 검찰 지휘부는 혼돈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가 해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검찰은 지난 7월 김재현 옵티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조정으로 학원 수업을 못 하게 된 전국 피아노 학원 원장들이 이에 항의하며 ‘릴레이 1인 시위’와 퍼포먼스를 벌였다.8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광장에서는 수도권 음악 학원 및 교습소 관계자 30여명이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상향 조정되면서 학원 문을 열 수 없게 된 데 대해 정부 시책이 잘못됐다며 항의하기 위해서다. 특히 학원에 대해서는 대면 수업을 전면 금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3.0단계가 적용됐다.이들은 “학원 강제 휴원의 전면 철
검찰이 선거운동 기간 전 지역구 행사 등에서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에게 당선무효형을 구형했다.검찰은 8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이환승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진 의원의 결심 공판에서 "벌금 15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공직선거법상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되고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검찰은 "대법원 판례 등을 고려해 피고인의 발언 중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을 선별해 기소했다"며 "피고인이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
서민 단국대 의과대학 교수가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 방역 대응인 'K방역'에 대해 “유리할 때만 입 터는 정권과 정권을 우쭈쭈하는 ‘대깨문’(문재인 대통령 극성지지층)의 합작품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서민 교수는 7일 자신의 블로그에 "1천억원의 홍보비까지 들여 자랑질을 했으니 다른 나라도 K-방역을 따라할 만도 한데, 어느 나라도 그러지 않는 게 안타까워 그 진실을 공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서 교수는 ▲잘하면 정부 탓, 못하면 국민 탓 ▲우리보다 잘한 나라는 일단 까고 본다 ▲숫자를 가지고 선동한다 ▲명백한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던 남동생 손현(63)씨가 필리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8일 현지 소식통과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 4일 오전 10시 30분께(현지 시간) 필리핀 북부 팜팡가주(州) 앙헬레스시에 있는 한 호텔 객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가 나왔다.손씨는 지난 11월 4일부터 이 호텔에 투숙했으며, 마닐라에 한 차례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우한코로나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마닐라 한인들을 돕기 위해 한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566명으로 집계됐다. 검사 건수가 최근 평상시 평일의 절반 수준에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600명대를 육박한 것이다.지난 4일 하루동안 2만3086건을 검사해 58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비교해 보면 이번에는 이보다 1만여건 적은 1만1949건을 검사해 566명의 확진자가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94명 늘어 누적 3만8755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552명이 됐다.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566명,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법원노조)가 "김명수 대법원장과 전국법관대표자회의는 법관사찰 사건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라"고 나서자 법관들이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연루된 '판사 사찰 의혹 문건'을 정식 안건으로 상정했다. 법원노조는 7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 기자회견에서 "윤 총장의 법관사찰은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는 헌법정신과 법치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이에 대한 명확한 의견을 표명하라"고 했다. 이어 "김 대법원장은 검찰의 법관 불법사찰에 대한 명확한 입장과 강력한 방지책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하 사제단) 소속의 사제와 수도자 약 4000명이 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검찰개혁 촉구 시국선언을 했다. 이들은 민주주의가 위기에 놓인 이 순간에 수많은 사람들이 검찰개혁 네 글자를 주목하고 있다면서 "내년은 김대건, 최양업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다. 조선 첫 사제들의 정신을 본받아야 한다"고 했다.사제단은 이날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천주교 사제·수도자 3,951인 선언'에서 "우리의 민주주의가 또 다시 갈림길에 놓였다. 이 순간 많은 사람들이 '검/찰/개/혁'이라는
서울대학교 교수 10명이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정지 명령 등 '막가파식' 행보에 대해 "법치주의의 훼손과 민주주의의 퇴행이 우려된다"고 추미애 장관을 비판했다.서울대 사회교육과 조영달 교수 등 교수 10명은 7일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표로 나선 조 교수는 "시민 여러분! 위태로운 우리의 민주주의를 구합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낭독했다.교수들은 이 성명서에서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역사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좌초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며 "법치주의의 훼손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5명으로 집계됐다. 평일 대비 검사 건수가 줄어든 주말에도 연일 6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5명 늘어 누적 3만8천161명이라고 밝혔다.이달 들어 세번째 600명대로 지난달 8일부터 30일째 100명 이상 세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580명으로 이 중 서울 231명, 경기 154명, 인천 37명 등 수도권이 422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달 3일부터 일별로 419명→463명→40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자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기존 2단계에서 2.5단계로 격상했다.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오후 3시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상황이 심각한 수도권은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겠다"며 "정부는 유행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이번 단계조정 조치를 연말까지 3주간 시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거리두기 2.5단계가 되면 5종의 유흥시설 외 직접판매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다. 직전 평일 대비 검사 건수가 8000건 이상 줄어든 주말임에도 600명 선을 넘어선 것이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631명 늘어 누적 3만754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는 48명 늘었다.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4371건으로, 직전일(2만3086건)보다 8715건 적다.631명은 이번 '3차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다. 지난 4일 기준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629명으로 9개월여만에 600명대
대전지방법원은 4일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와 관련해 내부 문건을 삭제한 혐의를 받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2명에 대해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이에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직무 복귀 하루 만인 지난 2일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지방검찰청의 A국장, B과장, C서기관등 산자부 공무원 3명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승인한 바 있다. 이들은 감사원이 산자부 업무용 컴퓨터를 압수하기 하루 전인 지난해 12월1일 컴퓨터에 보관중이던 원전 관련 문건 444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