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화웨이 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차가 작년 6%포인트에서 올해 3%포인트 수준까지 좁혀졌다. 화웨이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도 불구하고 가성비를 내세워 시장 점유율을 키우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미국의 제재가 지속되면 화웨이 시장 점유율이 점차 낮아지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12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캐널리스 등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억230만대를 출하해 21.3%의 점유율을, 화웨이는 올해 2억5100만대를 출하해 17.7%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삼
한국 화장품 업계가 중국의 수입 화장품 시장에서 일본 업체들과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으로 중국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켜온 한국 화장품 업계가 일본 업체들에 선두를 뺏길 가능성이 커졌다.12일 글로벌 무역통계업체인 '글로벌 트레이드 아틀라스(GTA)' 등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중국의 화장품 수입시장 규모는 총 96억7천597만달러(약 11조6천억원)로 전년 대비 31.7% 성장했다. 지난 2017년 50억달러를 넘어선 이후 2년 만에 연간 수입액 100억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최근 임원 수를 20% 넘게 줄인 데 이어 이번에는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기로 했다. 이익이 나지 않는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강하게 단행하겠다는 것이다. 1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 위해 만 50세 이상, 15년 이상 근속한 직원이 대상으로 사내 인트라넷에 '희망퇴직 신청접수' 공지했다. 단 운항 승무원과 기술·연구직, 해외근무 직원 등 일부 직종은 제외했다. 대한항공이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 것은 2013년 이후 6년 만이다. 당시에는 110여명
올해 구조조정 대상기업이 210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중소기업은 96%로 2016년 84.6%와 비교해 중소기업의 부실화가 빠르게 진행된다는 우려가 나온다.12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기업 3307개사의 신용위험을 평가한 결과 210개사를 부실징후기업으로 선정했다. 대기업 9곳, 중소기업 201곳이다.부실징후기업 수는 지난해 190개사에서 20개사가 늘었다. 이중 대기업 수는 지난해보다 1개사 줄었고, 중소기업은 21개사 늘었다. 대기업의 경우 주요 업종의 구조조정이 이미 마무리된 상태라 부실징후 기업 수가 감소했다는 설명이다.부실 중
지난해 오피스텔 임대사업을 비롯해 숙박‧음식점업 등 1인 자영업자들이 크게 늘면서 신생기업이 92만개사에 달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최대다. 다만 2017년 폐업 등으로 사라진 기업(소멸기업)도 70만개사에 육박했다. 신생기업이 1년 후에도 계속 생존할 확률(생존율)은 65%, 5년 생존율은 29%로 집계됐다.통계청은 12일 '2018년 기준 기업생멸 행정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신생 기업은 92만개사로 전년보다 7000개사(0.7%) 늘어 3년 연속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2017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한 전·현직 공직자들이 보유한 부동산 재산이 3년여 만에 평균 3억2000만원 올라 40% 정도 부동산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 비서실에서 재직한 1급 이상 고위 공직자 76명 중 2017년 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재산을 신고한 65명의 부동산 재산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65명이 보유한 아파트·오피스텔 보유재산(시세)은 올해 11월 기준으로 11
원자력 관련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정식 연구원에 중국 국적자가 뽑혀 파문이 일고 있다.원자력은 안보와 직결된, 기술 유출이 특히 민감한 분야로 1959년 원자력연구원이 개원한 이래 정규직 연구원으로 외국인을 뽑은 전례가 없다. 정부 지침에 따라 국적이나 출신 대학도 알 수 없는 블라인드 채용으로 연구직을 뽑다보니 벌어진 일이다.11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원자력연구원은 이같은 사실을 인정하고 "면접 과정에서 해당 지원자의 한국어가 워낙 유창해 중국 국적자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연구원에 따르면 해당 연구
올해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 수주액이 1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수출입은행의 '2019년 하반기 해외건설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해외건설 수주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 줄어든 180억달러(약 21조4000억원)로 집계됐다.지역별로 보면 중동, 아시아 수주액이 각각 44억달러(5조2000억원), 106억달러(12조6000억원)로 1년 전보다 49%, 28% 감소했다.항목별로는 작년과 비교해 토목 -36억달러(-4조3000억원, -38%), 건축 -37억달러(-4조40
작년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들의 수익성이 모두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중견기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비해 수익성이 더 크게 악화했다.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8년 중견기업 기업경영분석'(시범편제) 통계에 따르면 전산업 매출액세전순이익률(수익성 지표)은 중소기업(3.1%), 중견기업(4.8%), 대기업(6.8%) 순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다른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영업이익률로 보면 중견기업이 2017년 5.7%에서 2018년 4.3%로 1.4%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같은 기간 대기업(7.6%→7.
정부가 내년 1월부터 주 52시간제가 적용되는 중소기업에 대해 1년의 계도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특별연장근로에 대한 노동부의 인가 사유도 확대한다.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50∼299인 기업 주 52시간제 안착을 위한 보완 대책'을 발표, 주 52시간제 시행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고려한 조치라고 밝혔다.계도기간이 부여된 기업은 1년간 주 52시간제 위반 단속 대상에서 제외된다. 나아가 주 52시간제를 위반이 적발될 경우 최장 6개월의 시정 기간을 부여해 자율적으로 개선하도록 하고
르노삼성 노조가 지난 6월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타결한 지 6개월 만에 또다시 파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 노조는 10일 전체 노조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파업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2059명 중 1939명이 참여해 찬성 1363표(66.2%), 반대 565표(27.4%)로 가결됐다고 11일 밝혔다.앞서 르노삼성 사측은 노조의 쟁의행위 조정 신청에 대해 부산지방노동위원회가 아닌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처리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서울행정법원에 이와 관련한 행정소송도 제기했다. 그러나 부산지노위는 사측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11월 취업자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만1000명 증가했지만, 제조업·건설업에서 약 10만명이 줄고 30대와 40대 취업자는 25개월 연속 감소했다. 주당 17시간 미만 일하는 취업자는 40만명에 육박해 1982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다.통계청은 11일 '11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취업자는 2751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만1000명 증가했으며, 고용률은 61.7%로 지난해 10월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했다.연령별 취업자는 30, 40대에서 각각 2만6000명, 17만9000
통합재정수지 적자가 1~10월 누계 기준으로 1999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세수 감소에 방만한 정부의 지출까지 겹쳐 국가 채무는 700조원대에 육박했다.기획재정부는 10일 '월간 재정동향 12월호'를 통해 올해 1~10월 누계 통합재정수지가 11조4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지난 3월부터 역대 최대 적자 규모를 연달아 기록하고 있다.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해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45조5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2011년 관련
세계적 경제학자인 로버트 배로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한국 정부가 포퓰리즘 정책으로 과거 성공을 낭비하고 있다"며 10일자 한국경제신문에 특별기고문을 실었다. 배로 교수는 매년 노벨경제학상 수상 후보로 거론되는 대표적 고전주의 경제학자로, 과거 한국의 경제 발전을 연구한 바 있다.그는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생각(Thoughts on income-led growth)'이란 특별기고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과 관련, "'소득주도성장(income-led growth)'이라고 칭하기보다는 '소득주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기소된 삼성전자 부사장 등 삼성그룹 임직원들이 1심에서 모두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특히 부사장들은 집행유예 없이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재판장 소병석)는 9일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삼성전자 재경팀 이모 부사장에게 집행유예 없이 징역 2년을, 삼성전자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소속인 김모 부사장과 박모 부사장에게도 각각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같은 사업지원TF 소속인 백모 상무와 서모 상무에게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
중국의 지난 11월 대미(對美) 수출 규모가 작년 동기 대비 23%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중국 관세 당국이 8일 발표한 지난 11월 무역통계에 따르면 중국이 미국 시장에 수출한 총 금액이 작년 동기 대비 23%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미중 양국이 서로에게 고(高) 관세 정책을 유지한 데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미중 양국은 ‘제1단계 합의’를 위해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측의 통계가 양국 간협상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중국과의 협의해 중국산 스마트폰에 대한 관세 인상을 오는 15일로 연기해
현대로템 우유철 부회장(62)이 퇴임을 결심했다.9일 현대로템은 우 부회장이 후배 경영진 중심의 경영혁신 속도를 높이기 위해 용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우 부회장은 작년 말 부임한 뒤 이건용 대표이사 부사장과 함께 경영 전반을 총괄해왔으며, 임명된 지 1년 만에 퇴임을 결정했다. 후임은 결정되지 않았다.우 부회장은 우 부회장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현대중공업으로 입사한 뒤 현대모비스 상무,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과 부회장을 지내며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건설을 주도하는 등 현대차그룹의
온라인전문쇼핑몰이 갈수록 확대하는 가운데, 대형마트에 대한 의무휴업, 심야 영업 제한 등의 규제가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제한하고, 차별을 불러 일으킨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은 9일 건설·입지 분야 33건, 에너지 7건, 유통 8건, 금융 4건, 공공입찰 1건, 공정거래 2건, 환경 1건, 교통 3건, 기타 부문 7건 등 총 66건의 규제를 지적한 ‘2019년 혁신성장 촉진을 위한 규제개선 과제’를 국무조정실에 전달했다.한경연이 대표적으로 정부의 규제가 시장을 교란한다고 지적한 사례는 대형마트에 대한 영업시간 규제다.한경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전기요금이 2030년에 25.8%, 2040년엔 33.0%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이 9일 발표한 '탈원전 정책의 경제적 영향' 보고서는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으로 전환하는 것을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정의하고, 이에 따른 전기요금 상승률을 분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원전의 비중은 2030년에 33.5%에서 23.9%로 줄고, 2040년에는 36.1%에서 15.5%로 줄어들 것이라 전망했다. 반면 신재생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일명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법 개정안을 두고 "미래를 막는 선례"라고 지적했다.박 회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택시를 보호하려는 의도는 이해가 가지만 그렇다고 미래를 막아버리는 방법이 유일한 대안인가"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이 안 간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그는 "미래를 이렇게 막아버리는 선례를 남기면 앞으로 또 다른 미래 역시 정치적 고려로 막힐 가능성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며 "걱정 정도가 아니라 이해가 안 돼 가슴이 답답하다는 게 솔직한 심경"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