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법무부 장관 조국과 그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행각이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킨 지 1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유일하게 변한 게 있다면 조국 일가를 본격 수사하기 시작한 윤석열 검찰총장은 집권층의 집중타깃이 돼 신변이 위태로워졌고, 검찰이란 조직은 연이은 인사학살로 인해 공중분해 되다시피 했다는 것입니다. 문재인 정권은 초장부터 이를 ‘검찰개혁’의 일부인 것으로 둔갑시켜 권력형 비리 수사를 도맡아온 검찰을 무력화시켰습니다. 그리고 검찰을 대통령 직속 수사사찰기구인 공수처 휘하에 두게 되면서 정권 말 권력형 비리를 덮을 수
윤석열 검찰총장이 징계위원회 직무대리를 맡았던 정한중 한국외대 로스쿨 교수가 26일 "재판부 결정에 심히 유감"이라며 "법조 윤리에 대한 이해가 매우 부족했다"고 법원을 비판했다. 민변 출신 변호사인 정한중 교수는 직무대리 선임 당시 과거 검찰과 윤석열 총장을 일방적으로 비난한 발언이 알려지면서 '편향성'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정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법조윤리를 강의하는 입장에서 보면 이번 재판부는 법조윤리에 대한 이해가 매우 부족했다"고 주장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홍순욱 김재경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은 30%를 육박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2명 늘어 누적 5만5902명이라고 밝혔다.전날(1241명)보다 109명 줄었지만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58건으로, 직전일 5만7147건보다 2만7089건 줄었다. 직전 평일 대비 약 2만7000건이 줄어든 상황에서 10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
법원이 윤석열 검찰총장 복귀를 결정한 가운데 윤석열 총장이 25일 성탄절에 이어 26일 오후에도 출근해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 등 주요 검찰 수사를 보고 받는다. 윤 총장은 전날 오후에도 출근해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와 복두규 사무국장 등 이날 출근한 직원들과 함께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한 뒤 정직 기간 중 챙기지 못한 업무를 보고 받았다.대검찰청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날 오후 2시께 출근할 예정이다. 조남관 차장검사, 복두규 사무국장으로부터 수사권 조정은 물론 수사 상황 등을 보고 받는다. 또 정책기획과장과
“30년간 속을 만큼 속았고 이용당할 만큼 당했다.”2020년 5월7일은 30여년을 이어온 ‘정의기억연대’와 ‘일본군 위안부’ 운동 역사의 전환점으로 기록됐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호소해 온 이용수(92) 씨가 이날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대변인 역할을 자임해 온 ‘정의기억연대’(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실제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이용해 왔다는 폭탄 발언들을 쏟아낸 것입니다.이 씨의 기자회견으로부터 7개월이 지났다. 그 사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 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아메리칸 핏불테리어를 떠올리게 합니다. 아메리칸 핏불테리어는 일상에서 사고가 끊이지 않는,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맹견으로 유명합니다. 아메리칸 핏불테리어는 한번 물면 옆에서 누가 말려도 놓지 않고, 심지어 자기 살점이 떨어져나가 위험한 상태가 돼도 놓지 않습니다. 추미애 역시 아메리칸 핏불테리어처럼 싸우기로 한 상대와 한번 맞붙으면 결코 물러서는 법이 없습니다. 누군가 흰 수건을 던져주기 전까지는 말이죠.추미애는 2020년 1월 3일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합니다. 취임식에서 “검찰개혁은 그 누구도 거스를
윤석열 검찰총장이 성탄절인 25일 오후 12시께 대검 청사에 출근했다. 정직 처분 9일 만이다. 법원은 전날 오후 10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재가한 윤석열 총장에 대한 '2개월 정직 중징계' 처분을 뒤집고 정직 상태를 풀어줬다.윤 총장은 이날 승용차를 이용해 대검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갔다. 별다른 발언은 없었다. 점심은 조남관 대검차장, 복두규 사무국장 등 이날 출근한 직원들과 함께 도시락으로 해결한 뒤 자리를 비운 동안 밀린 업무 보고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윤 총장은 당초 성탄절 연휴가 지난 후인 28일 출근할 것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200명을 넘어섰다.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이 28%에 육박하면서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당국의 예상보다 빨라지는 분위기다.중앙방역대책본부 25일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41명 늘어 누적 5만4770명이라고 밝혔다.일일 신규 확진자는 전날(985명)보다 256명 늘어났으며,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 20일의 1097보다도 144명이 많다.주요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직장과 보육시설, 학교를 고리로 한 새 집단감염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효력의 지속 여부를 가를 법원의 2차 심문이 24일 오후에 진행된다. 윤 총장의 직무 복귀냐, 2개월 정직 유지냐를 결정짓는 법원의 판단은 다음 주 안으로는 나올 전망이다.그런데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복병을 맞게 되었다. ‘정경심 변수’가 윤석열 검찰총장 2개월 정직에 대한 법원의 판단에 중대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정경심 중형 선고는 윤석열 수사의 정당성 입증, 문 대통령은 ‘포상’을 줘야 할 상황문 대통령과 민주당이 윤 총장에 대한 징계를 추진하게 된 직접적 계기는 ‘살아있
법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의 자녀 입시 비리 관련 혐의들을 인정한 가운데 시민단체가 조 전 장관과 조 전 장관의 장녀 조 모 씨를 형사 고발하고 나섰다.자유·우파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단장 오상종)은 24일 조 전 장관의 장녀 조 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의 공동정범으로 형사 고발했다고 밝혔다.‘자유대한호국단’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정경심의 1심 판결문을 살펴보면 정경심과 조국은 피고발인인 딸 조○의 입시를 위해 저지른 비리의 경우 인턴 확인서와 표창장을 허위로 만들었다는 혐의가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112신고 녹취록’의 국회 제출을 거부했다. ‘사생활 침해’가 우려된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실은 지난달 이 차관이 택시 기사를 폭행한 직후 이뤄진 112신고 녹취록 제출을 경찰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녹취록 대신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어 제공할 수 없다”는 내용의 서면 답변서를 제출했다.경찰 측은 가해자가 법무부 차관이라는 것이 이미 널리 알려진 상황이라며 “녹취록이 제출된다면 그분(이용구 차관) 입장에서는 ‘어? 내 사생활이 나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오는 29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전 주민 43만 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전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를 검사해주는 지역은 서초구가 전국에서 처음이다.서초구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6개 임시선별검사소에 18개동 전 주민 주민센터 선별진료소를 추가해 하루에 약 7000명을 검사할 예정이다. 그 동안 서초구는 최첨단 언택트 진료소를 운영해 하루 1000명을 검사할 수 있었고, 최근에는 다른 자치구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임시 선별검사소를
서울 서초경찰서 소속 간부 직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24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23일) 오전 11시 10분경 서초경찰서 소속 A경위가 세종시에 위치한 부모님 자택 지하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 안에서 사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세종소방서 관계자들이 현장애 도착해 있을 때 A경위는 이미 숨진 뒤였다.경찰은 유서를 발견하지는 못 했지만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사건을 수사한 세종경찰서는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를 검토중”이라
한 시민단체가 조국 전 장관의 장녀 조 모 씨의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 취소를 촉구하며 부산대가 조 씨의 입학을 즉각 취소하지 않는다면형사 고발도 불사(不辭)하겠다고 밝혔다.자유법치센터(센터장 장달영·변호사)는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형사합의 25-2부)이 선고한 정경심 피고인에 대한 유죄 판결에서 정 교수 딸의 부산대의전원 입학과 관련한 표창장 등 위조 혐의가 인정됨으로써 그의 딸이 부정한 방법으로 입학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그럼에도 부산대 측은 ‘확정 판결’ 운운하며 정 교수 딸의 입학허가 취소를 할 의사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의 자녀 입시 비리 관련 혐의들에 대해 법원이 ‘유죄’를 선고한 가운데 의사단체가 조 전 장관의 장녀 조 모 씨의 의사국가고시 필기시험 응시 효력의 정지를 구하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조 전 장관의 딸 조 씨와 관련해서는 조 씨가 졸업한 학교들이 조 씨에 대한 입학 취소 등을 상급심의 판단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소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에 관여했다는 최서원(개명 전 이름 최순실) 씨의 딸 정 모 씨에 대해서는 수사가 시작되기도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인 얀센(존슨앤드존슨)과 600만명분, 화이자와 1000만명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정부는 얀센 접종 시작 시기를 내년 2분기(4~6월)로 밝혀 늦으면 내년 여름 에서야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는 상황이다. 또 1000만명분을 계약한 화이자는 3분기(7~9월)에 수입할 예정으로 접종까지는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정부가 1000만명분을 확보했다는 모더나의 백신은 내년 1월 중 계약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아울러 1000만명분에 대한 계약을 완료한 아스트라제
자유·우파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단장 오상종)이 정세균 국무총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 등을 형사 고발하고 나섰다.‘자유대한호국단’은 23일 ‘직무유기’(형법 제122조)와 ‘직권남용’(형법 제123조) 혐의로 정세균 총리와 박능후 장관, 정은경 청장 등을 형사 고발했다고 밝혔다.동(同) 단체는 “전 세계가 ‘우한 코로나바이러스’로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 속에서 백신을 확보하는 문제가 무엇보다도 시급한데,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구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지만 드러난 사실은 코백스(CO
대한의사협회(의협)가 23일 긴급기자회견에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의료체계가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며 속히 '국가 긴급의료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최대집 의협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임시회관에서 개최한 긴급기자회견에서 "현재 상황은 의료계가 감당하기에 역부족"이라며 "의료진은 피로 누적, 병상확보 어려움, 중환자 치료 및 응급의료 체계 붕괴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현재 정부는 모든 의료역량을 코로나19에 맞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민간의료기관에게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관련 등 15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는 23일 15개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징역 4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해 법정 구속했다. 1억4000만원의 추징금도 부과했다.재판부는 검찰의 공소사실 중 정 교수의 입시비리를 모두 유죄로 판단했고, 사모펀드 불법투자 비리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유죄로 판단했다.우선 재판부는 딸 조 씨의 입시 과정에서 동양대 총장
JTBC 뉴스룸에서 프리랜서 방송 작가로 일한 경력이 있는 ‘헬마우스’ 채널의 임경빈 씨와 관련한 명예훼손 사건에 대해 검찰이 5개월 째 아무런 처분도 하지 않고 있음이 확인됐다. 임 씨가 친여(親與) 성향의 인물로 평가돼 온 만큼, 검찰이 정권 눈치를 보고 일부러 사건 처리를 지연시키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다.한때 ‘윾튜브’라는 가명(假名)으로 유튜브에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누린 배유근 씨가 임 씨를 고소한 것은 지난 4월23일. 그는 임 씨에게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 위반(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