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참사 특별법’(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이하 ‘사참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세월호 침몰 사고(事故) 유가족들과 함께 국회 본청 앞에서 노숙 농성을 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180석을 차지한 거대 여당 소속의 국회의원이 노숙 농성을 하는 저의(底意)를 이해할 수 없다는 비판이 제기된다.박주민 의원은 3일 자신의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오늘부터 국회에서는 사참위법의 개정을 촉구하기 위해 세월호 가족 분들의 노숙 농성이 시작된다”며 자신도 이들과 함께 할
문재인 정부가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3차 유행을 공식 선언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고 나선 가운데 집회 개최에 대한 당국의 이중적 태도가 끊임없는 논란거리다. 경찰은 방역 당국과 서울시의 금지 방침에도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등 일부 단체에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고 있다. 단지 시민들에게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는 안내 뿐이다.서울지방경찰청은 4일 오전부터 여의도 국회 주변에서 산발적으로 집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민노총 집회는 7개 단체 총 1천30여명이 여의도 일대 23곳에서 모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8명 증가했다. 폭발적인 확산세를 보이면서 1차 대유행 당시인 지난 3월 이후 9개월만에 600명대를 넘어선 것이다. 특히 이 중 지역발생는 600명이었으며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만 400명을 넘어섰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29명 늘어 누적 3만633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40명)보다 89명 늘었다.지난 11월 7일 89명 이후 27일째 세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는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월 3일(600명) 이후 9개월여만에 다시 60
아프리카TV 유명 BJ 철구가 생방송 도중 개그우먼 고(故) 박지선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명백한 '고인 모독'"이라며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비판했다.3일 진행한 방송에서 철구는 BJ애교용에게 "홍록기 닮았다"는 말을 듣고 "박지선은 XX세요"라고 발끈했다. 또 "여러분들이 계속 홍록기 닮았다고 하니까 그렇다. 대한민국 사람들 특성상 휩쓸리기 쉽지 않냐"고 자신의 막말을 합리화했다.철구의 故 박지선을 향한 고인 모독에 시청자들은 문제를 제기했고, 철구는 "박지선이라고 말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부실장 이모(54)씨가 3일 밤 9시 15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A씨가 이날 오후 9시 15분쯤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며 "고인은 전날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에 출석해 변호인 참여하에 오후 6시 30분까지 조사를 받았고, 저녁 식사 후 조사를 재개하기로 했으나 이후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이런 일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유가족 분께 깊은 애도를 표한
시민사회 활동가들이 3일 명동성당 앞에 모여 '민주회복 비상시국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이들은 "비겁하다! 추미애, 숨지마라! 문재인"이란 구호와 함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법치주의 말살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농단에 대한 범국민적 저항에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주의 정상화를 열망하는 시민일동은 이날 오전 11시 명동성당 앞에서 "추·문 OUT 민주회복 비상시국회의 제안" 현수막을 들고 추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와 관련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대순 미래대안행동 대표, 이호선 국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3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결정하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를 4일에서 오는 10일로 재연기했다.추미애 장관은 이날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 심의와 관련해 절차적 권리와 충분한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해 기일재지정 요청을 받아들이고 위원들의 일정을 반영해 10일로 심의기일을 연기하기로 했다. 향후 검사징계위원회에서 충실한 심의를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윤석열 총장 측은 앞서 법무부에 연기된 징계위 기일이 절차상 위법하다며 재지정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법무부는 지난 1일
석동현 전 서울동부지검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주도하는 검사 징계위원회 개최를 하루 앞두고 "윤석열 검찰총장을 해임해도 제2의 윤석열이 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석 전 지검장은 3일 페이스북에서 "전국에서 검사들이 들고 일어났던 것처럼 이 정권이 어떤 무리수로 윤 총장을 징계 해임시켜도 제2의 윤석열이 또 나온다"며 "조미연 부장판사의 저 장엄한 판결문 구절은 검찰총장실 입구 가장 선명한 자리에 걸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석 전 지검장은 서울행정법원의 조미연 부장판사가 윤 총장의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며 판결문에 "검찰총
세종시가 주변 충청권 인구와 자원을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자리잡고 있다. 균형 발전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세종시 신규 전입 인구 10명 중 6명이 충청 지역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가 발간한 '세종통계월보 11월호'에 따르면 세종시 인구는 지난 10월 말 기준 35만6천302명이었다. 지난해 말보다 2.9% 증가한 것이다.처음 세종시가 출범했을 때 인구는 2012년 7월 기준 10만751명이었다. 지금은 여기서 3.5배 규모 가까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한편 급속히 늘어가는 세종시
전날 수리된 고기영 법무부 차관의 사표가 하나의 신호탄이 됐다. 일선 검사는 물론 전국 검사장 및 고검장 등이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에 나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위법부당성을 공개 규탄하며 돌아서자 '추미애 라인'으로 분류된 조남관 대검 차장과 고 차관까지 더는 동참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발을 뺀 상황이다. 법무부와 검찰은 사면초가에 몰린 추미애 라인과 그외로 양분됐다. 검사들은 전날 윤 총장의 현직 복귀 소식에 "행동대원급 깡패 수사도 이렇게는 안 한다"며 사필귀정이라는 입장을 보였다.검찰 출신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복귀한 지 하루만인 2일, 윤 총장은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대전지방검찰청에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3명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승인했다.‘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은 이날 산자부 국장과 과장, 서기관 등 3명에 대해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 및 감사원법 위반’ 혐의 등으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에는 사건 관련 조사에서 ‘감사원에서 조사가 나오니 자료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윗선이 누구냐는 추궁에 “윗선은 없었다”며 “(관련 자료를
전동 킥보드 운전자가 신호를 위반하고 달리던 오토바이와 부딪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서울 구로구 남부순환로의 한 도로에서 전동 킥보드 운전자 A씨가 달리던 오토바이와 충돌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식불명 상태의 A씨는 이송 도중 심폐소생술(CPR)을 받았으나 숨을 거뒀다.A씨는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사고 현장에 쓰러져 있었다. A씨는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호를 위반하고 달리던 오토바이 운전자 B씨도 경상을 입었다. 최근 전동 킥보드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예방
청와대는 2일 오후 판사 출신의 이용구 전(前) 법무부 법무실장을 법무부 차관에 내정했다. ‘우리법연구회’ 핵심 회원으로 활동하기도 한 이 전 법무실장에 대한 ‘코드인사’ 논란 일면서 함께 청와대가 이 전 실장에 대한 ‘7대 비리’ 검증이 제대로 이뤄진 것이 맞느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전날 오후 6시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집행 정치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한 고기영 법무부 차관의 후임 인사(人事)를 조속히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지 20시간만에 청와대는 이용구 전 실장을 법무부 차관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전 실장의 임기는
"지난 1년 동안 국회도서관이 갖고 있는 700만권의 도서를 디지털화 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깔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앞으로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기본적인 방침은 그대로 갈 것이다...디지털화된 정보와 지식은 인공지능의 빅데이터로 활용될 것이다...지금은 진행 중이지만 앞으로 이 같은 성과가 가시화 되면, 그야말로 국회에 새로운 환경이 열릴 것이다"펜앤드마이크는 취임 1주년을 맞은 현진권 국회도서관장을 만나 지난 취임 100일 당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강조했던 '국회 정보 디지털
서울중앙지검이 폭격을 맞은 듯 초토화됐다. 법원과 법무부 감찰위원회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 집행 정지 조치에 대해 사실상 "위법하고 부당한 절차"라고 결정한 다음 날인 2일, 서울중앙지검 내 추미애 장관 라인으로 분류됐던 간부들이 속속 자리에서 물러나는 양상이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욱준(48·사법연수원 28기) 서울중앙지검 1차장과 최성필(52·사법연수원 28기) 서울중앙지검 2차장이 최근 주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총장 처가 의혹 수사를 이끌어 왔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오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수능은 애초 11월 19일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영향으로 1학기 개학이 4월로 미뤄지면서 수능도 2주 연기됐다.수능 지원자는 처음으로 50만 명 밑으로 떨어지면서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2일 교육부에 따르면 3일 전국 86개 시험지구에서 오전 8시 40분부터 2021학년도 수능이 일제히 시작된다.수능 지원자는 49만3433명으로 1년 전인 2020학년도(54만8734명)보다 10.1%(5만5301명) 줄었다. 고3 재학생 지원자는 34만6673명,
호사카 유지(保坂祐二) 세종대학교 교수가 자신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매주 월요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세종대학교 정문 앞에서 열리고 있는 집회를 중단시켜 달라고 법원에 호소한 사실이 전해졌다.시민단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이하 ‘국민행동’)과 ‘국사교과서연구소’(소장 김병헌) 관계자 등은 지난 두 달 간 세종대 정문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호사카 교수의 책 《신친일파》와 관련한 학술 토론 개최를 요구해 왔다.이들의 집회와 관련해 호사카 교수가 해당 집회를 중단시켜 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 소송을 최근 서울동부지방법원
‘검찰 서열 2위’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1일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 감찰 및 수사를 진행한 대검 감찰부를 조사하라고 대검 인권정책관실(부장 이정봉)에 지시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국내 일간지가 보도했다.조선일보는 2일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윤 총장 감찰 관련 조사에) 3개 담당관실 전원을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인권정책관실은 검사를 포함해 검찰 공무원의 인권 침해 관련 사건을 조사하는 부서다.지난해 10월부터 한동수(53·연수원24기) 부장이 이끌고 있는 대검 감찰부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시로 윤 총장의 비위
역시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의미 없는 헛발질이었다. 법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한 추미애 장관의 명령의 효력을 임시로 중단하라고 결정했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조미연 부장판사)는 윤 총장이 이날 추 장관의 직무배제 명령에 반발해 제기한 집행정치 신청을 인용했다.윤 총장은 법원의 인용 결정에 따라 곧바로 총장직에 복귀했다. 윤 총장은 '직무집행정지 처분 효력 정지' 판결이 나오자, 출근길에 올랐다. 오후 5시 10분께 대검찰청에 도착한 윤 총장은 "이렇게 업무에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1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결과가 30일 발표됐다. 추미애 법무장관이 윤 총장에 대해 직무집행 정지를 명령한 것에 대해 우리나라 국민 53.4%는 “잘못한 결정”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는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50.8%에 달했다. 그러나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4.6%로 국민의힘 26.8%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