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도착, 동포 간담회를 첫 일정으로 3박 4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윤 대통령은 이날 런던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들과의 만찬간담회에서 "이번 방문을 통해 한영 양국은 사이버 안보와 방위 산업 등 안보 분야의 협력 체계를 새롭게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다시 시작해 공급망과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라며 "양국의 협력 지평을 인공지능(AI)·원전·바이오·우주·반도체·청정에너지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로
누구나 예외없이 가짜뉴스의 타깃(target, 표적)이 될 수 있다. 특히 최근, 윤석열 정부가 방송통신위원회를 통해 유튜브 채널을 통하여 보도된 거짓성 소식을 인용보도한 지상파 방송사에 대해 시정명령 및 행정지도 처분을 추진하면서 '가짜뉴스'에 대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지난 16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열린 전체회의에서 '미흡한 방송사'에 대해서 시정명령 처분 등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의 핵심은 '가짜뉴스'가 언론매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파를 타고 전해졌다는 점에서, '가짜뉴스'의 해악을 어떻게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 후보 하비에르 밀레이가 좌파 여당 후보를 꺾고 역전승을 거뒀다. 밀레이 당선인은 거친 입담과 전기톱을 흔드는 등의 파격적 선거유세로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도 불린다. 하지만 밀레이 당선인은 영국계 HSBC의 아르헨티나 수석 경제학자 등을 지내며 20여년 넘게 활약한 경제학자로 극우와는 거리가 멀다. 아르헨티나 중앙선거관리국(DINE)은 19일(현지시각) 대선 결선 투표에서 개표율 86.59% 현재 밀레이 후보가 55.95%를 득표해 여당 후보 세르히오 마사(44.04%)를 꺾고 당선을 확정했다고 발
북한 당국이 제3차 정찰위성 발사를 시도하려고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리 군 당국이 20일 북한에 대해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 경고한다"라고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북한의 군사정찰 위성 발사에 대한 우려가 모아지는 까닭은, 발사체 그 자체가 로켓을 기반으로 하는 미사일 기술이 집약된 일련의 시험활동이기 때문이다.로켓이라는 원료 추진체를 통하여 투발수단의 발사기능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곧 미사일 기술의 베이스 테크닉이 된다는 점에서, 핵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핵전력 가운데 하나를 뜻한다는 의미다.즉, 종래의 6번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영국 국빈 방문길에 오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18일 귀국한 지 이틀 만이다.윤 대통령은 지난 5월 대관식을 치른 찰스 3세 국왕이 초청한 첫 국빈이다.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즉위 후 첫 국빈 초청이며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은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2023년은 한영 수교 140주년이다.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20일∼23일(현지시간) 영국에서 3박 4일을 머물 예정이며 첫날 오후 런던에 도착해 동포간담회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다음날인
weloveyou@pennmike.com 지미 카터(99) 전 대통령의 부인인 로잘린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6세.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비영리단체인 카터센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정신 건강, 간병, 여성 권리의 열정적인 옹호자였던 전 영부인 로잘린 카터 여사가 19일 오후 2시10분께 조지아주 플레인스 자택에서 96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로이터통신은 "로잘린 카터는 카터의 임기 이후 인권 문제와 민주주의, 건강 문제를 옹호하는 동시에 눈에 띄게 겸손한 대중 이미지를 유지해왔다"면서 "그는 지
가톨릭교회 내 ‘보혁(保革) 갈등’이 첨예화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교황청에 따르면 교황청은 지난 11일(바티칸 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州) 타일러교구의 교구장 조셉 스트릭랜드 주교를 동(同) 교구 교구장에서 해임했다고 밝혔다. 스트릭랜드 주교의 후임은 정해지지 않은 채 이웃 교구인 오스틴교구의 교구장 조 바스케스 주교가 타일러교구의 교구장을 겸하게 됐다.교황청은 지난 6월부터 스트릭랜드 주교의 행보와 교구 재정 등을 조사해 왔다고 한다.교황청의 이같은 조처는 스트릭랜드 주교가 프란치스코 교황에 반대하는 의견을 꾸준히 개진해 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근 단식 농성이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이 대표의 단식은 국회 체포동의안 통과로 자신이 구속될 것을 막아보려는 일련의 정치 행위였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이 대표 관련 영상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해양 방류를 막으려는 투사의 반정부 투쟁으로 이해하며 열렬한 호응을 나타냈다.19일 중국판 틱톡 더우인(抖音)에서 이 대표의 이름 '리짜이밍'(李在明)으로 검색해보면 이 대표가 단식 투쟁하는 영상 수십여개가 뜬다. 지난 9월 단식 중이었던 이 대표의 모습을 담은 영상 하나에는 이날 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미·중 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18일 귀국했다. 6년만에 미국을 방문했던 시 주석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15일(현지시간) 회담에서 그간의 관계 경색 국면에서 중단됐던 군사 대화 채널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서 사실상 두 개의 전쟁을 수행해 온 미국에게는 중국과의 긴장 수위를 낮춘 것 자체만으로도 군사적, 재정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만약 중국이 타이완 근처 남중국해에서 무력시위를 계속 강화해 나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내년(2024년) 대선에서 당선되면 조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이 추진 중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ndo-Pacific Economic Framework, IPEF)'을 폐기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19일 나타났다.해당 소식은 유에스 뉴스 & 월드 리포트지(誌)가 로이터를 인용하여 보도한 내용으로, 핵심은 공화당 후보로 나서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신고립주의ㆍ자국주의적인 국제정책 복귀 강행 기조를 내비쳤다는 데에 있다.일명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ndo-Pacifi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에이펙) 정상회의가 17일(현지시간)막을 내리며 '2023 골든게이트 성명'을 채택하기로 했다.공동선언문은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규칙에 기반을 둔 다자간 무역체제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이어 아시아·태평양 자유 무역 지역에 대한 작업을 포함해 시장 주도적인 방식으로 역내 경제 통합을 진전시키기 위한 약속을 강조한다고 했다.친환경 의제와 관련 APEC 정상들은 제로 및 저배출 기술로 생산된 수소를 개발하고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기업과 소비자를 위해 포괄·개방적이며 공정한 디지털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시 주석과 별도의 회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6일(현지시간) 현지 프레스룸 브리핑에서 "(출국 전까지) 내일 하루 일정이 남아 있는데 한중정상회담은 논의 중"이라며 "그러나 양국 정상 일정이 지금 빽빽한 관계로 실제로 이뤄질지 장담 못 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시 주석이 미일 정상과는 각각 양자 정상회담을 진행했는데 한중정상회담은 왜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이냐'는 물음에 "중국은 우선 미국과 회담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
한국, 미국, 일본 정상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3국 회동을 한다.한미일 정상이 회동하는 것은 지난 8월 18일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3개월 만이다.16일(현지시간)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만난다고 예고했다.앞서 3국은 지난 5월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에도 인사와 사진 촬영을 겸해 2분가량 회동한 바 있다.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올해 7번째 한-일 정상회담으로 인도 뉴델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담한 이후 2개월만이다.윤 대통령은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회담 모두발언에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후 두 달만에 후미오 총리를 다시 뵙게 돼 반갑다"고 했다. 또 올해 7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일 관계 흐름을 아주 긍정적으로 이어나가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윤 대
'킨제르'... 최근 러시아군에 자원 입대해 우크라이나와의 전선인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통칭)에 투입된 한국인 청년의 호출 부호다. 러시아 매체 'AIF'(논쟁과 사실)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러시아 '특별군사작전'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서 왔다는 젊은 남성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텔레그램,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도 게재된 영상이다. 이 남성의 이름 등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남성은 방한용품으로 코와 입을 가린 채 영어로 인터뷰에 응했다. 주러시아 한국대사관에서도 이 청년의 신원은 확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가진 단독 기자회견후 돌아서는 자리에서 시 주석을 다시 '독재자'로 호칭하는 돌발 발언을 해 중국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독재자'는 중국 정부가 가장 민감해하는 단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예정됐던 질문을 마무리한 뒤 회견장을 나서다 쏟아지는 질문에 두 차례 멈춰서서는 기자들의 쏟아지는 추가 질문에 답변하고 나섰다.마지막에 한 기자가 '시 주석과 회담 이후에도 여전히 독재자로 보느냐'는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알다시피 그는 그렇다"며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건설적 대화로 일부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 시 주석은 참석하지 않은 채 바이든 대통령 단독으로 진행됐다. 다른 회담처럼 공동선언문도 발표되지 않았다.그는 구체적인 회담 성과로 중국과 펜타닐(마약성 진통제) 협력, 군대군(軍對軍) 대화 재개, 인공지능(AI)에 대한 양국 전문가 대화 추진 등을 언급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우선 첫번째 성과로 수년간 보류되었던 미국과 중국 간의 마약 대응 협력 재개를 꼽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우리 (미국) 동포들이 한미 과학기술동맹의 발전에 계속해서 힘을 보태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김건희 여사와 현지 동포와의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실리콘밸리 등 글로벌 혁신의 중심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동포들의 활약은 미국내 한인들의 권익 증진은 물론 우리 첨단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이와같이 말했다.이날 간담회엔 샌프란시스코와 인근 지역의 동포 150여 명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했다.윤 대통령과 쿡 CEO의 만남은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마련됐으며, 처음 만난 것이다.쿡 CEO는 APEC CEO Summit에는 참석하지 않은 채 윤 대통령과 만나기 위한 별도의 일정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APEC CEO Summit은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비즈니스 포럼으로 각국 정상과 기업인들이 대대적으로 참여했다. 윤 대통령 역시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윤 대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다자무역체제의 수호자로서 APEC의 역할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APEC CEO Summit 행사 기조연설에서 "APEC이 그간 역내 무역장벽을 낮추고 회원국의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면서 이와같이 말했다.APEC CEO Summit은 APEC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비즈니스 포럼으로, 올해는 의장국인 미국의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사무국을 맡은 APEC 국가센터의 주관 하에 열렸다. 주제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