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설 연휴 기간 전국적으로 2852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오는 8∼12일 5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국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지원한다. 6일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대책 기간 하루 평균 이동량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570만명(총 2천852만명)으로 집계됐다.귀성은 설 전날인 9일 오전, 귀경은 설 다음날인 11일 오후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설 연휴 5일간 교통수요 전망을 위해 1만120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
정부가 내년 대학입시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열고 2006년 이후 3058명으로 동결됐던 의대 정원을 2025학년도 입시에서 5058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복지부는 "비수도권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증원분을) 집중 배정한다"며 "추후 의사인력 수급 현황을 주기적으로 검토·조정해 합리적으로 수급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의대 정원을 이처럼 파격적으로 늘리는 것은 의사 수 부족이 지역·필수의료의 붕괴로 이어지고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20
대한의사협회(의협)가 6일 정부가 의대 입학정원 확대 발표를 앞두고 총파업 카드를 꺼내들었다. 의협은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 규모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이날 오전 서울 용산 의협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의협과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 확대를 강행할 경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이필수 의협 회장은 "정부는 의료계의 거듭된 제안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논의와 협의 없이 협의 없이 일방적인 정책만을 발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정부가 의료계의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 확대 발표를 강행할 경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의과대학 증원과 관련 "의사 인력 확대는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오늘 오후에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대정원 확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국민께 소상히 설명드릴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의사 숫자가 부족해서 많은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계시다"며 "급속한 고령화와 보건 산업 수요에 대응할 의료인력까지 포함하면, 2035년까지 약 1만 5000명의 의사가 더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서 "정부는 그
한강 다리 중 유일한 유료 도로인 데다 통행료가 주요 민자도로와 비교해 3∼4배 비싼 것으로 알려진 일산대교가 설 연휴 기간 통행료를 면제한다.경기도는 설 연휴인 9일 0시부터 12일 자정까지 나흘간 일산대교,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제3경인 고속화도로 등 도가 관리하는 민자도로 3곳에 대해 차량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조치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일산대교의 통행료 면제. 일산대교는 '일산대교 무료 통행을 위한 공익처분'으로 촉발된 경기도와 (주)일산대교와의 '통행료 무료화'를 위한 법정 다툼이 현재도 진행중이다
정부가 6일 2025학년 입시에 적용할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 규모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의료계 움직임도 긴박해지고 있다.보건복지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복지부는 이날 오후 보건의료정책 심의 기구인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열고 의대 증원 규모를 심의·의결한다. 앞서 복지부는 전날 보정심 위원들에게 6일 오후 2시 위원회 긴급 소집을 개별 통보했다증원 규모는 1500∼2000명 수준이 유력하게 점쳐진다.의대정원은 2003년도 3253명, 2004∼2005년도 3097명으로 점차 줄었고, 2006년에는 당초 계획보다도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하여 기습공격을 감행한 중학교 미성년자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5일, 피의자 A(15)군에 대해 체포영장은 신청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혔다.경찰청의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피의자 A군의 신병 확보 여부에 "체포영장을 신청할 사안은 아니다. 현재 A군이 병원에 있어 체포는 의미가 없다"라면서 "병원과는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확보되어 있어 도주 우려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이에 참고할 만한 과거 행적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친구 또는 학교
늦은 밤 택시 수십여 대가 대통령 관저에 진입하려다 경비 근무 중이던 경찰에 제지 당하는 소동이 5일 벌어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새벽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진입하려던 택시 20여대를 차단하고 택시 호출자를 업무방해 혐의로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30분부터 4시 20분까지 신원 미상의 인물로부터 허위 호출을 받은 택시 20여대가 대통령 관저에 들어서려다 경찰에 제지됐다. 호출자는 수 분 간격으로 관저 인근에 택시를 호출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택시 기사들은 "택시를 호출한 승객이 탑승하
의사 인력의 부족으로 필수·지역의료 공백이 심화되며 '의대 증원'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의사 10명중 8명이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의사들의 18.3%는 필수의료 공백 해소 등을 위해 증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은 5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의과대학 정원 및 관련 현안에 대한 의사 인식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인식 조사는 의협 회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10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됐다. 응답자는 총 4천10명이다.조사 결과 응답자의 81.7%인 3천277명이 정부의 의
정부가 의대 입학정원 확대 규모를 설 연휴 전에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국 16개 시도 의사회가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대증원을 강행할 경우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반발, 귀추가 주목된다.5일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입장문을 내고 "지난 1일 정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의대증원을 포함한 필수의료정책 패키지에 대해 심각한 분노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정부 정책 패키지에 대해서는 "특히 의료계와 충분한 소통 없이 발표된 국민의 치료선택권을 제한하는 비급여 혼합진료 금지, 사망사고 및 미용·성형을 제외하는 제한적인 의료사고 형사처벌
최근 10년간 높은 집값을 이유로 174만명 넘게 서울을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14∼2023년 서울에서 부산·인천·경기 등 다른 시도로 전출한 인구는 547만2000명이었다. 반대로 전입한 인구는 461만1000명으로 순 유출 인구는 86만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떠난 배경을 사유별로 보면 '주택'을 이유로 전출을 한 인구가 174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른 지역에 집을 샀거나 전세 계약이 만료되는 이유 등으로 이동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는 의미다.주택 때문에 서울로 전입한
서울시는 설 연휴 기간인 8일부터 13일까지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양재IC 구간 버스전용차로의 단속 시간을 연장한다고 5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평상시 오전 7시∼오후 9시까지 운영되나 설 연휴 기간인 8∼13일에는 오전 7시∼익일 오전 1시까지로 연장된다. 단속 역시 오전 1시까지 이어진다.도로교통법상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9인승 이상 차량 중 6명 이상 승차한 경우에만 통행이 가능하다. 위반 시 승용차는 5만원, 승합차는 6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버스전용차로에 실수로 진입한 차량도 단속 대상이며 무인 카메라뿐 아니라 시민
교회 헌금 등 재정을 담당하면서 16년간 4억원이 넘는 교회 재산을 빼돌려 빚을 갚거나 생활비로 쓴 70대 장로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형사1부(심현근 부장판사)는 업무상횡령 혐의로 기소된 A씨(73)가 낸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고 4일 밝혔다.횡성군 한 교회 장로인 A씨는 교회 헌금 등 수입금을 업무상 보관하던 중 2015년 1월 5일 교회 돈 230만원을 자기 명의의 다른 계좌로 이체하는 등 2000년부터 2016년 11월 말까지 16년간 4억2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
소방관 10명 중 4명 이상의 소방관들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수면장애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가 4일 나와 눈길이 쏠리고 있다. 그에 따라 이들의 정신 건강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예상된다.4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소방청은 해당 내용이 담긴 '2023년 소방공무원 마음 건강 설문조사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소방청은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진료사업단과 함께 5만2천802명의 소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해당 설문조사에서, 외상후스트레스장애·우울증상·수면장애·문제성 음주
류석춘 전(前) 연세대학교 교수의 ‘일본군 위안부 매춘’ 발언과 관련한 재판에서 검찰과 류 전 교수 쌍방이 항소했다.지난달 24일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4단독 정금영 부장판사는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류석춘 전 교수의 발언에 무죄를 선고했다.정 부장판사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약칭 ‘정대협’-정의기억연대의 전신) 간부 가운데 일부가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으로 지난 2014년 해산된 통합진보당(통진당) 간부 출신이 있다 ▲동(同) 단체가 북한을 이롭게 하는 이적 행위를 하고 있다 등의 취지의 발언에 대해서도 사실에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가 이번 16일 예정된 '용산특강 2강'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강연자로 초청한다고 2일 밝혔다.2일 전쟁기념사업회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용산특강 2강은 16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1층 이병형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학자 출신이면서 현역 통일부 수장인 김영호 장관을 통해 '북한의 경제·사회 실태 인식'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펼쳐진다.김영호 장관은 이날 강연에서, 북한 사회의 현실과 북한 주민들의 일상을 가감 없이 소개할 예정이다.이외에도 탈북민예술단의 공연과 함께 북한이탈주민들과의 대화도
검찰이 사법행정권 남용(사법농단) 혐의로 기소된 양승태(76) 전 대법원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 불복해 항소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양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 고영한 전 대법관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항소장을 제출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35-1부(재판장 이종민)는 지난달 26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원장과 박병대, 고영한 전 대법관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해 9월 결심에서 양 전 대법원장 징역 7년, 박 전 대법관 징역 5년, 고 전 대법관 징역 4년을 구형했다.검찰
웹툰 작가 주호민씨가 특수교사 학대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가 나오기 전날 라이브 방송을 예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1심 판결에서 재판부가 특수교사에 '선고유예'를 선고하자 주씨에 대한 여론의 비판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주씨는 31일 유튜브 커뮤니티 등에 "오랜만에 인사드린다"며 글을 올렸다. 이어 "내일 밤 9시 트위치 생방송을 하려 한다"며 "그간의 일들을 들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그가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약 5개월 만이다.이에 대해 소수 옹호하는 의견을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비판하는 모양새다. 활동중단을 선언한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연루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검찰 소환조사에 일제히 불응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국회의원의 특권을 이용해 수사를 지연시킨다고 보고 거듭 협조를 당부했다.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일 "사안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 출석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수수 의심 의원들을 상대로 소환을 요청했다"며 "출석 일자를 조율하고 있지만 여러 일정 등을 이유로 원활히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검찰이 출석을 통보한 의원들은 2021년 4월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국회의원 모임'에 참석해 무
웹툰 작가 주호민 씨의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가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특수교사 유죄 판결에 대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교사는 1심 판결에 즉각 항소하겠다는 입장이다.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는 1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특수교사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선고유예는 비교적 가벼운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사실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