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로 동결했다. 코로나19 대응채권 매입규모도 유지하기로 했다.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0.50%와 0.25%에서 동결하기로 했다.ECB는 1조8500억 유로(약 2472조원)에 달하는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PP)의 채권매입을 2022년 3월 말까지로 각각 유지하기로 했다.자산매입프로그램(APP)도 월 200억 유로(약 27조원)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으며, 목표물장기대출프로그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성 김 전 주한미국대사를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로 임명할 전망이다.21일(현지 시각)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성 김 전 대사는 현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성 김 전 대사는 상원 인준 청문회 통과 이후 정식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성 김 전 대사는 서울 태생의 한국계 미국인으로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다. 중학교 1학년 때인 1973년 미국 이민을 갔으며 펜실베이니아대학, 로욜라 로스쿨, 런던정경대(LSE) 법학석사 등의 학위 과정을 거쳤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제46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통합과 회복을 강조했다. 또한 동맹관계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 국회 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는 동맹을 복구하고 다시 한 번 세계와 관여할 것”이라며 “이는 어제의 도전이 아닌 오늘과 내일의 도전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이날 취임식엔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들이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플로리다로 떠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부통령이던 마이크
미국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대통령 취임일 기준 36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규모 추가부양 패키지와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대한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7.86포인트(0.83%) 오른 31,188.3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52.94포인트(1.39%) 뛴 3,851.85, 나스닥 지수는 260.07포인트(1.97%) 상승한 13,457.2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마켓워치는 역대 미국 대통령 취임 날 상승률을 기준으로 다우
중국 정부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일에 맞춰 트럼프 정부 주요 인사들에 대해 제재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무렵 낸 성명에서 트럼프 정부 인사 28명에 대해 제재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명단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비롯해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이 포함됐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등도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외교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취임과 동시에 파리기후변화협약과 세계보건기구(WHO)로의 복귀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임기 첫날에만 무려 15건 이상의 행정명령에 서명함으로써 트럼프 시대와 단절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취임식을 마치고 백악관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하며 3건의 행정명령(executive order)에 서명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첫날 최소 12건 이상의 행정명령에 더 서명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행정명령에는 WHO와 파리기후변화협약으로의 복귀, 무슬림 여행금지법과 이민자
‘일본군 위안부’ 운동과 관련한 문제 제기를 해 온 시민단체가 위안부 합의의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지난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풀어야 할 외교적 현안들에 대해 여러 차원의 대화를 하고 있는 와중에 ‘일본군 위안부’ 관련 판결이 나와 “곤혹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2015년도에 한일 양국 정부 간에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합의가 있었다. 한국 정부는 그 합의가 양국 정부 간의 공식적인 합의였다는 사실을 인정한다”고 말했다.앞서 박근혜 정부는 한일 간 정부 협의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불가역적 해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의 초대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9일(현지시간) '달러 약세'를 추구하지 않겠다며 외국의 환율조작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옐런 지명자는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미국은 경쟁우위를 얻기 위해 약달러를 추구하지 않으며, 다른 나라가 그렇게 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도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옐런 지명자는 "나는 시장이 결정하는 환율을 신봉한다"며 "미 달러화와 다른 나라 통화의 가치는 시장에 의해 정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문재인 대통령인 최근 신년기자회견에서 북한과 한미합동 군사훈련에 대해 협의할 수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미국의 전문가들이 한미동맹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0일 보도했다. 이들 전문가는 북한 비핵화 의지에 대한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3월 연례 한미군사훈련 재개와 관련해 “필요하면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통해 북한과 협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미 국방부 존 서플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RFA에 “미국은 이 문제에
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는 19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해 더 강력한 접근방식을 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세계무대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복원할 것과 “더 큰 선”을 위해 동맹과 협력할 것을 맹세했다.블링컨 지명자는 이날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중국의 경제적 자유화가 정치적 자유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넓은 합의가 있었지만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며 “중국이 미국에 가장 중대한 도전이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그는 “우리는 허약함이 아닌 힘의 자리에서 중국에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블링컨 지명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작별 인사를 고(告)하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에게 “성공을 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약 20분 분량의 대(對)국민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발표했다.해당 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으로 재직한 지난 4년을 되돌아보며 “최고의 명예이자 자랑이었다”며 “이번주 새 정권이 발족한다. 미국의 안전과 번영이 계속될 수 있도록 바란다.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일부 시민들이 지난 6일 미 의회가 지난해 실시된 미국 대통령선거의 선거 결과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사태와 관련한 대응을 평가하기 위한 기구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구성한 독립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중간 보고서에서 사태 초기 중국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지난해 7월 WHO가 구성한 독립위원회 ‘펜대믹 대처와 대응에 관한 독립패널’(IPPF)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중간 보고서에서 “1월 중 중국 내에서 지역·국가 보건 당국이 훨씬 더 강력한 공중 보건 조치를 적용할 수 있었다는 점이 명백하다”며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의 범 세계적 유행 사태와 관련한 중국 당국의 초기 대응이
지난해 북중 간 무역총액이 전전년 동기 대비 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의 전 세계적 범유행 사태로 인해 북한이 국경을 봉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일본 NHK는 19일 중국 관세 당국의 통계 자료를 인용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해당 보도 내용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북중 간 무역총액은 5억3900만 달러(한화 약 6000억원 상당)였다. 이는 2019년 한 해 동안의 북중 무역총액과 대비할 때 80.7%가 줄어든 규모다.북중 간 무역 규모가 급감한 원인과 관련해서는 지난 2019년
맹독 물질에 의한 암살 미수 사건의 피해자가 된 알렉세이 나발니(45)가 러시아 귀국 직후 공항에서 체포됐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평가 받아온 나발니는 지난해 8월 서(西)시베리아의 도시 톰스크에서 수도 모스크바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의식을 잃었다. 사건 직후 나발니의 측근 인사들은 러시아 정부에 의한 독살 기도 사건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으며, 나발니의 치료를 지원한 독일 정부 역시 나발니가 구 소련 시절 소련 정부가 개발한 맹독성 물질인 ‘노비촉’ 계열의 신경 작용제에 중독됐음을 공식화했다.하지만 러시아 정
북한이 17일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하고, 경제를 담당하는 내각을 대거 물갈이했다고 연합뉴스가 18일 보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18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4차 회의가 17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가 참석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와 조용원 당 비서 등은 참석하지 않았다.김덕훈 총리는 내각 사업보고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 기간 내각의 사업에서는 심중한
북한이 최근 제8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한 ‘북극성-5ㅅ(시옷)’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실제 역량에 대해 미국 전문가들이 의문을 제기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8일 보도했다.한미연합사령관을 지낸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전우회(KDVA) 회장은 북한이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SLBM에 대해 “북한이 공개한 SLBM이 괌이나 오키나와에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주로 한국과 일본을 겨냥한 역내 위협”이라며 “북한이 한국을 향해 말하고 싶은 메시지는 계속해서 한국을 압박할 것이며 우리는 대화를 원하며 한국이
미국의 한 외교전문 연구기관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올해 미국에 가장 큰 위협이라고 발표했다.미 외교협회(CFR)가 14일 발표한 ‘2021년 예방 우선순위 조사(Preventive Priorities Survey 2021)’ 보고서는 “북한의 추가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개발 위협은 최상위의 가능성으로 돌아왔다”며 지난 2019년에 이어 같은 위치를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가능성은 높은 개연성과 높은 충격 위험으로 판단된다”고 했다.보고서는 위협이 발생할 가능성(likelihood)과 영향력(impact) 정도에 따
북한이 제8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김정은이 참석한 가운데 ‘북극성-5형’으로 추정되는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공개했다고 연합뉴스가 15일 보도했다. 북한은 이날 열병식에서 ‘핵보유국’ ‘핵무장력’ 같은 말을 나열하며 군사력을 강화했다.이날 열병식이 종료됨에 따라 지난 5일부터 시작한 당대회 본회의와 기념행사까지 총 10일간의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북한이 당대회를 기념해 열병식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야간 열병식’은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3개월 만에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의 종식을 선언했던 중국에서 또다시 바이러스가 번지고 있다. 지난해 5월 이래 8개월여만에 공식 사망자도 나왔다.중국 보건 당국은 13일 138명의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감염자가 확인됐으며 수도 베이징(北京) 인근 지역인 허베이(河北)성에서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도 발생했다고 밝혔다.중국에서는 올해 들어 허베이성 등지를 중심으로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허베이성의 중심 도시 스자좡(石家莊)에서는 지난 두 주 동안 600명의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집
브라질에서 중국 제약회사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 '코로나백'을 두고 정치적 논란이 점화됐다. 코로나백 예방효과를 둘러싼 대통령과 상파울루 주지사 간의 신경전이다. 두 사람은 오는 2022년 대선에서 유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어 백신의 정치화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1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백의 예방효과가 지나치게 낮다면서 효능에 의문을 제기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예방효과 50%가 좋은 것인가?"라면서 "이제 우리는 진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