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크래프트 주(駐) 국제연합(유엔·UN) 미국 대사의 대만(중화민국) 방문이 취소됐다.미국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오는 20일 바이든 새 행정부의 출범 관계로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예정돼 있던 크래프트 대사의 대만 방문이 취소됐다고 밝혔다.크래프트 대사의 대만 방문이 성사됐다면 지난 1971년 대만이 국제연합을 탈퇴한 이래 미국의 주 국제연합 대사로서는 처음으로 대만을 방문하는 것이어서 크래프트 대사의 대만 방문 일정은 국제적인 관심 대상이 되고 있었다.이에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지난
미국 민주당은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 의회에 난입한 자신의 지지자들을 선동했다는 혐의에 대해 오는 수요일(13일) 탄핵 투표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미 하원 민주당은 11일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면서 공화당의 미지근한 협조에도 불구하고 계속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록 일부 공화당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자들이 미 의회까지 행진하도록 부추기고 조 바이든의 당선을 비준하는 투표를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서는 거의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남
전 세계적으로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올해 안으로 집단 면역이 생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수미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 과학자는 11일(현지시간) 화상 브리핑을 통해 “백신 접종이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는 2021년에 일정한 수준의 집단 면역을 달성하기 우려울 것”이라고 했다. 스와미나탄 박사는 결핵과 에이즈 바이러스 연구 등에서 명성이 있는 인도 출신의 소아과 전문의 겸 임상 의학자다.스와미나탄 박사는 ▲저개발 국가의 백신 보급 한계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이
이란 정부가 한국선적 유조선 ‘한국케미’를 나포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모욕’을 주기 위한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한국 시중은행들에 동결된 이란의 대한국 석유 수출대금 70억달러 문제 해결에 성의를 보이지 않은 데 대한 강력한 보복이라는 분석이다.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또 다시 무기력과 무능함의 극치로 대응하고 있다. 칼자루를 쥔 미국과의 협상은 시작할 의지도 없어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란 대통령이 두 번이나 친서를 보냈으나 그 사실을 함구한 채 손을 놓고 있다. 한국 선박과 국민이 억류된 것은 한미정상간에 긴급하게 논의
김정은이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됐다.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11일 전날 열린 제8차 당대회 6일차 회의 내용을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은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는 김일성-김정일주의당의 강화발전과 주체혁명위업의 새로운 승리적 전진을 이룩하려는 전체 대표자들과 전당의 당원들, 온 나라 인미들과 인민군 장병들의 일치한 의사와 소원을 반영하여 김정은동지를 조선로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할데 대한 결정을 만장일치로 채택하였다”고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은 “현 시대의 가장 걸출한 정치지도자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조선로동당 총비서로
10일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된 김정은은 제8차 당 대회를 통해 한국과 미국에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미국을 ‘최대 주적’으로 부르며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의 접근방식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을 향해 적대정책의 철회를 요구하면서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역량 강화를 계속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이에 대해 미국의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비핵화를 할 의향이 없으며 핵보유국으로서 미국과 대등한 위치에서 협상하고 싶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남한을 향해서는 사실상 항복에 가까운 양보를 요구했다고 지적했다.워싱턴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테헤란에서 이란 외무차관과 만났다. 최 차관은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이란으로 출국했다.AFP 통신에 따르면 최 차관은 10일(현지시간) 테헤란에 도착해 압바스 아락치 외무차관을 만났다. 아락치 차관 면담을 시작으로 최 차관은 이란에 억류 중인 한국 선박과 선원들의 조기 석방을 위해 이란 정부 당국자들과 릴레이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아락치 차관은 한국 선박이 이란 사법부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는 어디로도 갈 수 없다는 방침을 최 차관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아락치 차관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영국 등지를 중심으로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종(變種)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의 백신 개발에 성공한 미국의 대형 제약사 ‘화이자’가 자사가 개발한 백신이 변종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는 실험 결과를 얻었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구 결과가 담긴 논문은 논문 사전(事前) 공개 사이트인 ‘바이오아카이브’에 게재됐다.지난달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중국발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의 B117 변이 코로나바이러스는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4
미국 국방부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의 3대 국영 통신사가 뉴욕 증시에서 퇴출당했다. 이에 미중 자본시장의 디커플링(탈동조화) 시대가 더욱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지난 6일(현지시간) 차이나모바일 등 3사를 상장 폐지한다고 밝혔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작년 11월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에 미국인들이 투자하지 못하게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그동안 '미국인 투자 금지'가 과연 어떤 조치까지를 포괄하는 것인지를 둘러싼 혼선이 있었다.이에 미국 재무부가 나서 행정명령과 관련해
북한의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은 지난 5일부터 진행 중인 제8차 당대회에서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핵추진잠수함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다.북한의 관영 선전매체들은 지난 5~7일 진행된 노동당 제8차 당대회 사업총화보고에서 “핵장거리 타격 능력을 제고하는 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핵잠수함과 수중발사핵전략무기를 보유할 데 대한 과업이 상정됐다”고 9일 전했다.농축도 20%에 미만의 우라늄을 추진 연료로 사용하는 핵잠수함은 기술적으로는 무기한 잠항이 가능해 전 세계 어느 곳이든 은밀히 침투해 기습 공격이 가능하다.
미국 국무부가 한국 법원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배상 판결로 한일 갈등이 번질 조짐에 대해 면밀히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양국이 치유와 화해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했다.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대변인 명의로 "미국은 일본, 한국과 강건하고 생산적인 3자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국무부는 "우리는 두 긴밀한 동맹인 일본과 한국 간 관계에서 전개 상황을 계속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일본과 한국이 치유와 화해를 증진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에 관해 계속 협력하도록 오랫동안 권장해 왔다"고 했다.또 "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이르면 오는 11일(현지시간) 상정할 계획이다. 하원을 주도하고 있는 민주당의 트럼프 대통령 탄핵 시도는 이번이 두 번째다.CNN은 8일 복수의 소식통을 통해 하원 민주당이 이르면 11일 탄핵안을 상정하고 내주 초중반까지 표결 일정을 잡을 수 있다고 전했다.제리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과 제임스 맥거번 하원 운영위원장 등 민주당 하원의원 131명이 탄핵 결의안 초안에 공동 발의자로 참여하고 있다.초안에 적시된 탄핵 혐의는 데이비드 시실린, 테드 리우, 제이미 라스킨 하원의원이 만들었
법원이 사상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호소인들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한일 양국 간 외교적 파장이 예상된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4부(재판장 김정곤)은 8일 오전 고 배춘희 씨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호소해 온 원고 12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반(反)인도적 행위에까지 국가 면제를 적용할 수 없다”며 원고 측 청구를 모두 인용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재판부는 “증거와 각종 자료, 변론의 취지를 종합해 볼 때 피고의 불법 행위가 인정된다”며 일본 정부에 대해 “원고들
한국 법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호소한 원고 12명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판결에 대해 박유하 세종대학교 교수가 “재판부의 위안부인식에 문제가 많다”며 비판적 의견을 표명했다.8일 박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1년 1월8일 위안부 손배소 판결에 부쳐〉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해당 글에서 박 교수는 “이번 소송의 쟁점은 한국 재판부가 일본이라는 국가를 상대로 판결을 내릴 수 있는지 여부를 따지는 ‘국가면제’ 대상인지에 있었다”며 “일본은 ‘국가면제’ 대상이라는 주장과 함께 (지난 2015년)
한국 법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호소인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원고승 판결을 내린 가운데 일본 정부는 한국 법원의 판결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8일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있은 한국 법원의 ‘일본군 위안부’ 손해배상청구소송의 선고 직후 “이런 판결이 나온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정례 기자회견에서 밝혔다.그러면서 가토 장관은 해당 재판에서 ‘주권면제’가 적용돼 사건이 각하돼야 한다는 입장을 누차에 걸쳐 표명했다며 이번 판결이 국제법상
미국 연방 검찰이 의사당 난입 사태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동 정황도 함께 조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워싱턴포스트(WP), CNBC에 따르면 마이클 셔윈 워싱턴DC 연방검찰 검사장 대행은 7일(현지시간) 의회 난입 사태 관련 원격 회견에서 모든 사람을 수사하겠다고 밝혔다.셔윈 검사장 대행은 수사관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폭동에서의 역할에 대해 조사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여기서 모든 행위자, 역할을 한 그 누구라도 들여다보고 있다"며 "채증된 내용이 범죄 구성요건에 부합한다면 기소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트럼프는 지난 6일
지난 6일 홍콩 당국이 ‘국가안전유지법’(통칭 ‘홍콩 보안법’) 위반이라는 이유로 홍콩 내 민주파 인사 53명을 체포한 데 이어 7일 밤 또 다시 민주파 인사들 체포하고 나섰다.이날 체포된 것은 지난해 12월 불법 시위를 선동한 혐의 등으로 유죄를 선고받고 수감 중인 조슈아 웡(黃之鋒)과 ‘정부에 대한 혐오감을 선동했다’ 등의 이유로 구속·기소된 탐탁치(譚得志) 인민역량 부주석 등 2명이다. 이들은 모두 ‘홍콩 보안법’이 금지하는 ‘국가전복’ 혐의를 이유로 체포됐다.홍콩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조슈아 웡과 탐 부주서이 갇혀
미 의회 상하원이 7일(현지시간)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대선 승리를 공식 인증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6일 오후 연방 의사당에 난입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회의가 한때 중단됐으나 그날 밤 늦게 재개돼 바이든 후보의 제46대 대통령 선거 당선을 공식 인증했다. 대통령 선거 투표가 실시된 지난해 11월 3일 이후 64일 만에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공식 확정된 것이다.미 의회는 하원과 상원이 각각 미국의 50개 주별 인증 절차를 완료한 직후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을 넘는 306명을 확보한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확정했다
미국 남부 조지아주(州)에서 실시된 미 상원 의원 선거 결선투표 결과 민주당이 2석 모두를 차지하는 결과가 나왔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실시된 조지아주 미 상원 의원 결선투표 결과 민주당 소속의 래피얼 워녹(51) 후보와 존 오소프(33) 후보가 각각 공화당소속의 켈리 레플러(50) 후보와 데이비드 퍼듀(71) 의원을 꺾고 상원 의원 당선의 영예를 누렸다.지난해 11월 제46대 미국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미 상원 의원 선거 결과 조지아주에서는 출마한 후보 가운데 어느 누구도 과반 득표에 실패해 결선투표가 치러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용하고 있는 공식 트위터 계정(@realDonaldTrump)에 대해 트위터 측이 12시간 이용정지 조치를 했다. 트위터 측은 앞으로도 규정 위반이 반복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사용을 영구 정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 소재한 미 국회의사당으로 난입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 중대한 규정 위반이 있다며 트위터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글 3건을 비공개로 강제 전환시켰다.트럼프 대통령이 게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