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67)이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됐음을 알리게 돼 유감”이라며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증상은 경미하며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앞서 재임 기간 중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주요국 정상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전(前) 미국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이 있
중국 인민해방군 군용기 13대가 중화민국(대만)의 방공식별구역(ADIZ)을 침범했다. 이에 대해 미 국무성은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대만에 대한 군사 압력을 중단할 것을 중국 측에 요구했다.대만 국방부는 23일 밤 핵무장이 가능한 H-6K 폭격기 8대와 J-16 전투기 4대, Y-8 대잠 초계기 1대 등 총 13대의 중국 공군 군용기가 대만 측 ADIZ를 침범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군용기들은 대만이 미사일 배치 등 경계 작전에 나서자 퇴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영공에 대규모 군용기 편대를 투입한 것은 이례적인 사건이라
미국 백악관은 22일(현지시간) 대북정책과 관련해 ‘새로운 전략’을 언급하며 현 상황에 대한 철저한 정책 검토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다른 노선의 대북정책을 추진할 것을 예고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 비핵화의 완전한 비핵화(CVID)를 정책 목표로 ‘최대압박정책’을 시행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과 3차례나 만났지만 비핵화 진전을 이뤄내지 못하고 핵 프로그램을 발전시킬 시간만 벌어주었다는 부정적 인식이 강하다.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지난해 8월 독극물 테러를 당해 독일에서 요양 치료를 받아오다가 러시아 귀국 때 공항에서 체포된 알렉세이 나발니(44)의 석방을 요구하는 물결이 온 러시아를 뒤덮었다. 러시아 전역 60개 도시에서 일어난 ‘나빌니 석방 요구’ 시위에 참가한 시민들 가운데 최소 3200명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23일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는 최소 4만명의 군중이 운집했다. 귀국과 동시에 체포당한 나발니를 석방하라는 요구를 러시아 정부에 전하기 위해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나발니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가 일어난 것은 러시아 전역 60
로이드 오스틴 신임 미 국방장관은 23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의 국방장관과 각각 전화통화를 하고 양국 간 동맹 강화와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날 서욱 국방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한미동맹을 동북아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linchpin)이자 가장 모범적인 동맹”이라며 “앞으로 동맹관계를 더욱 굳건히 발전시키는데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미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오스틴 국방장관이 서욱 한국 국방장관과 통화하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의 중요
중국의 입법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자국의 해양경찰을 군대에 준하는 조직으로 개편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중국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일대에서의 제해권 확대를 기도하면서 여러 나라들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해당 해역에서의 무력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졌다.중화권 매체 동망(東網)과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22일 중국 연안의 해상 경비 임무를 맡고 있는 중국 해경국의 임무와 권한을 확대하는 ‘해경법’(海警法)을 가결, 통과시켰다.통과된 법률의 원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해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직에 정전협정 체결과 대북제재 중단을 주장하는 친북 인사가 지명돼 우려를 낳고 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의해 미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에 지명된 보니 젠킨스(Bonne Jenkins)는 미국 내 강경 친북세력과 밀접하게 교류하며, 이들이 주최한 ‘평화협정’을 촉구하는 여러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또한 젠킨스는 북한의 체제 보장과 종전선언(평화협정) 체결, 대북제재 중단을 공식적으로 주장해왔다.미 국무부의 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은 북핵과 미사일 문제를 실제로 담당하는 실무 책임자다.
지난 6일 일부 시민들의 미 의회 난입 사건을 배후에서 부추겼다는 이유로 미 하원에서 통과된 도널드 트럼프 전(前)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미 상원으로 송부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리는 오는 2월 둘째 주부터 개시될 전망이다.민주당 소속의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은 22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결의안을 오는 25일 상원으로 송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을 촉발시킨 것은 지난 6일 일부 시민들이 수도(首都) 워싱턴DC에 소재한 미 국회의사당에 난입한 사
일본 외무성이 외무대신(外務大臣) 담화를 통해 지난 8일 일본 정부에 대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손해배상을 명령한 판결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판결 내용을 수용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23일 외무대신 담화를 발표했다.해당 담화에서 모테기 외무상은 “국제법상 국가는 주권을 가지며 서로 대등한 존재이므로 원칙적으로 외국의 재판권에 복종하지 않는다”며 “일본은 국제법상 주권면제 원칙에 따라 일본 정부가 한국의 재판권에 복종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으며 이번 소송이 각하돼야 한다는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서 연쇄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테러는 이슬람 수니파(派) 극단주의 테러 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히고 나섰다.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바그다드 중심부 밥 알샤르키의 타야란 광장 내 한 의류 시장에서 두 차례의 폭탄 테러가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이번 테러로 최소 32명이 숨지고 110명이 부상했다. 자살 테러조(組) 범인 2명도 현장에서 자폭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사건 발생 직후 IS는 자신들의 선전 매체를 통해 “시아파(派) 무슬림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응과 관련된 10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바이든 행정부의 새로운 코로나19 전략은 백신접종을 늘리고 마스크 쓰기를 통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으며, 데이터와 치료를 시험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취임 직후 서명한 행정조치와 행정명령을 통해 마스크 공급을 늘리고 코로나19 검사를 늘리는 것을 포함한다.바이든 대통령은 공항에서 마스크 쓰기를 의무화하는 명령을 내렸으며 기차와 선박, 시외버스, 비행기 안에서 마스크 쓰기를 의무화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바이든 대통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1년여 남은 시기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동맹국 정상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을 자제하던 워싱턴 전문가들도 문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면서 상황 오판과 대북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을 돌리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2일 보도했다.VOA에 따르면 김정은이 직접 각종 첨단무기 개발 현황을 과시하며 핵무력 강화를 선언했는데도 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의도를 직시하지 않은 채 어떤 도발적 성명이나 위협도 ‘대화 신호’로 오판하는 것에 대해 미국의 전문가들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VOA는 “30년 동안 북한 핵 문제와
유럽중앙은행(ECB)이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로 동결했다. 코로나19 대응채권 매입규모도 유지하기로 했다.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0.50%와 0.25%에서 동결하기로 했다.ECB는 1조8500억 유로(약 2472조원)에 달하는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PP)의 채권매입을 2022년 3월 말까지로 각각 유지하기로 했다.자산매입프로그램(APP)도 월 200억 유로(약 27조원)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으며, 목표물장기대출프로그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성 김 전 주한미국대사를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로 임명할 전망이다.21일(현지 시각)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성 김 전 대사는 현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성 김 전 대사는 상원 인준 청문회 통과 이후 정식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성 김 전 대사는 서울 태생의 한국계 미국인으로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다. 중학교 1학년 때인 1973년 미국 이민을 갔으며 펜실베이니아대학, 로욜라 로스쿨, 런던정경대(LSE) 법학석사 등의 학위 과정을 거쳤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제46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통합과 회복을 강조했다. 또한 동맹관계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 국회 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는 동맹을 복구하고 다시 한 번 세계와 관여할 것”이라며 “이는 어제의 도전이 아닌 오늘과 내일의 도전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이날 취임식엔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들이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플로리다로 떠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부통령이던 마이크
미국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대통령 취임일 기준 36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규모 추가부양 패키지와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대한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7.86포인트(0.83%) 오른 31,188.3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52.94포인트(1.39%) 뛴 3,851.85, 나스닥 지수는 260.07포인트(1.97%) 상승한 13,457.2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마켓워치는 역대 미국 대통령 취임 날 상승률을 기준으로 다우
중국 정부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일에 맞춰 트럼프 정부 주요 인사들에 대해 제재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무렵 낸 성명에서 트럼프 정부 인사 28명에 대해 제재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명단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비롯해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이 포함됐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등도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외교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취임과 동시에 파리기후변화협약과 세계보건기구(WHO)로의 복귀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임기 첫날에만 무려 15건 이상의 행정명령에 서명함으로써 트럼프 시대와 단절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취임식을 마치고 백악관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하며 3건의 행정명령(executive order)에 서명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첫날 최소 12건 이상의 행정명령에 더 서명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행정명령에는 WHO와 파리기후변화협약으로의 복귀, 무슬림 여행금지법과 이민자
‘일본군 위안부’ 운동과 관련한 문제 제기를 해 온 시민단체가 위안부 합의의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지난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풀어야 할 외교적 현안들에 대해 여러 차원의 대화를 하고 있는 와중에 ‘일본군 위안부’ 관련 판결이 나와 “곤혹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2015년도에 한일 양국 정부 간에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합의가 있었다. 한국 정부는 그 합의가 양국 정부 간의 공식적인 합의였다는 사실을 인정한다”고 말했다.앞서 박근혜 정부는 한일 간 정부 협의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불가역적 해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의 초대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9일(현지시간) '달러 약세'를 추구하지 않겠다며 외국의 환율조작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옐런 지명자는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미국은 경쟁우위를 얻기 위해 약달러를 추구하지 않으며, 다른 나라가 그렇게 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도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옐런 지명자는 "나는 시장이 결정하는 환율을 신봉한다"며 "미 달러화와 다른 나라 통화의 가치는 시장에 의해 정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