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퇴임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실은 “러시아가 키운 자산”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영국의 가디언이 27일(현지시간) 《트럼프의 집, 푸틴의 집》의 저자 크레이그 웅거는 그의 새 책 《미국의 타협된 정보》(원제: American Kompromat: How the KGB Cultivated Donald Trump, and Related Tales of Sex, Greed, Power, and Treachery)에 이같은 주장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이 책은 지난 26일 발매됐다.해당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정보기관
'개미 대 헤지펀드' 대결 구도를 만든 게임스톱 사태로 미국 뉴욕증시가 연일 출렁이고 있다.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0.74포인트(2.03%) 떨어진 29,982.62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가 30,000선을 내준 것은 지난해 12월14일 이후 한 달 반 만이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73.14포인트(1.93%) 내린 3,714.24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66.46포인트(2.00%) 내린 13,070.6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3대 지수 모두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때 출범한 일본, 호주, 인도와의 4개국 협의체 '쿼드'(Quad)가 인도·태평양 정책의 토대라며 계승·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설리번 안보보좌관은 29일(현지시간) 미국평화연구소(USIP)가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우리는 정말로 쿼드의 형식과 메커니즘을 넘겨받아 더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쿼드에 대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실질적 미국 정책을 발전시킬 근본적인 토대로 보고 있다"며 '에이브러햄 협정'을 쿼드와 함께 이어갈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89.3%의 효과를 보였다. 남아공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변이 바이러스에도 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발표됐다.2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영국에서 18~84세 1만5천여명 대상 3상 임상시험을 마쳤다. 3상 임상시험 참여자의 27%가량이 65세 이상이었다. 노바백스는3상 임상시험 예비조사 결과 89.3%의 예방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노바백스는 현재 영국에서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도 자사 백신이 85.6%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 일명 ‘대북전단금지법’과 관련해 미국 의회 내 톰 랜트스 인권위원회 청문회를 추진하고 있는 크리스 스미스 하원의원실은 28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2월 말이나 3월 초 경에 청문회 관련 내용을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RFA에 따르면 의원실 대변인은 177회 회기가 시작되면서 새로운 위원회들의 구성이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청문회 일정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톰 랜토스 위원회는 앞으로 4주에서 6주 이내에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16대 미 의회에서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
서욱 국방부 장관이 임기 중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성과를 내겠다고 말하자 미국 국방부가 "서로 동의한 조건이 완전히 충족될 때 전환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반응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전작권 전환 관련 첫 공식 입장이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전작권은 상호 합의한 조건이 완전히 충족될 때 전환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서 장관은 지난 27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내로 전작권 전환에서 진전된 성과를 낼 것"이라면서 "로이드 오스틴 신임 미 국방부 장관에게 최대한 이른 시일 회담을 하자고 제안했다"고 밝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전화통화에서 “중국공산당 창립 10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미국의 전직 관리와 전문가들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대통령이 할 말은 아니다”고 했다.미 중앙정보국(CIA) 분석관을 지낸 수김 미 랜드연구소 정책분석관은 28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민주주의 대 공산주의’ 그리고 미국과 중국에 대한 그의 입장에 대해 의문을 자아낸다고 지적했다.김 분석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발언은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통령으로 중국 공산당(CC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중국 신장·위구르 지역에서 중국 당국에 의해 자행되고 있다는 인권 문제와 관련해 ‘제노사이드’(genocide, 집단학살)에 상당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블링컨 장관은 27일(현지시간) 국무장관 이래 처음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 신장·위구르 지역의 이슬람 소수 민족에 대해 중국 당국이 벌이고 있는 인권 탄압에 대해 이같은 인식을 갖고 있음을 밝혔다.이밖에도 블링컨 장관은 미·중 관계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양국 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하다”며 “적대적 측면도 있지만 기후 변동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7일(현지시간) '제로 금리'를 유지했다.최근 경기 회복에 '노란불'이 켜진 만큼 자산매입 프로그램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금리 동결에 만장일치로 찬성했다.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제로금리를 결정한 이후 7번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당시 연준은 코로나19의
스가 요시히데(菅 義偉) 일본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28일(미국시간 27일) 통화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필요성을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난 20일 취임 이후 양국 정상 간 첫 통화다. 양국 정상 간 통화는 일본 시간으로는 28일 새벽에 이뤄졌고 30분가량 진행됐다.백악관은 양국 정상이 정책 문제는 물론 앞으로 함께 직면할 국제사회에서의 도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두 정상은 미일동맹의 미래를 인도·태평양에서 평화와 번영의 주춧돌(cornerstone·코너스톤)로서 중시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센카쿠
‘트럼프 지지 세력’을 자처하며 미 국회의사당으로 난입한 사건과 관련해 미국 사법당국이 최소 150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실시된 제46대 미국 대통령선거의 선거 결과를 확정하기 위한 미 의회 상·하 양원 합동 회의가 진행 중이던 지난 6일.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소재한 미 국회의사당 앞에 ‘트럼프 지지 세력’을 자처한 일단의 시민들이 모여들었다.미 국회의사당 건물 내부로 진입한 이들은 의사당 곳곳을 헤집고 다녔다. 이 소동으로 상·하 양원 합동 회의는 일시 중단됐고, 연방의원들은 급하게 피신해야했다. 이
지난 2019년 말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처음 발견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라는 명칭이 붙은 ‘코로나19’의 발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세계보건기구(WHO) 특별 조사단이 활동을 개시했다.다국적 연구자로 구성된 WHO 특별 조사단이 중국 현지에서 2주간의 격리 기간을 마치고 28일부터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본격적 활동을 개시했다. 이들 조사단은 지난 14일 우한시에 도착했다.WHO 특별 조사단의 중국 현지 활동과 관련해서는 앞서 지난 5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외교수장으로 지명된 앤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가 26일(현지시간) 미 상원의 인준을 받았다. 북한 문제 등에서 동맹의 역할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 조야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북핵문제를 풀기 위해 6자회담 같은 다자협상의 틀을 새로 마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이날 상원은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78표, 반대 22표로 블링컨 장관의 인준 동의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블링컨 장관은 미국의 71대 국무장관이 됐으며, 이날 오후 취임 선서를 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오바
한국계 북한 전문가인 미국인 정박(47, 한국명 박정현) 전 브루킹스연구소 한국석좌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국 부차관보에 임명됐다.박 부차관보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동아태부차관보로 국무부에 합류하게 됐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 드림팀과 함께 미국 국민에 다시 봉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미 국무부 동아태국은 동아시아 지역 외교를 총괄하는 부서다. 주한미국대사와 대북정책특별대표, 동아태 부차관보를 지낸 성김이 현재 동아태 차관보 대행에 지명돼 있다.박 부차관보는 미 중앙정보국(CIA)
지나 러만도 미국 상무장관 지명자가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을 손보겠다는 강경 입장을 드러냈다. 모든 수단을 최대한도로 사용해 아주 공격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러만도 지명자는 26일(현지시간)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중국은 분명히 경쟁에 반(反)하는 방식으로 행동해왔고 값싼 철강과 알루미늄을 미국에 덤핑, 미국 노동자와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해쳤다"며 "인준되면 나는 미국인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경쟁할 수 있도록 아주 공격적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인준청문회 모두발언에서도 "미국 제조업을 약화시키는 중국과 다른 나라
미국의 시간당 최저임금이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오를 전망이다. 민주당은 그간 공화당의 반대로 실현하지 못했던 최저임금 인상안을 강하게 밀어붙일 기세다.민주당 소속 보비 스콧(버지니아) 의원은 미국의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한화 약 1만6천600원)로 인상하는 내용의 임금인상법안을 하원에 제출했다. 현행 7.25달러(약 8천원)인 연방의 시간당 최저임금을 2025년까지 15달러로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스콧 의원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시간당 7.25달러의 최저임금은 경제적·도덕적으로 정당화할 수 없었다"면서
러시아 선수단의 조직적 도핑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 선수단의 주요 국제 경기 대회 참가가 향후 2년간 금지됐다. 러시아 선수단은 당장 올해 개최가 예정된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다만 엄격한 심사를 거쳐 개인 자격으로 참가하는 것은 허용됐다.세계도핑기구(WADA)는 지난 2019년 12월 러시아 측이 선수들의 도핑 관련 데이터를 조작해 제출했다며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위시한 주요 국제 경기 대회에 러시아 선수단이 참가하는 것을 향후 4년간 금지하는 처분을 내렸다.이 처분에 대해 러시아 측은 스포츠중재재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호소해 온 12명의 원고에 대해 일본 정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지난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의 판결과 관련해, 한-일 양국의 변호사들이 26일 공동성명을 내고 한국 법원의 판단에 강력 항의했다.한·일 양국의 변호사 18명을 포함해 총 35명의 양국 지식인들은 이날 발표한 ‘지식인 공동성명’에서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배상 책임을 인정한 한국 서울중앙지법 판결과 관련해 “이 판결은 지난 2018년 한국 대법원의 ‘징용공 판결’에 이어서, 현재 한·일 양국 관계의 기초가 된 1965년 기본조약과 청구권협정
조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과의 핵 협상을 재개한다면 북한의 단계적 비핵화와 빅딜 중 하나의 선택에 직면할 것이라고 미 의회조사국이 전망했다.미 의회조사국(CSR)은 지난 12일 갱신한 ‘대북 외교 현황’ 보고서에서 “만약 바이든 행정부에서 (미북) 대화가 재개되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단계적 제재 완화에 따라 점차적으로 해체할 것인지 또는 완전한 제재 완화에 앞서 완전한 비핵화를 요구하는 ‘빅딜’을 시도할 것인지의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관련된 문제는 미국이 대화의 결과에 따라 부분적인 비핵화를 받아들일 것인지에 달
북한의 전직 쿠웨이트 주재 대사대리가 한국으로 입국해 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입국 후 주민등록 과정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바꾼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국가정보원(국정원)은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류현우 전 대사대리는 지난 2017년 9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결의안 채택으로 서창식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가 추방되자 가족과 함께 탈북해 국내로 입국했다. 류 전 대사대리는 당시 참사관 직급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류 전 대사대리의 입국은 지난 2019년 9월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해 7월 한국에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