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대책 차원에서 정부가 실시 중인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와 관련해 ‘형평성’ 문제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는 17일 이후 피트니스센터(헬스장), 노래방, 학원 등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집합금지’를 해제하는 쪽으로 가닥을잡았다.정치권과 정부 등에 따르면 여당·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특별위원회 방역본부(이하 ‘특위’)는 6일 중국발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집합금지’ 조치를 없애는 내용이 포함된 방역 체계 개편안을
“여의도에서 오후 7시에 출발했는데 흑석동 집에 도착하니 자정이 지났습니다.”여의도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L씨는 지난 6일 퇴근길에 겪은 끔찍한 교통 체증을 이렇게 털어 놨다. 평소에는 20여분 안팎이 걸린 불과 8km 남짓한 거리를 5시간이 걸려서 도착한 것이다. L씨가 수 시간 정체를 견디고 올림픽도로를 빠져 나오자 그 뒤로 더 큰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다. 집 앞까지 가기 위해 오르내려야 하는 경사로가 모두 눈으로 덮여 있었기 때문이다. 빙글빙글 돌아 겨우 우회로를 찾아 냈다.이는 결코 과장 섞인 경험담이 아니다. 이러한 사례
정부가 8일부터 모든 실내체육시설에 대해 학원, 태권도장과 동일하게 아동 학습을 목적으로 밤 9시까지 9명 이하를 조건으로 운영을 허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최근 생계에 큰 타격을 입어 생활이 어렵다며 합리적인 대안을 요구하고 있는 피트니스 업계는 대부분 아동 학습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지 않아 정부의 방역기준 완화가 여전히 실효성 없는 조치라는 지적이 나온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7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방학이 시작되며 학생 돌봄 공백 문제 심화에 따라 학원, 체육도장 업종에 대해 조건부 운영을 허가했
항공편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은 앞으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는 8일부터 전국 공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들로부터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받는다고 밝혔다. 제출이 의무화된 음성 확인서는 현지 출발일 기준으로 72시간, 즉 사흘 이내에 발급받은 것만 인정된다.오는 15일부터는 선박편으로 입국하는 외국인도 항만 입항 과정에서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당국은 최근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입양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양 사건은 전 국민적 분노와 더불어 경찰이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보여 주었다는 지적이다. 수사권 독립으로 검찰과 같은 경찰의 위상, 검사와 같은 경찰관의 권한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정인양과 같은 힘없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민생치안이 경찰이 집중해야 할 최우선 업무라는 것이다.“수사권 탐닉, 검찰과 같은 위상 탐낼 것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재산, 민생 우선해야”서울 양천경찰서는 정인양에 대한 학대의심 신고를 지난해 5월과 6월, 9월까지 세차례나 접수했으나 그때마다
입양된 지 열 달 만에 생을 마감한 정인이 사건을 두고 충격적인 학대를 저지른 양부모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인이를 입양한 이유’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입양한 지 10달 만에 아기를 살인한 거나 다름없는데, 그럴 거면 왜 입양을 했을까?’라는 의문이다.더욱이 정인이 양부모의 양가 모두 경북 지역의 규모 있는 교회를 운영하는 기독교 집안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게다가 양부 안씨는 최근까지 CBS에서 행정 직원으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양부 안 씨가 다니던 CBS 관계자는 5일 "오늘자로 경영
바른인권여성연합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남 의원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소에 관한 내용을 가해자 측에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바른인권여성연합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소 사실이 한국여성단체연합(여연)으로부터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에게 유출됐음이 검찰 수사를 통해 드러났다”며 “권력형 성범죄의 진실을 밝히고 피해 여성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야 할 여성단체와 국회의원의 위선적 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수용자 6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진자는 1191명으로 늘었다.6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직원 429명, 수용자 338명에 대한 6차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수용자 66명이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직원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전수조사 결과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진자는 1191명으로 집계됐다. 직원 27명, 수용자 1047명, 출소자 93명이다.기관별로는 서울동부구치소가 6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3개월을 앞두고 3년 임기의 TBS 신임 이사장을 선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는 신임 이사장에 유선영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를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유 이사장의 임기는 2024년 1월 5일까지 3년이다.지난 7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사망한 후 시장 궐위 상황에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보궐선거가 3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3년 임기의 기관장 인사권을 행사한 것이다. 이같은 서정협 권한대행의 행태에 대해 '권력 공백기를
통계청장을 지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의 부동산 통계에 표본 부족 등의 문제가 있는 걸 알고도 통계청이 통계품질진단 점수를 만점 가까이 줬다고 비판했다.유 의원은 6일 통계청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통계품질진단 보고서'를 지목해 "통계청이 청와대와 국토교통부의 눈치를 보느라 정확한 지적을 하지 못하고 해당 통계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했다.실제로 통계청은 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대해 '조사 표본이 작고 상대표본오차가 크다', '주간
홀트아동복지회가 양모의 끔찍한 학대로 16개월이라는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정인이 사망 전 학대 정황을 파악하고도 사실상 방치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홀트아동복지회는 정인이 입양을 주선한 단체다. 홀트 측은 결국 SNS에 올렸던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글을 내렸다.의사 출신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서울시 양천구 입양아동 사망사건 보고' 자료에 따르면 홀트아동복지회는 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된 뒤인 지난해 5월 26일 2차 가정방문을
#. 한국인의 원형질을 추적하는 대작업1006페이지, 가히 충격적인 ‘벽돌 책’, 아니 ‘목침용 책’이다. 저자 함재봉 교수의 ‘한국사람 만들기’ 세 번째 역작이 드디어 발매되었다. 함재봉 교수는 지난 2017년부터 한국인의 원형질을 추적하는 『한국사람 만들기』라는 대작업을 시작했다. 그 첫 번째 결실인 『한국사람 만들기1』(452쪽)의 주제는 친중 위정척사파다. 조선의 종주국인 중국을 추종하면서 그들의 사상과 문명을 추종하는 중화(中華)주의와 주자성리학의 도를 끝까지 수호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사람들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분석하는 작
양모의 끔찍한 학대로 생후 16개월에 세상을 떠난 정인이를 사실상 방치한 양부 A씨가 다니던 방송사에서 해고됐다.A씨가 다니던 B 방송사 측은 5일 "오늘 자로 경영 직군에 있던 A씨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B사 징계위원회에서는 최고수위 징계인 해고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정인이 사건'에 전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가운데 정인이 양부모의 신상도 온라인에서 상당 부분 공개되자 이같이 조치한 것으로 보인다.16개월 정인이는 지난해 10월 13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응급실에서 양모의 악마 같은 학대로 인해 췌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이 학부모와 학생의 평가 등이 반영되는 현행 교원평가제를 개선해 교사의 수업권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자유민주주의적 가치 제고와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통해 글로벌 교육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뱡향도 제시했다.대한교조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3대 기조와 실천과제 등을 배포했다. 대한교조는 ▲교사들의 교권 보호 ▲정책조직 활성화 및 교섭권 강화 ▲교사의 전문성 향상 등을 3대 기조로 제시했다. 현행 교원평가제는 교원 전문성 향상을 목적으로 2010년 이명박 정부서 도입되었으나, 학생·학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담임목사는 교회 폐쇄를 각오했다. 전국의 모든 교회들은 예배당에서 직접 예배를 드리지 말고 오직 ‘온라인’으로만 예배를 드리라는 정부의 명령에 항거하기로 담임목사를 비롯해 전 교인이 결심을 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30일 개정된 ‘감염병 예방법’에 따르면 정부는 감염병 예방 지침을 따르지 않은 교회에 운영 중단 또는 폐쇄를 명령할 수 있다. 십자가나 간판 등 시설물을 강제 철거할 수도 있다. 중국과 같은 공산주의 국가들에서나 가능했던 일들이 2021년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세계로교회는 지난해 3
새해부터 석연치 않은 죽음이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파구의회 A(41)의원이 충남 천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일에는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 김주영 이사가 34라는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김 이사는 키 189cm에 2013년 '쿨가이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건강했던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 사이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 40분께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의 한 가건물 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 안에서 A의원과 20대 남성이 숨진 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 신규 사망자가 26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 수가 1007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첫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해 2월 21일 이후 319일 만이다.사망자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22일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12월 29일에는 4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바 있다.특히 사망자 1007명 중 481명(47.7%)은 12월부터 현재까지 약 한 달 동안 발생했다.최근 사망자 증가세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
정한중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 교수는 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정한중 교수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중징계를 결정한 핵심 인물로, 징계위에 위원장 대행으로 참여했다. 민변 출신 변호사인 정 교수는 과거 검찰과 윤석열 총장을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등 친(親)정권 인물로 분류돼왔다.정 교수는 이날 검찰개혁을 주제로 진행된 'JTBC 신년특집 대토론'에 출연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과 함께 열띤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의 딸이 부친의 신변을 비관하며 투신을 시도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8분께 청주시 상당구 모 아파트 7층에서 윤갑근 전 고검장의 딸 A씨(29)가 뛰어내렸다.A씨는 투신 전 직접 119에 전화를 걸어 자살을 암시하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투신 의심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가 에어매트를 설치했지만 A씨는 추락과정에서 나무와 차량 보닛에 부딪히며 에어매트 옆으로 떨어졌다.A씨는 머리와 장기, 다리 등을 크게 다쳐 현재
국민주권행동,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 경제를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등 시민단체들은 4일 오전 동부구치소 코로나 집단감염 확산에 대한 책임을 물어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박호서 동부구치소장 등 5명을 직무유기, 업무상과실·중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시민단체들은 이날 오전 서울동부구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치소 집단감염의 실무책임자인 추 법무부장관과 정세균 국무총리, 이영희 법무부교정본부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박호서 동부구치소장을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업무상 과실·중과실치사상 혐의로 대검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