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검장을 지낸 석동현 변호사가 전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공식 출범 사진을 보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현 정권 인사들이 앞으로 공수처에 잡혀 들어갈 수도 있는데 박수를 치고 있다고 꼬집었다.석 변호사는 22일 본인 페이스북에서 "전에도 몇번이나 적었지만 공수처는, 법 내용대로면 판사ㆍ검사들 뿐만 아니라 대통령부터 장관 국회의원 등 이 나라 3급 이상 모든 고위공직자들의 직권남용 등 직무범죄를 조사하고 혼내는 기관"이라며 "어제 간판 거는 날 박수치는 법무장관, 국회법사위원장, 이런 자들도 솔직히 그간 저지른 직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등 4개의 여성단체가 21일 서울동부지검 진혜원 부부장검사에 대한 해임 촉구에 나섰다. 진 검사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를 '꽃뱀'이라 폄훼했다는 게 주된 이유다.여성단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 앞 기자회견에서 "정치권 성폭력 피해자에게 지속적으로 2차 가해 발언을 일삼은 진 검사는 검사징계법에 따른 징계 대상"이라며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은 진 검사를 징계위에 회부해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강성의 친문(親文) 성향 검사로 알려진 진 검사는 SNS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적한 지방 소도시가 여행객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여행객들이 인파가 몰리는 국내 유명 관광지를 꺼리면서 나타나는 신풍속이다.21일 한국관광공사의 '빅데이터 활용 관광 트렌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유명 관광지의 여행업 분야 신용카드 사용액이 일제히 급감했다. 작년 한 해 BC카드 사용액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서울 종로구에는 경복궁·익선동·광화문 광장 등 관광지가 밀집해 있다. 종로구의 여행업 신용카드 사용액은 2019년보다 95% 급감한 16억 원으로 집계됐다.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부구치소 재소자와 가족들이 정부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박진식 법무법인 비트윈 변호사는 20일 동부구치소 재소자 2명과 그들의 가족 7명을 대리해 정부와 추미애 장관에게 위자료 510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재소자 본인은 1인당 2000만원씩, 가족은 1인당 100만~20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할 예정이다.박진식 변호사는 "추 장관이 감독 책임자로서 확진자 격리와 전수조사 등의 조치를 조기에 하지 않은 책임을 물으려는 것
어디선가 많이 듣던 궤변이다. 휴대전화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동훈 검사장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는 20일 "당시 상황에서 우연히 제가 한 검사장의 몸 위에 밀착된 것은 맞지만, 이는 휴대전화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선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과거 한 가수의 궤변이 떠오른다며 변명을 하려면 좀 제대로 하라고 일침을 가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양철한)는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독직폭행) 혐의로 기소된 정진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법무부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 직원과 밀접 접촉해 검사를 받았다. 해당 직원은 박 전 대통령이 지난 18일 외부 의료시설 통원치료를 할 때 호송 차량에 동승하는 등 근접 계호했다.박 전 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만 68세의 고령인 점이 고려돼 예방 차원에서 외부 병원에 입원 후 일정 기간 격리될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 검사를 받는다.법무부는 박 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직원과 밀접 접촉한 사실이 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직원은 전날 서울구치소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코로나19 전수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해당 직원은 지난 18일 박 전 대통령의 외부 의료시설 통원치료 당시 호송 차량에 동승하는 등 근접 계호했다. 다만 직원은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예정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추진 중인 ‘학생인권종합계획’에 대해 시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앞서 한 학부모 단체는 지난 14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학생인권종합계획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후 1인 피켓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현직 교사들과 청년들이 나서 학생인권종합계획의 즉각 폐기를 촉구했다.올바른 교육을 위한 전국교사연합(대표 조윤희)과 전국교육회복교사연합(대표 육진경)은 19일 서울시 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교육을 할 의무가 있다”며 학생인권종합계획의 폐기를 촉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방역 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단행함에 따라 학원가도 근근이 빚으로 버티고 있다. 학원가의 대출 규모도 역대 최대인 것으로 집계됐다.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교육서비스업체가 지난해 3분기 예금취급기관에서 받은 대출금은 10조7천873억원이었다. 학원가 대출 규모가 10조원을 돌파한 것은 해당 통계가 시작된 2008년 이래 작년 2분기(10조4천865억원)가 처음이었다. 하지만 그 규모가 계속 불어나 2개 분기 연속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교육서비스업에는 일반 학교를 비롯해 유치원, 보육원,
문재인 대통령을 지칭해 ‘간첩’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가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전광훈 목사가 담임 목사로 봉직하고 있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이 지난해 경찰의 임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심각한 인권 침해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임의 조사에 참석한 교회 관계자들에게 경찰이 ‘진술거부권’을 고지하고도 “이 질문에 대한 진술을 거부하면 안 된다”고 말하는가 하면 고성을 지르기도 하고 변호인의 조력권을 침해했다는 것이다.당시 경찰 조사를 받은 김 모 씨(교회 장로)와 박 모 씨(교회 집사)는 이들 사법경찰관의
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특수단, 단장 임관혁 서울고검 검사)이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쏟아진 거의 모든 의혹들에 대해 무혐의 처리했다. 특수단은 19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브리핑실에서 세월호 관련 사건 처분 결과를 발표했다. 세월호 참사 5년 7개월만인 2019년 11월 출범한 특수단은 이날로 약 1년2개월간의 수사를 마무리했다. 특수단은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등 유가족의 고소·고발 11건,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수사의뢰 8건 등을 수사했다. 그 결과 청와대의 참사 인지 및 전파 시각 조작, 기무사·국정원
문재인 대통령의 입양아동 학대 방지 대책에 대한 발언이 논란을 빚자 청와대가 "사전위탁보호제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입양 가족들은 청와대의 해명이 예비입양부모에 대한 '2차가해'라고 비판했다.전국입양가족연대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전위탁보호제를 염두에 두시고 하신 말씀이라는 말도 사실은 현재 법적 근거없이 관행적으로 시행되는 사전위탁제에 대한 배경과 내용을 알면 하실수 없는 말씀"이라고 지적했다.이들은 "사전위탁제 즉 입양전제위탁제도는 (대통령)말씀처럼 법적 근거가 없다"면서도 "관행적으로 복지부의
대입수능 국어 '1타 강사'로 유명한 박광일씨가 댓글 조작 업체를 차려 경쟁 강사를 비방하는 댓글을 단 혐의로 구속돼 수강생들이 '멘붕'에 빠졌다.수원지법 성남지원 한성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박씨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박씨가 운영한 댓글조작 회사 관계자 2명도 같은 혐의로 영장을 발부했다.박씨 등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약 2년 동안 아이디 수백개를 만들어 경쟁업체와 다른 강사를 비방하는 댓글을 달아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학생인권종합계획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전문가 및 학부모들의 우려에 진실한 답변을 내놓기는커녕 본질을 흐리는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어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서울시교육청은 ‘학생인권종합계획 2021~2023’의 문제점을 분석한 펜앤드마이크의 10일자 기사와 학부모들의 기자회견에 대해 지난 15일 설명자료를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 동성애 학생 보호지원 및 차별금지 교육 문제제기에 “학생들의 안전 최우선으로”?!서울시교육청은 설명자료에서 본 교육청이 학생인권종합계획을 통해 서울 시내 초·중·고교에 재학 중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입시 서류가 모두 허위로 판단됐음에도 불구하고 부산대가 조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하지 않았다며 한 시민단체가 부산대 총장을 검찰에 고발했다.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18일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정인 부산대 총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법세련은 "조 전 장관의 아내 정경심 교수의 1심 재판에서 재판부는 조민씨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활용한 7개의 서류 모두 허위로 판단하고 조씨가 허위 서류로 부정입학 했다는 점을 명확히 지적했다"며 "조씨의 입학을 취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소청과의사회) 회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의사 국가고시 합격 소식에 대해 "전두환 군부독재 시절에도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부정입시가 밟혀졌는데도 철판 깔고 뭉개고 간 적은 없었다"고 비판했다.임현택 회장은 18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그런 군부독재 시절에도 계층 이동인 사다리인 입시제도 자체는 제대로 작동을 해서 지방직 공무원 자리여도 (자식은) 서울대를 갈 수 있었다"며 "전두환 정권 시절 경찰 물고문으로 인해서 목숨을 잃은 서울대학교 박종
자유·우파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단장 오상종)이 서정협 서울특별시장 권한 대행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업무용으로 사용한 휴대전화 단말기의 명의를 바꾸어 박 전 시장의 유족 측에 넘겨준 것이 잘못이라는 지적이다.18일 ‘자유대한호국단’은 “서울시는 자신의 여비서를 지속적으로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의혹이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업무용 휴대전화 단말기를 이 사건 담당 검사도 모르는 사이 신속히 유가족에게 전달한 일이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들은
지난해 4월 실시된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와 관련해 제기된 소송의 처리를 지연시키고 있는 대법관 전원을 시민단체들이 형사 고발하고 나섰다. 공직선거법 등 관련 법규는 법원은 선거 관련 소송을 다른 소송들에 우선해 신속히 진행해야 하며 처리 기한은 180일(6개월) 이내가 돼야 한다고 못박고 있지만, 대법관들이 소송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대수장), 나라지킴이고교연합 등 13개 시민단체는 18일 김명수 대법원장을 포함해 박상옥, 이기택, 김재형, 조재연, 박정화, 안철상, 민유숙, 김선수, 이동원, 노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하고도 더불어민주당과 여권 지지자들로부터 2차 가해에 시달리고 있는 전직 비서 A씨가 남인순 민주당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A씨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남 의원은 '피해호소인'이라는 말도 안 되는 신조어를 만들어 나의 명예를 훼손시켰고, 더욱 심각한 2차 가해가 벌어지도록 환경을 조성했다"며 "남 의원은 제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의원직을 내려놓으시라"고 했다.A씨는 "고소장을 접수하기도 전 상대방에게 고소 사실이 알려질 수 있다는 사실이 다시 생각해도 끔찍하다"며 "남
18일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카페 매장에서도 식당처럼 밤 9시까지 취식이 가능해진다. 교회 등 종교시설에서도 대면 진행이 가능해지고,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 등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도 운영이 재개된다.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형태의 주점), 파티룸 등의 운영은 계속 중단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