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중 하나로 영국에서 개발된 ‘아스트라제네카’(AG)의 접종을 기피하는 경향이 유럽 각국에서 강해지고 있다. 미국계 제약기업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 등에 비해 평균 예방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진 데에다가 안전성을 확신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워싱턴포스트(WP)의 지난 21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현지에서는 자국산 ‘우한 코로나’ 백신에 대한 기피 현상이 강해지고 있다. 현재 영국에서는 접종 시간과 장소에 따라 접종하게 될 백신의 종류가 달라지는데, 최근 의료기관 종사자를 통
영국 정부가 잉글랜드 지역에서의 ‘록다운’(lock-down)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영국 정부는 오는 3월 학교 수업 재개를 시작으로 6월 하순까지 일상생활의 정상화를 목표로 한다.영국 정부는 22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지역에서의 4단계에 걸친 ‘록다운’ 완화 계획을 밝혔다. 영국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알려진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이형이 확산함에 따라 지난 1월5일부터 세번째 ‘록다운’ 조치를 실시해 왔다.우선 1단계 조치로 오는 3월8일 학교 수업을 재개한다. 3월29일부터는 옥외 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2017년 김정은과 사상 첫 정상회담을 제안한 장본인이었다고 제프리 펠트먼 전 유엔 사무차장이 밝혔다.23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제프리 펠트먼 전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은 지난 2017년 말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을 만나겠다는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영국 BBC방송은 21일(현지시간) ‘트럼프, 세계와 맞서다’는 제목의 3부작 다큐멘터리 마지막 편을 예고하면서 페트먼 전 사무차장의 증언을 소개했다.펠트먼 전 사무차장은 2017년 12월 5일부터 9일까지 북한의 초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미국은 계속해서 북한 비핵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동맹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블링컨 장관은 이날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 화상연설에서 “미국은 북한 비핵화에 지속적으로 집중하고 있다”며 “평양의 불법 대량 살상무기와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처하기 위해 동맹들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미국은 대량살상무기 위협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제거해야 하는 국가안보상 필요와 도덕적 책임이 있음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분명히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조기에 확보하고 접종을 개시한 이스라엘이 일상으로 돌아간다. 이스라엘 정부가 21일(현지시간)을 기해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오던 ‘록다운’(lock-down, 도시봉쇄) 조치를 일부 완화하기로 했기 때문이다.이스라엘 정부의 ‘록다운’ 조치 완화에 따라 이스라엘에서는 상업시설과 공공시설이 문을 다시 열었다. 실내체육 시설이나 수영장 등 스포츠 시설 및 일부 종교 시설과 문화·오락 시설에 대해서는 2회 백신 접종을 완료했음을 증명하는 ‘그린패스’(Green Pass)를 지참한 경우에 한해 출입
미국 상하원 의원 10명이 북한주민을 향해 “김씨 왕조의 억압에서 벗어나 자유와 인권을 누릴 날이 오길 기대한다”는 신년 메시지를 보냈다고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가 21일 밝혔다.자유북한방송 공동의장 수잔 숄티 여사는 “다시 한 번 북한주민들에게 설날을 맞이해 미국의 리더들로부터 인사말을 보내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국인들은 진정으로 모든 사람이 자유를 누려야 한다는 것을 믿으며 이번 설을 맞이해 우리가 가장 바라는 바는 북한주민들이 공포로부터 자유롭게 되며 김정은 정권이 종식되고 이 메시지들을 통해 미국인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前) 미국 대통령이 신당을 창당하면 ‘트럼프 신당(新黨)’에 입당하겠다고 한 공화당원이 46%에 이르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현지시간) 공개됐다.USA투데이와 매사추세츠주(州) 소재 종합 사립대인 서퍽대학(Suffolk University)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11월실시된 대통령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한 공화당 당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여론조사 결과 46%에 이르는 공화당원이 ‘트럼프 신당’에 입당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계속해 공화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에 나선 이들 가운데 군인들의 총격으로 사망하는 이들이 속출함에 따라 미얀마 현지의 민심은 들끓고 있다. 소셜미디어(SNS)상에서는 대규모 시위를 열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사태가 커질 조짐이 보인다.지난해 11월 실시된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미얀마 군부와 연계된 통합단결발전당이 총 476석 가운데 33석을 차지하는 데에 그치자 미얀마 군부는 그간 ‘부정선거’를 주장해 오다가 지난 1일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과 윈 민 미얀마 대통령을 체포, 가택연금하고 1년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쿠데타(
연세대학교와 한양대학교의 교수들이 미국 현지 언론 기고를 통해 최근 진행 중인 하버드대학 로스쿨 교수의 ‘일본군 위안부’ 논문 관련 논란에 대해 “비생산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조 필립스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 부교수와 조셉 리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부교수는 18일(현지시간) 미 외교 전문 매체 디플로맷에 〈’위안부’와 학문에 자유에 관하여〉(On ‘Comfort Women’ and Academic Freedom)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공동 명의로 게재했다.이 글에서 두 교수는 “우리는 한국에 기반을 둔 학자들로, 램자이어(램지어)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014년부터 경신성사성(敬神聖事省) 장관을 맡아 온 로베르 사라(Robert Sarah) 추기경의 장관직 사임 청원을 승인했다. 사라 추기경의 사임 청원은 교회법에 따른 것이지만 ‘진보’ 성향의 교황이 ‘보수’ 성향의 교황청 내 주요 인물을 제거한 것이라는 풀이까지 나온다.20일(현지시간) 교황청이 운영 중인 매체 바티칸 뉴스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6월 만 75세를 맞은 로베르 사라 추기경의 경신성사성 장관직 사임 청원을 받아들였다. 가톨릭교회(천주교회)의 교회법상 가톨릭교회의 주교는 만 7
고병원성 조류독감 H5N8형 바이러스의 첫 인간 감염 사례가 러시아에서 확인됐다.타스 동신 등 러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방역 당국은 20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전문가들이 러시아 남부의 한 가금류 농장 근로자 7명에게서 조류독감 A형의 아형(亞型)인 H5N8의 유전자 시료를 분리했다”고 밝혔다.러시아 방역 당국은 H5N8형 바이러스가 새로부터 인간에게 전파된 것이 확인된 첫 사례라면서, 며칠 전 이 사실을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했다고도 덧붙였다.인간에게서 또다시 인간에게로 H5N8형 바
국민의힘이 미얀마 쿠데타를 규탄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19일 발의했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정진석 의원은 이날 '미얀마 인권과 민주주의 회복, 소수민족 탄압 중단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정진석 의원은 "대한민국 국회는 헌법 제5조 제1항에 따라 국제평화의 유지에 노력하고 침략전쟁을 부인한다는 점을 확인하며, 이를 위해서는 보편적 인권과 민주주의가 그 기초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한다"며 미얀마에서 민주주의가 조속히 복원되도록 대한민국 국회와 정부도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쿼드'(Quad) 외교장관들과 회담했다. 쿼드는 미국, 일본, 인도, 호주의 4개국 협의체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대중국 견제에 나서는 미국의 국제 전략의 일환이다. 한국이 미국의 핵심 동맹국 지위에서 이탈한 결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교도통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 敏充) 일본 외무상 등4개국 외교장관은 18일(현지시간) 화상 회담에서 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현상 변경을 시도하는 데 대해 반대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번 회담은
미국정부가 북한을 포함한 제재대상국과 가상화폐 거래에 연루된 미국기업에 약 51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자유아시아(RFA) 방송이 19일 보도했다.RFA에 따르면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8일 가상화폐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회사 ‘비트페이(BitPay)’에 대북제재 위반 혐의로 약 51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미국 동남부 조지아주에 기반을 둔 ‘비트페이’는 지난 2013년 6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약 5년 동안 북한을 비롯해 쿠바, 이란, 수단, 시리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지역 등 미국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18일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가 지난 1년여 간 잠적한 이유를 ‘출산 때문’으로 적시한 자료를 배포했다.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이날 배포한 ‘오늘의 북한 보도’에서 “리설주가 1년 1개월만에 등장한 것은 출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자료는 “최고 존엄의 부인이 일반인과 동일한 모습(임신)을 보이는 것을 경계하고 비밀도 지키려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했다.그러나 전략연구원은 이 자료가 연구원의 공식 입장이 아니며 직원의 실수로 기자들에게 배초됐다고 선을 그었다.전략연구원은 “이설주 여사가 최근 출산으로 인해 두문불출
서(西)아프리카 기니에서 에볼라출혈열이 발생해 확산 중이다.기니 방역당국은 지난 14일 “에볼라바이러스의 존재를 확인했다”며 종식 선언 5년만에 에볼라바이러스의 퍼지고 있음을 다시 확인했다.AF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에볼라출혈열로 사망한 이의 숫자는 5명이다. 첫 사망자는 에볼라출혈열 의심 증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말 사망한 51세 간호사다. 그의 장례식에 참석한 가족 2명도 에볼라바이러스 감염으로 숨졌는데, 장례식에서 시신을 씻기고 만지는 현지 장례 관습 때문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인접 국가인 콩고민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뒤 첫 언론 인터뷰에서 현재까지도 자신의 지난 대선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언론과 인터뷰를 한 것은 지난 1월 20일 백악관을 떠난 뒤 처음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각) 오후 폭스뉴스와 약 24분 간 전화 인터뷰를 했다. 이날 인터뷰는 미국 대표 우익 논객인 러시 림보 추모특집 가운데 이뤄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2월 림보에게 미국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훈장인 '자유의 메달'을 수여한 바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인터
미국 법무부는 17일(현지시간) 북한 정찰총국 소속 해커 3명을 기소했다. 13억 달러 이상의 화폐와 가상화폐 탈취, 사이버 공격과 악성 암호화폐 앱 개발과 배포 등 다양한 범죄 공모에 가담한 혐의다.미 법무부는 이날 전 세계에서 발생한 다양한 공격과 금융범죄 등과 관련해 북한 컴퓨터 프로그래머 3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파괴적인 사이버 공격을 자행하고 전 세계 금융기관과 기업들로부터 13억 달러가 넘는 화폐와 가상화폐를 훔치거나 빼앗는 등 다양한 범죄공모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여러 악성 암호화폐 앱을 개발해 배
중국 외교부의 자문기구가 미중갈등 격화 가운데 놓인 한국의 현 상태를 혹독하게 평가했다. 문재인 정부가 노골적인 친중으로 국민들로부터 '종중사대주의 정권'이란 원성까지 듣고 있는 중에 중국 공산당의 일부 시각을 보여줘 주목된다.중국 상하이 푸단(復旦)대 국제문제연구원은 지난달 발간한 '2021년 국제 전략 보고서: 위기 국면과 새로운 국면(危局與新局)'의 한국 파트에서 "2021년 대선의 해가 시작된 한국은 미·중, 북핵 문제에서 무의지·무기력·역부족의 표류 상태"라며 "한국은 한반도 정세를 장악할 능력
강원 고성군 민간인통제선 지역에서 붙잡힌 북한 남성이 해안철책 아래 배수로를 통해 우리측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군은 북한 남성의 남하(南下)를 수차례 포착했지만 적절한 조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특히 이번 경계 실패는 지난해 7월 강화도 북부 해안철책 배수로가 뚫린지 약 7개월만에 또다시 발생한 것으로 군의 안일한 후속조치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합동참모본부는 17일 오전 "우리 군이 어제 동해 민통선 북방에서 신병을 확보한 인원(귀순 추정)은 잠수복과 오리발을 착용하고 해상을 통해 GOP(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