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의 외조카 황하나(32)씨의 마약투약 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증폭되고 있다. 황씨는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마약투약을 적극적으로 주도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더욱이 황씨 대신에 죄를 뒤집어 쓰려고 했던 남편 오모씨는 투신자살을 했다. 대규모 마약범죄단체 조직원으로 알려진 지인도 극단적 선택을 해 중태에 빠진 상태이다. 이들은 황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뒤집어진 황하나 사건의 진실, 그녀는 연약한 피해자가 아니었다남편은 물론 범죄 단체 조직원까지 자살을 하도록 만든 동기는 베일에 싸여있
서울특별시가 중국발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대규모 유행 사태를 이유로 관내 집회 개최를 금지한 데 대해 헌법재판소가 심리 개시를 결정했다.8일 이 사건 청구인 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단 단장은 “지난해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의 자유’ 침해에 대한 헌법 소원을 냈는데 ‘심판회부’ 결정이 났다”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이에 앞서 자유대한호국단 등 복수의 자유·우파 시민단체는 방역 차원에서 서울 시내 집회를 금지토록 한 서울특별시 행정명령의 위헌성을 확인해 달라며 헌법 소원을 제기하면서 “서울시 고시(告示)는 우리 단체가 누려야 할 국민적 기
7일 오후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안데르센 공원묘지. 양부모의 학대로 16개월 밖에 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정인이의 무덤 주변은 전날 내린 폭설이 햐얗게 덮었다.영하 10도의 혹한, 겨울바람에도 정인이를 찾는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가파른 자동차 길이 있지만 눈 때문에 한참을 걸어서야 묘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30대 초반의 부부는 서울에서 택시를 타고 왔다.준비해온 하얀 꽃다발을 정인의 무덤에 올리고 한참동안 고개를 떨군 뒤 남편이 먼저 자리를 떠났지만 아내는 좀처럼 발길을 돌리지 못했고, 울음소리는 커져만 갔다. 멀 발치에서 바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폭로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에게 법원이 유죄를 선고했다.수원지법 형사1단독 이원석 부장판사는 8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수사관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하면서 2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했다.재판부는 "공위공직자, 공공기관장 등에 대한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첩보가 외부로 알려지지 않는 것에 국민적 이익이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청와대가 해당 첩보를 입수한 뒤 해당 내용을 조사하고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해 임명 등을 진행한 것을 직권남용으로
검경수사권 분리가 시행됨에 따라 수사권을 독점하게 된 국가수사본부(이하 ‘국수본’)가 출범하자마자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모든 형사사건에 대해 어떤 통제도 받지 않는 수사권을 행사하게 되는 국수본은 균형과 견제라는 민주주의 대원칙과 정면 충돌하는 대표적인 권력기관이다.경찰은 이같은 부작용을 방지할 제도적 장치 마련은 제쳐두고 대규모 승진인사를 단행, ‘공룡기구’로 키우고 있다. “누가 국수본을 견제하느냐”에 대한민국 국민의 인권과 자유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국수본 핑계로 벌써 역대급 승진잔치, 경무관 승진만 100%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수용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구치소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번이 두 명째다.7일 법무부에 따르면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70대 수용자 A씨가 이날 숨졌다.A씨는 지난달 25일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이었다.A씨는 이날 오전 6시께 호흡곤란을 겪었으며, 119구급차를 타고 인근에 있는 경찰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A씨는 평소 협심증과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전국 교정시설에서 코로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대책 차원에서 정부가 실시 중인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와 관련해 ‘형평성’ 문제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는 17일 이후 피트니스센터(헬스장), 노래방, 학원 등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집합금지’를 해제하는 쪽으로 가닥을잡았다.정치권과 정부 등에 따르면 여당·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특별위원회 방역본부(이하 ‘특위’)는 6일 중국발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집합금지’ 조치를 없애는 내용이 포함된 방역 체계 개편안을
“여의도에서 오후 7시에 출발했는데 흑석동 집에 도착하니 자정이 지났습니다.”여의도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L씨는 지난 6일 퇴근길에 겪은 끔찍한 교통 체증을 이렇게 털어 놨다. 평소에는 20여분 안팎이 걸린 불과 8km 남짓한 거리를 5시간이 걸려서 도착한 것이다. L씨가 수 시간 정체를 견디고 올림픽도로를 빠져 나오자 그 뒤로 더 큰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다. 집 앞까지 가기 위해 오르내려야 하는 경사로가 모두 눈으로 덮여 있었기 때문이다. 빙글빙글 돌아 겨우 우회로를 찾아 냈다.이는 결코 과장 섞인 경험담이 아니다. 이러한 사례
정부가 8일부터 모든 실내체육시설에 대해 학원, 태권도장과 동일하게 아동 학습을 목적으로 밤 9시까지 9명 이하를 조건으로 운영을 허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최근 생계에 큰 타격을 입어 생활이 어렵다며 합리적인 대안을 요구하고 있는 피트니스 업계는 대부분 아동 학습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지 않아 정부의 방역기준 완화가 여전히 실효성 없는 조치라는 지적이 나온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7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방학이 시작되며 학생 돌봄 공백 문제 심화에 따라 학원, 체육도장 업종에 대해 조건부 운영을 허가했
항공편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은 앞으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는 8일부터 전국 공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들로부터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받는다고 밝혔다. 제출이 의무화된 음성 확인서는 현지 출발일 기준으로 72시간, 즉 사흘 이내에 발급받은 것만 인정된다.오는 15일부터는 선박편으로 입국하는 외국인도 항만 입항 과정에서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당국은 최근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입양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양 사건은 전 국민적 분노와 더불어 경찰이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보여 주었다는 지적이다. 수사권 독립으로 검찰과 같은 경찰의 위상, 검사와 같은 경찰관의 권한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정인양과 같은 힘없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민생치안이 경찰이 집중해야 할 최우선 업무라는 것이다.“수사권 탐닉, 검찰과 같은 위상 탐낼 것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재산, 민생 우선해야”서울 양천경찰서는 정인양에 대한 학대의심 신고를 지난해 5월과 6월, 9월까지 세차례나 접수했으나 그때마다
입양된 지 열 달 만에 생을 마감한 정인이 사건을 두고 충격적인 학대를 저지른 양부모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인이를 입양한 이유’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입양한 지 10달 만에 아기를 살인한 거나 다름없는데, 그럴 거면 왜 입양을 했을까?’라는 의문이다.더욱이 정인이 양부모의 양가 모두 경북 지역의 규모 있는 교회를 운영하는 기독교 집안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게다가 양부 안씨는 최근까지 CBS에서 행정 직원으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양부 안 씨가 다니던 CBS 관계자는 5일 "오늘자로 경영
바른인권여성연합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남 의원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소에 관한 내용을 가해자 측에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바른인권여성연합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소 사실이 한국여성단체연합(여연)으로부터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에게 유출됐음이 검찰 수사를 통해 드러났다”며 “권력형 성범죄의 진실을 밝히고 피해 여성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야 할 여성단체와 국회의원의 위선적 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수용자 6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진자는 1191명으로 늘었다.6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직원 429명, 수용자 338명에 대한 6차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수용자 66명이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직원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전수조사 결과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진자는 1191명으로 집계됐다. 직원 27명, 수용자 1047명, 출소자 93명이다.기관별로는 서울동부구치소가 6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3개월을 앞두고 3년 임기의 TBS 신임 이사장을 선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는 신임 이사장에 유선영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를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유 이사장의 임기는 2024년 1월 5일까지 3년이다.지난 7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사망한 후 시장 궐위 상황에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보궐선거가 3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3년 임기의 기관장 인사권을 행사한 것이다. 이같은 서정협 권한대행의 행태에 대해 '권력 공백기를
통계청장을 지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의 부동산 통계에 표본 부족 등의 문제가 있는 걸 알고도 통계청이 통계품질진단 점수를 만점 가까이 줬다고 비판했다.유 의원은 6일 통계청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통계품질진단 보고서'를 지목해 "통계청이 청와대와 국토교통부의 눈치를 보느라 정확한 지적을 하지 못하고 해당 통계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했다.실제로 통계청은 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대해 '조사 표본이 작고 상대표본오차가 크다', '주간
홀트아동복지회가 양모의 끔찍한 학대로 16개월이라는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정인이 사망 전 학대 정황을 파악하고도 사실상 방치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홀트아동복지회는 정인이 입양을 주선한 단체다. 홀트 측은 결국 SNS에 올렸던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글을 내렸다.의사 출신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서울시 양천구 입양아동 사망사건 보고' 자료에 따르면 홀트아동복지회는 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된 뒤인 지난해 5월 26일 2차 가정방문을
#. 한국인의 원형질을 추적하는 대작업1006페이지, 가히 충격적인 ‘벽돌 책’, 아니 ‘목침용 책’이다. 저자 함재봉 교수의 ‘한국사람 만들기’ 세 번째 역작이 드디어 발매되었다. 함재봉 교수는 지난 2017년부터 한국인의 원형질을 추적하는 『한국사람 만들기』라는 대작업을 시작했다. 그 첫 번째 결실인 『한국사람 만들기1』(452쪽)의 주제는 친중 위정척사파다. 조선의 종주국인 중국을 추종하면서 그들의 사상과 문명을 추종하는 중화(中華)주의와 주자성리학의 도를 끝까지 수호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사람들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분석하는 작
양모의 끔찍한 학대로 생후 16개월에 세상을 떠난 정인이를 사실상 방치한 양부 A씨가 다니던 방송사에서 해고됐다.A씨가 다니던 B 방송사 측은 5일 "오늘 자로 경영 직군에 있던 A씨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B사 징계위원회에서는 최고수위 징계인 해고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정인이 사건'에 전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가운데 정인이 양부모의 신상도 온라인에서 상당 부분 공개되자 이같이 조치한 것으로 보인다.16개월 정인이는 지난해 10월 13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응급실에서 양모의 악마 같은 학대로 인해 췌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이 학부모와 학생의 평가 등이 반영되는 현행 교원평가제를 개선해 교사의 수업권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자유민주주의적 가치 제고와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통해 글로벌 교육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뱡향도 제시했다.대한교조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3대 기조와 실천과제 등을 배포했다. 대한교조는 ▲교사들의 교권 보호 ▲정책조직 활성화 및 교섭권 강화 ▲교사의 전문성 향상 등을 3대 기조로 제시했다. 현행 교원평가제는 교원 전문성 향상을 목적으로 2010년 이명박 정부서 도입되었으나, 학생·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