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출신의 김원웅 씨가 회장으로 있는 광복회가 ‘독립운동가 최재형기념사업회’와의 사전 협의 없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게 ‘최재형상(償)’을 시상한 데 대해 광복회 내부에서도 반발이 나오고 있다.김기봉(77) 광복회 대의원협의회 대표는 지난달 3일 ‘광복회의 최재형상 시상은 최재형 기념사업회의 고유 권리를 침탈한 것이며, 광복회가 사업회나 유족의승인 없이 상을 줄 수 있다는 것은 광복회장의 권력지향적 착각’이라는 취지의 성명서를 작성해 대의원들에게 배포했다.성명서에서 김 대표는 “김원웅 회장은 정치인 경력을 전가의 보도처럼 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사 선발을 시작한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국회에 인사위원회 추천 요청 공문을 보내겠다고 밝혔다.공수처는 공수처가 수행하는 업무를 담당할 검사를 선발하기 위해 2일부터 4일까지 사흘 간 지원자를 모집한다.선발 인원은 총 23명으로, 부장검사 4명에 평검사 19명이다. 부장검사 지원자는 변호사 자격 12년 이상 보유자일 것, 평검사 지원자는 변호사 자격 7년 이상 보유자일 것이 자격 조건이다. 공수처 검사는 임기가 3년이며, 총 세 번까지 연임이 가능하다. 공수처 검사 퇴직 후 2년간은 검찰 검사로 임용될
산업통상자원부가 감사원 감사를 앞둔 시점에 황급히 삭제한 북한 원전 건설 관련 문건 일부를 공개했다. 산업부가 "부처 내에서 아이디어 차원으로 검토한 자료"라고 해명했음에도 정치권 파문이 거세지자 일부를 전격 공개한 것인데 당장 그 내용을 두고서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건설이 중단돼 공정이 멈춘 신한울 원전 3·4호기의 주기기를 북한으로 옮겨 원전을 짓는 방안이 가장 설득력있는 방안으로 우선시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문건들이 누구의 지시로 작성돼 어떠한 보고 과정을 거쳤는지를 캐내야 한다고 지적한다.산업
식품의약품안전처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이 65세 이상 고령자도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고 권고하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사망률을 줄이자는 백신 접종의 취지와 배치"된다고 반박했다.최대집 의협 회장은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의사협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바, 그간 검토 과정에서 만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효능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최대집 회장은 "미국은 아직 아스트라제네
지난 2016년 말~2017년 초 소위 '국정농단' 사태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면 소주·맥주를 무한리필하겠다는 현수막을 내걸었던 한 자영업자가 우한코로나(코로나19) 여파로 결국 폐업을 선언했다. 하지만 해당 업주는 폐업을 하면서까지 문재인 정부 비판은커녕 끝까지 박 전 대통령 탓으로 일관해 비판을 받고 있다.이 업주는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8년간 유지해온 가게 폐업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울산에서 해물포차를 포함해 식당 세 개를 운영하는 남성이라고 밝힌 업주는 "말 그
“사상 주입을 중단하라!”2019년 10월. 자기 제자들에게 교내 체육대회 중 반일(反日) 구호를 외치게 하면 수업시간에는 문재인 정권을 비호하는 말들을 쏟아내고 여기에 의문을 제기하면 ‘일베’로 몰아간 일부 교사들의 만행에 맞서 학생들이 들고 일어났다.소위 ‘인헌고 사태’로 불리는 이 사건의 현장에서 이경자 여사는 아이들의 대모(代母)처럼 항상 인헌고 학생들과 함께 있었고 그들의 든든한 힘이 돼 줬다.‘인헌고 사태’로부터 1년이 지난 지난달 말, ‘인헌고 사태’를 정리한 ‘인헌고등학교·학수연 백서’가 세상에 나왔다. ‘인헌고 백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이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하고 ‘입시 비리’ 혐의가 확인된 조국 전(前)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 모 씨를 즉각 기소할 것을촉구했다.1일 대검찰청 항의 방문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선 정경희 의원은 “검찰은 ‘입학 부정’ 주범 조○(조국 전 장관의 장녀)을 즉각 기소하라”며 “입학 부정은 대한민국 교육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범죄로, 검찰은 그 범죄를 명백히 밝혀 법의 심판을 받게 함으로써 공정사회를 확립해야 할 의무가 있지만 검찰은 조 씨를 기소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 의원은 “조국
5인 이상 모임 금지,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 등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2주간 연장된다.정세균 국무총리는 31일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 기준을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2주간 그대로 연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잠시 주춤했던 3차 유행이 지난주 IM선교회발 집단감염에 이어 최근 병원, 직장, 게임장, 체육시설 등 우리의 일상 곳곳을 다시 위협하고 있다"며 거리두기 연장 이유
유튜브 채널 ‘헬마우스’의 핵심 멤버인 유튜버 임경빈 씨에 대해 검찰이 ‘모욕’ 혐의를 적용해 벌금 70만원의 약식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 임 씨는 손석희 JTBC 사장이 이끈 뉴스룸의 프리랜서 방송작가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친여’(親與) 성향으로 평가받아 온 인물이다.임 씨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왔다는 사업가 배유근 씨는 30일 “제가 고소한 9개의 사건 중 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70만원의 구약식 처분을 했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배 씨는 한때 유명 유튜버로 활동하며 ‘윾튜브’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 바
한 여론조사기관 대표가 북한 원자력 발전소 건설 추진 정황을 은폐해 충격적 '이적행위'로 비판받고 있는 문재인 정부를 옹호하며 이는 이명박 정부 당시 검토된 것이라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거철을 앞둔 '색깔론'을 발본색원해야하니 청와대가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고도 했다.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북, 원전 건설 구상'은 현 정부가 아니라 이명박 정부 때 검토한 게 아닌가 싶군요"라며 "2010년에 MB때 외교부 차관이었던 천영우 차관의 '북 원전 추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가 30일 공수처의 독자 권한으로 앞서 헌법재판소에서도 적잖은 위헌 판정을 받기도 한 '사건 이첩 요청권' 세부기준 마련에 나섰다.사건 이첩 요청권은 공수처법 24조에 규정된 공수처의 우선적 권리로 검·경이 공수처와 중복되는 수사를 할 때 공수처장이 두 수사기관에 이첩 요구를 할 수 있는 무소불위의 권한을 말한다. 또 검·경이 범죄 수사에서 고위공직자 범죄를 인지하면 즉시 이 사실을 공수처에 통보해야 한다는 규정도 있다.요컨대 공수처가 고위공직자의 범죄에 관해선 검·경보다 수사 우선권을
기자의 반격이 시작됐다. ‘검언유착’ 사건으로도 불리는 ‘채널A 사건’의 당사자 이동재 전(前) 채널A기자가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가 기소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상대로 5000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 전 기자는 또 최 대표에게 거짓 정보를 제공한 이와 거짓 폭로를 기획한 의도를 밝히고 사과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이 전 기자의 법률 대리인은 29일 “최 의원이 페이스북에 게시한 명예훼손 글과 관련해 정정(訂正) 내용 게재 및 위법행위에 의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며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최 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1부(구자헌 김봉원 이은혜 부장판사)는 29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조범동 씨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4년, 벌금 5000만원을 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거짓 변경보고, 허위계약, 허위공시 등 온갖 불법 수단을 동원했다"며 "피고인이 다수를 상대로 조직적 범행을 저지르고 약 72억원의 피해를 입혔다"고 설명했다.조씨는 조 전 장관 일가가 투자한 자산운용사 코링크PE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며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 씨가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전형에 지원했으나 불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은 29일 오후 2021년도 인턴 전형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번 인턴 모집엔 총 16명이 지원해 9명이 선발됐으나 조 씨의 이름은 없었다. 인턴은 의사 면허를 취득한 뒤 전문의가 되기 위해 병원에서 수련을 받는 1년 과정의 전공의다. 인턴으로 1년간 수련한 뒤에는 진료과목을 선택해 레지던트로 추가 수련을 받는다.이번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선발 평가에는 의사국가고시 성적 반영이 65%로 가장 높다.
2월부터 시작될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접종을 둘러싸고 ‘대혼란’이 우려된다. 정부는 28일 1분기에 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 등을 접종한다는 세부계획을 확정 발표했다.1분기에 접종될 백신은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공급되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아스트라제네카 회사와 개별 계약한 백신도 1분기부터 도입될 것으로 전해진다. 따라서 국내에서 처음 접종될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유력하다.노년층 환자와 중장년층 의료진 등의 아스트라제네카 거부 사태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이 판사 출신의 여운국(사시33회·연수원23기) 변호사를 초대 공수처 차장에 임명을 제청했다.28일 김진욱 공수처장은 여운국 변호사를 공수처 초대 차장에 임명해 줄 것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했다고 밝혔다.법무법인(유한) 동인 소속의 여운국 변호사는 서울 용문고등학교 출신으로 1991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제33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여 변호사는 1994년부터 1997년까지 육군 군법무관으로 복무한 뒤 1997년 대전지방법원 판사와 2001년 수원지방법원 판사, 20
전 법무부 장관 조국의 딸 조민이 국립중앙의료원 2021년도 인턴 면접에 응시하면서 여러 의혹들이 증폭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입김에 상당부분 좌우되는 국립중앙의료원장 연임과 조민이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진 피부과 레지던트(전공의) 정원의 '깜깜이' 증원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중앙의료원(NMC)에 따르면 NMC는 지난 25~26일 방문 제출 형식으로 인턴 접수를 받았고 27일 오전 인턴 면접 시험을 마쳤다. 9명 모집에 총 16명이 지원했고 15명이 인턴 면접에 참여했다. 국시성적(65%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호영 의원이 자신이 주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성명불상의 여성을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형사 고소했다.주 의원의 대리인을 맡은 유정화 변호사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의소리’ 또는 ‘뉴스프리존’ 기자라고 주장하는 성명불상의 여성을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유 변호사는 “친여(親與) 매체 관계자들이 ‘취재’를 빙자해 국민의힘을 상대로 불법 폭력 행위를 반복해 왔다”며 “뿌리를 뽑겠다는 각오로 끝까지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변호사는 “허위 사실 유포에 가담한 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의 인턴 증명서를 발급해 대학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에게 법원이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9단독(정종건 판사)는 28일 최 대표의 ‘업무방해’ 혐의를 인정하고 이같이 선고했다.최 대표는 법무법인 청맥에서 변호사로 근무하던 시절 조국 전 장관 부부의 부탁으로 조 전 장관의 아들이 2017년 1월부터 10월까지 총 16시간의 인턴 활동을 했다는 내용의 허위 증명서를 작성해 제공한 혐의를 받았다.검찰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의
전 법무부 장관 조국의 딸 조민이 27일 오전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면접을 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립중앙의료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으로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이 다시금 대두됐다. 박인숙 전 국회의원은 펜앤드마이크에 "당장 인턴 자리가 급한 조민 입장에선 서울에 있는 정부 산하 국립병원을 희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조민은 9명을 인턴으로 선발하는 국립중앙의료원의 '2021년도 전반기 1차 인턴 면접'에 응시했다. 총 16명의 지원자 중 이날 실제 면접에 참여한 인원은 15명이었다고 한다. 면접에는 의료원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