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총체적인 '실정(失政)'으로 인해 서울, 수도권 부동산 폭등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규제 일변도의 부동산 정책 기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당내 강성 친문(親文) 의원들의 반발이 거세 실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규제 완화를 기조로 김진표 의원을 특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열린 특위 첫 회의에서 특위의 대원칙은 보유세는 강화하고 거래세는 낮춘다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시장 활성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향후 문재인 정부가 나아갈 방향을 두고 사실상 이견을 표출했다. 문 대통령은 당정청의 '화합'을 강조한 반면 송 대표는 향후 정책을 민주당이 '주도'할 뜻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다만 말로는 "당이 주도적으로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고 바람직하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서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유능함은 단합된 모습에서 나온다"며 "새 지도부가 당을 잘 단합시켜 주고 그 힘으로 당정청
법원이 생후 16개월 입양아 정인이를 잔인하게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양모에게 무기징역을, 양부에게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14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재판장 이상주)는 정인이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모 장모(35)씨와 양부 안모(38)씨 1심 선고 공판을 진행했다. 장씨와 안씨는 지난해 6월부터 10월 사이 정인이를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장씨는 살인, 아동학대치사 혐의, 안씨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달 14일 양모 장씨에게 사형을, 양부 안씨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야당과 여당 일부 의원들의 반대에도 '고집불통'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끝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두 장관의 임기는 오늘부터 시작됐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는 전날 임혜숙·노형욱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각각 채택했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오전 9시경 두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임혜숙 장관은 아파트 다운계약·위장전입·가족 동반 외유성 출장·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무자격 지원·논문 표절 등 각
서울 시내 도로 위에서 문신남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60대 택시 기사의 조카라고 밝힌 A씨가 가해자인 20대 남성의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국민 청원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9일 '아직도 혼수상태인 택시기사 조카 분의 요청'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해당 게시물에서 A씨는 "아직까지 저희 고모부는 혼수상태로 중환자실에 계신다"며 "가족조차 면회가 안돼 어버이날 홀로 누워 계시는 고모부와 친척 형들이 정말 안타깝다"고 했다.또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 답변을 받기 위해선) 20만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채민서(40·본명 조수진)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았다.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14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채민서의 상고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채민서는 지난 2019년 3월 26일 오전 6시께 일명 '숙취 운전'으로 서울 강남의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다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고, 상대 운전자를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심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밴드 엠씨더맥스의 멤버 제이윤(39·본명 윤재웅)이 갑작스럽게 사망해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13일 경찰에 따르면 제이윤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제이윤과 연락이 되지 않는 점을 이상하게 여긴 소속사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제이윤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엠씨더맥스의 소속사 325이앤씨는 입장문을 내고 "너무 안타깝고 비통한 소식을 전하게 됐다
4.7 보궐선거는 속절없이 낭떠러지 끝으로 돌진할 것 같던 대한민국이라는 버스를 간신히 그 앞에 멈춰 세웠다. 그러나 광란의 질주가 잠깐 멈추고 기사회생의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안도의 숨을 내쉬지만 아직 멀었다. 이 정권의 좌충우돌하는 입법 폭주는 적어도 2024년 총선까지는 계속될 것이다.정권이 교체되면 권력의 속성상 지금의 거대 여당도 쪼개지거나 무모한 법안 강행 등에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희망 사항일 뿐이다. 오히려 곳곳에 심어 놓은 권력 기생 세력들, 법의 이름을 빌어 이미
서울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사망한 채 발견된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생 고(故) 손정민씨의 사인이 익사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가 13일 나왔다.서울경찰청은 이날 "국과수에서 '사인은 익사로 추정되며 머리 2개소 좌열창은 사인으로 고려할 정도로 보기 어렵다'는 부검 감정서를 회신받았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정민씨가 음주 이후 비교적 짧은 시간에 사망했다는 소견을 내놓았다.경찰은 정민씨 아버지 손현(50)씨와 네티즌들로부터 정민씨의 사망에 깊게 연관돼있을 것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친구 A씨를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과거 문 대통령의 현재와는 완전히 모순되는 발언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문 대통령은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이던 지난 2015년 2월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지명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청와대가 두 번이나 (총리 인준을) 실패했으면 이번에는 제대로 검증했어야 했는데 도대체 뭘 검증했는지 묻고 싶다"며 "총리 후보 검증 추천 실패에 세 번이나 실패
청와대는 13일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에 대해 "야당이나 여당 내부에서 이런저런 문제제기가 있어서 (대통령이) 특별연설 기자회견에서 말씀하신대로 국회 의견을 구하고 종합적으로 판단하신 결과"라고 밝혔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같이 말한 뒤 "이것을 계기로 (나머지) 국회 청문절차가 신속하게 완료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이 관계자는 '박 후보자 사퇴가 문 대통령의 종합적 판단 결과라는 것은 사전 교감이 있었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후보자가 직접 대통령과 소통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국회 내,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의 김태술(37)이 14년간의 프로 생활을 마감했다. DB 구단은 김태술이 은퇴를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김태술은 "(한 경기) 10분씩이라면 1~2년 정도 더 뛸 수 있는 힘이 남아있지만 그건 아닌 것 같다. 많은 분이 아쉬워할 때 가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은퇴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김태술은 부산 동아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2007년 KBL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서울 SK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로 데뷔, 사회복무요원 시절을 제외하고 12시즌을 뛰었다.통산 520경기에 출전하며 평균 7.7점, 4.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13일 "저와 관련해 제기된 논란들이 공직 후보자로서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박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그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후보자는 "그동안 저와 관련하여 제기된 논란들, 특히 영국대사관 근무 후 가져온 그릇 등과 관련한 논란에 대하여는 청문회 과정을 통해 또한 별도의 입장문을 통하여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렸고 제기된 의혹에 대하여도 성실하게 설명해 드렸다"면서
서울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사망한 채 발견된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생 고(故) 손정민씨의 아버지 손현(50)씨가 사실상 '늦장수사'로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는 경찰을 향해 "왜 그들은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단순 실족사이길 원하는 걸까"라고 했다.손씨는 13일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최근에 청원서를 낸 거 말고는 정민이의 SNS를 일일이 보고 있다. 참 많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던 것을 알 수 있었다. 열심히, 그리고 재미있게 살던 정민이....아쉽다"며 이같이 말했다.손씨는 "그 아름다운 순간들이 단
가수 보아의 오빠이자 광고·뮤직비디오 감독인 권순욱(40)씨가 최근 복막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고백 이후 많은 이들에게 응원과 위로를 받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권순욱은 1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응원 감사하다. 덕분에 정말 많은 기운 얻었고 치료의 고통은 심하지만 이 기운으로 최대한 열심히 버텨보겠다'는 문구가 담긴 이미지를 올렸다.권순욱은 "솔직히 이렇게 많은 분이 응원해주실 줄 전혀 몰랐고, 치료 사례와 여러 병원, 교수님들에 대해서 추천해주실 줄 몰랐다"며 "복막암 완전 관해 사례도 보이고, 저도
김수민 아나운서가 SBS를 퇴사한다.12일 SBS의 한 관계자는 "김수민 아나운서가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퇴사 시기는 조율 중에 있다"고 밝혔다.김 아나운서는 퇴사 이후 학업에 매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아나운서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를 재학 중이다. 1997년생인 김 아나운서는 2018년 당시 22살의 나이로 SBS에 입사해 'SBS 최연소 아나운서' 타이틀을 얻었다.이 관계자는 "김 아나운서가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당분간 졸업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며 "현재 'TV 동물농장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나선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12일 유력한 야권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앞에 타면 육우, 뒤에 타면 수입산 소고기가 된다"며 국민의힘에 빨리 합류할 것을 촉구했다.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차기 대선까지) 버스정류장이 두 개 있는데 전당대회 끝나고 나서 대선 경선이 시작될 때 한번 서고, 단일화 판이 벌어질 때 또 한번 선다"며 "앞에 타면 육우, 뒤에 타면 수입산 소고기가 된다"고 했다.이 전 최고위원은 "우리가 목장에서 키워서 잡
서울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사망한 채 발견된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생 고(故) 손정민(22)씨 실종 당일날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씨가 찍힌 CCTV 영상 일부가 공개됐다.11일 KBS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를 통해 입수, 보도한 한강공원 CCTV 영상에는 A씨와 그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포착됐다.A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4시 30분쯤 일명 '토끼굴'이라 불리는 반포나들목을 지나 홀로 집으로 향했고, 1시간 20분 뒤인 새벽 5시 50분쯤 한강공원 CCTV에 다시 한번 찍혔다.A씨는 누군가를 찾는 듯 공원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었다. 앞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청와대가 명령하고 여당이 따라가는 식은 안 된다"며 문 대통령에 각을 세운 바 있다.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12일 야당이 부적격 판정한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장관 후보자 중 최소한 1명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낼 것을 당에 공식 요구하기로 결정했다.초선모임 '더민초' 간사인 고영인 의원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마친 뒤 "최소한 1명에 대한 부적격 의견을 청와대에 강력히 권고할 것을 당 지도부에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