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에서 장관으로 복무했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일,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너무도 중요한 시기"라면서 "협치가 긴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혀 눈길이 모아진다.총선 이후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후임자로 박영선 전 장관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기용설이 나온 이래로 그의 첫번째 반응이자 공개 발언이다.박영선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 우리 사회는 서로 마주 보고 달리는 열차처럼, 두(개의) 도시 이야기처럼 보여지고 있다고 생각된다"라며 말했다.박 전 장관은 이날, 찰스 디킨
민주당이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술판회유 주장을 덥썩 물어 판을 키우고 있다.민주당은 진상조사단을 꾸리고 18일 수원지검과 수원구치소 등을 항의 방문한다.이번 건을 활용해 검찰을 강하게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검찰은 정면 반박했다. 총선 승리를 거머쥐 이재명 대표와 검찰의 승부가 수원지검에서 맞붙은 꼴이다.수원지검이 황산벌 전투가 된 것이다. 양측에서 제기된 7가지 쟁점을 정리해봤다.1. 술 반입사실 없어..음주는 물리적으로 불가능① 수원지검은 “이화영의 검찰 조사에 입회한 변호사, 계호 교도관 38명 전원, 대질조사를 받은 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대통령실을 겨냥해 국민들의 투표 결과를 무시하는 행위는 "제정신이 아니다"고 직격했다.18일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선거는 국민들이 행하는 최고 수준의 정치적 의사표시"라며 "대통령도 선거에 당선되었기에 권력이 나오는 것"이라고 규탄했다.이어 "이번 총선의 결과는 국정 운영 방향을 바꾸라는 중간평가적 성격이 크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국정운영의 방향을 바꾸라는 국민들의 투표 결과를 무시하겠다는 말을 대놓고 하는 대통령실 관계자가 있다면 당장 잘라야 된다"며 "진짜 다들 제정신이 아니다"고
국민의힘이 총선 이후 당 수습을 위한 취지로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해 이르면 6월 혹은 늦어도 7월에는 전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다만, 구체적인 일자 등 세부적인 전당대회 개최 시점은 당 비대위를 이끌 비대위원장의 인선 결과에 따라 약간의 시기상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현역의 윤재옥 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맡게 되면 전당대회는 오는 6월 말경 열릴 것으로 모아진다.이번 5월 7일~9일 사이 선출될 것으로 보이는 신임 당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을 맡을 경우 전당대회는 윤재옥 원내대표의 비대
22대 총선에서 서울지역 개표를 분석한 결과 강남지역의 야당 지지자들은 민주당보다 조국혁신당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서울 지역 동(洞)별 개표결과를 분석한 결과, 조국혁신당은 서울의 행정동 425곳 중 109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하 민주연합)을 앞섰다.② 특히 가구당 평균소득 상위 9·10분위(월평균 세후 소득 489만원 이상) 행정동 40곳은 모두 조국혁신당 득표율이 민주연합보다 높았다. 조국혁신당이 앞선 나머지 69곳의 가구당 평균 소득도 ▶8분위 50곳 ▶7분위 17곳
국민의힘이 18일, 당의 상임전국위원회를 소집해 비례대표 국회의원 전용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의 흡수·합당 안건을 결의한다.18일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제11차 당 전국위원회를 소집한다. 당 전국위 소집 취지는, 국민의미래와의 흡수합당 결의안을 처리하기 위함이다.국민의힘 전국위원회는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ARS(자동응답) 투표를 통해 진행된다. 이후 국민의힘과의 양당 수임 기구가 합동회의 개최 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면 전체적인 합당 절차가 마무리된다.지난 16일 국민의힘은 당선자 총회 등을 통해 국민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약 6명이 1년 간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문화체육관광부가 18일 발표한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9월∼2023년 8월) 성인 가운데 일반 도서를 단 한 권이라도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종합독서율이 43.0%에 그쳤다.직전 조사 시점인 2021년 대비 4.5%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1994년 독서 실태조사(격년)를 실시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특히 매체별로는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제외한 종이책 독서율이 32.3%로, 성인 1
17일 오후 11시 14분쯤 일본 오이타현 오이타시 동쪽 74㎞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6.6의 지진 여파로 부산에서도 흔들림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58건 접수됐다. 18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한 직후인 17일 오후 11시 16분부터 11시 45분까지 그처럼 지진 유감 신고가 들어왔으며 강서구에서 들어온 지진 유감 신고가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해운대구(10건), 금정구(5건)의 순이었다. 또 경남에서도 27건 등 총 85건의 유감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는 지진을 문의하거나 "진동이 느껴졌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으며 SN
법무부가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77)씨의 가석방 여부를 내주 논의할 예정이다. 18일 법조계와 보도 등에 따르면 법무부는 2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4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가석방 규모와 대상자를 심의하게 되며 심사 대상에 현재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 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법무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가석방심사위는 매달 20일 전후로 가석방 적격심사를 열고 심사 대상자에 적격, 부적격, 보류 판정을 내린다. 현행법상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자는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 대상이 될 수 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5%로 3배 인상하는 안을 추진한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자국 철강 및 알루미늄 산업에 대한 중국의 보조금과 정책은 고품질의 미국 상품을 약화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액은 약 17억 달러다.바이든의 이같은 발언은 중국 제조업의 미국 시장 침투가 심화되며 확대되는 중국의 영향력을 억제하는 동시에 선거를 앞두고 러스트벨트(제조업 쇠퇴 지역) 노동자들의 표심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지난 4일 법정 진술을 통해 내놓았던 ‘술판 회유’ 발언을 둘러싼 정치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펜앤드마이크 2024년 4월 16일자 기사 참조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검찰의 태도로 보아 이화영 전 부지사의 진술은 100% 사실로 보인다”며 검찰을 향한 공세에 나섰다. 민주당에서는 18일 수원지검을 항의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황이다.민주당은 ‘수원지검 술판 회유조작 진상조사단(가칭)’을 발족시킬
이병철 창업회장-이건희 선대(先代)회장-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지난 2022년,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회장 승진과 함께 명실상부한 3세 경영주의 자리에 오르면서 역대 오너들의 호칭을 이렇게 정리해서 발표했다.하지만 그 2년전인 2020년 5월6일, 이재용 회장은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 재계가 깜작 놀랄만한 선언을 했다. “저는 제 아이들에게 회사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을 생각입니다”라고 한 것이다.이재용 회장의 같은 발표는 문재인 정권의 이른바 ‘적폐수사’로 1년 가량 투옥됐다가 석방된 뒤 다시 수감의 위기에 처한데 따른
22대 총선에서 12석을 차지하게 된 조국혁신당이 국회 개원이 되기도 전에 정치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조국 대표는 15일 비례대표 당선자들과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다음 김해 봉하마을에서 당선인 워크숍을 진행했다.조국의 첫 정치 행보, 문재인 만나고 노무현 묘역 참배해...‘친문 적자’로 부상?봉하마을에서는 비를 맞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앞에서 무릎을 꿇고 참배했다. 조 대표를 필두로 한 조국혁신당의 이같은 행보를 두고 ‘조국혁신당이 친문의 적자임을 강조하며, 친명이 장악한 민주당과의 차별화’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반도체 보조금 64억 달러(약 8조 8505억원)를 받는다. 미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으로 삼성전자의 현지 공장 건설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같은 소식에 고졸 출신으로 삼성전자 첫 여성 임원 타이틀을 달았던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이 뉴스를 바라보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마음은 어떠할까"라며 한국 정부의 기민한 대응을 촉구했다. 양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전날 4.10 총선 관련 첫 입장 표명에 대해 "국민들은 지난 2년에 대한 반성과 함께 미래에
인천광역시가 17일 대한민국 제1호 액화수소충전소인 '인천 가좌 액화수소 자동차 충전소'(서구 가좌동) 준공식을 열고 액화수소 충전 시대 개막을 알렸다.시에 따르면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는 시간당 120㎏의 수소를 충전할 설비를 갖춰 하루평균 수소버스 120대에 수소를 채울 수 있다.액화수소충전소가 상업 운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 구축에는 총 70억원이 투입됐다. 사업자인 세운산업과 SK E&S는 재작년 '수소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민간자본 보조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총사업비 60%인 42억원을 국비로 지
여의도가 하루종일 '박영선.양정철'로 들끌었다.제22대 총선 참패 후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참모진과 내각 개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7일 한덕수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박영선 전 의원을,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임명하는 안이 여러 방안 중 하나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이 검토한바 없다고 부인했지만,오히려 갑론을박으로 이어지면서 이 이슈가 확산되고 있다.권성동 의원은 SNS에 “당의 정체성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인사는 내정은 물론이고 검토조차 해서는 안된다”며 “오늘과 같은 해프닝은
"이번 참패의 원인은 대통령의 불통 그리고 우리 당의 무능에 대한 국민적 심판", 17일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간담회에서 나온 발언이다. 해당 발언으로 이번 간담회의 '한줄 요약'이 가능할 것 같다.이날 오후 진행된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간담회는 그야말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를 향한 성토의 장이었다.발언에 나선 정의화 상임고문단 회장은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참패의 원인은 대통령의 불통 그리고 우리 당의 무능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동안 보면 한발 늦은 그런 판단 그리고 의정 갈등에서 나타난 대통령의 어떤 독선적
제22대 총선 서울 강남구병 당선자인 국민의힘 소속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17일 "우리 옛날 회사 체질이었으면 아마 오늘 같은 날 벌써 TF(태스크포스) 만들어가지고 막 움직였을 것"이라 밝혔다.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의 모 식당에서 열린 초선 지역구 당선자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고 전 사장은 간담회 직후 취재진에 "여기는 그게 이 사람들이 그런 것 같지 않다"면서 이와같이 지적했다.민간 기업이었다면 성과 달성 실패 직후 원인 분석,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을 텐데 국민의힘에서는 그런 움직임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