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6개 구청(강남·동작·마포·서초·성동·종로)이 정부의 급격한 표준단독주택(다가구주택 포함) 공시가격 인상에 반발하면서 재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15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서초·동작·종로·성동 등 5개 구는 최근 한국감정원에 "2019년도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을 다시 조사해달라"고 요구했다. 지난 10일에는 각 구청 과장급 주택·토지 담당 공무원들이 세종시 국토교통부 청사를 함께 방문했다. 마포구청은 9일 개별적으로 국토부를 방문해 비슷한 의견을 전달했다. 이들 6개 구 가운데 서초구를 제외한 나머지 5개 구의
현대·기아자동차가 최저임금발(發) 상여금 지급체계를 둘러싸고 노사 갈등의 늪에 빠져들었다.15일 산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두 달마다 지급하는 정기 상여금 중 일부를 매달 월급에 포함해 지급하겠다고 노동조합에 통보했다. 그러나 노조는 이들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상여금을 매달 분할 지급하려면 통상임금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올해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10.9%) 및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쉬는 일요일도 근로시간 인정)으로 현대·기아차 직원 7000명(현대차 6000명, 기아차 1000명)이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일이
카를 마르크스를 비롯한 좌익 사상가들의 책이나 그들을 다룬 서적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던 서점 '풀무질'이 오랜 경영난 끝에 새로운 인수자를 찾아 나선다. 이적도서 판매로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아 조사를 받기도 했던 은종복 씨는 1993년부터 운영하던 풀무질을 인수할 사람을 찾겠다고 14일 밝혔다. 풀무질은 1985년 성균관대 앞에 문을 열었다.은씨는 "5월까지 운영하면서 인수할 사람을 찾을 계획"이라며 "인수하는 사람이 없다면 폐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5월까지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서울 풀무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센터장 주한규 교수)가 14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19층)에서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의 에너지 이니셔티브(initiative)팀과 공동으로 '탄소제약 사회에서의 원자력의 미래'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MIT 연구진은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을 대폭 줄여야 하는 탄소제약 사회에서 원자력 이용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국내에 소개했다.MIT 연구진은 "다양한 종류의 저탄소·무탄소 기술 발전 믹스(조합) 모델
2월에 결정될 한국원자력연구원 신임 원장에 원자력 발전에 비(非)우호적인 입장을 가진 인사들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마감된 원장 공모에 탈(脫)원전 인사로 분류되는 3명이 지원했고 이들이 신임 원장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원자력연구원 신임 원장에 지원한 후보들은 총 16명이고 이들 중 12명이 내부 지원자지만 정부의 탈원전 코드에 맞는 외부 인사가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원자력연구원 관계자는 "내부 출신인 하재주 전 원자력연구원장이 작년 11월 임기를 1
대림 이해욱 부회장(51)이 14일 회장으로 승진했다. 이 회장은 이준용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창업주인 고(故) 이재준 회장의 손자다.이해욱 신임 회장은 사내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명예회장님과 선배님들이 이뤄 놓은 대림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 절대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라는 취임 메시지를 전했다.1968년생인 이 회장은 1992년 미국 덴버대 경영통계학 학사, 1995년 미국 컬럼비아대 응용통계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1995년 대림엔지니어링에 입사해 대림산업 구조조정실 부장, 대림산업 기획실장, 대림코퍼레이션 대
삼성전자가 이스라엘의 멀티카메라 전문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코어포토닉스'를 인수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작년 2월 경영에 복귀한 뒤 진행한 인수합병(M&A)중 가장 큰 규모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코어포토닉스의 최대주주 지분을 사들이기로 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하고 이달 말 잔금 납부 등 계약이 완료될 예정이다. 인수 구조와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1억5000만~1억6000만달러(약 1650억~1800억 원) 선으로 알려졌다.코어포토닉스는 2012년 현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멘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내걸고 건국한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살아온 보수우파 국민들에게 2016년 하반기부터 최근까지는 극도의 패배감을 느낀 시간의 연속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억지 탄핵으로 몰아간 언론과 정치권, 국회의 탄핵안을 인용한 헌법재판소,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을 진행하는 사법부의 반(反)문명적 행태 등은 상당수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큰 상처를 안겼다. 2017년 5월 임기를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은 2년도 넘지 않은 집권 시기에 안보와 경제, 국가 기강까지 모두 허물어버리는 불명예스러운 '트리플 크라
반도체 수출 감소 영향으로 새해 첫 달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관세청 통관지원국 통관기획과에서 배포한 '2019년 1월 1일~10일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달 1일에서 10일까지 수출은 126억5600만 달러로 작년 1월 1일부터 10일까지 기록했던 수출 실적인 136억8300만 달러와 비교하면 10억2700만 달러(7.5%) 감소했다. 이달 1∼10일 수출 감소세는 반도체 수출 부진의 영향이라고 관세청은 분석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반도체 수출은 가격 하락 등 원인으로 주춤하는 모습"이라며 "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고 탈원전 정책으로 건설이 중단된 원자력 발전소 '신한울 3, 4호기'의 건설 재개를 원하는 국민들의 서명운동이 29일 만에 23만 명을 돌파했다. 11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온라인(http://okatom.org) 서명에 참가한 국민들이 15만3730명, 광화문·서울역 등에서 진행된 오프라인 서명운동에 동참한 인원이 8만2498명으로 총 23만6228명이었다. 범국민서명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그동안 온라인 서명운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면서 국회, 학계, 학생, 산업계, 지역, 시민
대중(對中) 무역적자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중국 길들이기에 나선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가 미국에서 개발한 기술을 중국으로 수출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는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가 지난 201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설립한 연구개발 센터 '퓨처웨이 테크놀리지'(Futurewei Technologies)의 '수출 라이선스(면허)'를 갱신해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이 화웨이 연구개발 센터가 개
도태우 변호사를 포함한 '자유를 수호하는 변호사들'에 대해 '극우 성향'이라고 매도한 기사를 내보냈던 친여(親與) 강성좌파 성향 인터넷매체 오마이뉴스가 문제의 기사에서 '극우' 표현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기사가 나간 뒤 도태우 변호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오마이뉴스가 극우 표현을 삭제하고 공개사과하지 않으면 조속한 시일 안에 법적 대응에 들어가겠다"고 밝히고 그의 페이스북 글을 펜앤드마이크(PenN)가 비중있게 보도한 직후의 일이다. 이번 사건은 그동안 국내 일부 강성좌파 세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0일 이낙연 국무총리와 만나 "때로는 부담감도 느끼지만 국내 대표기업으로서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의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한 이 총리와의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이 부회장은 이 총리와 함께 지난 3일 가동을 시작한 5G 네트워크 통신장비 생산라인 현장을 둘러봤다. 비공개 간담회에 배석한 총리실과 삼성전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 총리에게 "기업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 같다"며 "단기적으로 굴곡이 있을 순 있지만 꿋꿋이 열심히 해나가겠다"고 말한 것으
실업과 폐업, 그리고 투자부진까지 문재인 정부에서 각종 경기 지표들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라 곳간만은 두둑해지고 있다.기획재정부가 10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2019년 1월호'에 따르면 작년 11월까지 정부가 거둬들인 세금이 연간 목표치를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국세 수입은 279조9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8조 원 늘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세수진도율이 1년 전보다 4.1% 포인트 상승한 104.4%로 100%를 넘겼다. 세수진도율이란 1년간 걷어야 할 세금 대비 특정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 2억 원 이상의 국가 예산을 지원키로 계약한 유튜브 채널인 '데블스TV'가 제작한 유튜브 동영상이 여성을 지나치게 성적 대상화했다는 비판에 휘말리면서 파문이 이어지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콘텐츠진흥원은 "관련 논란은 알고 있고 내부 검토를 통해 데블스TV에 올라온 성희롱 논란 동영상을 삭제했다"며 "논란은 있었지만 데블스TV에 대한 국비지원은 일단 계속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9일 펜앤드마이크(PenN)의 취재 결과 콘텐츠진흥
삼성전자가 '연간 영업이익 60조 원' 달성에 실패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매출 243조5100억 원과 영업이익 58조8900억 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수익성을 달성하면서 2017년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9.8% 증가했지만 4분기 실적이 둔화되면서 추세적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작년 하반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슈퍼호황'이 꺾이면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흑자가 줄었고 스마트폰 실적이 둔화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삼성
올해 고가(高價) 주택뿐 아니라 공시가격이 5억 원에서 10억 원 사이인 중가(中價) 주택들의 공시가격도 작년에 비해 2배 가까이 급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가 상한선(1주택자 기준 전년 세액의 150%에 해당하는 금액만 징수)까지 오르는 사례가 속출할 전망이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표준단독주택(2만1767가구) 일부 공시가격이 작년보다 최대 3배에 육박할 정도로 크게 올랐다. 국토부는 전체 단독주택 가운데 약 22만 가구를 선정해 '2019년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안'에 대한 열람
도태우 변호사가 친여(親與) 강성좌파 성향 인터넷매체인 오마이뉴스가 최근 기사에서 자신을 '극우 성향'의 변호사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정면제기했다. 도 변호사는 "주체사상파와 깊은 관련으로 가진 것으로 알려져 오히려 극우라고 불려야 마땅할 오마이뉴스가 현직 변호사에게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행위를 한 것"이라며 공개 사과와 해당 내용 삭제를 요구하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오마이뉴스 유성애 기자는 지난 4일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 등 공익 제보자로 나선 이들을
국내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의 하락세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온라인에 비해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상황이 상대적으로 더 심각했고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을 큰 편의점은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가 6일 국내 소매유통업체 약 1000개를 대상으로 올해 1분기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RBSI는 작년 4분기보다 4포인트 하락한 92였다. 작년 2분기 98에서 RBSI는 세 분기 연속 계속 하락하고 있다. R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는 소매유통업자들이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배럴당 50달러대로 내려갔다.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OPEC 주요 산유국의 감산 합의에도 전월 대비 13.3% 하락했다. 통상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에 이르면 석유 공급 감소 우려 때문에 유가가 오르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은 것이다.실제 작년 10월 배럴당 80달러 수준으로 치솟았던 국제유가는 지난달 초반 배럴당 60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중순 이후에는 더 빠르게 하락했다. 지난달 두바이유와 브렌트유는 평균 56.5달러로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