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미얀마 양곤지점에서 근무 중인 현지직원이 총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운영 중이었던 양곤지점은 이날을 기해 재택근무체제로 돌입했다.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양곤지점 현지인 직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5시 회사 차량으로 귀가하다가 피격됐다. 총상을 입은 직원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쿠데타 이후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위기상황 매뉴얼에 따라 최소 인력을 제외한 모든 직원을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영업시간도 단축한 상태로 미얀마 진출 기업 업무를 지원했다"고 말했다.신한은행 양곤지점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왕이(王毅·67) 중국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한다는 것인데, 같은 기간 미국에서는 한미일 안보회의가 열리기로 돼 있어, 한국이 미중 갈등 국면에서 국제정세를 오판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31일 외교부는 정의용 장관이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시를 방문해 왕이 외교부장과 양자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취임 두 달만에 첫 해외 출장지로 중국을 택한 것이다. 샤먼은 대만해협을 두고 대만과 마주한
북한이 영변의 방사화학 실험실에서 핵무기의 원료가 되는 플루토늄을 재처리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가 30일 발표했다.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와 위성사진 분석 전문가인 CSIS 조셉 버뮤다즈 선임연구원은 이날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서 3월 30일에 촬영한 상업위성에서 영변 방사화학 실험실 내 작은 건물과 이와 연계된 화력 발전소로부터 증기가 방출되는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지난 4주 동안 화력 발전소에서도 이 같은 활동이 목격됐다
미 국무부는 30일(현지시간) 북한의 인권 상황에 깊이 우려하며 이 문제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에도 계속 핵심 요소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또한 북한으로의 정보 유입이 미국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리사 피터슨 미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 차관보 대행은 이날 “전 세계에서 최악으로 남아있는 북한의 지독한 인권 기록에 여전히 우려한다”고 말했다.피터슨 차관보 대행은 이날 국무부의 ‘2020 국가별 인권보고서’ 발간과 관련해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인권침해를 어떻게 다룰 것이냐’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올해 초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현지에서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원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세계보건기구(WHO)의 특별조사팀이 조사 보고서를 완성했다. 미국 CNN이 단독 입수해 29일(현지시간) 보도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WHO 특별조사팀은 ‘우한 코로나바이러스’가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유출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CNN에 따르면 WHO 특별조사팀은 ‘우한 코로나바이러스’가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없다고 봤다. CNN은 조사팀이 해당 보고서에 “우한의 연구소는 매우 안전하게 잘 관리돼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30일 담화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또다시 막말을 쏟아냈다. 이번에는 문 대통령인 지난 26일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어제 있었던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국민 여러분의 우려가 크신 것을 잘 알고 있다” “지금은 남북미 모두가 대화를 이어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한 것을 문제 삼았다.김여정은 이날 발표한 담화문에서 “나는 분계선너머 남녘땅에서 울려나오는 잡다한 소리들에 접할 때마다 저도 모르게 아연해짐을 금할 수 없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성인 90%가 4월 19일까지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 자격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3주 뒤면 거의 대부분의 미국 성인이 백신 접종을 받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바이든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이 나라 모든 성인의 최소 90%가 3주 뒤인 4월 19일까지 접종 자격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백신 접종이 가능한 미 전역 약국이 1만7천 곳에서 약 4만 곳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미국인 90%가 거주지에서
미 백악관은 2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을 만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과의 외교에도 준비돼 있다고 밝혔는데, 여기에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는 것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의 (대북) 접근방식은 상당히 다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그것(김정은과의 만남)은 그의 의도가 아니다”고 말했다.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5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하면서 북한이 긴
영국이 ‘일상으로의 복귀’를 서두르고 있다.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백신 접종을 서둘러 추진한 영국 잉글랜드에서는 29일(현지시간)부터 ‘록다운’(lockdown-도시봉쇄) 조치가 일부 해제된다.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서두른 덕분이다.영국 잉글랜드에서는 이날부터 골프·테니스 등 야외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내달 12일부터는 미용실과 잡화점 등의 문도 다시 열린다. 음식점의 경우 실외 영업에 한정해 영업이 가능해진다. 오는 5월17일부터는 음식점의 실내 영업도 가능해지며, 영화관 등
미국 연방 의원들이 애틀랜타 총격 사건 현장을 방문해 범인에 대해 증오범죄 혐의 적용을 촉구했다. 미 의회 대표단은 28일(현지시간) 애틀랜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스파와 마사지 업소 세 곳을 찾아 헌화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아시아계에 대한 폭력을 규탄했다.대표단에는 아시아태평양코커스(CAPAC) 소속의 아시아계 의원들 다수가 참여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이후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증오의 대상으로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앤디 김(민주) 하원의원은 "여기 오면서 떠오른 생각은, 이건 어디서나 있을 수 있었다는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이래 1년 가까이 중단 상태에 있는 북중 간 교역이 4월부터 재개될 전망이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29일 북중 접경 지대인 중국 단둥(丹東)시에서 활동 중인 무역상들의 말을 빌어 내달 중 북중 간 교역이 재개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압록강을 경계로 북한 신의주와 마주하고 있는 단둥은 북중 간 교역의 70%가 이뤄지는 곳이다.북한은 지난해 1월 하순경부터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을 이유로 중국과 러시아 등지를 오가는 철도와 항공편을 모두 끊어 놓은 상태다. 이 때문에 지난해 북중 간 교역 규모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이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미국 대표부는 26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날 비공개로 열린 대북제재위원회 회의에서 전문가패널이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조사하고 그 결과를 다시 제재위에 보고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미 대표부는 이는 중요한 첫 번째 단계라고 강조했다.이날 열린 대북제재위원회 회의는 미국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행정부 당시인 2019년 미국은 북한이 수 차례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안보리 회의 개최를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 38노스는 26일(현지시간) 북한이 탄도미사일 잠수함의 완공을 앞두고 있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38노스는 지난 3월 24일 상업위성으로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북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일반적으로 근처의 부두에 정박돼 있던 부유식 드리아독(drydock)이 잠수함 진수 부두 옆으로 옮겨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드라이독은 선박의 건조와 수리를 위해 해수 급배수 장치 등을 설치해 놓은 시설이다.38노스는 “이 드라이독은 부두 근처에서는 거의 목격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는 다음의 두 가지 변화 중 한 가
이수혁 주미대사가 애틀랜타 총격 사건으로 한인 여성 4명이 숨졌는데도 시종 안이한 대응을 해온 것으로 드러나 구설에 오르고 있다. 이 대사는 사건 현장을 단 한 차례도 방문하지 않았으며 이후 장례식 참석이나 유가족 위로 등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교민들은 "바이든 대통령도 애틀랜타를 방문했는데 이 대사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며 격분했다.지난 16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애틀랜타 도심에서 일하던 한인 여성 4명이 숨졌다. 한인 희생자 중 3명은 미국 국적을 취득했고, 1명은 한국 국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미얀마 군부의 무차별 총기 난사 진압으로 사상자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도 여러 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사회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미얀마군의 날'인 27일 군부독재 종식을 외치는 시민들이 미얀마 곳곳의 거리에 나왔다. 진압에 나선 미얀마 군부의 이날 하루 동안 총격으로 시민 약 10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일 군부 쿠데타 발생 이후 하루 동안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이런 가운데 BBC는 "이날 미얀마 군경의 잔인함이 쿠데타 이후 그동안 봤던 것과 다른 차원이었다"며 "늘어난 사망자
경북 성주에 배치된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와 관련해 미국의 강한 불만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주한미군의 열악한 생활 여건에 '동맹으로서 용납할 수 없는 일(unacceptable)'이라는 취지의 언급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26일 복수의 외교·국방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국무·국방장관 방한 당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서욱 국방장관과의 회담 및 외교·국방장관(2+2) 회담에서 "사드 기지를 지금 같은 상태로 계속 방치할 것이냐"고 문제를 제기하며 강력히 항의한 것으로
중국이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 인권을 이유로 자국에 제재를 가한 영국의 기관과 개인을 제재한다고 발표했다.중국 외교부는 26일 성명에서 "중국은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이익을 수호하려는 결심이 확고부동하다"면서 "영국이 잘못된 길을 계속 가지 않을 것을 경고한다. 그렇지 않으면 중국은 추가로 단호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4개 기관과 9명의 개인을 제재했다고 밝혔다. 제재 명단에 오른 인사들과 그들의 가족은 중국 국민 및 기구와 거래하는 것이 금지되며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에 입국하는 것도 금지된다.영국은 지난
북한은 26일 전날 2발의 신형 전술유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확인했다.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방과학원은 3월 25일 새로 개발한 신형전술유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며 시험발사한 2기의 신형전술유도탄은 “이미 개발된 전술유도탄의 핵심 기술을 이용하면서 탄두 중량을 2.5t으로 개량한 무기체계”라고 했다.이어 “시험발사한 2기의 신형 전술유도탄은 조선동해상 600km 수역의 설정된 목표를 정확히 타격했다”고 보도했다.국방과학원은 시험발사 직후 “이번 시험발사는 확신성있게 예견한 바 그대로 대단히 성공적으로 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키기로 결정한다면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북한 미사일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먼저 그들이 시험한 특정 미사일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 1718을 위반했다”며 “우리는 동맹국과 파트너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그들이 (긴장을) 고조시키기로 선택한다며 우리는 그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북한과의 외교를 추진해
북한이 25일 오전 함경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합참은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며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군 일각에서는 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미 CNN 방송은 이날 북한이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고 미 고위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 군부와 정보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종류와 사거리 등의 데이터를 분석 중이다. 북한이 발사한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