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은 3일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수사권의 완전 박탈(검수완박)'을 운운하며 추진 중인 중대범죄수사청에 대해 "부패를 판치게 하는 '부패완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윤석열 총장은 이날 오후 대구 고·지검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치·경제·사회 제반에 있어서 부정부패에 강력히 대응하는 것은 국민을 보호하게 위한 것이고 국가와 정부와 헌법상 의무"라며 "이런 부정부패 대응은 적법절차와 방어권 보장, 공판중심주의 원칙에 따라서 법치국가 대응을 해야하기 때문에 재판의 준비과정, 수사와 법정 재판 활동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조처 사건의 사건 당사자에 대해 검찰이 처음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수원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 이정섭)는 2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변호사 출신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사시34회·연수원24기)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 전 차관에 대한 불법 출금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청구한 첫 구속영장이다.앞서 공식신고자의 신고 내용에 따르면 차 본부장 휘하 출입국심사과 공무원들은 김학의 전 차관의
전 법무부 장관 조국의 동생 조권 씨가 항소심에서 보석으로 풀려났다. 솜방망이 판결로 여론의 지탄을 받은 바 있는 조 씨는 앞으로 불구속 상태로 남은 항소심 재판을 받게 된다.서울고법 형사3부(박연욱 김규동 이희준 부장판사)는 2일 조 씨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다. 조 씨는 2019년 10월 구속됐다가 지난해 5월 1심 재판부의 직권보석으로 1차례 석방됐다. 이후 조 씨는 같은 해 9월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고 재구속됐다.조 씨 측은 이달 구속 만기를 앞두고 재판부에 보석과 구속 취소를 각각 신청했다. 재판부는 구속 취소 신청은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은 2일 더불어민주당에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 폐지하는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전국 377개 대학 전현직 6,200여명의 교수들로 구성된 정교모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금 논의되는 민주당 발 중대범죄수사청은 그 법안 발의자들의 특성과 동기, 법안의 내용, 그 법안으로 달성하려는 의도 등을 볼 때 거악 척결 역량의 강화가 아니라 그 역량을 말살함으로써 거악 비호의 수단으로 전락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너무나 뚜렷하다”며 “자신이 피고인으로서 법정에서 재판을 받아야 할 황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여권(與圈)이 추진 중인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움직임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은 여당의 이같은 시도를 ‘졸속 입법’과 ‘법치 말살’ 등으로 규정하며 “민주주의의 퇴보이자 헌법 정신의 파괴”라는 표현으로 강하게 비판했다.검경 수사권 조정에 이어 여당의 주도 하에 이뤄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범함에 따라 검찰의 직접 수사권은 크게 축소됐다. 여기에 더해 여권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신설을 추진하며 검찰에 남은 수사권을 중수청으로 이전하고 검찰에는 기소와 공소유지 업무만을 남
서울 종로경찰서가 1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열린 4.15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국투본)의 기자회견을 ‘불법집회’로 규정하고 사법처리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국투본 측은 해당 행사 현장에서 경찰 측이 시민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반발했다.서울경찰청은 이날 “서울 종로구 보신각 주변에서 40여명이 미신고 집회를 열고 광화문 방향으로 집단 이동(행진)을 시도했다”며 “이들에 대해서는 채증자료를 토대로 사법처리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서울 전역 85곳에서 집회, 기자회견, 차량시위 등 다양한 형태의 반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반정부 기자회견과 온라인 국민대회가 3.1절인 1일 도심 곳곳서 개최됐다. 이날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대비에도 불구하고 서울 종로 광화문과 청와대 앞,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는 애국시민들의 기자회견과 소규모 집회가 이어졌다. 앞서 법원은 애국단체들이 3.1절 집회 금지 처분에 불복해 내 집행정지 신청을 대부분 기각했으나, 일부 집회에 최대 20~30명이 모이는 것을 허용했다.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경까지 ‘문재인 탄핵 국민특검’을 주제로 서울 종로 광화문
국민혁명 의장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는 1일 “헌법이 보장한 국민저항권에 따라 북한에 완전히 점령당한 대한민국을 다시 찾을 때까지 청와대와 국회, 대법원을 상대로 무기한 투쟁을 선언한다”고 했다.전 목사는 이날 오전 ‘문재인 탄핵 국민특검’ 3.1절 국민대회에서 “1919년 3.1절이 고종이 대한민국을 일본에 넘긴 것에 대해 대한민국의 주권을 다시 찾기 위해 일어난 국민저항운동이었다면 오늘의 3.1절은 북한에게 완전히 점령당한 대한민국을 다시 한 번 찾기 위한 국민저항운동”이라고 했다.전 목사는 “지금 대한민국은 국가의 3대 기
국민특검 검사로 임명된 고영일 변호사는 1일 문재인 대통령의 파면을 선언하며 문 대통령의 국방 및 국가안보 해체 죄상을 낱낱이 공개했다.고 변호사는 이날 정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이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개최한 ‘문재인 탄핵 국민특검 변호인단’의 기자회견에서 “3.1절에 우리는 문재인 파면을 선언한다”며 “그 이유는 국방해체와 국가안보 해체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대통령에게는 재직 중에 형사소추 면제한다는 특권이 있지만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에는 예외”라고 설명했다.고 변호사는 “문재인은 취임 직후부터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1일 “문재인 정권이 코로나19 방역은 형평성과 공정성을 잃은 유물론적 방역”이라며 “코로나19를 핑계로 1년 이상 광장 집회를 금지한 끝에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상징인 광화문 광장이 북한 김일성 광장, 중국의 천안문 광장처럼 변했다”고 질타했다.이 회장은 이날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가 종로 동아면세점 앞에서 개최한 시민단체들의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는 죽었다”며 “일제 강점기에도 경찰이 이러지는 않았다”고 했다. 경찰들은 이날 기자회견 중간 중간에 경고방송을 내보내며 흐름을 끊는
정규재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1일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이중대이자 앞잡이”라며 “보수는 새판을 짜야 한다”고 했다.정 예비후보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가 이날 오후 온라인으로 개최한 3.1절 국민대회에서 “1914년 유럽에서 시작된 왕조의 붕괴와 민주주의의 시작 그로부터 5년 후 식민지 조선에 도달한 것이 3.1만세운동이었다”며 “3.1운동으로 인해 식미지 조선의 식민이자 인민이자 백성은 비로소 국민이 되어 만세운동을 벌였으나 아쉽게도 실패하고 1948년에 독립국가를 세웠으나 지금 그 독립국가가 무너지고 있다. 중
제102주년 3.1절을 맞아 1일 도심 곳곳서 반정부 집회와 기자회견, 온라인 국민대회가 열린다.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경까지 ‘문재인 탄핵 국민특검’ 주제로 온오프 기자회견을 이어간다.오전 11시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여성단체들의 발언을 시작으로, 11시 30분 동아면세점 앞에서 시민단체, 오후 12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변호인단의 발언이 이어진다. 이어 오후 12시 30분 온라인 예배가 개최된다. 오후 1시에는 온라인으로 청년단체들의 발언이, 오후 2시부터는 본대회가 이어진다.
법원이 일부 보수·우파 단체들의 조건부 집회 개최를 허용함에 따라 1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 보수·우파 단체들의 집회가 예정대로 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홍준표 무소속 의원 등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문재인 정권 폭정종식 비상시국연대’는 이날 오후 12시 세종문화회관 일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거짓말’ 논란이 인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의 조속한 하야(下野) 등을 촉구하는 차량행진 퍼포먼스를 계획 중이다.‘비상시국연대’ 측은 “오후 1시께 세종문화회관을 출발해 독립문과 대법원장 공관 등을 거쳐 서울 서초구 대법원
정부가 지방에 소재한 의대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지역인재 선발을 의무화하는 한편 지역인재의 요건도 강화하기로 했다.교육부가 28일 발표한 ‘제2차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 지원 기본계획(2021~2025)’에 따르면 정부는 지역인재 유출에 대응해 ‘지방대학육성법’을 개정하고 지방대 의·약·간호계열과 전문대학원의 지역인재 선발을 의무화하고 지역인재 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현행법에는 각 대학 소재 권역 고등학교 졸업자를 지역인재로 보고 30% 이상(강원·제주는 15% 이상)을 선발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일정 비율
질병관리청이 세계 최초로 화이자 백신 1바이알(병)을 7명에게 나눠 접종키로 했다. 1병당 접종 인원이 6명에서 7명으로 늘어나는 세계 첫 사례가 되는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세계 최초로 1병당 10명에서 11∼12명으로 나눠 접종한다.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국내 화이자 백신 접종 첫날인 27일 오전 백신 접종 참관차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화이자 1병당 접종 가능 인원을 설명하는 가운데 "주사기도 좋고, 간호사 기술도 워낙 괜찮아서 더 이상의 결과가 나올 수가 있다"며 "오전에 제대로 해보면 정확히 검증해 볼 수 있을
일부 보수 성향 단체들이 서울특별시 등을 상대로 법원에 집합금지 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정낙원)는 26일 ‘자유대한호국단’과 ‘4.15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국투본) 등이 서울시·보건복지부의 집합금지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같은 날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 이상훈) 역시 ‘자유와인권연구소’가 서울시를 상대로 낸 집합금지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하고 기독자유통일당이 낸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각하 처분했다.이날 법원의 결정으로 당분간 서울시 등이 설정한 서울 도심 내
검찰 수사권의 완전 폐지를 위해 여권(與圈)이 추진 중인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신설 법안에 대해 윤석열 검찰 총장은 반대 입장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검찰청이 중수청법과 관련한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이르면 다음달 초 검찰의 공식 입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25일 윤석열 검찰총장은 중수청 설치와 관련해 전면에 나서서 반대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대검에서는 “윤 총장이 지켜만 보고 있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윤 총장 주변에서는 “총장이 (중수청 관련) 입장 표명 시기와 내용을 고민
헌정사상 처음으로 일반 판사로서는 최초의 국회 탄핵소추 대상이 된 임성근 부산고등법원 판사가 법원 인트라넷에 글을 올리고 법원을 떠나는 심경을 밝혔다. 판사들은 10년마다 재임용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데, 임기 연장을 신청하지 않아 10년 임기가 만료되는 임 부장판사는 2월28일부로 퇴직이 예정돼 있다.임 부장판사는 26일 오전 법원 인트라넷에 〈퇴직 인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해당 글에서 임 판사는 “저로 인해 고통이나 불편을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청한다”며 “지난 30년간 제 인생 전부였던 법원을 떠난다. 법원
국민혁명 의장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는 2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3.1절 전까지 하야할 것을 촉구했다. 입법독재에 이어 검찰 수사권의 완전 폐지를 시도하는 국회에는 해산을 요구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이끄는 사법부에는 ‘헌법을 인정하는 재판부를 구성하라’고 경고했다.전 목사는 3.1절 국민대회를 앞두고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위치한 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3.1절을 계기로 대한민국을 정상적인 나라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제 대한민국은 마지막 말로를 겪고 있다”며 “누가 이
고(故) 박원순 전(前) 서울특별시장의 업무용 휴대전화 단말기를 박 전 시장의 유가족에게 넘겨주면서 서울시는 “내부적 법률 검토를 했다”고 밝혔지만, 서울시의 이같은 해명이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25일 “서울시에 지난 9일 ‘박원순 전 시장 업무 전화 처리 관련 내부 법률 검토 의견서 등 법률 검토 결과를 담은 문서’를 공개해 달라고 정보 공개를 청구해 답변을 받았다”며 이날 서울시가 제공한 공개 자료를 살펴보니 ‘내부 법률 검토’ 부분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했다.그러면서 이 단체는 “서울시가 진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