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후 1년간 '탈원전' 에너지전환 정책을 추진한 결과 화력발전 비중이 늘어나 발전산업 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이 이전 1년보다 1800만t 이상 증가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태양광과 풍력 등을 원자력을 대체하는 발전원으로 사용하겠다던 문재인 대통령의 주장이 현실과 괴리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철규 의원에 따르면 현 정부가 출범한 이후인 2017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간 탄소 배출량은 2억4730만여t이었다.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22개월 만의 '코스피 2000선 붕괴'를 계기로 "정책을 바꾸든지 문재인 정권이 물러나든지 둘 중 하나가 돼야 나라가 산다"고 일갈했다.홍준표 전 대표는 29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증시가 폭락하고,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데 그것도 '이명박, 박근혜 탓'이라는 문 정권과 좌파들이다. 쯧쯧쯧, 핑계로 성공한 사람은 김건모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홍 전 대표는 "정책이 자유주의 시장경제로 바뀌고, 튼튼한 한미 공조 하에 대북정책을 세우지 않으면 연말이 되면 IMF(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의 행적을 둘러싸고 정치권에서 '자기정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른바 비선실세 논란에 빗대어 "국민은 또 하나의 차지철, 또 하나의 최순실을 보고싶지 않다"는 말까지 나온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임종석 비서실장을 겨냥해 이같이 말한 뒤 "자기정치를 하고 싶다면 대통령비서실장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촉구했다. 그는 "청와대 비서실장이 대통령 순방 중 국정원장, 국방장관, 통일장관을 대동하고 DMZ을 시찰하더니 청와대 홈페이지
강정민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29일 국정감사를 앞두고 사직서를 제출했다.올해 1월 취임한 강 위원장은 지난 12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결격 사유가 드러났다.당시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을 비롯해 야당 의원들은 "강 위원장이 KAIST 초빙 교수 시절이던 지난 2015년 원자력연구원 사업에 참여했다"며 "이는 최근 3년 이내 원자력 이용단체의 사업에 관여한 것이 있는 경우 위원 결격 사유로 규정한 원자력안전위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강 위원장은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나와 한
문재인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연합집회가 시민 1만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27일 오후 서울 종로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렸다.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 문재인여적죄고발국민운동본부(문여적), 비상국민회의, 대한민국국군예비역총연합 설립추진위원회(국군총연합), 이선본, 국가비상대책국민위원회(국대위), 고교연합자유대한연대, 나라지킴이고교연합 등 약 1400개 자유우파 단체들은 이날 문재인 정권의 국가해체 시도와 경제파탄, 영토포기, 군(軍)무장해제, 법치파괴, 언론탄압, 한미동맹 파괴 시도 등 실정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정권의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합의한 특별재판부에 대해 법조계 안팎의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직접 적극 방어에 나섰다.조 수석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주민 민주당 의원의 ‘중앙지법, 사법 농단 기사돼도 이대로 재판 못한다’는 제목의 보도 자료를 인용해 “‘사법 농단’ 사건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은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 합의부 소속 법관 중 같은 사건의 피의자 또는 피해자가 여럿 있다”며 “(특별재판부 설치는) 법관이 공정한 재판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에 기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28일
자유한국당이 29일 "지난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결격사유가 드러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다"고 밝혔다.한국당은 이날 오후 이양수 원내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번 과방위 국감에서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지난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카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발전위원 경력을 고의적으로 누락하고 은폐한 혐의가 명백히 밝혀졌다"며 이같이 알렸다.현행 방통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10조 1항 2호에는 "방송·통신 관련 사업에 종사하거나 위원 임명 전 3년 이내에 종사했던 사람"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9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은 제왕적 대통령을 넘어서 황제 폐하 수준”이라고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정례회동에 참석해 “대한민국 헌정사상 이렇게 국회가 무시당하고 대의민주주의에 위기를 맞이한 것이 있었나 할 정도”라며 이같이 말했다.여야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4.27판문점 선언의 후속합의 성격인 ‘평양공동선언’과 ‘군사분야 합의서’ 비준과 사법농단 특별재판부 구성 등을 놓고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문 의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친형 강제입원과 여배우 김부선과의 스캔들 등 의혹으로 29일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에 출석했다.이 지사는 ▲지난 6월 방송토론 등에서 친형 강제입원 의혹과 김부선 씨 관련 의혹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강제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 원 이상을 지불하도록 한 특가법상 뇌물죄(또는 제3자 뇌물죄)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가 지난 6우러 이 지사를 고발했고, 자유한국당과 시민 한 명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29일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정하는지와 관련해 북한 실무자들까지 동의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북한이 NLL을 인정하고 있느냐’는 정종섭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김정은) 밑의 실무자들은 거기까진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는 “판문점 선언부터 북한이 일관되게 NLL을 일정하고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인식과 배치되는 것으로 향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정 장관은 이날 “문 대통령은 북한이 NLL을 인정하고 있다고 하는데 실제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동의 없이 단독 비준한 '9월 평양공동선언(남북합의서 제24호)'이 29일 관보 게재로 공포(公布)된 가운데, 해당 남북합의서를 공포한 것 자체가 위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는 내주 중 함께 관보 게재될 것으로 보이는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 역시 해당되는 내용으로 보인다.남북관계발전법이 대통령의 남북합의서 체결·비준권한 등을 규정하고 있지만, 공포 관련 조항이 따르는 '법령 등 공포에 관한 법률'은 정작 남북합의서를 법률적으로 공포 대상에
문재인 정권이 미국으로부터 지난해 10월 북한산 석탄 국내 입항 정보를 전달받기 전은 물론 그 후에도 북한산 석탄 밀반입 대금이 '인편'과 '국내 금융기관'을 통해 제3자에게 송금된 사실이 26일 확인됐다. 당초 수입업자들이 일종의 '중개무역 수수료' 성격으로 석탄을 받았을 뿐이라던 관세청 발표가 뒤집힌 셈이다.만약 석탄 수입 대금을 받은 제3자가 북한과 직간접적으로 연루돼 있다면 해당 금융기관이 미국의 대(對)북핵 제재 방침에 따라 세컨더리보이콧(제3자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아침 일찍부터 세차게 가을비가 쏟아졌지만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박정희 전(前) 대통령 묘역은 발 디딜 틈도 없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26일 박정의 전 대통령 39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추모객들이 동작역 8번 출구에서부터 꼬리를 물고 올라왔다.사단법인 민족중흥회와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주최로 열린 이번 추도식에 참석한 시민들은 1000여명에 달했다. 행사장 바깥을 포함해 무대 좌우 언덕까지 박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시민들로 가득 찼다. 박 전 대통령의 둘째 딸인 박근령씨가 남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와 함께
박정희 전 대통령의 39주기 추도식이 열린 26일, 자유한국당 소속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자신이 과거 열렬하게 반대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떠올리며 회한이 담긴 글을 올렸다.김문수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39년 전 오늘, 저는 출근길 지하철 바닥에 뿌려지는, ‘박정희대통령 유고’ 호외를 보며 놀라면서도 한편으로는 민주화에 대한 기대가 컸다“며 운을 뗐다.김 전 지사는 “저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당신의 3선 개헌 반대 시위로 무기정학을 받았으며, 교련반대, 유신반대로 대학을 두 번 쫓겨났다”고 털어놓았다. 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실무 총책임자로 의심받고 있는 임종헌(59)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27일 새벽 발부됐다.이로써 임 전 차장은 이번 수사에서 검찰이 구속한 첫번째 인물이 됐다. 임 전 차장이 구속됨에 따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향한 검찰 수사가 가속화될 전망이다.임민성 서울중앙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범죄사실 중 상당한 부분에 대하여 소명이 있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구속 사유와 필요성 및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임 전 처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영장실질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서명한 9월 평양공동선언의 정부 단독 비준과 효력이 논란 대상이 된 가운데, 선언문 첫 문장부터 '허술한' 부분을 포함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지난달 19일 북한 평양에서 발표된 9월 평양공동선언의 서문 첫 문장은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8년 9월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하였다"고 밝히고 있다.이튿날(20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평양공동선언 북한판 전문(全文)의 서문에도 첫 문장은 "조선민주주의인
한미연구소(USKI) 폐쇄 과정 전반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비롯해 홍일표 정책실 선임행정관, 여러 수석실 비서관 등 정권 수뇌부가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깊숙이 개입했다고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비례대표·초선)이 25일 주장했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피감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김종석 의원에게 제출한 'USKI 평가 및 개혁 방안' 보고자료와 내부 문건 등에 따르면 청와대는 USKI 폐쇄 과정 등에 대해 5차례 걸쳐 보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소장 교체 방안 등이 담긴 개혁 방안 보고자료의 경우
자유한국당이 자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이른바 '사법농단 의혹' 사건을 재판할 특별재판부 설치를 추진하는 데 대해 "헌법에서 보장된 삼권분립의 기본을 흔든다"며 "이 정도에서 멈추는 게 옳다"고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혁명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면 삼권분립의 정신을 지키며, 그 틀 안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옳다"며 "또다른 기구의 권한을 키우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그는 "삼권분립의 철학 속에는 많은 선각자들의 고민과 경험이 녹아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사법농단 특별재판부’ 구성에 위헌 소지가 있다는 비판이 사법부 내에서 나왔다.황병하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는 25일 법원 내부 전산망인 코트넷에 좌파 성향 변호사단체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소속 변호사가 집필한 ‘지금 다시 헌법’에서 등 여러 법철학 관련 서적을 인용하며 특별재판부 구성을 비판했다.‘지금 다시 헌법’이라는 책 내용 중 황 판사가 인용한 구절은 “절대주의 국가에서처럼 국왕이 순간의 기분에 따라 담당 법관을 정하거나, 이미 재판을 진행하고 있는 법관이 마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최근 2주째 하락,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달 만에 50%대로 내려앉았다는 한국갤럽 주간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6일 발표한 10월4주차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조사에 따르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4%포인트(p) 하락한 58%,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p 오른 32%로 각각 나타났다.연령별 긍정평가/부정평가는 ▲20대 62%/26% ▲30대 70%/25%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