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정보국장실(ODNI)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미 정보당국의 연례위협평가’ 보고서에서 “북한이 가까운 미래에 대량살상무기 위협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4일 보도했다.RFA에 따르면 지난 9일 미 의회에 제출된 이 보고서는 북한의 총비서인 김정은이 계속 강력하게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생화학무기 개발 전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미 국가정보국장실은 이 보고서에서 “김정은은 미국이 북한의 조건대로 그와 협상하게 만들려고 올해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여부를 검토할지 모른다”고 전망했다.올해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최신예 한국형 전투기의 개발을 선언한 것은 김대중 대통령이었지만 온갖 비관론을 뚫고 KFX사업을 회생시킨 건 다름 아닌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KFX사업은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과 추진력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며 “그러나 KF21 출고식에서 지난 정부의 노력은 흔적조차 남아있지 않았고, 사업을 줄곧 반대해 왔던 문재인 대통령만이 보일 뿐이라 씁쓸함이 남는다”고 했다.조 의원은 “2001년 3월 김대중 대통령은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최신예 국산 전투기를 개발하겠
일본과 인도 양국이 이달 말 외교·국방 장관급 ‘2+2 회담’을 연다. ‘대중(對中) 견제’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양국 간 협력이 강화되는 모양새다.일본 NHK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은 오는 24일 도쿄에서 인도의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외교장관, 라지나트 싱 국방장관과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이번 회의에서는 중국과 일본이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 오키나와현 센카쿠제도 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도 두 나라는 미국·호주(오스트레일리아) 등과 함께 참
일본 정부가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해양 방출하기로 정식 결정했다.13일 NHK,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도쿄 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전 발전소에서 나온 트리튬(삼중수소) 등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오염수를 희석해 바다로 방출하기로 결정했다.일본 정부는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삼중수소)의 농도를 세계보건기구(WHO)의 식수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일본 국가 기준의 40분의 1로 희석시켜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에서 오염수를 방출시킨다는 계획이다
미국과 필리핀 양국이 합동 군사훈련을 개시했다. 남중국해 해역에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는 중국에 대항할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미국·필리핀 양국의 합동 군사훈련 ‘발리카탄’(Balikatan)이 12일(현지시간)부터 오는 23일까지 2주간의 일정으로 이뤄진다. ‘발리카탄’ 훈련은 주(駐)필리핀 미군이 철수한 이듬해인 1993년부터 시작됐으며, 2000년 이후 매년 이뤄져 왔다. ‘발리카탄’이란 타갈로그어(필리핀 주민들의 언어)로 ‘어깨를 나란히하다’라는 뜻이다.이번 훈련에는 미군과 필리핀군 도합 1천명 규모의 병력이 참여한다. 지
미 국방부는 북한의 신포조선소에서 신형 잠수함을 건조하는 여러 정황이 포착된 상황에 대해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심각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미 국방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한국 군당국이 잠수함을 건조하는 북한 신포조선소에서 최근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된 것과 관련해 여러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면서도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미국과 동맹 및 동반자 국가들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대변인은 “북한의 무기와 고급
대북제재와 코로나19, 자연재해 삼중고를 겪고 있는 북한이 세포비서대회에 이어 강습회를 열고 김정은 유일영도체제 강화와 반사회주의 척결을 강조했다.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12일 “제6차 세포비서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강습이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강습은 김정은 당총비서의 유일적 영도체계 강화와 반사회주의 척결에 초점이 맞춰졌다.강습 출연자들은 “총비서 동지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세우는 사업이 당세포를 비롯한 전당의 당조직들 모두가 일심전력을 다해야 할 우리 혁명의 최중대사”라며 “이 사업에서는 한치의 양
미 의회 내 초당적 기구인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가 한국의 이른바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해 오는 15일(현지시간) 청문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미국 전직 관리들은 해당 청문회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톰 랜토스 인권위는 지난 8일 ‘한국의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 한반도의 인권에 미치는 영향(Civil and Political Rights in the Republic of Korea: Implications for Human Rights on the Peninsula)’을 주제로 오는 15일 청문회를 개최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3천톤급 추정 잠수함 건조 작업을 이미 끝내고 진수식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 38노스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북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새로운 탄도미사일 잠수함이 완공을 앞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복수의 정부 소식통은 지난 11일 “북한이 2019년 7월 공개했던 3천톤급 추정 잠수함의 건조 작업이 이미 완료됐다는 것이 한미 정보 당국의 공동평가”라고 밝혔다.한 소식통은 “한미는 북한 신포조선소의 동향을 비롯해 다양한 신호정
중국 정부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阿里巴巴)가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다며 동(同) 기업에 사상(史上) 최대 규모의 벌금을 부과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규제당국은 ‘알리바바’에 대해 182억2800만 위안(한화 약 3조1100억원 상당)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는 ‘알리바바’의 2019년도 매출액(4557억1200만 위안)의 4%에 해당하는 액수로, 규모로는 사상 최고액이다.중국 당국이 ‘알리바바’에 대해 벌금 처분을 한 것은 ‘알리바바’가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이유(독점금지법 위반)에서다. 중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의 회담에서 ‘쿼드’(Quad,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안보 협의체) 참가를 강하게요구했다고 11일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전했다.서 실장은 지난 2일 미국 워싱턴D.C. 인근 해군사관학교에서 설리번 보좌관과 양자회담을 했다. 이어서 기타무라 시게루(木村茂) 일본 국가안보국장을 포함한 한·미·일 3자 안보실장회의에 참여했다.요미우리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회의에서 설리번 보좌관은 서 실장에게 한국이 ‘쿼드’에 참여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지만 서 실장은 설리번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고난의 행군’ 선포에 대해 “핵개발 불포기 선언”이라고 주장했다.태영호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김정은의 고난의 행군과 바이든의 ‘실질적인 거래’가 맞붙는다면?”이라는 분석 글을 통해 이같이 평가했다.태 의원은 “북한에서 ‘고난의 행군’의 원조는 1930년대 말 김일성이 일본군의 추격을 피해 다니면서도 무장투쟁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데서 나온 말”이라고 했다.이어 "이 표현이 다시 등장한 것은 1990년대 후반기 북한의 식량 사정이 가정 어려웠던 때"라며 "1994년 김일성 사망과 미
일명 ‘대북전단금지법’, 개정 남북관계발전법과 관련해 미 연방의회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가 오는 15일 청문회를 개최한다. 이미 시행 중인 타국의 법률이 미 의회 청문회에 상정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통일부는 9일 “국제사회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동 개정법률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구해 나아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해 12월 개정 남북관계발전법과 관련해 “북한으로의 자유로운 정보 유입을 증진하는 것은 미국의 ‘우선 순위 사안’”이라며 “북한 주민들이 북한 정권에 의해 통제된 정보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북한의 총격으로 사망한지 200일이 지났지만 문재인 정부와 북한은 여전히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지난해 9월 21일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해수부 소속 어업지도 공무원이 북한 해역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북한은 우리 공무원에 총격을 가하고 시신마저 불태웠다.당시 청와대는 "북한은 이번 사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그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히는 한편 책임자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북한측에 촉구했다.북한은 사건 4일 후 일방적 사건 경위 조사 결과가 담긴 통지문을 통해 정체 불명 인
북한 조선노동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가 3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8일 폐막했다. 북한 노동당 당중앙이자 총비서 직함을 갖고 있는 김정은은 당세포에게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공산주의적 인간으로 키우기 위한 교양사업을 더욱 심화시킬 것을 촉구했다. 또한 김정은은 폐회사에서 세포비서들에게 더욱 간고한 ‘고난의 행군’을 주문했다.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의 9일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은 당 세포비서들에게 10대과업과 세포비서들이 지녀야 할 12가지 기본품성을 제시했다. 당 세포는 5~30명으로 구성되는 노동당의 최말단 조직이며, 당
미국 경제의 빠른 회복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 경제의 확실한 회복까지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마켓워치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8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 주최로 개최된 화상 웨비나(웹 세미나)에 참석해 완화적 통화 기조를 되돌리는 것을 검토하기 전에 "강한 경제의 실질적인 증거를 보기를 원한다"며 "(경기) 전망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밝혔다.파월 의장은 "경제의 일부분은 잘 돌아가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매우 많은 사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최다를 기록하는 등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면서 의료용 산소 부족을 호소하는 지역이 늘고 있다.8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4249명 많은 34만5025명으로 늘었다. 이날 하루 사망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다.지난 6일과 비교해 확진자는 9만2625명, 사망자는 3829명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1327만9857명으로 전날보다 8만6652명 증가했다.신규 확진자는 지난 5일 2만 명대까지 줄었다가 6일부터 8만∼9만 명대를 계속하고
유럽의약품청(EMA)은 7일(현지시간)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 생성의 매우 드문 사례와 관련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영국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JCVI)도 이날 AZ 백신과 관련, 뇌 혈전이라는 매우 드문 부작용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양 기관은 모두 이 같은 사례는 극히 드물다고 강조하면서 코로나19 예방에서 이 백신의 전체적인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다만 EMA가 전 성인을 대상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8천500만달러(약 953억원)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2024년 대권 재도전까지 노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중간선거에부터 적극 개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CNBC방송은 6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활동위원회(PAC) '세이브 아메리카'가 2분기가 시작되는 지금 시점에 8천500만달러(약 953억원) 규모의 금액을 수중에 쥐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된 다른 PAC들의 모금액은 포함하지 않은 액수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7일 실시되는 서울, 부산시장 선거에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패배에 직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블룸버그는 "대선을 11개월 앞두고 진보 세력에 골칫거리가 될 것"이라며 "한국 인구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두 도시에서 (여당의) 패배는 공공 고용을 늘리고 더 많은 재정 지출을 추진하려는 문 대통령의 계획에 제동을 걸 수 있다. 민주당에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정책을 재편성해야 한다는 경고가 될 것"이라고 했다.블룸버그는 민주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