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외교부 장관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해서든 북한을 감싸려고 혈안이다. 정의용 장관은 21일 지난해 5월 북한군의 비무장지대 감시초소(GP) 총격 사건에 대해 "절제됐다"고 표현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정 장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럼 초청 토론회에서 2018년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가 한반도 평화 안정 유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북한이 두번 사소한 위반을 했다"고 말했다.정 장관은 2019년 11월 서해 창린도 해안포 사격과 지난해 5월 GP 총격을 언급한 뒤 "이 두 번의 사건도 저희가 면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배출수 방류에 대해 "물이 더 이상 오염된 상태는 아닐 것"이라면서도 모니터링을 위해 전문가들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기에 한국 전문가들도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발생과 그 이후 이어진 작업의 결과로 물이 오랫동안 쌓였다. 누군가는 그곳에 저장된 물이 오염됐다고 언급할 수도 있다"며 "문제는 방류하기 시작할 때 그 물이 더는 오염된 상태는 아닐 것이라는 점이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일본 야스쿠니(靖國)신사에 공물을 바쳤다. 스가 총리가 A급 전범이 합사된 곳에 총리 명의로 공물을 봉납한 데 대해 주변국들의 비판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교도통신은 21일 스가 총리가 야스쿠니신사의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 첫날인 이날 오전 '마사카키'(眞신<木+神>)로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고 보도했다. 공물은 '내각총리대신 스가 요시히데'라는 이름으로 전달됐다. 다만 스가 총리는 이번 예대제 기간 중에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스가 총리는 지난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등 주요 7개국(G7)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하면서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1일 전했다.G7 정상회의의 올해 의장국인 영국 외교부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 ‘G7 비확산 감시자 그룹:성명(G7 Non-Proliferation Directors Group: statement 19 April 2021)’에서 “우리는 관련 유엔안전보장 이사회 결의에 따라 북한의 모든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북한전문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는 20일(현지시간) 북한이 남포 해군조선소에서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이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분단을 넘어’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날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북한이 남포 조선소의 SLBM 시험 바지선에 원통형 물체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물체는 SLBM 발사관일 수 있으나 현 위성사진에 근거해서는 확정하기 어렵다고 했따.보고서는 북한 김정은이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대통령 직속기관 ‘군(軍)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이하 ‘규명위’)의 이인람(64, 개명 전 이기욱) 위원장이 20일 사의(辭意)를 표명했다. 최근 논란이 된 ‘천안함 피격 사건 재조사 강행’ 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다.‘규명위’는 앞서 지난해 7월 ‘천안함 음모론’의 신봉자 신상철 씨가 제출한 87쪽 분량의 진정서 〈대한민국 정부는 국민을 속였습니다〉를 접수하고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한 재조사를 의결했다. 해당 진정서에는 ‘좌초 후 침몰’ 등 ‘북한 어뢰에 의한 폭침’을 부정하는 각종 음모론이 포함돼 있었다. 이들 음모론
좌파 학생 단체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회원 30여명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처리수(treated water) 해양 방출 결정에 항의하며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삭발식을 진행했다.동(同) 단체 관계자들은 일본에 항의의 뜻을 표한다는 명목으로 지난 16일부터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불법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들의 행위를 ‘불법 집회’로 보고 사법 처리에 나설 방침이다.‘대진연’은 종북(從北) 성향의 좌파 학생 단체로 알려져 있다. 이 단체 소속 회원들은 지난
천안함46용사유족회와 천안함생존자예비역전우회는 20일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모론’에 바탕을 두고 ‘천안함 피격 사건’을 ‘의문사 사건’으로 바꿔 재조사를 의결한 정부 기관을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이들 단체는 이날 공동성명에서 “대통령 직속기관인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가 지난 7개월간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한 재조사 시도로 인해 호국 영령인 천안함 46용사들을 의문사로 만들어 명예를 크게 실추시켰다”며 “‘규명위’는 천안함 음모론자와 공모(共謀), 재조사 개시를 결정했고, 내부 고위직에
미 의회조사국(CRS)는 16일(현지시간) 갱신된 보고서에서 현재의 미국의 ‘핵 선제공격’ 정책을 둘러싼 논란을 언급하면서 정책의 변화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무력도발을 야기할 수 있으며, 지역 내 동맹들의 자체 핵무장을 촉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미국 연방 의회에 주요 사안에 대한 정책 분석을 제공하는 의회조사국은 이날 ‘미국의 핵무기 정책:핵 선제 공격 금지 고찰(U.S. Nuclear Weapons Policy: Considering “No First Use”)라는 제목의 개정 보고서를 공개했다.보고서는 최근 미 연방 의회를
미 국무부는 북한이 지난해 핵분열 물질 생산 등 핵개발 활동을 지속해왔다며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가 이뤄질 때까지 대북제재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공개한 ‘2021 군비통제·비확산·군축 이행보고서’에서 지난해 북한의 핵개발 활동을 분석했다.보고서는 “미국은 지난해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계속된 핵분열성 물질 생산과 관련해 심각하게 우려해왔다”고 밝혔다.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이 핵 시설 중 일부를 계속 가동하는 징후를 포착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IAEA는 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 하원의 초당적 기구인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가 사상 처음 ‘한국인권’을 주제로 개최한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선 이인호 전 주러대사(서울대 명예교수)의 연설이 화제다. 드물게 보는 명문인데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한국의 상황적 진수를 용기있고 감동적으로 포착하고 있기 때문이다.이 전 대사는 청문회 모두에 “‘미국의 앞잡이’라는 비난을 받을 위험을 무릅쓰고 조국의 시민적 정치적 권리 상황이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과 같지 않다는 것에 제 자신이 놀랐기 때문에 이 초대를 받아들였다”며 “대한민국의 시민으로서 우
북한, 중국과 함께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출 문제에 규탄 목소리를 냈던 문재인 정부가 미국에 이 같은 입장을 강조하며 일본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으나 전혀 공감을 얻어내지 못 했다. 미국이 사실상 대놓고 문재인 정부에 면박을 준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에게 "일본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미국의 개입 가능성을 일축했다.방한 중인 케리 특사는 18일 오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미국이 한국과 후쿠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북한과 중국 문제에 대한 협력을 재확인했다. 특히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ㆍ태평양 보장을 위한 노력, 5세대(5G) 통신망과 반도체 공급망 공동 투자 등 중국 견제를 위한 공조를 확인했다.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뒤 갖는 첫 대면회담이다.바이든 대통령은 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아주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며 "중국의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 미·일 동맹과 공동 안보에 대해서 철통같은 지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78) 미국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17일 새벽 스가 요시히데(菅義偉·72)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연다. 사상 최악의 한일관계도 정상회담 의제 중 하나로 다뤄질 예정이다. 대중(對中) 견제가 최우선 목표인 미국은 최근 한국이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처리수 방류 문제로 일본과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 못마땅하다는 입장이다.15일 밤 도쿄 하네다(羽田)국제공항에서 일본 정부 전용기로 출국한 스가 총리는 16일 아침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했다. 2박 3일 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미·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미국 의회 내 초당적 기구인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가 15일(현지시간) 오전 10시 ‘한국의 시민적 정치적 권리: 한반도 인권에 대한 시사점’을 주제로 화상 청문회를 개최했다. 미국 의회가 ‘한국인권’을 주제로 청문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청문회에선 이른바 ‘대북전단금지법’ 등 문재인 정권이 시민의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민주주의의 쇠퇴를 불러왔다는 비판이 주를 이뤘다. 청문회에 참석한 미 하원의원들과 증인들은 문 정권이 탈북민들과 자국민들을 상대로 저지른 인권침해에 대한 구체적인 예를 제
15일은 역사적인(?) 날이다. 이날 오전 10시(미 동부시각, 한국시각 15일 오후 11시) 미 의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국인권’에 대한 청문회가 열린다. 그렇다. ‘북한인권’이 아니라 ‘한국인권’이다.미 의회 내 초당적 기구인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Tom Lantos Human Rights Commission)’의 공동위원장인 크리스 스미스 위원(공화·뉴저지)은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대북전단금지법’의 입법을 강행하던 지난해 12월 초 공식 성명을 통해 “문재인 아래 한국의 궤적에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그들이 이 법
‘탈북민들의 대모(大母)’, ‘북한인권운동의 선구자’,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하는 미국인’ 등으로 불리는 수잔 숄티(Suzanne Scholte) 여사.북한자유연합(North Korea Freedom Coalition)과 디펜스포럼 재단(Defense Forum Foundation) 대표로 활동하는 그는 북한에서 ‘고난의 행군’으로 대량아사자들이 속출하던 1996년부터 탈북민들을 돌보며 북한인권운동에 앞장서왔다. 숄티 대표는 90년대 후반 북한 정치범수용소 출신 탈북민들을 초청해 미 의회에서 증언하도록 했으며 황장엽 선생의 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완전 철군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다음 달 1일부터 9월 11일 이전까지 아프간 주둔 미군을 완전히 철군시키겠다고 공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아프간 주둔 미군을 지휘하는 네 번째 미국 대통령으로, 이 책임을 다섯 번째 대통령에게 넘기지 않겠다"면서 "미국의 가장 긴 전쟁을 끝내야 할 때이며, 이제 미군이 집으로 돌아와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오사마 빈 라덴이 제거됐고 알카에다가 아프간에서 분해된 사실을 거론하며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처리수(treated water) 해양 방류 방침을 결정한 데 대해 국내에서는 큰 반발이 일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려가 매우 크다”며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하기까지 했다.그런데 정부 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가 지난해 10월 작성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현황〉 보고서 내용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후쿠시마 처리수’와 관련해 정부가 이미 ‘과학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냈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실이 1
북한 매체가 서울·부산시장을 선출한 지난 4·7 재보궐선거에 대해 막말과 고소·고발로 얼룩졌다며 맹비난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경선을 두고는 "보수세력의 추악성"을 운운하기까지 했다.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14일 "이번 보충선거(재보선)는 남조선에서의 이른바 정치라는 것이 사회의 진보가 아니라 퇴보를 재촉하고 민심에 역행하며 혼란을 가증시키는 '망치'에 불과하다는 것을 남김없이 드러낸 선거"라고 혹평했다.이어 "여야 후보들은 누구의 입에서 구린내가 더 나는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