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감사를 앞두고 월성 1호기 폐쇄 관련 자료를 삭제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문모 산업정책관, 김모 서기관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모 과장이 기소가 되고도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영전한 것으로 밝혀졌다.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월 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업무 현황 관련 자료에 따르면 정모 과장은 산업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정모 과장은 감사원이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경제성 조작 의혹 감사에 착수하자 2019년 11월 김 서기관에게 "이메일, 휴대전화 등에 있는 월성 1호기 관련 자료를 삭제하
5.18 광주 민주화유공자로 등록돼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해찬 전(前) 국무총리의 유공자 등록 정부가 머지않아 공개될 전망이다.자유·우파 시민단체 ‘자유법치센터’(센터장 장달영·변호사)는 3일 “공익 소송 차원에서 원고로서 국가보훈처장을 상대로 진행하고 있는 이해찬 외 2인의 5.18유공자 등록정보 공개 거부 처분 취소 사건 항소심에서 승소했다”며 “1심에서 22개의 문건 중 1건을 제외하고 나머지 문건을 공개하라는 승소 판결이 있었는데, 피고 국가보훈처장이 항소했으나 오늘(3일) 항소심 재판부가 피고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밝혔
전 법무부 장관 조국의 딸 조민이 서울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 인턴에 추가 응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3일 펜앤드마이크에 "한일병원을 직접 방문해 조민의 인턴 모집 응시 자격을 박탈해달라는 공문을 제출하고 왔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의사들이라면 조국 부녀가 얼마나 뻔뻔한 지 다 안다"며 "부산대 의전원 졸업이 신기할 정도인데다가 정경심 재판부의 판결문을 보면 부인하기 어려운 입시 부정까지 자행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회장은 "그간의 입시부정 사례에서와 달리 조국 딸 조민
한 학원 강사가 배달기사에게 "공부 잘했으면 배달일 하겠냐"고 막말을 퍼부은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학원 본사가 입장문을 발표했다.3일 청담러닝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직원은 에이프릴어학원 동작캠퍼스에서 1개월정도 셔틀 도우미로 근무했고, 2월 1일 마지막 근무 후 사건이 발생한 2일 퇴사했다.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되어 본사와 해당 가맹점 모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본사는 "재발방지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요청한 상황이고 15년 이상 가맹사업을 운영하며 어디서도 이와 같은 사례가 전
원전 설계부서 경력이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소속 직원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전날 공개한 북한 원전 건설 관련 문건의 내용에 대해 "결론적으로 추진할 생각이 없었으면 검토할 거리조차 아니다. 돈을 감당할 주체가 없는데 왜 검토를 하는가?"라고 지적했다.한국원자력연구원 소속 연구원 A씨는 2일 자신의 SNS에 "산업부가 공개한 세 가지의 북한 원전 추진안 중에서 일단 제2안은 말이 안될 것 같다"며 "설마 0.3g 내진 성능을 가진 원전을 짓는데 지반 공사도 없이 대충 흙 올려서 격납건물만 지으면 된다고 생각한 건 아니겠지요?라고 했다.
정치인 출신의 김원웅 씨가 회장으로 있는 광복회가 ‘독립운동가 최재형기념사업회’와의 사전 협의 없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게 ‘최재형상(償)’을 시상한 데 대해 광복회 내부에서도 반발이 나오고 있다.김기봉(77) 광복회 대의원협의회 대표는 지난달 3일 ‘광복회의 최재형상 시상은 최재형 기념사업회의 고유 권리를 침탈한 것이며, 광복회가 사업회나 유족의승인 없이 상을 줄 수 있다는 것은 광복회장의 권력지향적 착각’이라는 취지의 성명서를 작성해 대의원들에게 배포했다.성명서에서 김 대표는 “김원웅 회장은 정치인 경력을 전가의 보도처럼 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사 선발을 시작한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국회에 인사위원회 추천 요청 공문을 보내겠다고 밝혔다.공수처는 공수처가 수행하는 업무를 담당할 검사를 선발하기 위해 2일부터 4일까지 사흘 간 지원자를 모집한다.선발 인원은 총 23명으로, 부장검사 4명에 평검사 19명이다. 부장검사 지원자는 변호사 자격 12년 이상 보유자일 것, 평검사 지원자는 변호사 자격 7년 이상 보유자일 것이 자격 조건이다. 공수처 검사는 임기가 3년이며, 총 세 번까지 연임이 가능하다. 공수처 검사 퇴직 후 2년간은 검찰 검사로 임용될
산업통상자원부가 감사원 감사를 앞둔 시점에 황급히 삭제한 북한 원전 건설 관련 문건 일부를 공개했다. 산업부가 "부처 내에서 아이디어 차원으로 검토한 자료"라고 해명했음에도 정치권 파문이 거세지자 일부를 전격 공개한 것인데 당장 그 내용을 두고서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건설이 중단돼 공정이 멈춘 신한울 원전 3·4호기의 주기기를 북한으로 옮겨 원전을 짓는 방안이 가장 설득력있는 방안으로 우선시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문건들이 누구의 지시로 작성돼 어떠한 보고 과정을 거쳤는지를 캐내야 한다고 지적한다.산업
식품의약품안전처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이 65세 이상 고령자도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고 권고하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사망률을 줄이자는 백신 접종의 취지와 배치"된다고 반박했다.최대집 의협 회장은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의사협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바, 그간 검토 과정에서 만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효능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최대집 회장은 "미국은 아직 아스트라제네
지난 2016년 말~2017년 초 소위 '국정농단' 사태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면 소주·맥주를 무한리필하겠다는 현수막을 내걸었던 한 자영업자가 우한코로나(코로나19) 여파로 결국 폐업을 선언했다. 하지만 해당 업주는 폐업을 하면서까지 문재인 정부 비판은커녕 끝까지 박 전 대통령 탓으로 일관해 비판을 받고 있다.이 업주는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8년간 유지해온 가게 폐업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울산에서 해물포차를 포함해 식당 세 개를 운영하는 남성이라고 밝힌 업주는 "말 그
“사상 주입을 중단하라!”2019년 10월. 자기 제자들에게 교내 체육대회 중 반일(反日) 구호를 외치게 하면 수업시간에는 문재인 정권을 비호하는 말들을 쏟아내고 여기에 의문을 제기하면 ‘일베’로 몰아간 일부 교사들의 만행에 맞서 학생들이 들고 일어났다.소위 ‘인헌고 사태’로 불리는 이 사건의 현장에서 이경자 여사는 아이들의 대모(代母)처럼 항상 인헌고 학생들과 함께 있었고 그들의 든든한 힘이 돼 줬다.‘인헌고 사태’로부터 1년이 지난 지난달 말, ‘인헌고 사태’를 정리한 ‘인헌고등학교·학수연 백서’가 세상에 나왔다. ‘인헌고 백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이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하고 ‘입시 비리’ 혐의가 확인된 조국 전(前)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 모 씨를 즉각 기소할 것을촉구했다.1일 대검찰청 항의 방문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선 정경희 의원은 “검찰은 ‘입학 부정’ 주범 조○(조국 전 장관의 장녀)을 즉각 기소하라”며 “입학 부정은 대한민국 교육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범죄로, 검찰은 그 범죄를 명백히 밝혀 법의 심판을 받게 함으로써 공정사회를 확립해야 할 의무가 있지만 검찰은 조 씨를 기소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 의원은 “조국
5인 이상 모임 금지,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 등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2주간 연장된다.정세균 국무총리는 31일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 기준을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2주간 그대로 연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잠시 주춤했던 3차 유행이 지난주 IM선교회발 집단감염에 이어 최근 병원, 직장, 게임장, 체육시설 등 우리의 일상 곳곳을 다시 위협하고 있다"며 거리두기 연장 이유
유튜브 채널 ‘헬마우스’의 핵심 멤버인 유튜버 임경빈 씨에 대해 검찰이 ‘모욕’ 혐의를 적용해 벌금 70만원의 약식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 임 씨는 손석희 JTBC 사장이 이끈 뉴스룸의 프리랜서 방송작가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친여’(親與) 성향으로 평가받아 온 인물이다.임 씨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왔다는 사업가 배유근 씨는 30일 “제가 고소한 9개의 사건 중 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70만원의 구약식 처분을 했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배 씨는 한때 유명 유튜버로 활동하며 ‘윾튜브’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 바
한 여론조사기관 대표가 북한 원자력 발전소 건설 추진 정황을 은폐해 충격적 '이적행위'로 비판받고 있는 문재인 정부를 옹호하며 이는 이명박 정부 당시 검토된 것이라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거철을 앞둔 '색깔론'을 발본색원해야하니 청와대가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고도 했다.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북, 원전 건설 구상'은 현 정부가 아니라 이명박 정부 때 검토한 게 아닌가 싶군요"라며 "2010년에 MB때 외교부 차관이었던 천영우 차관의 '북 원전 추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가 30일 공수처의 독자 권한으로 앞서 헌법재판소에서도 적잖은 위헌 판정을 받기도 한 '사건 이첩 요청권' 세부기준 마련에 나섰다.사건 이첩 요청권은 공수처법 24조에 규정된 공수처의 우선적 권리로 검·경이 공수처와 중복되는 수사를 할 때 공수처장이 두 수사기관에 이첩 요구를 할 수 있는 무소불위의 권한을 말한다. 또 검·경이 범죄 수사에서 고위공직자 범죄를 인지하면 즉시 이 사실을 공수처에 통보해야 한다는 규정도 있다.요컨대 공수처가 고위공직자의 범죄에 관해선 검·경보다 수사 우선권을
기자의 반격이 시작됐다. ‘검언유착’ 사건으로도 불리는 ‘채널A 사건’의 당사자 이동재 전(前) 채널A기자가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가 기소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상대로 5000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 전 기자는 또 최 대표에게 거짓 정보를 제공한 이와 거짓 폭로를 기획한 의도를 밝히고 사과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이 전 기자의 법률 대리인은 29일 “최 의원이 페이스북에 게시한 명예훼손 글과 관련해 정정(訂正) 내용 게재 및 위법행위에 의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며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최 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1부(구자헌 김봉원 이은혜 부장판사)는 29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조범동 씨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4년, 벌금 5000만원을 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거짓 변경보고, 허위계약, 허위공시 등 온갖 불법 수단을 동원했다"며 "피고인이 다수를 상대로 조직적 범행을 저지르고 약 72억원의 피해를 입혔다"고 설명했다.조씨는 조 전 장관 일가가 투자한 자산운용사 코링크PE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며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 씨가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전형에 지원했으나 불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은 29일 오후 2021년도 인턴 전형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번 인턴 모집엔 총 16명이 지원해 9명이 선발됐으나 조 씨의 이름은 없었다. 인턴은 의사 면허를 취득한 뒤 전문의가 되기 위해 병원에서 수련을 받는 1년 과정의 전공의다. 인턴으로 1년간 수련한 뒤에는 진료과목을 선택해 레지던트로 추가 수련을 받는다.이번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선발 평가에는 의사국가고시 성적 반영이 65%로 가장 높다.
2월부터 시작될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접종을 둘러싸고 ‘대혼란’이 우려된다. 정부는 28일 1분기에 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 등을 접종한다는 세부계획을 확정 발표했다.1분기에 접종될 백신은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공급되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아스트라제네카 회사와 개별 계약한 백신도 1분기부터 도입될 것으로 전해진다. 따라서 국내에서 처음 접종될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유력하다.노년층 환자와 중장년층 의료진 등의 아스트라제네카 거부 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