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국내 출간 논란에 "언론의 자유와 출판의 자유는 인간이 누려야 할 자유"라며 공분을 드러냈다.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3일 김일성 회고록 국내 출간에 이적표현물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남조선 법조계와 보수 언론들은 ‘보안법 위반’, ‘이적물’ 등으로 고아대며 히스테리적 대결 광기를 부리고 있다"며 "남조선 당국자들 역시 해당 출판사에 대한 조사 놀음을 벌여놓고 회고록의 출판과 보급을 막아보려고 비열하게 책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출간을 막는 것은) 태양의 빛을 가려보려는
북한이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접근법을 강력하게 비판한 가운데 미국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를 목표로 외교를 포함한 실용적인 접근을 할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다.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일(현지시간) 미 ABC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대북접근법이 모두 통하지 않았는데 왜 그 중간노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우리의 대북정책은 적대를 목표로 한 것이 아니라 해결을 목표로 한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러한 궁극적 목표를 향해 외교에
미국과 한국 등 전 세계 70개 이상의 민간단체들과 개인 활동가들의 연대인 북한자유연합(NKFC) 대표단은 30일(현지시간) 제18회 북한자유주간의 마지막 행사로 미국 워싱턴 한국 대사관을 방문해 이수혁 대사에게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전달했다.이 서한은 문 대통령에게 중국에 억류 중인 탈북민들의 한국행을 위해 조속히 행동해 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만약 중국이 이 탈북민들을 모두 북한으로 강제송환시키면, 이들 탈북민들은 수감되어 고문을 당하거나 대한민국에 가기 위해 시도했다는 ‘범죄’아래 사형을 당할 수도 있다”며
미국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대북정책 검토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세심하게 측정된 실용적’ 접근법이라고 하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한 취재진에게 바이든 행정부가 외부 전문가, 동맹국, 전 행정부 관리들과 논의를 거쳐 대북정책을 검토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검토는 “빈틈없고, 철저하며 폭넓었다”며 “우리는 외부 전문가들과 과거 여러 행정부들의 전임자들과 긴밀히 논의했으며 우리가 나아갈 길을 이들이 배우고 공유한 교훈에서 얻어진 것”
미국이 캐나다에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한다. 미국이 자국산 백신 수출을 허용한 것은 멕시코에 이어 캐나다가 두번 째다. 30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 캘러머주 공장에서 생산하는 화이자 백신이 캐나다에 공급된다. 지금까지 화이자는 벨기에 공장에서 만든 백신만 캐나다로 수출했고, 캘러머주 공장에서 생산된 백신 1억5천700만회 투여분은 전량 미국 내에서만 유통됐다.애니타 아난드 캐나다 연방조달청장은 "5월3일자로 캐나다에 공급되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30일 비무장지대(DMZ)와 인접한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에서 대북전단을 북한으로 살포했다고 밝혔다.박 대표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제18회 북한자유주간을 기념해 행동하는 탈북자들의 전위대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예고한대로 4월 25일부터 29일 사이 DMZ와 인접한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에서 2차에 걸쳐 대북전단 50만장, 소책자 500권, 1달러 지폐 5000장을 10개의 대형 애드벌룬을 이용해 북한으로 날려보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탈북민단체들은 제18회 북한자유주간 개막식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예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당한 사건을 서울 종로경찰서가 각하(却下)한 데 대해, 이번 고소를 주도한 북한 인권단체 ‘사단법인 물망초재단’(이사장 박선영) 관계자들이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 처분에 이의를 제기한다고 밝혔다.앞서 이인영 장관은 지난 2월3일 열린 외신 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북한 인권기록물 공개와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기록이 실제인지 일방적인 (탈북자의) 의사(意思)를 기록한 것인지 아직 확인·검증 과정이 부족하다”고 말했다.이에 최성국·
남미 각국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부추긴 코로나19 재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에서도 인도발 코로나19 변이에 걸린 사례가 확인됐다.BFM 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누벨아키텐 광역주 지역보건당국은 이날 로트에가론 주에서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다고 밝혔다.인도에서 입국한 확진자는 다시 외국으로 나가기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다가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보르도에서도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가 나와 현재 병원에서 분석 중이다. 이 확진자도 인도에서 왔다.
미국의 경제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높아지는 긴축 압력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올해 안에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시작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CNBC방송이 34명의 월스트리트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해 27일(현지시간) 공개한 4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연준이 내년 1월까지 월 1천200억달러의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테이퍼링 시작 예상 시점은 지난 3월 여론조사 때보다 3개월 더 늦춰진 것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후 '제로'
북한정권의 지속적인 노동착취와 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 조치를 조명한 미국 의회조사국(CRS)의 보고서가 지난 22일(현지시간) 공개됐다.미 의회조사국은 최근 ‘인신매매범을 겨냥한 제재 프로그램(Sanctions Programs Targeting Human Traffickers: In Bried)’ 제목의 보고서에서 인신매매가 강제노동, 노예화, 미성년 군인 징집 및 이용, 성매매 등 다양한 형태를 띤다고 설명하면서 특히 북한의 경우 ‘노동착취’ 즉 강제노동은 인신매매의 한 형태라고 지적했다. 의회조사국은 미국 연방 의회에 주요 사안
백신 확보에 성공한 미국이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그늘로부터 벗어나 정상화 궤도에 진입했다. 이 같이 정상화의 기지개를 켜고 있는 데 대해 전문가들은 "자유의 복귀"라며 반겼다.미국은 코로나19 사태 초창기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를 기록해 '방역 실패국' 오명까지 뒤집어썼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직접 나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속도를 냈고, 이후 대대적인 백신 물량 공세를 발판으로 정상화 단계에 들어갔다. 미국은 백신 접종률이 높은 영국, 이스라엘
북한당국이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이유로 지방도시 장마당들의 매대 사이 간격을 넓히고, 장마당 매대를 격일제로 운영하도록 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평안남도 성천군의 한 소식통은 26일 RFA에 “지난주(19일)부터 성천군에서는 장마당 매대들을 1미터 간격이 유지되도록 매대 자리를 재배치했다”며 “장마당이 코로나 방역에 취약하다는 방역당국의 지적에 따라 장마당에 대한 통제를 강화한 것”이라고 했다.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주민들은 이러한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소식통은 “주민들은 우리가 세(사용료)를 내고
미 국무부는 23일(현지시간) 한국의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해 재검토를 거듭 권고했다.국무부는 이날 대북전단금지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예고된 전단 살포 계획을 지지하느냐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질문에 “우리는 한국이 독립적이고 강력한 사법부를 갖춘 민주주의로서 해당 법을 재검토할 수 있는 수단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존중한다”고 밝혔다.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미국은 전 세계에서 표현의 자유를 증진하고 지지하며, 여기에는 한국처럼 소중한 동맹도 포함된다”며 “자유로운 대북정보 유입과 표현의 자유의 중요성에 대한 우리의 강력한
북한자유주간이 서울과 워싱턴에서 각각 개막됐다. 북한자유주간은 지난 2004년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가 북한의 인권 실상을 폭로하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처음 개최했으며, 올해로 18번째를 맞는다.‘북한을 열자!(OPEN! North Korea)’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북한자유주간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한국에서는 26일 오전 인터넷으로 제18회 북한자유주간 개막식이 진행됐다. 미국 워싱턴에서는 지난 24일(미 동부시간 기준) 기도회를 시작으로 일주일 동안 진행된다. 지난해까지는 중국정부의 탈북민
우리 국민 10명 중 7명(71.7%)은 이번 방미 시 원활한 국내 백신공급을 위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줄 것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5월 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실시한 '한미정상회담에 국민이 거는 기대' 인식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한국이 얻어야 할 가장 주요한 성과로 ‘백신 스와프(31.2%)’를 한일현안(21.1%), 경제(18.6%), 대북이슈(14.8%), 동맹강화(14.2%)보다
한국과 일본에서 베스트셀러가 되며 큰 반향을 일으킨 《반일종족주의》의 공저자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경제학 박사)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소신 발언을 이어나가고 있다.이 연구위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글에서 ‘취업사기에 의한 것도 자신의 의사에 반한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하는 이들의 주장을 일축했다. 그같은 경우 가해자는 ‘일본’이 아니라 ‘조선인 포주’라는 지적이다.해당 글에서 이 연구위원은 “일본 관헌(官憲)에 의한 위안부 강제연행은 증거가 없다고 말하면, 취업사기(유괴의 일종)로 (일본군 위안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김정은은 문재인을 존중한 적이 없었다” “문 대통령은 리더로서 그리고 협상가로서 약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문 대통령이 지난 21일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노력에 대해 “변죽만 울렸을 뿐 끝까지 해내지 못했다”고 비난한 것에 대한 반격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이메일 성명에서 “가장 힘든 시기에 알게 된(그리고 좋아하게 된) 북한 김정은은 한 번도 한국의 현 대통령인 문재인을 존중한 것이 없었다”고 했다.이어 “나는 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훨씬 전부터 세계화에 반하는 탈동조화 정책이 있었으나 미국 산업과 노동자 보호를 앞세운 이런 정책은 성공하지 못했다고 미 싱크탱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가 평가했다.이 연구소는 24일 '미국은 세계 경제로부터 이탈돼왔다(disengage)'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다른 고소득 민주국가들과 비교할 때 미국의 세계화 이탈 수준은 상당했다"고 진단했다.예컨대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상품·서비스 수출입의 비중은 1990년 38.8%에서 2008년 60.8%로 높아졌지만 이 기간 미국은
램자이어입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번 심포지움을 기획해 주신 국제역사논전연구소의 여러분, 나데시코액션의 여러분, 이번 심포지지움 개최에 관대히 후원해 주신 산케이신문, 그리고 바쁜 와중에 모여 주신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솔직히 말하면 뭐라고 말해야 좋을지 전혀 모를 정도로 황망합니다. 이렇게 저명한 선생님들께서 모여 주실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대단한 영광으로 알겠습니다. 그러나 이번 과제는 저도 아니고, 제가 쓴 8페이지짜리 논문도 아님은 명확합니다. 단순히 한 사람의 교원에 대한 괴롭힘의 문제도 아니며
유엔 인권전문가들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문재인 정부에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한 재검토를 권고하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한 한국정부의 해명이 충분하지 않다며 법에 대한 재검토를 권고했다.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22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지난달 말에 시행에 들어간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한 한국 정부의 해명이 국제적 기준 준수 측면에서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퀸타나 보고관은 한국 내 북한과의 접경 지역에서 대북전단으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