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한국 경제성장률이 -1.4%로 떨어졌다. 특히 민간소비가 -6.4%로 크게 하락하면서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더 큰 문제는 올 2분기엔 이보다 더 큰 충격이 닥칠 것이란 우려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통계에 따르면 전기 대비 2020년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4%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던 2008년 4분기(-3.3%)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전년 1분기와 비교하면 올해 1분기 성장률은 1.3%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3분기(0.9%) 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힘을 합쳤다. 정 부회장이 백 대표의 부탁으로 못난이 왕고구마 판매 지원에 나선 것이다.이마트는 23일부터 SSG닷컴, 이마트에브리데이 등과 함께 해남 '못난이' 왕고구마를 일반 고구마의 반값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판매 물량은 이마트 213t, SSG닷컴 7t, 이마트에브리데이 12t이다.이마트와 관계사들이 매입하기로 한 못난이 고구마 물량은 총 300t가량이다.이마트는 3kg 고구마 1봉을 9천98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행사카드를 이용하면 보다 저렴한 5천988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바이러스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정부가 직접 5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히면서, 근본적인 해결책 없이 그동안 정부가 세금을 통해 유지해왔던 일자리만 더 늘릴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나아가 85조원 상당의 추가적인 지원책을 발표하면서 정부의 재정난에 대한 우려도 부추기고 있다. 이에 더해 기업에 대한 지원 조건으로 "이익을 공유해야 한다"며 기업 경영에 대한 개입도 불가피할 것이라 밝혔다.문 대통령은 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각 부처들에게 "대규모 국가프로젝트로서 이른바 ‘한국판 뉴딜’을 추진할 기획
최저임금 인상을 적극 지지했던 한식 주점 '월향'의 이여영 대표(39)가 직원들로부터 임금 체불로 고소를 당했다. 한편으로 이 대표의 남편인 임정식 셰프는 자신의 임직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자신이 운영하는 "평화옥을 폐업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임금체불에 이어 직원들에게 지급할 4대 보험금을 횡령했다는 혐의로 고소 당했다. 직원들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경영악화가 심화되기 이전인 지난해부터 "임금이 제 날짜에 들어온 적이 없다"는 주장이다.월향은 지난해부터 경영상황이 악화돼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나이가 3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난에 구직기간이 길어지면서 입사 평균 연령이 외환위기 때보다 6세 이상 높아졌다.2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대학 졸업자들이 취직하는 평균 연령이 1998년 외환위기 때보다도 높아졌다고 밝혔다.인크루트가 조사한 1998년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나이는 25.1세였다. 2008년 조사에서는 27.3세로 10년 만에 2.2세 높아졌다. 이후 2016년 조사에서는 31.2세로 집계됐다. 30대 신입사원이 등장한 것이다.올해 3월 인크루트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재 대졸 구직자들이 입
4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26.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지난달까지 이어져온 9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 이번달로 멈출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17억29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6.9%(79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다만 이 기간 조업일수(14.5일)가 작년(16.5일)보다 2일 적어 일평균 수출액 감소율은 16.8%로 집계됐다.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반도체(-14.9%), 승용차(-28.5%), 석유제품(-53.5%), 무선통신기기(-3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계속하다 급기야 마이너스에 거래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국제유가가 마이너스대로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7.6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17일 종가 18.27달러에서 55.90달러나 떨어진 셈이다.국제유가가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원유 수요가 급감하고 공급이 넘치는 상황에서 원유시장의 선물 만기일까지 겹쳐 이같은 현상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5월물 WTI 거래
주택 구입을 어렵게 하는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에 전세 수요 증가까지 겹치면서 은행권의 전세자금대출이 매달 2조원 이상 급증하고 있다.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의 전세자금대출은 3월 말 기준 86조2천534억원으로 2월 말보다 2조2천85억원 늘었다. 2월 말에도 1월 말에 비해 2조1천292억원 증가했었다.이처럼 5대 은행의 전세자금대출이 두 달 연속으로 2조원 이상씩 늘어난 사례는 2016년 이후 처음이다. 한 달에 2조원 이상씩 늘어난 전례도 없다.올해 들어 전세자금대출이 크게 늘어난 데에는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가 영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국내 기업들의 신용위험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경제난이 가속화되면서 대출 부실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은 2분기 중 대기업 및 중소기업 신용위험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을 것이라 응답했다. 이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총 199개 국내 금융기관 여신업무 책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국내은행들이 보는 2분기 대기업 신용위험지수는 23으로 치솟으면서 금융위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신규 실업자가 18만2000명에서 최대 33만3000명에 달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20일 한국경제연구원은 고용노동부에 이같은 예상과 함께 '대량실업 방지를 위한 10대 고용정책 과제'를 건의했다고 밝혔다.한경연은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한국 경제성장률이 6.7% 감소하는 시나리오에서 국내에 신규 실업자가 최대 33만3000명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부산대 경제학과 김현석 교수가 한경연 의뢰를 받아 작성한 '코로나19의 고용시장 피해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신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유럽연합(EU)의 실업률이 최근 수준의 약 2배로 오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맥킨지앤드컴퍼니(이하 맥킨지)는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EU 27개 회원국의 실업률이 6%대에서 11%대로 상승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맥킨지는 3개월 내에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는 데 실패해 올해 여름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조처를 이어가야 할 경우 내년 EU의 실업률은 11.2%로 치솟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나아가 치솟은 실업률은 2024년까지 예전 수준을 회복하기 힘들 것이라 내다봤다
지난달 국내 광어 산지 가격이 최근 12년 만에 최저 수준인 ㎏당 7000원대까지 떨어졌다.20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산 광어의 평균 산지 가격은 ㎏당 7766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의 9240원, 평년 1만1817원에 비해 각각 16%, 34.3% 낮은 수준이다.특히 이는 2008년 12월 7526원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라고 수산업관측센터는 밝혔다.2㎏ 대형어 산지 가격도 1㎏ 크기와 비슷한 ㎏당 7914원으로 평년보다 매우 낮게 형성됐다. 산지 가격 하락에 따라 광어 도매가격도 ㎏당 1
국제유가가 코로나바이러스 여파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로 하락하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20일 장중 한때 배럴당 15달러 이하로 내려갔다.블룸버그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 5월물 가격은 이날 오전 10시 9분께 배럴당 14.47달러까지 폭락했다. 이는 1999년 3월 이후 20년 11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싱가포르 에너지 정보업체인 반다인사이트 관계자는 "현 유가를 보면 최근 원유 감산 합의는 일시적 효과를 냈을 뿐"이라며 상황 변화가 없는 한 "유가가 현 수준을 맴돌거나 더 낮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OPEC과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의 영향으로 4월 국내 자동차 수출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19일 한국자동차산업연합회는 국내 완성차 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월 자동차 수출은 12만6589대로 작년 동월대비 4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지난해 생산 물량 61%가 외국으로 나간 점을 고려하면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현대차는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주요 5개국과 인도, 멕시코의 모든 영업점이 문을 닫았으며 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도 영업 중인 곳이 절
미국의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스페이스셔틀의 퇴역 이래 9년만에 우주 비행을 위한 유인 캡슐이 다음달 우주로 향한다.미 항공우주국(NASA)은 17일(미국 현지시간) 민간 우주개발 벤처 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중인 유인 캡슐 ‘크루드래곤’이 다음달 27일 우주비행사를 태우고서 첫 비행 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비행 시험은 지난 1월19일 ‘크루드래곤’ 비상 탈출 테스트가 성공리에 마무리된 지 3개월만에 이뤄지는 것이다.‘크루드래곤’에는 더그 헐리(52)와 봅 벤켄(48) 등 두 사람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할 예정이며, 미국 플로리
3월 취업자 수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5월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무급휴직이 늘고 임시근로자 등 취약계층 일자리가 크게 줄면서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통계청이 17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60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5000명 감소했다. 취업자가 감소한 것은 2010년 1월 이후 처음이며 감소폭은 2009년 5월(-24만명) 이후 최대다. 타격은 서비스업에 집중됐다. 도·소매업(-16만8000명), 숙박·음식점업(-10만9000명), 교육서비스업(
중국의 1분기(1~3월) 경제 성장률이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중국 경제는 지난해 6.1% 성장했었다.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0조6504억위안(약 3556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감소했다”고 밝혔다.중국 경제는 우한 코로나 사태의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 정부가 대규모 인프라 투자 재개와 공장 재가동 촉진에 나섰지만 여전히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산업 생산 증가율은 1~2월 -13.5%, 3월 -1.1%를 기록했다. 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특수 상황에 따라 미국 경제를 다시 정상화해나가는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백악관의 우한 코로나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 3단계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여기서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지침도 함께 발표하며 건강한 미국인은 이제 일터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주지사들이 각자의 주를 정상화하기 위해 단계별 조처를 잘 하고 있다며 치하했다. 정부 방침에 따라 주지사들이 현지 상황에 알맞게 접근법을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지
독일의 유명 자동차 제조 업체인 폭스바겐이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 사태로 지난 한 달 여 동안 가동(稼動)을 멈춘 공장들에 대해 단계적으로 생산을 재개할 방침을 밝혔다.미국 CNN에 따르면 지난 15일(독일 현지시간) 폭스바겐은 오는 20일부터 독일 츠비카우와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 소재한 승용차 공장을 필두로 제품 생산을 재개한다. 이어서 츠비카우 외(外) 독일 지역에 소재한 공장과 포르투갈, 스페인, 러시아 소재 공장들이, 오는 5월부터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소재 공장들이 생산을 재개한다.폭스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압승함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한층 더 가속 페달을 밟게 됐다.21대 국회에서는 민주당이 단독으로 과반을 훨씬 뛰어넘는 의석을 확보해 야당의 협조 없이도 국정 운영을 밀어붙일 수 있게 됐다. 종합부동산세 등 다주택자의 과세 강화 정책, 3기 신도시 건설, 분양가 상한제 등의 기존 정책들이 보다 강력히 추진될 전망이다.정부여당은 이달 말께 열릴 임시국회에서 12·16대책을 조율한다. 12·16대책에 맞춰 올해부터 보유세가 부과되려면 과세일인 6월 1일 이전까지 입법을 마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