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前) 법무부 차관에 대한 긴급 출국금지 조치 당시 이규원 검사가 작성한 허위공문서들의 원본(原本)들이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24일 조선일보는 지난 2019년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으로부터 기록을 넘겨 받아 김 전 차관을 수사한 검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해당 관계자는 “출금은 신병(身柄)에 관한 중요 조치여서 당연히 기록에 남겨야 하는데 출금 서류는 물론, 이 검사가 출금 조치를 했다는 수사보고서도 없었다”며 대검 진상조사단의 조사기록에도 문제의 허위공문서가 남아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2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앞두고 국내 1호 백신 접종자 논란이 거세다.유승민 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먼저 맞으라”며 논란을 촉발한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대통령이 실험대상이냐?”는 발언이 구설에 오르면서 세간의 관심이 증폭됐다. 정치인들의 이러한 공방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원칙대로, 순서대로’라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잠잠해지는 듯 보였다.하지만 대표적 친문 인사인 김어준은 23일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 에서 다시한번 이 공방을 도마 위에 올렸다.김어준, “백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선거 사무소를 차린 서울 종로 안국빌딩 앞에서 23일 오후 시민단체 대표들이 박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안국역 인근에 위치한 안국빌딩은 지난 2011년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 후보가 처음 선거에 출마할 때 선고 사무소를 차린 곳으로 재선과 3선 도전 때도 이곳에 사무소를 차렸다. 과거 박 전 시장이 사무처장으로 이끌었던 참여연대가 있었던 건물이기도 하다.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 반동성애교단연합, 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 GMW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오후 안국빌딩 앞에서 기
국내 여성운동 단체들이 오는 3월 한미연합군사훈련 실시에 반대하는 집단성명을 냈다. 여성단체들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오늘 밤에도 싸운다'(Ready to fly tonight)라는 모토가 평화에 반하는 전쟁 준비 훈련이라고 주장하며 남북관계는 물론 미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도 북한이 반대하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 여성본부'와 41개 여성단체는 지난 22일 "'오늘 밤에도 싸운다'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라!"는 제하의 성명서에서 "2021년,
‘조국 수호 집회’를 주도한 ‘개싸움국민운동본부’(개국본) 후원자들이 단체 대표를 형사 고발하고 나섰다.개국본 후원자 100여명이 주축이 돼 결성된 ‘투명사회를위한시민모임’(투사모)는 22일 지난달 말 개국본 대표와 후원 계좌 명의자 김 모 씨를 사기·횡령 등의 혐의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형사 고발했다고 밝혔다. 투사모 측 설명에 따르면 개국본 관계자들이 후원금을 사적으로 사용하고서도 상세 사용 내역은 숨기고 있다는 것이다.투사모 측은 “(개국본 대표) 이 씨는 9회 집회를 진행하면서 20여억원을 모금했다”며 “지난해 3월 언론 보
지난 2021년 2월 9일, 필자는 조선일보 “강의 자연화는 인간의 동물화와 같은 말이다”를 발표했다. 최근 4대강 보(洑)의 해체를 결정한 국가물관리위원회의 입장을 비판하기 위해서 이 칼럼은 환경사(環璟史)의 입장에서 “강의 재자연화”란 주장 속에 담긴 비과학성과 몰역사성을 지적하고 있다. 지난 2월 21일 박석순 교수가 필자의 칼럼을 비판하는 45분의 동영상을 발표했다. 우선 긴 시간 필자의 신문칼럼 한 편을 한 줄 한 줄 꼼꼼히 점검해준 박 교수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보다 건설적인 학술적 대화를 위해 박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방역당국이 발표한 ‘접종 동의율’이 진실인지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접종 대상자의 93. 8% 동의했다는 정부통계의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아스트라제네카 강요해온 문재인 정부, 높은 동의율 만들어내?의료계 현장에서는 문제의 동의율이 다분히 ‘강압적 상황’이 작용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6일부터 시작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호 접종자는 요양병원 종
탈북민 4명은 22일 통일부 이인영 장관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형사 고소했다. 앞서 이 장관은 지난 3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북한인권 관련 탈북민 증언은 사실여부 검증이 필요하다”며 탈북자들의 증언이 거짓말이라는 취지로 발언했다.탈북민 최성국, 김태희, 이은택, 이동현 씨는 고소장에서 “탈북하기 전 북한에서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독재권력에 의하여 형언하기 어려운 인권유린을 당한 바 있었고, 대한민국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또는 대한민국에 정착한 이후 북한에서 겪은 인권유린 실상을 증언하였으나 북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총체적
지난 19일 서울특별시 시청 앞 광장을 무단으로 점유하고 백기완 씨의 영결식을 진행한 행사 주최자들을 서울시가 형사 고발하겠다고 밝혔다.서울시는 22일 서울광장에서 고(故) 백기완 씨의 영결식을 주관한 ‘노나메기 세상 백기완 선생 장례위원회’ 관계자들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을 어겼다며 형사 고발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영결식 당시 순간 참여 인원이 100명 이상으로 확인돼 ‘100인 이상 집합금지’ 방역 지침을 어겼다는설명이다.보수 단체나 자영업자 등에 대해서는 방역 지침을 엄격히 적용하면서도 일부 노
새로운 시민단체가 출범한다. '자유와 상생 네트워크'는 싱크탱크와 시민조직이 융합된 전혀 새로운 형태의 사회운동 단체가 될 것임 강조하며 22일 오후 2시 온라인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상넷은 "이 나라는 어느 한 정부의 나라가 아니다. 정부가 무능하고 독선적이고 위선적이면, 뜻있는 국민들이 나서서 감시하고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애환을 나누며 함께 희망의 연대를 구축하고 올바른 가치와 정책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와 여론 형성에 나서는 것이 목적"이라고 했다. 자상넷은 "건
탈북민 인권단체 사단법인 물망초(이하 ‘물망초’)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물망초 측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인영 장관이 지난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탈북민들을 거짓말쟁이로 몰아붙였다며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이 장관을 고소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문제의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북한 인권 관련 탈북민 증언은 사실 여부 검증이 필요하다”며 ‘탈북민들의 증언은 신뢰할 수 없는 거짓말’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함으로써 탈북민들의 명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를 활용해 코로나 백신접종을 시작하려고 하지만, 안전성에 의구심을 품은 의료진이 대대적으로 거부에 나설 경우 사회적 혼란이 초래될 것으로 우려된다.아스트라제네카의 약효와 안전성을 검증해야 할 사람들은 주로 요양병원 의료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관리청은 19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입원·입소자, 종사자 가운데 접종대상자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5873곳에 있는 만 65세 미만 입원·
탈북민 인권 단체 ‘남북함께국민연합’(이하 ‘남북함께’)이 단체 결성 1주년을 맞아 21일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남북함께’는 단체 결성의 계기가 된 지난 2019년 11월 탈북민 강제 북송 사건과 관련해 대정부 규탄 성명을 발표하는 한편 탈북민 인권 보호에 공을 세운 이들을 선정해 한원채인권상을 시상했다.본격적 행사에 앞서 제1에서 ‘남북함께’는 문재인 정부 하 탈북민 강제 북송의 실상과 관련한 세미나와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탈북민 강제 북송 실태를 성명서를 발표했다.〈동해 선박 이용 탈북인 강제 북송 진상 밝
대한민국수호 비상국민회의는 20일 “한국이 계속 쿼드에 불참할 경우, 북핵에 대응하는 ‘나토식 핵공유’에 일본만 들어가는 외교참사가 빚어질 수도 있다”며 정의용 외교장관은 직을 걸고 쿼드에 가입하여 5개국 ‘퀸트(Quint) 회의’로 확대하는 방안을 강력히 추진하든가, 최소한 뉴질랜드와 함께 ‘쿼드 +(플러스)’ 체제에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비상국민회의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쿼드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4개국 협의체이지만 중국의 동북 요충지인 북한의 정세도 당연히 논의된다”며 “자칫하면 한국이 배제된 채 북핵 문제가
최근 논란이 된 하버드대학 로스쿨의 존 마크 램자이어 교수가 쓴 ‘일본군 위안부’ 논란과 관련해 이승만학당 측이 해설을 내놨다. ‘계약이 있었다는 이유로 반드시 자발적이었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이승만학당(교장 이영훈·前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측은 19일 〈’위안부 계약’의 증거〉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해 최근 확산 중인 램자이어 교수의 논문 (Contracting for sex in the Pacific War)와 관련한 해설을 내놨다.이번 영상에 출연한 이승만학당의 이사 주익종
지난 15일 사망한 백기완 씨를 추모한다는 이유로 한 단체가 서울특별시 시청 앞 광장에 분향소를 무단 설치했다.‘노나메기 세상 백기완 선생 사회장 장례위원회’는 18일 오전 서울시청 앞 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시민 조문을 받았다. 장례위 측은 분향소 설치 당일 정오부터 조문객을 받기 시작했다. 분향소 운영 이틀째인 19일에도 시청 앞 광장은 백기완 씨를 추모하러 분향소를 찾은 이들로 발디딜 틈 없이 붐볐다. 백 씨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작사가로 알려져 있는 인물.이와 관련해 서울시 측은 “다음 달 31일까지 광장 사용을 제한하
설 바로 다음날 깜짝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전문가들 사이에서 너무 성급했다는 지적을 받은 문재인 정부가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에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3월께 '4차 대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다시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엿장수 마음대로'의 오락가락 방역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9일 0시 기준으로 56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의 621명보다는 60명 줄어든 것으로 지난 1
법원이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감의 자사고 폐지 시도에 제동을 걸었다. 서울시교육청이 배재고·세화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절차가 위법했다는 판결이 나온 것이다. 서울행정법원 제14행정부(재판장 이상훈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2시 배재학당(배재고 학교법인)과 일주세화학원(세화고 학교법인)이 서울특별시교육감을 상대로 제기한 '자사고 지정 취소처분 취소 소송' 선고 공판에서 지정 취소처분을 취소한다고 판결했다.그간 재판 쟁점은 자사고 재지정평가가 '신뢰보호원칙'을 위반했는지 여부였다. 서울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회장이 18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9세.1952년 5월 경기도 의정부에서 태어난 방용훈 회장은 서울 용산고와 미국 오하이오대를 졸업했다. 1982년 6월 코리아나호텔 부사장에 취임한 후 1984년 9월 사장을 거쳐 2016년 9월부터 회장직을 맡아왔다.방용훈 회장은 고(故) 방일영 전 조선일보 회장의 차남이자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동생이다. 또 조선일보의 4대 주주이기도 하다.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 특1호실에 마련됐다. 조문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오는 20일이며, 장지는
만 65세 이상 고령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자들에 대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접종 계획이 지연되면서 이들이 언제, 어떤 백신을 맞을지가 두고두고 논란거리다. 65세 이상 고령층은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최우선 접종 대상이다. 당국은 이르면 4월부터 접종이 이뤄질 것이라 말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란 전문가들의 우려가 나온다.방역 당국은 3월 말 아스트라제네카 측으로부터 백신의 고령층 임상자료가 오면 이를 토대로 접종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이다.문재인 정부가 지난해 연말 뒤늦게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국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