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1일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광역시장 후보 자여의 입시비리 관련 의혹을 다룬 뉴스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게재해 화제가 됐다. 조 전 장관이 ‘이중성’이 대단하다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자녀 입시비리 의혹 ‘충격’〉이라는 제목의 11일자 인터넷 신문 기사를 게재했다.경기신문 특별취재팀이 작성한 것으로 돼 있는 기사는 박형준 후보의 부인이 지난 2000년경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입학시험 실기시험 후 입시 담당자들에게 딸과 함께 찾아와 잘 봐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가 12일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에 연루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이규원 검사 관련 사건을 검찰에 재이첩하기로 함에 따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퇴로 공석중인 차기 검찰총장 인선 구도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현 검찰조직에서 최고위직에 있는 대표적인 친여, 친문검사로 현 정권 관계자 수사와 관련, 윤석열 총장의 지시를 공공연히 거부하는가 하면 윤 총장 찍어내기에 직간접적으로 가담했다.이 때문에 이 지검장은 차기 검찰총장 하마평에서 현직 검찰 간부중 1순위로 꼽혀왔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12일 김학의 전(前)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의혹의 피의자 이성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과 이규원 당시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 사건을 검찰로 다시 이첩하겠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지난 3일 이 사건을 수사해 온 수원지방검찰청으로부터 사건을 이첩 받아 사실관계 및 법리 검토를 진행해 왔다.이날 김 처장은 “현재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을 선발하는 중으로, 3~4주 이상 소요될 수 있으므로, 수사에 전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여건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사
방역당국이 11일 만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격 발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단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열린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영국과 스코틀랜드 연구결과 등을 검토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고령층의 입원 및 중증예방 효과가 입증됐다”는 결론을 내고, 만 65세 이상의 접종을 권고했다.그런데 정작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유럽 5개국은 아스트라제네카 사용을 잠정 중단하기로 밝혔다. 유럽 5개국이 아스트라제네카 잡종을 잠정
지난해 제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하다가 국회 본관을 나오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던진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창옥(58·구속)에 대해 법원이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조계에서는 검사가 영창을 청구도 하지 않았는데 판사가 직권으로 영장을 발부한 사례인데, 담당 판사가 정권 눈치를 본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정 씨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4단독 신혁재 부장판사는 지난달 25일 정 씨가 세월호 유족을 모욕했다는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추가로 발부했다. 이날은 정 씨가 구속기간(6개월) 만료를 하루 앞둔 날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수사를 둘러싼 문재인 정부의 계산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찰이 수사를 전담한다는 전제 아래 검찰의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검찰로서는 일종의 ‘들러리’가 된 셈이다.LH수사가 비리구조를 낱낱이 파헤치는 개가를 올릴 경우, 수사 주체인 경찰 국가수사본부(이하 ‘국수본’)가 수사능력을 인정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수본이 검찰의 협력 덕분이라면서 공을 나누려 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국수본이 출범 이후 첫 과제로 받은 LH 수사를 성공시켰다는 기록만 남게 되는 것이다.반면에 수사결과
정부가 해외보다 비싼 가격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구매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실은 백신 구매 소요 예상액을 도스당 2만5044원(약 22달러)으로 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정부는 제약사들과의 계약상 비밀유지 의무에 따라 백신 계약단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번 추경 관련 국회 설명 과정에서 대략적인 금액을 공개했다.추경예산자료에 표기된 총 구매비용은 3조8000억원으로, 정부가 백신 1억5200만 회 접종분을 구매할 예정인 것을 감안하면 1도스(1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기를 했다는 의혹 수사를 사실상 경찰이 전담하게 됐다. 올해부터 시행 중인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른 원칙을 이번 사건에 적용하겠다는 방침이 정해진 것이다.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도시 투기의혹 수사협력 관련 회의’에서 “수사를 맡은 경찰과 영장 청구와 공소의 제기·유지를 담당하는검찰 간의 유기적인 소통과 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의혹의 수사를 경찰이 전담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그러면서 정 총리는 “검경 수사 협력의 첫 사례인 만큼, 검경이 힘
서울의 도시 경쟁력이 전세계 도시 경쟁력을 비교한 주요 지수에서 최근 5년간 크게 하락했다.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서울의 도시 경쟁력이 기업활동과 경영환경 등 악화로 인해 지속적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전경련은 미국 컨설팅기업 AT커니의 '글로벌 도시 보고서'와 일본 모리기념재단의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랭킹'을 각각 분석한 결과 서울의 도시 경쟁력 하락이 확연했다고 전했다.AT커니의 '글로벌 도시 보고서'는 기업활동과 인적자본 등 현재의 도시 경쟁력 수준을 평가한 글로벌 도시지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9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의 피의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해 공수처의 직접 수사 가능성을 언급했다.이날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난 김 처장은 이같이 말하며 “(수사 주체와 관련한)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이번주 중 적절한 방식으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4일 김 처장은 “(이 지검장에 대해) 공수처가 직접 수사할 수도 있고, 지금까지 수사해서 (사건을) 잘 아는 검찰이 수사하는 것도 방법”이라면서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이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김 전 차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투기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의 충격 폭로가 터졌다.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A씨가 쓴 충격적인 글이 올라왔다.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LH에 정보를 요구한 후 투기를 했다는 것이다.A씨는 "너무 억울하다. 왜 우리한테만 XX하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사내에서 듣기로 국회의원이 해처먹은 게 우리 회사 꼰대들이 해먹은 거보다 훨씬 많다고 들었다"고 했다.A씨는 "특히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우리
소위 ‘채널A 사건’의 당사자 중 한 사람인 한동훈 검사장(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사시37회·연수원27기)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5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019년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검찰이 노무현재단의 주거래은행 계좌를 들여다 봤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반복해 적시해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9일 한 검사장은 입장문을 내고 유 이사장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소(訴)를 제기한 까닭과 관련해 한 검사장은 “유시민 이사장이 ‘한동훈 검사장이 자기(유시민
검찰수사권 박탈을 검찰개혁의 정점으로 지목해 밀어붙여온 문재인 대통령이 LH직원 투기 의혹이 터져나오자 돌변하고 있다. 지난 8일 검찰에게 현재 LH수사를 전담하고 있는 경찰과 협력해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달라고 주문한 것이다.불과 수일 전만해도 검찰의 수사권 행사가 검찰조직을 괴물로 만들었다고 강변해온 것과 백팔십도 달라진 태도이다.‘검수완박’ 주도하던 박범계도 돌연 검찰 수사능력을 격하게 ‘칭찬’...10일 총리 주재 회의서 검-경 수사협력 기정사실화친문 강경파들과 함께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을 위한 중대범죄수사청(이
올해부터 검찰 대신 수사권을 쥐게 된 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직원들의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에 대해 9일 압수수색과 관련자들에 대한 출국금지 등 강제수사에 나섰다.하지만 경찰의 본격 수사는 관련 의혹이 불거진지 일주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특별수사단을 편성한지 5일만에 이루어지는 것이어서 사건 관련 피의자들에게 증거를 은닉할 시간을 벌어준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수사관들을 경남 진주 LH 본사로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에 나섰다.압수수색은 경기 과천의 L
자유대한호국단(단장 오상종)이 서울 지하철3호선 안국역 5번 출구 인근에서 지난 2017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에 항의하는 집회에 참여했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해 유명을 달리한 네 명의 시민들을 추모하는 추모행사를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한다.자유대한호국단은 9일 오전 서울 지하철3호선 안국역 5번 출구에서 약 10여미터 떨어진 곳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지난 2017년 3월10일 박근혜 당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에 항의하는 집회에 참여했다가 경찰 측의 미숙한 집회 관리로 인한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안하무인격 태도가 국민들의 분노에 기름을 붓는 모양새다. LH는 최근 일부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투기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이런 와중에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국민들의 집회를 조롱하는 발언을 한 것이다. 네티즌들은 "LH 직원들이 국민들을 개, 돼지로 여기고 있다"고 비판했다.8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A씨가 동료들과 함께 있는 모바일 메신저 대화방에 경남 진주 LH 본사 앞을 촬영한 사진을 올린 후 "층수 높아서 안들려 개꿀~"이라고 했다. 또 다른
한명숙 전 총리의 뇌물사건을 무죄로 탈바꿈시키려는 문재인 정권의 시도가 본격화되는 조짐이다. 이 사건은 대법원이 지난 2015년에 최종적으로 유죄판결을 내렸다. 한 전 총리의 경우 이 사건으로 실형까지 살았다. 만약에 이 사건에 대한 사법적 판단이 뒤집힌다면, 집권 세력은 또 다시 ‘법 위에 군림하는 세력’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유죄를 무죄로 만들려는 ‘달님’의 뜻...조국사태 버금가는 대한민국 사법질서 대혼란 우려돼하지만 뒤집기는 문재인 대통령의 뜻이다. 지난 2015년 8월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조국흑서의 공동저자 중 한사람인 김경율 회계사가 LH투기 사건이 아니라 (3기)신도시 투기 사건이라고 해야 맞는다며 문재인 정부가 수사를 제대로 할지 계속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회계사는 9일 페이스북에서 "LH투기 사건이 아닙니다. 신도시 투기 사건입니다"라며 사건의 본질을 지적했다.그는 "아래 표를 보시죠. 2018, 2019 2년간 3기신도시 지구에서 일어난 토지 거래 건수(필지 기준)"라며 "예상하시겠지만 서울 근접 수도권에서 순수 토지거래 많지 않다. 그런데 이렇게 2년간 1만 건에 육박한 거래는 뭘까? 맞다. 투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 반응이 의심된다고 신고된 사례가 200여건 추가돼 총 신고 건수가 40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이상 반응 신고는 총 226건으로 집계됐다. 사망 신고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3명 더 늘어 누적 11명이 됐다.나머지 223건은 두통이나 발열, 메스꺼움 등의 경미한 증상을 보여 신고된 사례이다.이로써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3915건으로 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