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든 정부가 한미일 정상회의 조율을 주도하며 회담 성과를 위해 물밑에서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요미우리(讀賣)신문이 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한미일 정상은 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맞춰 정상회의를 갖기로 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위한 조율을 미국이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일 정상회의는 아직 열리지 않았다. 이번에 성사되면 2017년 9월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의 한미일 정상회의가 된다. 3국 정상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 비핵화 문제를 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 한국, 일본, 호주와의 협력 심화를 적극 주문하고 나섰다. 미국의 대중국 견제라는 국제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나토 외교장관 회의에서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의 협력을 한층 더 심화할 것을 장려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특정 국가들을 거명해 상호협력을 강조한 배경에 대해선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 국가들은 모두 인도태평양 지역에 위치한 국가로 미국이 중국 견제 차원에서 최대 방점을 둔 곳이기도 하다.특히 일본과
북한이 김정은 총비서 바로 아래 ‘제1비서’ 직책을 다시 만든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김정은의 권력을 강화하려는 신호로 해석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일 보도했다.연합뉴스 등 국내 언론은 지난 1일 북한이 최근 김 총비서 바로 다음 가는 직책인 ‘제1비서’ 자리를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북한이 공식적으로 당내 2인자 자리를 만든 것은 이례적이라고 보도했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월 노동당 8차 당대회에서 ‘조선노동당 규약(당규약)’을 개정하고 제3장 ‘당의 중앙조직’ 중 제26항에서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한국전쟁 등 참전 미군 용사들이 목숨 바쳐 싸운 민주주의를 반드시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일 보도했다. .미국에서 매년 5월의 마지막 월요일은 전쟁에서 사망한 미군 병사들의 희생과 정신을 기리는 메모리얼데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마크 밀리 합참의장도 이날 자리를 함께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첫 메모리얼데이 기념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 대책의 일환으로 일본에서는 도쿄와 오사카 등지에서 발령 중인 ‘긴급사태선언’이 연장된 가운데, 1일 백화점 등 대형 상업 시설의 영업이 재개됐다.지난해 4월 일본 정부는 개정(改定) ‘신형 인플루엔자 등 대책 특별 조치법’(우리나라의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상당)에 근거해 중국발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대책의 일환으로 ‘긴급사태선언’을 발령했다. 현재 일본에서 ‘긴급사태선언’이 발령 중인 지역은 ▲홋카이도 ▲도쿄 ▲아이치 ▲오사카 ▲교토 ▲효고 ▲오카야마
미국은 북한이 관영 매체를 통해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난한 것에 대해 북한과의 외교에 열려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북한이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를 비난한 것에 대해서는 미국과의 협의를 거쳐 한국 정부가 발표한 것임을 강조했다.미 국무부는 31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북한에 대한 우리의 정책은 미국과 우리의 동맹, (해외 주둔) 미군 병력의 안보를 강화하는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 북한과의 외교에 열려있고 외교를 모색하는 잘 조율되고 실용적인 접근을 요구한다”고 했다.앞서 북한의 관영 조선중앙
일본 스가 내각 주요 인사들이 31일 참의원 결산위원회 질의응답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일본 산케이신문(産經新聞)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일본의 집권 여당·자유민주당(자민당) 소속의 아리무라 하루코(有村治子) 참의원이 “사실에 반(反)하는 정보에 의해 국내 여론이 만들어지고, 한국 여론에도 불똥이 튀고, 더 나아가 국제 여론에서 반일(反日) 감정이 널리 퍼짐으로써 해외 일본인들이 폄훼당하고 그 자녀가 괴롭힘을 당하는 등, 일본의 신용과 국익이 얼마나 침해됐는지 이루 계측(計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아리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미 의회조사국(CRS) 보고서가 공개됐다. 의회조사국은 조 바이든 정부가 북한을 협상 테이블에 복귀하거나 양보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어떤 접근법을 사용할 것인지를 설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의회조사국은 지난 26일 발표한 ‘한국: 배경과 미국과의 관계(South Korea: Background and U.S. Relations)’ 보고서에서 두 정상이 대북정책을 논의했으며 중국과 관련해 많은 이슈들에 대해 공통된 가치를 표명했으며, 한국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제한했던 협정을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인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30일, 31일 이틀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 등 3국 정상이 불참해 ‘한국 홀대’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이들 정상들이 화상회의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동영상 축사를 녹화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최근 일정이 바쁜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 높다.바이든과 시진핑, ‘화상 축사’도 안보내고 ‘부하 직원’ 시켜청와대는 이번 다자 정상회의에 미중 정상의 참석을
보리스 존슨(56) 영국 총리가 23세 연하의 약혼녀 캐리 시먼즈(33)와 결혼식을 올렸다. 현직 영국 총리가 재임 중에 결혼한 것은 약 200여년만의 일이다.BBC 등 영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전날(29)일 오후 존슨 총리가 영국 런던에 소재한 영국국교회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지난 1987년 옥스퍼드대학 동창생인 알레그라 모스틴·오언과 결혼했다가 두 번째 부인인 마리나 휠러와의 불륜 사실이 드러나 이혼한 존슨 총리는 지난 2018년 휠러와의 25년간에 걸친 혼
22일(한국시간) 새벽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 이후 나흘 만인 26일(현지시간) 뉴욕에 도착한 박지원 국정원장의 행보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두고 ‘북한통’인 박 원장이 북한과 접촉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대북정책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박 원장이 북한 관련 후속조치를 조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임기말 문 대통령의 ‘무리수’ 우려돼....정부 고위당국자들 발언도 헷갈려백신지원을 고리로 삼아 냉각된 남북 및 북미간 대화 채널을 재가동시키려는 게 방미목적이라는 관측이 유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미국 바이든 정부가 한국군 55만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해주는 것과 한미연합훈련 재개는 관련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문재인 정부는 근본적으로는 연합훈련에 강력 반발하는 북한을 의식했으면서도 군내 코로나 확진자 발생을 연합훈련 축소 및 연기 이유로 들어왔다. 정 장관은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한국 정부가 코로나를 이유로 한미연합훈련을 하지 않으려하니 백신을 공급한 것 아니냐"라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우리 군에 대한 백신 공급이 한·미 연합훈련을 위해서 공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려는 야욕을 가진 북한은 미국이 직면한 도전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8일 보도했다.오스틴 장관은 이날 미 하원 세출위원회가 2022회계연도 국방예산과 관련해 개최한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오스틴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우리(미국)는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야망을 가진 북한으로부터 오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의 증대하는 군사 역량에 대처하는 가운데서도 여전히 북한에 집중하고
‘대만 해협’ 문제를 언급한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중국 측의 ‘격한 반응’을 두고 정부와 외교 전문가들 사이에서 엇갈린 해석이 나오고 있다. 외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중국이 반발한다’는 평가가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원론적인 입장’이라는 분석도 일부 제기된다. 정부 당국자들은 안이한 태도로 중국의 반응을 축소하며 진화작업에 나선 상황이다.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문구가 담겼다. 한미 정상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미국 공화당 지지층 셋 중 둘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합법적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못 하겠다고 응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1·3 대선이 끝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패배 불복 여파가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26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지난 18~24일 성인 1천316명 대상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지지층의 66%가 '바이든 대통령 당선에는 합법성이 없다'고 답변했다고 보도했다.이와 같은 비율인 66%의 공화당 지지층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출마하길 바란
동아시아 정치경제 전문가로 미국의 칼럼니스트이자 시사평론가인 미국의 고든 창(Gordon Chang) 변호사는 24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나쁜 달(Moon)이 몰락하고 있다”며 “바이든은 북한의 최고 지도자 김정은과의 거래의 문을 닫음으로써 한국에서 또 다른 진보 대통령이 등장할 문도 닫아버리고 있다”고 강조했다.창 변호사는 이날 의회 전문지 더 힐(The Hill)에 기고한 칼럼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에 대해 “한국 역사상 가장 반미주의자 대통령이 지난 금요일 워싱턴을 방문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그가 정말로 원
한국은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웃나라인 일본에서는 대규모 접종이 시작됐다.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21일 미국 모더나사(社) 및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사(社)가 개발한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의 제조·판매를 특별 승인했다. 이에 일본에서는 방위성과 자위대의 협력 아래 도쿄와 오사카에서 대규모 접종이 지난 24일부터 개시됐다.일본 정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 방역당국은 25일 하루에만 일본 시민 40만여명에게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이 가운데 1회차 접종 인원
중국의 한 언론사가 타국에서 찍힌 영상을 무단 도용해 자국의 풍경으로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게재했다가 원작자의 항의를 받고 영상을 내리는 사건이 발생했다.영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 관영 매체 ‘차이나데일리’는 2주 전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름다운 중국”이라는 소개와 함께 짧은 영상 하나를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숲길을 따라 걷는 개의 모습 등이 담겼는데,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네티즌)들은 “중국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에 일어났다. 한 누리꾼이 “해당 영상은 스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다음달 16일 취임 후 처음으로 마주 앉는다. 대북접근에 대한 논의도 포함될지 주목된다.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달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푸틴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미러 관계의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 회복을 추구하는 가운데 양 정상은 다양한 긴급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크렘린궁도 이날 양 정상의 회담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크렘린궁은 보도문을 통해 "합의에 따라 6월 16일 제네바에서
미 조야는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에 대해 ‘동맹 재확인’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문 대통령 임기 내 북한과의 평화 합의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명시된 ‘한반도 비핵화’ 문구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마이클 맥카울 미 하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는 25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양국 간 동맹을 재확인한 것으로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의 논점인 ‘한반도 비핵화’ 표현을 사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