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가 MBN(매일방송)의 3년 재승인을 의결하면서 내건 조건 가운데 일부 효력을 임시로 정지하라는 결정을 내렸다.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강우찬)는 24일 MBN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방송채널사용사업 재승인 처분의 일부 부관 효력정지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앞서 방통위는 지난해 11월 승인 유효기간 만료를 앞둔 MBN의 재승인 여부를 심의한 결과 유효기간 3년의 조건부 재승인을 의결하면서 17개의 조건을 내걸었다.이에 MBN은 이 조건 중 3건의 효력이 유지되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
여성단체들이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법 위반’을 통보받았다. 선관위는 “보궐선거 왜 하죠?”라는 문구와 “우리는 성평등한 서울을 원한다”라는 문구가 선거법 위반이라고 판단한 것이다.이 문구는 4.7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상기하자는 캠페인으로 제작됐다. 따라서 이번 선거가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알리려는 시민단체의 활동을 선거법 위반이라고 판정한 것이다.이는 선관위가 ‘젠더 이슈’마저도 정치적 편향성으로 규정함으로써, 국민의 정치활동 자유를 제약하고 있다는 비판을
예배회복을 위한 자유시민연대(예자연)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작년 7월 정세균 국무총리의 “최근 감염사례 절반이 교회 소규모 모임 및 행사에서 나왔다”는 발언이 허위 통계에 근거하고 있다고 밝혔다.예자연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 총리의 발언 근거에 대해 최근 국무조정실에 공개질의한 결과 정 총리가 발언이 허위 통계에 근거하고 있음을 밝혀냈다며, 정부가 허위 정보로 대면 예배를 금지하는 등 종교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정 총리는 작년 7월 8일 ‘교회 방역 강화 방안 조치’를
교육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부정입학 의혹과 관련해 "부산대가 전담팀을 꾸려 사실관계 조사, 청문 등 절차를 진행해 조속히 결론을 내리라"고 권고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8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회의에서 부산대가 교육부에 제출한 조 씨 부정입학 의혹 관련 조치 계획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발표했다.앞서 지난 8일 교육부는 부산대에 조 씨와 관련한 의혹 해소를 위해 사실관계 조사 계획을 담은 종합 계획을 수립해 보고하라고 요구했다.그럼에도 부산대는 무죄추정의원칙
문재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바꿔치기 했다는 주장이 나오자 방역당국은 사실이 아니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앞서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지난 23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문제는 문 대통령이 백신을 접종받기 전 간호사가 주사기로 백신 앰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소분한 뒤, 주사기를 들고 가림막(파티션) 뒤로 갔다가 다시 나오는 찰나에 간호사 손에는 뚜껑이 씌어진 주사기가 들려있는 모습이 녹화 방송을 통해 공개되자 주사기가 바뀌었다, 즉 아스트라제네카 백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김학의 전(前)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조처의 핵심 피의자인 이성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을 면담하고도 조서를 작성하지 않아 ‘황제 조사’ 논란이 인 데 이어 이번에는 이 지검장의 공수처 청사 출입기록이 남아 있지 않은 사실이 24일 알려져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이성윤 지검장과 이 지검장의 변호인, 김진욱 공수처장과 여운국 공수처 차장 및 공수처 A사무관(수사관)이 만난 것은 지난 7일. 하지만 공수처 청사가 위치한 과천정부청사 청사5동에 이 지검장 일행이 출입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광역시장 후보를 지칭해 “가난할 때 결혼해서 자식들 낳고 살다가 성공한 뒤, 자기가 ‘불륜’을 저질러 놓고 부인과 이혼했다”고 한 역사학자 전우용 씨를 한 시민이 형사 고발하고 나섰다. 이 시민은 23일 전 씨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 혐의로 고발하는 내용의 고발장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우편 접수했다.이 시민은 “피고발인 전 씨는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인물로써, 자신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계속해서 오세훈·안철수·박형준 등 반대 진영 후보들을 공격하는 글을 써 왔다”며 “전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내곡동 자택을 압류했다. 박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대법원 확정 판결 이후 215억원의 벌금과 추징금을 납부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다.서울중앙지검 집행2과는 지난달 23일 박 전 대통령의 서울 서초구 내곡동 자택을 압류했다. 대법원은 지난 1월 14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20년에 벌금 180억원, 추징금 35억원을 최종 확정했다. 검찰은 대법원 선고 바로 다음 날 박 전 대통령에게 벌금 및 추징금 납부명령서를 보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자진 납부 기한인 2월 22일까지 벌금을 미납했다. 앞서 검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부장검사)이 “윤석열 전 총장과 조남관 차장에게 역사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임 연구관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은 글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대검 부장회의 참석 통보를 받고 공평성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법무부 장관의 지휘가 있은 마당에 참석하지 않을 도리가 없었다”며 〈공개질의에 침묵하는 임은정, 페북엔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제하 국내 모(某) 매체의 기사를 공유했다. 해당 기사는 지난 19일 열린 대검찰청 부장회의에 참석한 임은정 연구관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불법 정치자금 수수 재판에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수도권 3기 신도시 땅 투기에 대한 국민적 공분을 조롱했던 LH 직원의 실체는 끝내 밝히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직원은 “아니꼬우면 이직하라”, “열폭해라, 우린 계속 차명으로 투기할 것” 등의 글을 직장인 익명 앱 블라인드에 올려 더 큰 분노를 일으켰다.흉흉한 여론을 의식한 경찰은 지난 17일 직장인 익명 앱 블라인드 한국지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려고 출동했으나, 사무실을 찾지 못해 실패하는 ‘희대의 촌극’을 벌였다.경찰이 사무실 못 찾는 ‘희대의 촌극’ 벌여...경찰의 블라인드 압
조국 전(前)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 모 씨의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부정 입학 건에 대해 교육부가 재판 진행과 별도로 대학 측이 조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실이 23일 공개한 교육부 법률 검토 자료에서 교육부는 “입학 취소 권한을 갖고 있는 대학은 형사 재판과는 별도로 학내 입시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일련의 조치를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교육부는 지난 1월22일 “조○ 씨에 대한 입학 취소 여부는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와야 한다”는 부산대 측의 입장 발표 후 불거진 주요 쟁점에 대한 법
김학의 전(前)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적 출국 금지 조치 의혹의 피의자 이성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과 면담한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을 이 사건 공익신고자가 국민권익위원회에 고발한 사실이 알려졌다.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금 의혹의 공익신고자는 지난 19일 김진욱 처장과 여운국 공수처 차장, 그리고 김 처장이 이 지검장 면담 때 김 처장 및 여 차장과 함께 입회한 것으로 알려진 공수처 A사무관(수사관), 그리고 이성윤 지검장을 국민권익위원회에 부패행위로 고발했다.이에 앞서 김 처장은 지난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
한명숙 전(前) 국무총리 불법 정치자금 재판에서 한명숙 수사팀 검사들이 한 전 총리 재판에서 증인으로 선 고(故) 한만호 씨의 동료 재소자들에게 위증을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 대검찰청이 또다시 ‘무혐의’ 결론을 내린 데 대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재소자들의 진정(陳情)을 처리하는 과정 전반에 대한 법무부·대검찰청 합동감찰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번 합동 감찰에 관련 사건으로 고발당한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을 투입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박범계 장관은 지난 17일 소위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 교
마포구가 방송인 김어준씨의 '5인이상 집합금지' 위반에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한 근거에 '오전 9시에 카페를 간 것은 사적모임으로 보기 힘들다'는 해석이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22일 마포구가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마포구는 A법무법인과 B법무법인 2곳에서 법률 자문을 받았다. 두 법무법인 모두 김 씨의 7인 모임이 5인이상 집합금지 적용 예외 대상이라고 판단했다.자문을 한 A법무법인은 "(카페 모임이) 기업 경영에 필수적인 모임(방송 제작회의)으로 5인 이상 사적모임 적
2010년 3월 26일 북한의 천안함 폭침 당시 함장이었던 최원일 예비역 대령이 기뢰폭발설을 주장한 당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천안함침몰진상규명특위 위원에 대해 "할 말이 많다"며 "기회가 되면 소견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무언이 유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최 전 함장은 22일 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 천안함 기뢰폭발설, 내부폭발설, 좌초설, 미군 오폭설 등 각종 음모론에 관련해 입을 열었다. 우선 최 전 함장은 "유언비어와 가짜뉴스를 양산하는 분들도 문제지만 이 지경까지 오게 한 전 정부, 현 정부와 군의 잘못이 크다"며 "정전상태의
2017년 3월10일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당시 헌법재판관 수는 정원에 1명이 모자라는 8명이었다. 2/3 규정에 따라 재판관 8명 중 6명 이상이 인용의견을 내야 탄핵이 결정되는 상황이었다.결론은 8:0, 재판관 전원이 인용의견을 냈고,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이 되고 말았다.그런데 당시 재판관 김이수와 이진성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 피청구인(박근혜)은 생명권 보호 의무를 위반하진 않았으며 헌법상 성실한 직책 수행 의무 및 국가공무원법상 성실 의무를 위반 자체를 탄핵할 사유로는 충분치 않다는 보충의견을 냈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학생들에게 ‘인권’이라는 미명 아래 부모와 교사를 감시하고 고발하도록 하는 ‘인천 학교구성원 인권조례안’의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조례안에 따르면 학생들은 ‘인권침해’를 받았다며 교육감 또는 교장에게 부모와 교사를 ‘고발’할 수 있게 된다. 학생의 고발이 들어오면 ‘인권보호관’은 학교와 관계기관(가정 등)에 자료를 요청하는 등 직접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당사자들에게 권고조치를 내린다. 교육자도 경찰도 아닌 정체불명의 ‘인권보호관’이 ‘인권’을 앞세워 학교와 가정에 깊숙이 개입하
지난달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불법적으로 진행된 고(故) 백기완 씨 시민분향소와 관련해 서울특별시가 경찰 측에 행정응원을 요청한 바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해 7월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됐던 고(故) 백선엽 장군의 시민 분향소에 대해서는 서울시가 서울 종로경찰서에 행정응원을 요청한 사실과 대비돼, ‘편파행정’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시는 22일 지난달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간에 걸쳐 서울광장에 무단 설치된 시민분향소를 중심으로 진행된 백 씨 영결식과 관련해 경찰에 행정응원을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7단독(판사 박예지) 재판부는 18일 예정돼 있던 공판을 모두 연기한다는 사실을 해당 재판부가 심리를 담당한 사건 관계·당사자들에게 통지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검사장 심재철, 前 법무부 검찰국장) 공판부 소속 검사가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와 밀접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는 사실을 법원 측에 급하게 알렸기 때문이다. 현재 자가격리 중인 해당 검사에 대해 서울남부지검이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 무시하고 다음주 월요일(22일) 정상 출근하도록 한 사실도 확인됐다.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재판부는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