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의 약 80%가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출전 선수들의 백신 접종률은 계속 올라가는 추세다.크리스토프 뒤비 올림픽 게임 집행 국장은 9일(현지시간) 화상 기자회견에서 "며칠 전 우리는 74%를 발표했는데, 현재 이 수준을 훨씬 넘어섰다"며 "현재까지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선수가 80% 이상 확정됐다. 우리는 거의 다 왔다"고 말했다.그는 또 "지금 우리가 하는 것은 모든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선수들과 연락하고 우리가 도울 수 있는 곳을 알아
겨울철 대유행 당시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만명에 달했던 미국이 백신 접종 속도전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해 3월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명대로 떨어졌다.CNN 방송은 9일(현지시간) 미국인의 약 2.4%인 800만명이 코로나19 전파가 높은 카운티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로 2주 전 9% 넘는 인구가 이에 해당했던 것과 비교하면 커다란 진전이다.CDC는 최근 7일간을 기준으로 주민 10만명당 확진자가 100명 이상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국무부의 새 예산안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중국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미 국무부는 아태지역에 대한 대외군사차관을 지난해보다 50%나 늘렸다.9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국무부의 새 예산안을 주제로 한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중국의 대규모 투자에 대응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블링컨 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은 미국과 중국의 전략적 경쟁의 최전선”이라며 “중국은 지원금의 50%와 경제적 외교의 50%를 인도태평양 지역에 할애하고 있
미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대북제재를 북한 인도주의 위기의 원인으로 꼽은 스위스 비정부 기구의 평가를 일축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9일 보도했다.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VOA에 대북제재는 북한의 민생을 겨냥하지 않으며, 북한을 고통에 빠뜨린 것은 외부의 제재가 아니라 주민을 착취하는 김정은 정권의 실정 때문이라고 밝혔다.그는 “유엔 안보리 결의 2397호 25항에 명시된 것처럼 유엔 제재는 북한 민간인들의 인도주의 상황에 부정적 결과를 가져오기 위한 것이 아니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의해 금지되지 않은 식량 지원이나
미국 국무부가 자국민들에 통보하는 여행경보에서 한국을 가장 낮은 수준인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도쿄하계올림픽 개최를 한 달 반 가량 앞둔 일본에 대해서도 가장 심각한 수준인 4단계에서 3단계로 한 계단 하향 조정했다.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한국 여행경보를 기존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 조치했다. 이는 국무부가 발령하는 여행경보 4단계 중 가장 낮은 것으로 한국이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 가운데서도 매우 안전한 국가군에 속한다는 판단이다.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된 것은 지난해 11월 24일 2단계로 경보
미국의 유명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는 7일(현지시간) 미국 국립연구소를 인용해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 위치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유출됐을 수 있다는 주장에 설득력이 있다는 견해를 소개했다.WSJ는 지난 2020년 5월 미국 남부 플로리다주(州)에 위치한 로랜스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가 작성한 보고서 내용을 소개했다. 해당 보고서는 트럼프 행벙부 시절 미 국무부가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생 기원을 조사하는 데에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보고서에서 LLNL은 ‘우한
중국 당국이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 대책을 게을리했다는 이유로 지방 관리들을 징계 처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그 규모는 1000명 이상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중국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중국 남부에 위치한 윈난(雲南)성 미얀마 접경 지대에 위치한 루이리(瑞麗)시의 공산당위원회 서기 궁원쭌(龔雲尊)은 서기직에서 해임되고 조사담당자로 좌천당했다.지난해 9월과 11월, 그리고 올해 3월 미얀마로부터 입국한 이들 가운데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이들이 발견됐는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에 관한 청원(https://petitions.assembly.go.kr/status/onGoing/C117B5FDE9F1659FE054A0369F40E84E) 동의율이 저조해 우려를 낳고 있다. 7일 오전 현재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올라온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에 관한 청원’은 종료일(12일)이 닷새 남았지만 동의률은 75%(75,149명)에 불과하다.앞서 국가보안법 폐지에 관한 국민동의 청원이 지난달 10일 처음 공개된 후 전교조 등의 조직적 참여로 9일 만에 10만 명의 동의를 얻어 그달 20일 소관위원회인
일정기(日政期) ‘징용’ 피해 사실을 호소하는 원고 85명이 일본 기업들을 상대로 지난 2015년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 대해 법원이 ‘각하’ 결정을 한 데 대해,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65) 일본 내각관방장관이 “동향을 주시하겠다”고 말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4부(부장 김양호)는 7일 송 모 씨 등 일정기 일본으로 끌려가 노역을 강제당했다며 일본 기업 16곳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서울중지방법원 2015가합13718)에 대해 ‘각하’를 결정했다. ‘각하’란 소송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내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 강선에서 여전히 핵 관련 활동이 지속되고 있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IAEA는 북한의 계속되는 핵 활동은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심각한 우려 사안이라고 강조했다.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고 있는 정기 이사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핵 활동은 여전히 심각한 우려”라며 “북한의 핵 프로그램의 지속은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들의 명백한 위반이며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8일 보도했다.VOA에 따르면 그는 북한의
도쿄올림픽 개막을 한달여 앞두고 일본올림픽위원회(JOC) 간부가 열차에 투신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7일 일본 민영 닛폰뉴스네트워크(NNN)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도쿄도 교통국 지하철 아사쿠사선의 한 역에서 JOC 소속 간부인 50대 남성이 열차에 투신해 사망했다.일본 경시청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아사쿠사선의 나카노부 역 상행 홈에서 50대 남성이 열차에 뛰어드는 사고가 있었따고 밝혀따. 이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2시간 후 사망했다.수사 관계자는 이 남성의 신분증을 확인한 결과 JOC 경리 부장의 모리야 야스시(森谷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6일 “한미연합훈련이 어떤 경우라도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거나 추가로 고조시키는 형태로 작용하길 바라지 않는다”고 했다.이 장관은 이날 KBS1에 출연해 오는 8월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우리 정부는 최대한 유연하게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정책적 조율 과정을 가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미연합훈련을 축소하거나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그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전차와 관련해 한미연합훈련의 수요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코로나19, 일본 도쿄올림픽 개최, 미국의 미북대화 재개 시도 등을 거론하며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천안문 사태’ 32주년을 앞두고 “인권과 기본적 자유를 소리 높인 수만 명의 시민들을 침묵시킨 잔혹한 행위”라는 성명을 냈다.블링컨 장관은 3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이처럼 밝히며 사건의 전모를 명확히 공개하도록 중국 정부에 촉구하면서 “미국은 보편적 인권 존중을 추구하는 중국 인민들과 함께 있다”고 강조했다.지난 1989년 4월15일 발생한 ‘천안문(天安門·톈안먼) 사태’는 민주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학생과 시민 시위대에 대해 중국 공산당이 인민해방군을 동원해 진압하면서 그해 6월4일 최종적으로
미 국방부는 오는 10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시작되는 다국적 연합공군훈련은 실제 상황과 무관한 연례 가상훈련이라고 밝혔다.켄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오는 10일부터 25일까지 미국과 한국, 일본을 포함한 다국적 공군 병력이 참여하는 ‘레드 플래그’ 연례 연합훈련은 “실제 상황과 무관한 가상훈련”이라고 밝혔다.앞서 북한은 지난 3일 한국군이 3년 만에 이 훈련에 참가하는 것에 대해 한국을 맹비난했다.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인 메아리는 이날 ‘물불을 가리지 못하는 광기’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군의 레드 프래그 참가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중국 방산 및 기술 기업에 대한 자국민의 주식 거래를 통한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방위 산업이나 감시 기술 분야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59개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 기업과 개인의 상장 주식 매매를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이에 따라 미 국민은 증시에 상장된 이들 중국 기업이나 그들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되는 개인과의 유가증권 매입이나 매도에 관여하는 것이 금지된다.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이번 행정명령이 작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내놓
올해 북한의 경제와 식량 상황이 김정은 집권 이래 가장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4일 보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무역과 시장 활동이 마비된 데 더해 작황 부진까지 겹쳤기 때문이다.북한이 코로나19를 이유로 국경을 봉쇄한 지 1년 4개월이 지나자 전문가들은 북한의 경제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북한 경제 전문가인 월리엄 브라운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는 3일 VOA에 “올해는 김정은 집권 이래 최악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브라운 교수는 북한 경제 성장의 동력인 무역과 시장 활동의 위축을 지
지난 한미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공키로 약속한 존슨앤드존슨사(社)의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101만2천800명분이 5일 새벽 국내에 도착한다.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에 제공을 약속한 100만 회분의 얀센 백신이 캘리포니아로 2천 마일을 이동, 항공기에 실려 오늘 저녁 한국으로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 2일 오후 부산 김해공군기지에서 얀센 백신 수송을 위한 우리 공군의 공중급유수송기(KC-330)를 미국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최 도시인 일본 도쿄도(東京都) 의회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공산당, 입헌민주당뿐만 아니라 도민퍼스트회까지 도의회의 과반을 차지하는 3당이 올림픽 개최에 신중해야 한다는 주장을 편 것이다. 3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전날 도쿄도 의회에서 열린 각 당 대표 질의에서 아라키 지하루(荒木千陽) 도민퍼스트회 대표는 "감염 상황을 눈여겨보면서 온갖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무관중 개최나 올림픽 재연기 구상을 선택지로 두고 검토할 것으로 요구했다.도쿄도 의회의 최대 정당인 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소형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의기투합했다. 게이츠는 2일(현지시간) 와이오밍주(州)의 폐쇄된 석탄공장 부지에 나트륨을 이용하는 핵 발전소 건설 계획을 밝혔다. 마크 고든 와이오밍주 주지사가 주재한 이날 화상회의에서 게이츠는 자신이 만든 원전기업 테라파워와 버핏 소유의 전력회사 퍼시피코프가 함께 할 것이라면서 "와이오밍주는 한 세기 넘게 에너지에서 선두주자였다"고 말했다.미 서부 와이오밍주는 미국 최대의 석탄 생산지로 석유와 천연가스 등의 각종 지하자원 역시 풍부
이인호 전 주러대사(서울대 명예교수)가 2일 미 의회의 사상 첫 ‘한국인권’ 청문회에 증인으로 서게 된 배경에 대해 공개했다. 이 전 대사는 지난 4월 15일(현지시간) 미 하원의 초당적 기구인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가 개최한 청문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위기에 처한 한국의 시민적, 정치적 상황에 대해 과감하게 증언한 바 있다.이 전 대사는 MKS국가웅비전략연구소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시국강연에서 문재인 정권의 집권은 ‘반(反)국가세력의 선전선동에 의한 정치 쿠데타’였으며 한국의 우익은 이른바 ‘폐족’ 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