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 폐쇄와 관련해 감사원 감사 하루 전 관련 문건을 삭제한 혐의로 구속된 A국장과 B서기관에 대해 법원이 보석(保釋)을 허가했다.1일 대전지방법원 형사11부(부장 박헌행)는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 감사원법 위반, 방실침입 혐의 등으로 구속된 산업통상자원부 A(53) 국장과 B(45) 서기관의 보석 신청을 인용했다.앞서 대전지법은 지난해 12월4일 이들 두 명에 대해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이들이 석방되는 것은 이로부터 118일만의 일이다.‘양재천 국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개그우먼 고(故) 박지선씨를 비하하는 발언을 하는 등 파문을 일으켰던 인터넷 방송인 BJ 철구(본명 이예준)가 자신에 대한 악성 댓글을 달았다는 이유로 네티즌들을 무더기로 고소했다. 네티즌들은 "역대급 적반하장" 등의 반응을 보이며 철구를 향해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31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철구는 지난 1월 18일 네티즌 수십명을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철구는 당시 자신이 박씨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뒤 사과했다는 내용의 기사에 달린 욕설과 악성 댓글 게시자들을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철구를 조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5%포인트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이번 4.7보궐선거에서 서울시민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표 기준은 ‘정권심판’이었다. 서울시민이 차기 대권후보로 가장 선호하는 인물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무려 약 20%포인트 앞섰다.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30일 서울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58.7%는 오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지지
윤석열 전(前) 검찰총장이 검찰총장 사퇴 전 배포를 지시한 고(故) 로버트 모겐소 검사의 전기(傳記)와 관련해 31일 대검찰청이 그 전문(全文) 공개를 거부했다. 하지만 해당 자료가 이미 일선 기자들에게 배포된 사실이 확인돼 공평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21일 윤 전 총장이 퇴임 직전 미국 뉴욕 맨해튼지방검찰청 검사장으로 미국 법조계의 전설적 인물인 모겐소 검사의 전기를 일선 검사들에게 배포할 것을 지시한 사실이 알려졌다. 《미국의 영원한 검사, 로버트 모겐소》라는 제목의 책자는 지난해 7월 대검 국제협력
차기 대권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서울시민들의 73.2%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30일 서울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는 3월 31일로 구속 4년을 맞아 역대 대통령들 가운데 가장 긴 수감 기간을 보내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서울시민의 45.0%는 “사면해야 한다”, 46.0%는 “사면해선 안 된다”고 응답했다.연령별로는 60대 이상과 50대에서
문재인 정부의 수도권 주택 공급 방안의 핵심인 ‘공공재개발’ 사업에 난항이 예상된다. 지난 1월 1차 후보지 선정에 이어 2차 후보지가 선정됐지만, 주민 동의를 위한 사업설명회조차 제대로 열리지 않고 있다.공급확대를 통해 폭등한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대책이 또 다시 ‘공수표’가 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지난 29일 국토부와 서울시는 서울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2차 후보지 16곳을 선정·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들은 주로 역세권의 5만㎡ 이상 대규모 노후 주거지이다.노원, 종로, 강동, 송파 등 2만 4902가구 공급계획 차질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등 입시에 허위 자료를 제출한 조국 전(前)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민 씨에 대한 교육 당국의 사실조사와 그에 따른 처분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입학 과정상에 문제가 있음을 입학 초기에 인지하고도 문제가 있는 학생에 대해 대학 당국이 아무런 처분을 하지 않았다면 추후에 입학을 취소하는 처분을 한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의 판례(광주고등법원 2014누6226)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교육부가 이같은 판례가 있음을 알고 조 씨의 편의를 봐주기 위한 ‘시간 끌기 작전’을 쓰는 것이 아니
서울시가 청년수당 대상자 1만6천여명을 선정, 발표했다. 올해 1차 지원자 중 선별한 것으로 하반기 2차 모집이 시작된다.31일 서울시는 1차 신청자 1만9천504명 중 1만6천273명을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원자들의 주소지, 소득, 취업, 지원사업 중복 참여, 단기 근로 여부 등을 심사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했다.대상자들에게는 내달 23일 첫 수당이 지급되며 최대 6개월간 월 50만원씩을 받을 수 있다. 서울청년포털(youth.seoul.go.kr)에 3개월 단위로 자기활동기록서를 제출해야 한다.올해 서울시 청년수당
문재인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3기 신도시 토지투기 사태를 겨냥한 민심이 악화되자 급기야 ‘대국민 사기극’에 나선 모습이다.이제 검찰이 본격적으로 LH 수사에 나섬으로써 대대적인 수사와 처벌이 이뤄질 것처럼 바람을 잡고 있지만, 경찰 중심의 현행 수사 상황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정세균 총리, “43개 검찰청에 전담수사팀 설치”공언 VS 검찰의 LH사건 직접수사는 ‘불법행위’4.7보궐선거를 앞두고 말장난으로 국민을 속인 결과가 빚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이미 검경수사권 분리가 시행되고 있어, 검찰이 LH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민 씨의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부정입학 건에 대해 교육부가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이전에 발생한 유사 사례와 대조해 볼 때 교육부가 일관된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지난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8차 교육신뢰회복 추진단 회의에 참석해 “대학은 법원 판결과 별도로 입시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조치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 역시 자체 법률 검토를 마치고 법원의 최종 판단 이전에라도 조 씨의 부정입학 건에 대해 부산대가 자체적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조국 전(前)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민 씨의 부정입학과 관련한 진상 조사를 요구하는 공문을 고려대학교에 발송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조 씨의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부정입학 건과 관련해 부산대 측에 사실관계 조사를 요구한 바 있는데, 이와 관련해 이날 유 장관은 조사 완료까지 최대 7~8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이에 교육계에서는 “시간을 끌고 있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유 장관은 이날 교육부 기자단과의 기자 간담회에서 조 전 장관의 장녀 조민 씨의 부산대 의전원 부정
배우 박중훈(55)이 만취 상태로 지하주차장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2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박중훈은 지난 26일 오후 9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지하주차장에서 약 100m 거리를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박중훈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76%로, 운전면허 취소 기준 수치(0.08%)의 2배가 넘는 만취 상태였다.경찰은 당시 술을 마신 사람이 지하주차장에 차를 끌고 왔는데 협조를 안 한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박중훈은 지난 2004년에도 음주운전을 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관계 없이 음식 섭취 금지 시설을 지정해 발표했다. 위반시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키로 했다. 다중시설 입장시 작성해야 하는 출입명부도 이제는 전원 작성해야 한다. 종전처럼 '외 ○명' 기록이 더는 안되는 것이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 연장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8일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로 다시 증가했다면서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다음 달 11일 밤 12시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발의한 ‘건강가정 기본법 개정안’은 가정 해체와 동성결혼 합법화를 목적으로 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남 의원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성추행 고소 예정 사실을 전달하고, 박 전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여비서를 ‘피해 호소인’이라고 부른 의혹을 받고 있다.2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은 작년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정춘숙 의원이 각각 발의한 ‘건강가정 기본법 개정안’은 “우리사회를 지탱하는 가족의 전통과 근간을 무너뜨리고 가정을 해체하는 크게 잘못된 법”이라고
천안함 폭침 사건이 일어난 지 오늘(2021년 3월 26일)로서 어느덧 11년이 됐다. 해군 초계함 '천안함'은 지난 2010년 3월 26일 오후 9시 22분 백령도 서남방 해상에서 경계 임무를 수행하던 중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선체는 두 동강이 났고, 승조원 104명 중 46명이 전사하고 58명이 구조됐다.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북한은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았다. 심지어 일부 좌파 세력은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 당시 이명박 정부의 모략이라는 등의 음모론을 여전히 신봉하고
최근 변호사들이 이민걸 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과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의 판결문을 구하려고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한다. 소위 ‘사법농단’ 사건에 연루돼 재판을 받아온 이들에게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유죄’를 선고했는데, 이 사건 판결서에 좌파 성향 판사들의 모임으로 알려진 ‘국제인권법연구회’(이하 ‘인권법연구회’) 소속 판사 101명의 실명이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변호사들이 이 판결서를 확보하고자 뛰어다니는 이유는 이 판결서만 확보하면 당분간 재판부 성향 분석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 전 실장과 이 전 위원의
고(故) 박원순 전(前) 서울특별시장이 사용한 서울시 명의의 업무용 휴대전화 요금으로 서울시가 지난 2년 간 총 400여만원을 납부한 사실이 26일 확인됐다. 월 평균 16만원을 지불한 셈인데,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LTE(4G) 최고가 요금제가 평균 10만원대 수준임을 감안하면 월 평균 6만원의 추가 지출이 어째서 생겼는지 모르겠다는 지적이 나온다.펜앤드마이크가 확보한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7월 서울시가 서울시 명의로 개설해 박원순 시장에게 업무용 휴대전화로 지급한 휴대전화 단말기 사용 요금으로 2018년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경찰이 24일 국토교통부와 LH 본사에 대해 또다시 압수수색을 벌였다.경찰의 LH 진주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지난 9일과 17일 이후 세번째, 국토교통부에 대한 압수수색도 지난 17일 이후 두번째다.당초 경찰은 LH 관련 의혹이 불거진지 일주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특별수사단을 편성한지 5일만에 첫 압수수색을 벌여 사건 관련 피의자들에게 증거를 은닉할 시간을 벌어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그럼에도 이처럼 압수수색으로 시간을 끄는 것을 놓고 4·7 보궐선거를 의
교육부가 조국 전(前)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민 씨에 대해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부정 입학 건에 대한 사실관계 조사를 부산대 측에 지시한 데 대해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청와대와 민주당의 조국 버리기, 손절(損切)이 시작됐다”고 평했다.곽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민의 부정입학을 부산대 핑계·재판 확정 핑계 대고 계속 깔아뭉개다가 국민 여론에 등 떠밀려 이제 토사구팽(兎死狗烹)에 나섰다”며 “부인 정경심 교수, 동생 조권이 구속·수감돼 있어도 (조 전 장관은) 수많은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본인의 존재감·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