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촛불집회'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이같은 움직임은 과거 벌어졌던 촛불집회 주최세력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정치적·역사적 입지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통해 촛불집회가 세계적인 대표성을 지녔음을 강조하고, 이후에도 이른바 ‘촛불집회’라는 상징성에 반(反)하는 논의는 차단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서울시 역사문화재과는 19일 '촛불시민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기초조사'를 목적으로 전문가 용역 의뢰에 나선다고 밝혔다.서울시
이른바 '촛불집회'를 지지했던 이경전 경희대 경영대 교수(49)가 문재인 정부 정책에 대한 강한 실망감을 드러내며 공개적으로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경전 교수는 “문통(문대통령) 집권 1년2개월만에 이러한 실망을 하게 될줄은 몰랐다”며 “대한민국을 위해 (문 정부의 정책에) 시민 불복종 운동을 해야한다”고 여러차례 강조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퇴진과 하야(下野)까지 촉구했다. 이 교수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경제정책과 관련해 무능력과 모순된 모습을 지적하며 “이제 시민들은 불복종 운동을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1인 권력체제가 흔들리는 징후가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일본 산케이신문은 지난 17일 시 주석에 대한 개인숭배 움직임에 제동이 걸리는 이변이 속속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2012년 가을 출범한 시진핑 지도부의 최대 실점으로 주목받는 무역문제가 영향을 미친 듯 싶다고 분석했다. 시진핑 체제의 권위와 정당성을 강조하기 위해 미국과 주변국을 상대로 대외 강경노선을 추진하다가 결국 무역전쟁을 촉발했다는 비판도 나온다.이에 따라 신문은 8월 초순 시작하는 중국공산당의 주요 정치행사인 ‘베이다이허 회의’에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오는 7월 31일 오후 6시 인사동 사거리 선화랑 2층에서 ‘도박은 질병이다’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도박은 질병이다’는 지난 16일 출간된 황현탁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원장의 4번째 도박관련 저서이다. 해당 서적은 도박문제를 극복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지침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황현탁 원장은 1974년 제15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하여 문화공보부에서 공직을 시작하였다. 이후 문화공보부장관 비서관, 국정홍보처 홍보기획국장, 주일대사관 공사를 거쳐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 고위공무원으로 공직에
공영방송 KBS와 MBC 내에서 문재인 정권 출범 후 벌어지고 있는 좌편향 노조 중심의 정치화된 행보와 극심한 사내(社內) '숙청' 행태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이순임 MBC공정노조 위원장은 펜앤드마이크(PenN)과의 인터뷰에서 최승호 사장 취임 이후 MBC가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할 뿐만아니라 공영방송으로서의 제역할을 못하고 있으며, ‘언론노조’ 이념적 가치를 우선으로 하는 이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강도높게 질타했다. 특히 이순임 위원장은 ‘언론노조’의 기치 아래 MBC 내에 벌어지는 ‘인사숙청-편향보도-성과
서울신문은 17일 팩트체크라는 코너를 통해 ‘최저임금 인상이 전 정권과 비교해 큰 변동폭이 아니며, 최저임금 탓만 하는 ‘기·승·전·최저임금’식 일방적 주장은 잘못됐다‘는 요지의 보도를 내놓았다. 그러나 해당보도가 예로 든 노태우정권과 현 정부 간의 최저임금 인상률은 단순 비교하기에 무리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이같은 보도는 팩트체크를 앞세웠지만 실상, 의도된 방향을 확대 부각하여 국민여론을 오도하는 선동이나 다름없다는 비판도 나온다. 서울신문은 이날 “[팩트 체크] 최저임금 29% 과도한 인상?… 노태우 정부 5년간 117% 올라”
14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북측에서는 이른바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를 위한 이석기 의원 석방콘서트’가 열렸다.이날 석방콘서트는 ‘박근혜 퇴진촛불집회’에서 사회자로 활동한 윤희숙씨(박근혜퇴진범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 사무국장)가 콘서트 시작을 선언했다. 이어 세월호 유가족 일부와 일반인 20여 명으로 구성된 ‘416합창단’도 참여해 단상 위에서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손을 잡아야 해’라는 제목의 노래를 부르며 이 전 의원 석방과 세월호 진상규명을 강조했다.이들은 노란 반팔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행사에 참여했
중국 베이징 중심가에 설치된 삼성과 현대자동차 광고판이 한밤중에 무더기로 강제 철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광고판은 계약 기간이 2025년 말까지로 아직 7년이나 남아있는데도, 베이징시 측이 경관 개선 사업을 한다면서 일방적으로 철거한 것으로 알려졌다.교민들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지난 12일 늦은밤, 4개의 철거팀과 100여명을 투입해 베이징의 중심 도로인 창안제(長安街) 일대 190개(삼성전자 91개, 현대차 99개)의 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두 회사 광고판 중 67곳을 철거했다. 나머지 광고판들도 언제 철거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16일 KBS 내에서는 비(非)언론노조 및 전(前)정권 인원들을 겨냥해 자행되는 ‘불법 보복 행위를 중단하라’는 피켓시위가 진행됐다.KBS공영노조는 이날 점심시간에 나가는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정오부터 KBS현관 로비에서 ▲인사 보복 및 불법징계 중단 ▲진실과미래위원회(진미위) 해체를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진행했다.지난달 KBS 내 신설된 ‘진미위’는 보복성 및 불법적 성격으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방송법'과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감사실 외에는 비슷한 기구를 둘 수 없는데도 강행해서 만
방송통신위원회가 16일 KBS 이사회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지원자에 대한 국민의견 수렴 절차를 개시했다. 그러나 이같은 국민의견수렴형 이사 선임방식은 특정세력의 일방적인 여론몰이용으로 흐를 우려도 제기된다.방통위는 16일부터 20일까지 홈페이지(www.kcc.go.kr)에 KBS와 방문진 이사 지원자의 인적사항과 학력, 주요 경력, 업무수행 계획서 등을 공개해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 방통위가 KBS, 방문진 이사 지원자들을 공개 검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KBS 이사에는 김상근 KBS 이사장과 강형철, 조우석,
파라과이 출생으로 현지에서 군(軍) 복무를 마치고도, 고국에서 다시 군 생활을 하는 병사가 있다. 파라과이에서 사는 동안 당연히 의무를 다한 것이고, 이제 스스로 대한민국을 선택했으니 대한민국 남성으로서 책임을 다한다는 것이다.강원도 인제에 있는 육군 2사단 무공대대에서 복무 중인 남고희 일병(27)이 그 주인공이다. 육군 월간지인 ‘육군지 7월호’에 따르면 남 일병은 한국인 아버지와 파라과이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26년간 파라과이에서 살았다. 그는 파라과이 영주권을 가졌고, 병역제도가 우리처럼 징병제인 파라과이에서 1년간 군 생
북한의 대남(對南)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 논란과 관련해 "산천초목도 격노할 치떨리는 범죄흉계"라고 맹비난했다. 오히려 집권여당측이 촉발시킨 논란을 북한이 힘을 실어주고, '기무사 해체' 등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사건을 이끌기 위한 여론조성에 앞장서는 양상이다. 앞서 북한 매체는 '천안함 의혹', '식당종업원 집단 탈북' 논란 등에서도 자신들과 비슷한 입장인 경우 논평을 통해 궤를 같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이 매체는
올해 2분기 전국 아파트값이 5년여 만에 최대폭 하락했다. 일부 지방은 지역경제 악화로 아파트값 하락 폭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은 상승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는 서울과 지방 모두 내림세다.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전국 아파트값은 전 분기 말과 비교해 0.3% 하락했다. 이는 2013년 1분기 0.7% 하락을 기록한 이후 가장 큰 폭이다.울산과 경남 등 일부 지방 아파트 가격 급락세가 전국 평균까지 끌어내렸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아파트 가격은 2분기에 0.9% 떨어졌다.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04년 1분기 이래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 일당의 여론조작 관련 자료가 은닉된 것으로 추정되는 경기도 파주시의 한 창고를 압수수색하고 있다.특검팀 박상융 특별검사보는 16일 브리핑에서 "오후 2시부터 파주시 송천동 소재 컨테이너 창고 한 동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최득신 특검보 지휘 하에 16명이 투입됐다"며 "현장은 50평 규모의 컨테이너 창고로, 최대 4∼5m 선반에 이삿짐 박스 형태의 물건이 다량보관돼 있다"고 말했다. 이 컨테이너 창고는 경공모 사무실에서 10k
공무원이 친목행사에서 성적 내용이 포함된 건배사에 동참했더라도 참석자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지 않았다면 성희롱이 아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법원은 건배사를 한 공무원에게 내려진 자치단체장의 '경고조치'도 부당하다며 공무원의 손을 들어줬다.광주지법 행정1부(하현국 부장판사)는 전남 순천시 모 동장으로 재직했던 A씨가 순천시를 상대로 낸 불문경고처분 취소 소송에서 "불문경고 처분을 취소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15일 밝혔다.A동장은 2016년 11월 지역통장단(여성 33명‧남성 5명) 등과 함께한 친목행사에
벨기에 '황금세대'가 잉글랜드를 꺾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3위를 차지했다. 벨기에 역대 최고 성적이다.벨기에는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3‧4위 결정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벨기에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 성적(4위)을 넘어섰다. 벨기에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경고 누적으로 프랑스와의 준결승전에 나서지 못했던 토마스 뫼니에가 복귀 골을 선보였다. 뫼니에는 왼쪽 윙백 나세르 샤들리가 넘겨준 크로
문재인 정부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이른바 '탄핵 정변' 과정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 JTBC의 ‘태블릿PC’ 보도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냈다. 그러나 여전히 '태블릿PC 의혹의 핵심'인 입수과정과 소유주 등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별개로 이날 소위 직전에는 방심위의 공정성을 바로세워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방심위는 12일 방송소위에서 “JTBC 뉴스룸이 내보낸 최순실씨의 태블릿PC 관련 보도(2016년 10월 30일, 2017년 10월 9일·11월 2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강원 춘천시·재선)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드루킹 특검'과 관련해 ‘맹탕특검’이라며 성역없는 전방위 수사를 촉구했다.김진태 의원은 13일 ‘허익범특검, 박영수 반의반만 하라!’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대충 시간만 때우다 말거면 시간낭비하지말고 조용히 짐싸기 바란다”며 “맹탕특검으로 끝나면 국회차원의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그는 “허익범특검 출범한지 3주가 지났다”며 “그동안 기자회견 0건, 구속 0명, 압수수색 3회가 유일한 실적”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박영수특검은 하루가 멀
지난 7일 오후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는 '4·27 남북 정상회담 감상작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됐다. 공모전과 시상식은 평화이음과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민족재단 등 민간단체 4곳이 공동 주최했다. 이날 시상식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영상축사를 하고 서울시가 장소를 지원했다.공모전 심사위원으로는 문학부문에서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김진향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위원장, 이세춘 민족재단 이사장, 영상부문에서 김철민 다큐창작소 감독, 노래부문에서는 윤민석 작곡가가 참여했다.주최 측은 4·27 판문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50경기' 연속 출루하며 현역 최장 출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스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볼티모어의 신인 투수 예프리 라미레스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바깥쪽 볼을 골라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3회에도 선두타자로 등장해 두 타석 연속 볼넷을 골랐고, 5회에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타석 모두 풀카운트 대결을 벌